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재봉(x559m)
1.산행구간 : 통도사 산문 주차장-늪재봉-감림산-서운암-통도사 산문
2.산행일자 : 2020. 04.26(일요일)
3.산행거리 : 15.13km
4.산행동무 : 아내
◎ 통도사산문 주차장(10:50)
◎ 합장바위/전망대(11:20)
◎ 364m/양산302(12:00)
◎ 봉화봉(12:30)
◎ 늪재봉/x559m(12:50)
◎ 임도(13:40)
◎ 서운암(14:40)
◎ 통도사(15:30)
◎ 통도사 산문(16:10)
아침에 회사에서 나왔다.
그러니까 어제 야간 근무라 사실 오늘 산행 계획은 없었다.
아니 그보다 야간 근무후 산행을 한다는게 사실 힘들어 가급적 가지 않으려 했던것이다.
그런데 아침날씨가 사람마음을 이렇게 바꿔 놓을수가 있었던 겐지 아니면 안가면 후회할것같은 마음이 들어서인지 집에와서 아내한데 산엘 다녀 오자 그리 되었다.
비교적 쉬이 다녀올수 있고 나름 조금 걸을수 있는 그런곳..
통도사 앞산 즉 통도산 산문앞을 지나 봉화봉, 늪재봉, 감람산 가는 길이다.
10시 30분 집을 나선다.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정신 만큼은 맑아 온다.
가다 뚜레주레에 둘러 식빵하나를사놓고는 곧장 신평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 도착한다.
다소 늦은 오전시간이라 주차된 차량이 많다.
정부에서 권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가려는것인지..
주차후 출발한다.
11시다.
영취산문이다.
들어거는 차량들과 인파들이 넘쳐난다.
오늘 무슨날이가..?
통도사 앞을 흐르는 계울물이 이곳으로흘러 지난다.
비 오고난후에는 늘 물이 많은곳이지만 언제나 조금식 흐르는 지천에 불과한 개울이다.
그만큼 계곡이 짧다는 이야기다.
들머리다.
농사짓는이들의 잡다한 자재로 어지러울 정도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없었던 벌집통까지 갔다 놓았다.
봄철에 조심해야할것 같은 분위기다.
철쭉도 이제는 마무리인지 이미 바달으로 떨어진 꽃도 있다.
그러니 여름으로 선큼 다가선듯 느껴진다.
거의 망라볼수 없을정도로 헤여진 입간판
경남 204의 삼각점이 있는 303m이다.
합장바위다.
통도사 그리고 영축산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지는지라 금강계단에는 등으로 둘러있고 대웅전 앞에도 오색등으로 달려져 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그러니 쉬고 가려던 계획은 바람이 불지 않은곳으로 옮겨 간다.
카메라 줌인하여 금강계단을 당겨 보았다.
통도사
양산302 삼각점 이 있는 363m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삼각점 안내를 담은 입간판이 헤여진건 좀전 입감판과 마찬가지다.
이곳도 전망바위다.
약간의 간식과 커피한잔으로 잠시 쉬어 온터라 그냥 지나간다.
이곳도 전망대다.
그런데 웃자란 나무들이 저망을 방해 하고 있다.
그래도 겨울에는 서운암도 볼수 있었는데 ...
봉화봉이다.
여느단체에서 왔는지 둘레둘레 앉아서 식사중이다.
정부에서 권고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듯 해보인다.
물론 서로를 믿고 저리 하겠지 라고 믿어본다.
철쭉이 한창이다.
군데군데 무더기로 피워난 철쭉
이런맞에 산에 다닌다 싶다.
x590m 늪재봉이다.
무명봉 이었는데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늪재봉이라 써놓았다.
그러니까 늪이 있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그냥 지은 이름이지만 사람들이 한해두해 가니까 이름이 정착되어 간다.
서운암으로 곧장 내려가는 갈림길 무명봉이다.
언젠가 누군가가 감림산이라 표기 해놓았더만 그새 없어졌다.
