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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419 하동 구례 여수 투어 2박3일

by 명산 김승곤 2020. 4. 22.

지난 2월 6일
아고다 라는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4월28일부터 4월 30일까지 2박3일의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했다.
117,000이라는 착한 가격이다.
거진70% DC된 가격이라다.
뭐 어째튼 이맘때가야 하는 곳이라 서둘러 예약을 끝냈다.
그리고


곡우전에 차잎을 채취해야 우전이라는 차를 맞보고 구경할수 있을것이지만 지리산 아래라 기온이 아무래도 낮아 곡우부터 7~10일후쯤 차잎을 채취해도 우전과 같은 찻잎을 구경할수 있을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계속 이어지는 따스한 날씨의 연속이다,
아무래도 봄이 빨리 올것 같은예감이다.
진달래도
벚꽃도
그리고 봄에 필수 있는 모든 봄꽃이 보름 일찍 꽃망울을 일찍 터질것 같은 예감이다.
하여 올해는 곡우날 찻잎을 채취할수 있을거라는 기대
혹시나 하여


2월 22일 아고다를 통해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의 켄싱턴 리조트를 또 예약했다.
이때 가서 찻잎을 따면 다음주 예약일자는 취소를 하면 되니까 말이다.
4월 20일까지 취소하면 취소 위약금도 없다니 다행이다 싶다.

그런데........


확실히 꽃은 일찍 피웠다.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마음껏 누릴수 없기에 꽃이 피는등 마는등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하동 명전차를 소개 했다.
명전차란 청명에 앞서 따는 차로 곡우 전에 따는 우전과 같이 최상품이라 한다고 한다.
예년도 같았으면 있을수 없는 현상이다.
그리고
올해는 다른 어느해보다 따스한 날씨로 벚꽃등 봄꽃이 보름이상 빨리 피우는등 차나무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4월 12일 일요일이다.
순조롭게 진행 되던 봄날씨는 갑자기 꽃샘추위가 찾아 왔다.
영알 정기산행일이었는데 비바람과 함께 꽃과 비 그리고 바람 싸락눈과 우박 눈등 4계절 날씨가 뚜렸한 하루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는 급기야 제주지역및 동해안쪽에 대설주의보와 함께도 많은 눈이 내렸다.
그리고 이곳 울산 주변의 1000고지 이상 영남알프스도 눈이 내렸다.
난데없는 기상 이변인셈이다.
고민이 시작된다.
휴가도 이미 내어 놓았고...
그래도
일주일 이상 남았으니 그새 따스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곡우날 멋지게 우전이라는 찻잎을 기대할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그새 아내는 누나네 동생네 부부와  19일 하동에서 조우할것을 약속도 하고...
그렇게 또한 세월이 흘러..

4월 18일
아내가 하동 삼신녹차 체험장 소장과 연락을 했는지
힘빠지는 소리다.
녹차가 올라오다 냉해를 입어 쏙 들어 가 버렸단다.
이런..
당장 내일 가야 하는데
어쩌지
그래도
숙소도 예약 되어 있고 또 누나네 동생과 약속도 되어 있고...
예정대로 진행 하기로 한다.
함 가보자



4월 19일
곡우 (穀雨) 곡식穀 비雨자다.
그러니까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된다는 그런 절기이다.
봄비도 내리고 백곡이 윤택해지는 그런 절기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그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
그러기에 농촌에서는 못자리를 내는 등 농사가 시작된다는 그런 절기다.
그리고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다.
그래서 전라남도나 경상남북도·강원도 등지에서는 깊은 산이나 명산으로 곡우물을 먹으러 간다는 옛말이 있다.
특히 곡우물은 주로 산다래나 자작나무·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어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말하는데, 그 물을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하여 약수로 먹는다.
그 곡우물은 거자수(자작나무 수액)라고 하는데  특히 지리산 아래 구례 등지에서 많이 나며, 그곳에서는 곡우 때 약수제까지 지낸다고 한다.
그 거자수는 남자물이라 하여 여자들에게 더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하여
곡우(穀雨)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를 우전(茶)이라 말한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든 차라 하여 첫물차라고도 한다.
여린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울산을 05시10분에 출발해서 05시50분에 누나를 노포동에서 픽업
남해고속도로를 경유 하동 화개 목압까지는 거진 2시간 30분여 거리다.
그런데
들어올때 주변의 차밭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는 거진 절망에 가까운 차밭이다.
아직 동면중인지 도무지 깨어 나질 않고 있다.
겨우 올라온 새싹은 얼어 있고...
어쩌지
자형도 찻잎을 딸거라고 출발했고 역시 동생도 오고 있는중이라는데 ..
작년에 이어 올해두번째로 헛걸음이다.
작년에는 봄에 찾아온 동해로 차나무가 거의 반죽음이었는데 올해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손될게 하나도 없다.
게다가 화개골에서 불어 내려오는 지리산 바람도 많이 불고..
그렇다고 맥놓고 있을순 없다 싶다.
누나는 숙소 취소하고 돌아가자며 은근 부추키고...
하여 동생네나 자형오면
칠불사 그리고 사성암등 투어를 고민 해보자는생각이다.
시간내어 놀러들 가는데 이게 뭐라꼬...

