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영알복합센터-신불공룡-신불산-간월산-간월공룡-영알복합센터
2.산행일자 : 2020. 06.28(일요일)
3.산행거리 : 10.5km
◎ 영알웰컴복합센터(06:20)
◎ 홍류폭포(06:40)
◎ 구조목/ 223지점(07:15)
◎ 단지봉/구조목 225지점(07:50)
◎ 신불산/1159m(08:20)
◎ 간월재(08:50)
◎ 간월산(09:20)
◎ 간월공룡 입구(09:35)
◎ 임도(10:20)
◎ 영알웰컴복합센터 (10:50)
장마라는 기상청 발표지만 여전이 가뭄 장마인게 사실이다.
그런데 기상청 예보는 다음주 거의 매일같이 비가 올거라는 예보를 내 놓았다.
해서 날씨만 좋다면은
야간 근무때라도 산에라도 다녀 와야지 싶다.
그게 오늘이다. 일요일...............
법에 정해져 있는 로컬 편성 비율 맞춘다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방송이라 야간근무때는 조금 쉬고 들어 가는 방법 또한 몸을 혹사시키지 않은 것이라 늘 그리 해왔건만 다음주중 내내 비가 온다니 살짝 걱정이다.
영락없이 비가오면 게으름일 피듯이 파전에 막걸리 생각나듯 눌러 앉게 마련인지라 맑은 날씨만 주어진다면 산행이라도 해둬야 직성이 풀릴거하는 생각이다.
하여 오늘 올해들어 새벽산행의 타이틀을 끊어 보기로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아내가 아이들 이사한다고 하여 서울 간덕인지 싶기도 하고...
하여간 그렇다.
06시 넘어 영알복합웰컴센터에 올라선다.
이미 해는 동녁 저편에 떠오른지 오래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걸로 보아 부지런한(?)분들의 산객들이 총총 발걸음인지 싶다.
참 부지런한 사람이 많다 .ㅎㅎ
06시20분.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앞 주차장이다.
맑은 하늘과 어울림직한 영남알프스 간월산과 신불능선...
침한번 꿀꺽 삼키고 출발한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서늘한 기분..
산행하기 참 좋다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앞으로 여름에는 이렇게 일찌기 산행을 해야겠다는 또한 생각이다.
간월재가 올랴다보이는 영알 인공암벽장 앞이다.
한무리의 산꾼이 저만치 올라간다.
참 부지런한분들이 많다.
잠도 없나
산악안전 시설물을 표기한 안내판이다.
구조목 번호를 표기한거라 만약 문제가 있을시 구조목 번호만 알려주면 금방 달려 올것만 같은 구조대...
이를 뒤로 하고 상큼한발길을 이어간다.
오른쪽에는 물소리가 요란하고
이따금 사람들 발자국에 새소리는 더더욱 요란해지고..
그런데 앞서간 이들의 스킨 냄새인지 향수냄새인지 코를 자극하는데 그냄새가 땀냄새와 범벅이 된건지 뒤따라가는 이들 즉 나는 영 죽겠다.
홍류폭포다.
지난주 왔을때보다 수량이 확 줄었다.
장마철이라지만 역시 가뭄 장인안것 만큼 확실하다.
사진한장으로 인증삿으로 마무리 곧장 출발한다.
젊은이인지 모르지만 한사람이 뒤따라 붙는다.
비켜줘도 앞서 가더니만 또한 기다렸다 또 다시 뒤따라 붙는다.
아마도 길을 모르는지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영 신경 쓰인다.
혼자서 즐기려는 생각이었는데...
오가는 이들의 지팡이같은 밧줄이다.
물론 우회길이 있어 별 염려스런 그런 길은 아이다만 조금더 안전한걸로 만들었으면 싶다.
7부 능선에 올라선다.
거짓말좀 보태서 땀 한바가지쯤 흘린것 같다.
그러니 허기진배는 더더욱 체력을 고갈하게 만든다.
새벽산행이라도 김밥한줄정도는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잠시 쉬었다 간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간월산부터 배내봉까지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 온다.
하지만 덥다.
이따금 부는 바람에 땀을 식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게 사실이다.
올해 잦이 참 많이 달렸다.
잦도 해갈이를 하는지 작년에는 거의 없었는데..
