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1081m)
1.산행구간 : 축서암-영취산장-영축산-반야능선-축서암
2.산행일자 : 2020. 4.22(수요일)
3.산행거리 : 6.3km
4.산행동무 : 아내
◎ 축서암(10:00)
◎ 영취산장(11:20)
◎ 전망대(11:50)
◎ 영축산/1081m(12:20)
◎ 반야능선 전망대(13:20)
◎ 축서암(14:3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10,720명이라는 질본의발표다.
물론 사망자도 240명이라는...
안카까운 소식도 전한다.
그리고
지난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부터 9명에 이르는 거의 안정화단계에 이러렀다고 한다.
하여 질본에서는 생활방역을 논의하게 되었고 급기야 어제부터는 자연휴양람등 수목원이라던지 정부에서 관리하는 야외 산림은 조건부로 개방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던지 대유행할수 있다는게 질본의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조심하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먹고사는문제도 걱정해야하는 개인도 정부도 고민거리다.
마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라는 질환에 가만이 있어도 굶어죽을게 뻔한데 손놓고 있을수 없지 않은가 싶다.
하여 정부는 전국민에게 4인기준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당초 하위소득 70%만 주겠더던 정부안이 여당 총선거 완승(180석)이라는 선거공약에 따라 선회 했다는 후문이지만 자꾸만 편을 가르는 정부를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좌파 우파로 둘을 가르더니만 모장관 임명부터 시작된 보수와 진보와의 대립각..
그리고 선거에서의 지역주의 반반...
이제라도 하위 70%선에서 자르지 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힘들어 하는 전국민에게 통합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게 솔작한 마음이다.
상위 30%는 힘들지 않겠는가 싶다.
어째튼 정부여당에서 조건부이긴 하지만 공통된 의견을 내어 놓았다
그리고 21대총선에서 80석을 건진 야당과의 협의가 필연적이었는데 또 반대 아닌반대를 한다면 방법이 없다.
계획에는 베내고개를 출발해서 간월산 신불산 가서 영남알프스 완등이라는 인증삿을 만들기로 했는데 일기예보상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최고시속 35km/h 이라는 기상청 예보라 아내가 먼저 겁부터 먹었다.
바람부는데 굳이 바람 맞아가면서 능선길 갈필요가 있나 뭐 그런 이유다.
하여 가까운델 다녀오자는 그런 이야기다.
그렇게 고민하는척 하다 영축산 다녀오자며 길을 나선다.
요즘 기상청예보가 심상찮다.
강원도 산간지는 영하로 내려갔단다.
어제부터 세차게 불던 바람이 기온을 내려가게 만들었는지 울산 기온도 만만칠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이러다 하동 찻잎이나 따겠나 싶다.
그런데 다음주28일 하동 가야 하는데 이런날씨에 헛일 안할런지 모를일이다.
그러니 마눌은 더연기 했으면 하는데 마땅한날이 없다.
그런데 어제가 28일자 2박3일 켄싱턴 숙소 비용이 수수료없이 예약 취소하는날짜가 어제저녁 11시59분 이었는데 그걸 놓쳤다.
아니 놓치기보담 날씨가 따스하기를 바랬던 내 심정이다.
해서 5월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다시 예약 해두고 4월 28일자 2박3일 일정은 다시 고만 해보기로 하지만결국 오늘 취소 했다.
취소 수수료가 55000원이다.
4월 22일
09시 30분 넘어 집을 나선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차창가 너머로 비치는 따스한 봄볓은 아지랭이를 피고도 남을 정도다.
목적지인 축서암까지는 금방이다.
축서암이다.
그런데 평일임에도 차량 몇대가 주치되어 있고 산행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다.
10시 넘었지 싶다.
가자
시원한 산바람이 타고 넘어 온다.
늘 그렇지만 준비운동은 축서암을 한바퀴 후 편안한 둘레길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산행이 이어진다.
구길따라 이어지는너들길에서 쉬어 간다.
산행한지 1시간쯤되었을거라는 아내의 이야기다.
그리고 커피한잔에 빵 한조각씩 그리고 과자 한조각씩....
그런데
머리와 발은 검은색이며 오로란털을 한짐승을 보게되는데..
오소리인가
너구리인가.
서로가 눈을 마주하면서 주변을 뛰어 올라가는데 카메라 담기에 어려울 정도다.
어쩌다 한장 잡혔다
눈을 마주하면서 카메라에 담겼는데 앞모습 뿐이다.
그런데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져본결과는 의외의 짐승 노란목도리 담비다.
자료를보면
족제비과인 노란목도리담비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대륙목도리담비라고도 한다.
몸통이 노랗고 얼굴, 다리, 꼬리 등 다른 부위는 검은색을 띤다. 체형이 굵고 길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최상위 포식동물로 청설모와 쥐를 주로 잡아먹는다.
산토끼와 어린 노루, 새끼 멧돼지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래, 머루 등 달콤한 열매나 벌꿀 등도 좋아하는 잡식성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바위가 많은 산기슭에서 2~3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이른 아침과 저녁 해 지기 전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나무를 잘 타고 땅 위를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천적을 잘 피한다라고 한다.
그렇게 담비와 한바탕 놀고난후 산행을 이어 간다.
천남성이다.
천남성은 남쪽에 뜨는 별을 뜻하는데, 식물에도 있다.
천남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식물의 성질이 양기가 강해 별 중 가장 양기가 강한 천남성을 빗대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옛 책에는 호장(虎掌)이라고 소개했는데, 크고 둥근 덩이줄기 주변에 구형의 곁눈이 있는 것이 마치 호랑이 발바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뱀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사두화라고도 했다.
천남성은 특히 옛날에 사약으로 사용되었다.
조선의 사악한 여인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이 바로 천남성 뿌리의 가루이다.
이렇듯 유독한 식물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으로도 쓰인다.
특히 밀가루 반죽과 섞어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담에 결렸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취산장 즉 상점이다.
산객 몇분이 올라와 터를 잡고 있다.
영축산 전망대다.
이따급 바람은 불지만 따스한 바람이 한참을 쉬었다 간다.
영축산 이다.
싸이클도올라왔다.
단체모임인듯 한무리 산객들도 바람을 피해 식단을 차렸다.
그러나 여전히 바람이 세다.
그바람을 피해 내려선다.
반야능선 가는 능선 암릉에 바람을 피해 자릴 잡았다.
역시 조망이 좋은곳이다.
그리고 빵과 떡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진달래가 얼었다.
반야능선 입암이다.
전망대다.
건너편 와송이 자리하고 있고 영축릿지, 함박등, 그리고 유두봉, 그리고 쥐바위가 시야에 들어 온다.
참 좋은곳이다.
한참을 쉬었다 일어선다.
영축릿지의 와송
넘어진 산벚에 꽃을 피웠다.
새순이 돋아나 점점 짙어가는 나뭇잎을 보면 참 세월이 빠르다는걸 느낀다.
축서암 처사님의 나뭇짐이다.
우리도 어릴적 참 많이도 지고 다녔지
이런저런 추억이 물밀듯 밀려온다.
축서암이다.
오전에 출발했던 축서암..
짧은 산행인만큼 일찍 하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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