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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414 신불산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20. 4. 14.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20. 4.14(화)
3.산행거리 : 16.8km
4.산행참가자 : 혼자



◎ 배내고개(10:40)
◎ 배내봉/966m(11:10)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1:50)
◎ 간월산/1083m(12:20)
◎ 간월재(12:40)
◎ 신불산/1159m(13:20)
◎ 신불재(13:50)
◎ 영축산/1081m(14:30)
◎ 영취산장(15:35)
◎ 지산마을(16:50)


아내가 서울 갔다.
아들 둘이서 먹을거 제대로 먹을까 또 겨울옷은 제대로 정리해 놓았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 지난 3월에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차일피일 미뤄 오다 코로나가 뜸한 요즘 다녀 오겠다며 월요일 서울 갔다.
문어 한마리 잡아서..


요즘 코로나19 확진자가 몇일째 두자리수 즉 50명 미만의 증가로 추춤하는 추세다.
하지만 오늘00시기준으로 확진자수가 10,564명이라는 질본의 발표다.
그런데
일주일쯤 되었나
그때부터지 싶다.
4월 8일 53명, 9일 39명,10일 27명,11일 30명,12일 32명,13일 27명,14일 27명으로 갑자기 줄어던 추세다.근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시끄럽다.
시작은 보수신분에서 의사의 말이라며 논설을 실으면서 시작 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빌미로 야당에서 그리고 선거대책 위원장 입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확진자 숫자가 갑자기 줄어던걸 두고 보수에서 그리고 야당에서 총선때문에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총선 끝아면 대폭늘어날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질본에서 가짜뉴스라고도 하는데도 표심을 얻기 위한 방법인지 몰라도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의사협회에서도 아나리고 하는데도...
더구더나
야당 선대위원장의 유세 마자막 기자회견에서도 튀어 나올정도로 관심사이긴 한모양이다.
저렇게라도 해서  한석 더 당선 시키고 싶은걸까 싶다. 
지난 국회에서 했던짓을 보면....
싸그리 모아 모아서 무인도 갔다놓고 오고싶었던 그때
국민들의 생각과 너무 동떨어진 모습들..
그러면서 선거때만 되면 잘하겠다고 표달라고 길가에 서서 큰절까지 서슴치 않는다.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인지 묻고 싶다.
오죽했으면 국개의원이라 했겠나.

그나저나 15일이 21대 총선 즉 국회의원 선출하는날이다.
제발좀 뽑아달라며 찍어달라며 하소연 하던 그말 말 말
제발좀 그굥약이 지켰으면 하고 기대해보지만 ...
역시나 빌공 자 공약이 되고 말것을
아예 기대도 안할란다.
선량한 사람들도 또 국회 들어 가면 국개의원 될거니까...
그러기나말거나 관심도 없다.
사실
뭐 언론에서 국민으로서 주권을 포기하지 말자며 투표하자는 광고를 보면 이런거 하기전에 국회 감시나 제대로 하고 국민들한데 호소를 하던지...
욕나온다.


4월 14일 화요일이다.
마눌은 서울로
난 산으로...
오랜만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328번 버스로 배내고개에 올랐다.
그새 코로나때문에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서 원점 회귀 산행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들머리, 날머리가 다르게 계획을 세워 본다.
그런데 버스에서 어느 아주머니 마스크벗고 이웃들과 아야기 하려니 운전기사왈 마스크쓰세요
ㅎㅎ
참 대화도 함부로 할수 없는 살벌한 세상 되었다 싶다.
오가는 정이란게 뭔데.


200414 신불산.gpx


배내고개다.



석남사 주차장을 돌아나와 그냥 패스 한덕분으로 10시 40분에 배내고개에 올라선다.
다른때보다 10분 일찍 올라왔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지만 따스한 햇살이 한몫을 한다.
바람막이를 벗고 산행을 시작하도록 말이다.
그리고 배내봉 오르는 내내 땀한번 흘렸다.
오랜만에....




배내봉이다.
썰렁그자체다.
배내고개휴게소는 여전히 중장비소리로 가득하고..
곧바로 출발을 한다.
다행인건 석남사주차장에서 1040출발예정이던 버스가 곧장 올라오는 바람에 1050도착이 1040으로 10분 단축시켰다.
다무 10분이 어딘가 싶다.


진달래 상황이 별로 좋질 않다.
엊그제 눈과 바람 그리고 영하로 떨어진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아침
따스한 기온으로 다른해보다 일찍핀 진달래는 냉해를 입었다.
오느라진 진달래 꽃잎들
안스러울 정도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없을걸로 생각했었는데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오긴 왔다.
지난 일요일 제주에 강원도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곳 가지산을 비롯 1100고지 이상의 영남알프스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었다.





x912m 이다.
먼저온 산객들이 모여 식사중이다.
코로나하고 아무런 상관 없다는듯...
잠시 쉬어 간다.
커피도 한잔 하고...

천길 바위다.
전망대애서 카메라로 줌인해서 촬영했다.


간월산이다.
먼저온 산객들이 정상석을 차지 하고 있다.
하여 멀리서 카메라로 줌인해서 정상석을 촬영후 출발한다.