그러면

잠시 녹차에대해서 알아보자
녹차는 동백나무과의 차나무의 잎을 채취하는 것이다.
그 잎을 가공해 만든 음료인데 각성을 돕는 성분인 카페인과 타닌계의 카테킨이 들어 있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며 대표적인 기호음료로 알려져 왔다
중국의 쓰촨 성과 윈난 성, 구이저우 성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신라 때 당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종은 크게 중국종과 인도아샘종, 잡종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에서는 중국종으로 알려져 있다.
차나무는 꺾꽂이 묘목을 하는데 심은 후 약 7년이 지나면 표준량을 수확할 수 있는 성목(成木)이 된다고 한다.
그후 수세(樹勢)가 쇠해지면 잘라내기를 반복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수령(經濟樹令)은 50년 이하라고 한다.


10시쯤 동생부부가 도착하고
칠불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시간내어 놀러들 가는데 이럴경우도 있다 싶다.

칠불사(七佛寺)는 지리산 토끼봉 아래 있는 사찰이다.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가락국 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1948년 여수·순천 사건으로 완전 소실되어 오랫동안 재건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온돌방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인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 때 담공 선사(曇空禪師)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고치지 않았는데도 한 번 불을 지피면 49일 동안 따뜻하였다고 한다.

가락국 수로왕에게 아들이 10명 있었는데, 한 사람은 태자가 되고 두 사람은 어머니인 허황후의 성씨를 잇게 하였으며, 나머지 7명은 속세와 뜻을 끊고 외삼촌인 장유보옥(長遊寶玉) 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여 수도

할 것을 결정하였다.
일곱 왕자는 가야산·수도산(修道山)·와룡산(臥龍山)·구등산(九等山)을 거쳐 칠불사에 정착하여 일심으로 정진한 지 6년 만에 정각 성불하였다고 한다.




12시부터 온다던 비는 1시되어 부슬 부슬 내리는  지리산 산골
그런 비가 오는 가운데 칠불사 법왕마을 단천마을들 둘러보고 하동야생차박물관에 내려선다.
자형과 조우하기 쉬운곳이라 골랐는데 결국은 지나치더라
길맹인가 싶기도 하고..
하기사 나중 부산 간다던 사람이 결국 합천으로 갔다 하더라
길맹 맞네

하동야생차박물관이다.
비가 부술 부술 오고 있다.
합천에서 출발한 자형은 진주로 와서 하동으로 오라는 이야기도 무시하고 나름 안다며 거창 함양 그리고 인월 남원 구레로 돌아오는 길로 오고 있는 중이라 한다.
누가 가르켜 주더란다.
이리로 오면 가까울거라고...
그리고
기다리는 사이 하동야생차박물관엘 둘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다.
하동야생차박물관은
하동군의 특산물인 야생차의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고 한다.
하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차문화전시관과 전통수제다법으로 덖음차 만들기 체험과 하동녹차 다례체험을 할 수 있는 차체험관 그리고 도자기체험장,그리고 명품하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차 판매장으로 되어 있

지만 모두 문을 닫았고 차 판매장만이 문을 열어 놓았다.

12시 30분
켄싱턴 리조트에서 자형을 픽업해서 구레로 달린다.
비가 오는 가운데....
목표는 엄마표 칼국수 집이었는데...
그런데 없다
네비에는 있었는데 실제는 없다
네바가 엉뚱한데를 가르킨다.
그런데
겨우 찾긴 찾았는데 문을 닫았다.
하여
주변에 문을 열어놓은 성심식당 즉 돼지국밥집으로 들어 간다.
물론 구례시장내다.
식사후
목적한 사성암으로 간다.
입구에는 지킴이가 있더만은 많은 사람이 타고 있으니 그냥 올라가란다.
아마도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올라가란 이유일게다 싶다.