그렇다면 감림산이 아니라는 이야기인지.
그자리에 앉았다.
늘 이곳엘 오면 늪재봉 팻말 지나 소나무아래에서 식사를하거나 쉬어 가거나 했었는데 오늘은 두분이서 앉아 계셔 이곳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준비해간 빵과 똑으로 요기를하는데 산객 6분이 올리오더니만 지리를 편다.
그러자 반찬 냄새가 벌레를 부른건지 몰라도 검은 벌레들이 반찬통속으로 직행하자 이내 일어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양해를 구한건 맞지만 바짝 붙어서 자릴 편다.
먼지를 풀풀 날리면서...
이런....
시회적거리두기는 집나올때 묶어 놓고 나온건지 막무가내다.
석계넘어가는 임도길이다.
따스한 바람이 넘어 온다.
요즘 기온차가 심해 감기조심 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쓰기 때문이라 올해는 감가환자도 줄었다는 이야기다.
얼레지가 씨방을 만들었다.
얼레지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그리고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고 한다.
또 녹색 바탕의 잎에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자주색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얼룩취라고도 한다
깊은 산 숲 속의 낙엽수림 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비늘줄기인 구근이 해를 지나면서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특성으로 분주 번식이 어렵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천남성이다.
천남성은 남쪽에 뜨는 별을 뜻하는데, 식물에도 있다.
천남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식물의 성질이 양기가 강해 별 중 가장 양기가 강한 천남성을 빗대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옛 책에는 호장(虎掌)이라고 소개했는데, 크고 둥근 덩이줄기 주변에 구형의 곁눈이 있는 것이 마치 호랑이 발바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뱀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사두화라고도 했다.
천남성은 특히 옛날에 사약으로 사용되었다.
조선의 사악한 여인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이 바로 천남성 뿌리의 가루이다.
이렇듯 유독한 식물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으로도 쓰인다.
특히 밀가루 반죽과 섞어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담에 결렸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련암 그리고 옥련암을 패스하고 곧장 서운암 야외 정원으로 올라선다.
금냥화 천지다.
이제는 약간 기울긴 했지만 여전히 금냥화 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도 한다.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재배하는 경우 씨앗(휴면을 깨줘야 함)으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 또는 뿌리줄기 절단 등의 방법으로 번식한다.
서운암 도자대장경고이다.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을 일일이 새겨 도자기판으로 구워낸 16만 도자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조망은 참좋다.
뭘볼건 없지만
그냥 멍때리기에 참 좋은곳이다.
그러니 나무 의자가 몇개 있지만 휴일에는 늘 꽉찬다.
서운암 소나무다.
두그루인데 그중 한그루가 지난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졌다.
다행이 응급수술을 한덕인지 지금은 잘 잘아가고 잇는듯 해보인다.
서운암이다.
서운암 하면 고추장, 된장이 먼저 떠오른게 저 장독대 덕분이지 싶다.
홈피(http://www.seowoonam.co.kr/)지 만들어 시판중이다.
그리고 또하나 야생화 축제를 하곤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 갔다.
매발톱이다.
통도사 계곡이다.
코로나19를 피해서 온건지 많은 사람들이 통도사엘 들어 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아무런 상관 없다는듯이
일부는 마스크도 없다.
그리고 저거들만의 이야기가 어께너머로 들려온다.
통도사다.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다,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
통도사는 삼국유사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여겨진다.
통도사의 이름은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爲僧者通而度之),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통도사 금강계은 아름다운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을 메운 후 그곳에 금강계단을 쌓고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홍도화
무풍한솔길이다.
2018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수령 100~200년의 노송들이 구불구불 서 있고, 울창한 노송이 만들어 주는 푸르름과 서늘함이 숲을 찾은 분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느끼게 하는 숲이라는 설명이다.
1km가 넘는 길이지만 우거진 소나무와 함께하면 걷는길도 금방이다.
그리고 산문을 빠져 나와 차량을 회수함으로 산행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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