나무마다 5~6송이씩 붙었는데 저쪽 나무는 9송인가 그렇다.
밧줄이 있었던곳인데 철거가 되었다.
지난주만 해도 짧지만 있었는데 그날 등산로 정비하시는 분이 철거 해버렸는지 없다.
그러니 바위를 잡고 올라가는 수밖에...
물론 우회로는 있다.
털중 나리다.
이맘때쯤 산행중에 가장 많이 보는게 털중나리다.
암릉코스다.
두줄의 밧줄이 걸려 있다.
후미 오는 사람의 밧줄이 당겨 지는모습이다.
제법 리얼리티한 모습이다.
단지봉에 올라선다.
계속 흘러되는 땀이 주체를 못한다.
신불산까지 이어지는 신불공룡길...
늘 쫄깃쫄깃한 모습이 매력이다.
잠시 구경하자,
신불산정상이다.
모 회사의 산악회에서 신입산꾼들의 훈련차 비박을 한모양이다.
아무리 신불산 전세를 냈다 하지만 다른 사람좀 생각하는 센스가 있었으면 싶다.
이른 아침 산행은 조용한걸 원하는 산꾼들에게 안성맞춤인데 이리도 시끄럽게 자기들만의 도치에 빠져 다른산꾼들이 안중에도 없다면 이또한 오염이다.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늘 단체가 문제이긴 하다 싶다.
우리도 마찬 가지이지만..
생각은 쉬면서 요기도좀하고 쉬다 가려 했었는데....
곧장 내려선다.
파래소로 가는 길모퉁이에 잠시 요기를 하고 가는데 모회사 산악회 팀들이 지나는 단체 소리 그리고 어설픈 노래 소리는 여전하다.
간월재로 내려가는 데크 길이다.
정말 어울리지 않은 그런 모습이다.
언제나 철거가 되려나 싶다,
간월재다.
조용한듯 하지만 이따금 오르는 산꾼들의 모습에서 이간월재도 깨어 나리라 생각해본다.
MTB도 올라왔다.
참 부지런사람들이다.
영남알프스
바람도 쉬어 가는
간월재 휴게소....
휴게소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상점이다.
아직은 문은 닫혀 있고....오가는 사람들이 문을 열어본다.
그리고 이내 돌아 선다.
간월산 올라가다 시끄러워 뒤돌아본 모습이다.
모회사의 산꾼들이 일열행진 모습
선배들인지 옆에서 지휘하는 모습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간월산 능선의 털중나리다.
이쁘게 피웠다.
나리도 피웠다
간월산이다.
이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산 하려던 간월 공룡 입구에서 이곳까지 올라왔다.
땀 한바가지 흘리면서...
ㅎㅎ
사실 계획에는 간월산 둘러 가는걸로 되어 있긴 하지만...
다시 돌아선다.
잠시 소나무 그늘에 앉아서 맥주 한캔에 더위를 날려보내고 내려선다.
간월산을 내려서면서 보는 간월재 모습이다.
푸른 억새가 점점 짙어져간다.
이가을에 하얀 눈꽃이 될것을 상상 하면서
간월공룡 입구다.
가파른 길이 초입이다.
그나마 초창기에는 길이 좋았는데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이렇게 파헤쳐 놓았다.
그중 나도 포함 되긴 하겠지만...
내려선다.
전망대에서 보는 간월재의 모습이다.
간월 공룡길의 모습인데 나무와 어우러져 실제 그림다운 그림이 나오질 않는다.
전망대에서 보는 x912m의 모습이다.
그러니까 천질바위에서 올라서는 무명봉....
마지막 직벽코스다.
그런데 오늘도 이곳으로 올라오는 이들도 많다.
이더운데...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길이다.
지난12월달 불이 났던 곳이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다
10시 50분.....
출발한지 4시간 30분이다.
오늘도 날씨가 덥겠다는 생각이다.
새벽에는 이따금 바람이 불었지만 오전부터 바람은 커녕 아스팔트 즉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광장을 데운 열기가 올라온다.
오가는 사람들마다.절로 덥다는 이야기다.
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는 아니겠지만 각자 좋다는데는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눕거나 웃통을 벗어버린 남자들..
그리고 그옆에 앉은 여자들..
각자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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