규화목이다.



간월재다.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들이올라 왔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인다.
어째튼 보기는 좋다.

신불산 올라가는 계단길이다.

신불산이다.
명산 답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
식사하는 이들
인증삿 만드는 이들
참 다양한 분류의 산객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곳도 간월재와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쪽켠에 앉아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지난해부터 베냥에 막걸리가 없었는데 오늘 혼자라 식사겸 막걸리 1병 계란 두개 카스테라떡2개을 기지고 올라왔는데 막걸리 두잔후는 그냥 베냥속으로 들어 가버렸다.
산에서 만끽할 그 무엇의 자유를 막걸리에 싸이긴 싫어서다.
앞으로도 막걸리는 사라질것 같다.
적으도 내 베냥속에는

신불공룡이다.
오후지만 사람들이 하나 둘씩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바람도 기온도 햇살도 적당하게 오늘만큼 산행하기 좋을날이 있을까 싶긴 하다.






신불재다.
아무도 없다.
그런데 이런 갈이 참 좋다.
늘 비워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리는 만무 하고..
그언젠가 데크가 없던 때가 갑자기 생각난다.
참 좋았던 그때다.
그리고 어느날부터 사람들의 발자국이 억새를 짏밝고 하여 맨땅을 드러나던 어느해 데크가 들어 왔다.
2006년돈가 싶다.


울산 함양간 고속도로다.
올해 울산에서 밀양까지 1차적으로 개통한다고 한다.

진달래의 모습이다.
피다만 꽃봉우리가 냉해를 입었다.
이미 핀 꽃은 힘도 없고 늘어져 있고 얼은듯한 꼴망울은 언제나 필지 궁금해진다.



단조산성이다.
어느해부터 잡나무가 무성하니 억새는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울산,밀양시에서 관광자원으로 억새냐 잡나무냐를 놓고 줄다리기 하는것 같다.

등산로가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시금하지만 언제나 복구되려는지 의문스럽다.
더구더나 이곳은 울산과 밀양의 경계라 서로 무루고 있는건 아닌지..

영축산이다.
너무 자주와서인지 이제는 새삼스럽지가 않는다.
인증산으로 카메라에 정상석을 담고 곧바로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다.
산객 두분이서이런 저런 이야기 인것 같은데 방해을 좀 했다.
끝부분에 앉으니 그두분들 일어 서더라
내가 괜히 미안타.

14시 30분이다.
소두른다면 15시 55분 지산마을 출발 마을 버스를 타고 가겠다만은 그럴 이유가 없다.
그러니까 급하게 내려갈 이유도 없다는 뭐 그런 이야기다.
16시55분 마을 버스를 이용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니
느긋해진다.
하여
신발 벗고 양말도 벗고
멍때리기진수를 보여준다.
날씨도 좋고
적당한 바람도
그리고 조망도 그런대로 볼건 다보여주니 말이다.
그렇게 30여분 이상을 그렇게 있었지 싶다.


엊그제 내린 눈이 한쪽에 쌓여 있다.

영취산장 ? 즉 상점이다.
쥔장은 올라와 잇는듯 하지만 인기척없다.
자동 하산이다.
가파른 옛날길이다.
임도로 가려다 하산을 이쪽으로 해봤다.
시간은 넉넉한데...

천남성이다.
남쪽에 뜨는 별을 뜻한다고 한다.
즉 성질이 양기가 강해 별 중 가장 양기가 강한 천남성을 빗대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옛 책에는 호장(虎掌)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크고 둥근 덩이줄기 주변에 구형의 곁눈이 있는 것이 마치 호랑이 발바닥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뱀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사두화라고도 했다고 한다.
특히 옛날에 사약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선의 사악한 여인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이 바로 천남성 뿌리의 가루이다.
이렇듯 유독한 식물이지만 잘 사용하면 약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그예로 밀가루 반죽과 섞어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담에 결렸을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각시붓꽃이다.
보통의 붓꽃은 키가 60㎝가 넘지만 각시붓꽃은 10~20㎝밖에 안 된다.
그래서 각시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그리고 애기붓꽃이라고도 한다.
각시붓꽃은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도 자라는 들꽃이다.
한해만 피고 지는 일년생이 아니라 여러 해 피었다 지고 또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축서암이다.
버스시간을 기다리면서 정자에 한참이나 앉았다 간다.
이곳에서 보는 축서암의 모습도 그리고 그곳을 둘러싼 소나무를 보는것만으로도 힐링하기에 충분하다 싶다.

지산마을이다.
16시 50분이다.
시간에 맞혀 내려오다 보니 그리 됐다.
그리고 버스앞에는 마을 사람들이 줄줄이 앉아 있다.
오가는 산객들 그그리고 뉘집 살람살이 그리고 아들 딸 며느리등 세상담화를 하겠거니 싶다.
그리고 16시 55분 지산리를 빠져나와 17시 15분 신평터미널을 출발하는 12번 버스로 언양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16km의 장거리 산행을 해서인지 다리도 마음도 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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