사성암이다.
화엄사(華嚴寺)의 말사라고 한다.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

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
1630년(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 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약사전은 마애여래입상이 있는곳으로 원효대사가 수도를 하면서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25m바위 절벽 벽면에 음각으로 높이 4m되는 음각마애여래입상을 새겼다고 한다.









다음 목적지인 화개스카이 라운지등 투어를 취소하고 켄싱턴 리조트로 돌아온다.
비가와서 마땅히 돌아다니기도 뭐하고 해서다.
그리고
저녁식사후 동생부부는 돌아가고 자형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누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빗속의 마음을 적셔본다.
근데 내일은 뭘하지......




4월 20일..........
새벽녁 누나와 자형은 쌍계사 다녀오겠다며 일찍 나간다.
그리고 7시 넘어 들어온 누나네...
아침식사후 부산으로 출발한단다.
그때가 아마도 08시 넘어서다.
달리 잡아둘 방도가 없다.
찻잎을 따러 왔지만 차를 딸수도 없고...
그렇게 출발한다.


09시
목적지는  여수 낭도다.
평소 인터넷등 자료를 봐 왔다.
하동 가면 꼭 한번 가봐야지 하던 그런곳이다.
더구더나 지난 2월 여수에서 화양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등  고흥까지 연륙교가 마무리 된터라 쉽게 접근할수 잇는 그런곳이다.
하동 화개면을 출발
구례 황전 IC에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그리고 여수 17번,22번도로
화양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를 거쳐 1시간 40분만인 10시 40분에 낭도 행정복지센터 낭도출장소앞에 도착한다.


낭도는
섬의 형태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낭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의 모습이 여우와 흡사하다 하여 여우 낭자를 써서 낭도라 한다. 동쪽에 낭도산(280m)이 있고 대부분은 낮은 구릉지이다. 해안선은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갑이 연이어져 있다. 만입부는 대부분 사빈해안이고, 남쪽 돌출부는 암석해안이다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나로호 발사 전망대라고 한다.

500년 되었다는 소나무

상산 정상이다.

화양대교의 모습이다.

낭도상산에서.........

둔병대교 모습이다.

병꽃이 활짝 피웠다.

고비

자란이라고 한다.
분포지역
전남 해남, 진도 및 목포의 일부 지역  이라고 하는데 이곳 낭도에도 지생지인듯 싶다.
다년생 초본이라고도 하는데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으며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라고 되어 있다.
사실 첨 봤다.나는

장사금 해수욕장이다.
물이 빠진 백사장을 걸으도 빠지질 않는다.
언젠가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차가 다닐정도로 빠지지않은 그런곳을 걸어 본지라 새삼스러울 리 없지만 그래도 바닷가는 바닷가다.

사도에 여수공룡화석지답게 공룡의 모습도 보인다.
카메라로 담겨 담아 보았다.



신선대다.
신선이 살만한곳이라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주상 절리 쌍용굴 신선샘이 있다는 안내판이지만 보질 못했다.
정작 있으야할 이정표가 없다.

낭도 해수욕장이다.
산괴불이 지천이다.
차 많이 피웠다.
낚시꾼들이 종종 즐어선다.
이제부터는 불이 들어 오는 시간인데 이때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몰라도 낚시꾼들이 몰려드는이유일까 싶기도 하고...
발길은 아스팔트보다 바닷길로 들어 선다
장사금 해수욕장처름 빠지질 않는다.

켄싱턴에서 본 화개골이다.


차시배지의 모습이다.

야생차 박물관이다.

4월 21일...
쑥을 오래놔두며 썩는단다.
하여 쑥떡을 해야 한다며 쌀이 필요하단다.
리조트까지 와서 이게 무슨일인지 몰라도 어제저녁 쑥을 씻어 놓더니만 아침에는 쌀쌀 하는 마눌님..
농협에 가서 10kg 섬진강 쌀을 씻어 울산 가는길에 불어 떡만들기에 딱 안성마춤이란다.
그렇게 10시 켄싱턴을 출발 울산으로 돌아온다.



아고라 예약 티켓



4월 19일 2박3일 일정은 99,000원 이었다.

그리고

4월 28일 2박3일 일정은 취소하기로 하고 대산 5월 5일 2박3일 일정을 다시 잡는다.
아고다에서 예약한 취소 수수료는 하루치 방값이라고 한다.
결제대금 111,687원인데 취소 수수료를 55,849을 제하고 55,838을 돌려준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싶다.
그렇게 취소를 한다.
그리고 5월 5일 2박3일(122,400원)에는 목적한 찻잎을 채취 할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