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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308 영축산 (축서암-영취산장-영축산-반야능선-반야암-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20. 3. 8.


영축산(1081m)

 
1.산행구간   : 축서암-영취산장-영축산-반야능선-반야암-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20. 3.08(일요일)
3.산행거리   : 7.89km
4.산행참가자 : 막내동서


◎ 축서암(10:30)
◎ 영취산장(11:35)
◎ 영축산/1081m(12:10)
◎ 반야능선 입구(12:50)
◎ 반야능선 전망대(13:10)
◎ 반야암(14:00)
◎ 축서암(16:00)


오늘은 영알 정기산행일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로 인해 사회적 격리의 선제적 조치에 따라 3월 정기산행은 산악회 생기고 나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지만 취소를 시켰다.
코로나19가 산까지 따라오겠냐는 나의 주관이지만 사람이 곧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듯이  누군가가 확진자와 접촉후 격리기간을 숨기고 산으로 올경우 내품는 호흡의 비말은 지나는 사람을 전염시키기에 충분한 이격 거리이다.
그러니 늘 조심 하긴 하지만 만에 하나다.
3월 8일 0시 기준으로 7134명의 확진자의 숫자다.
하지만 오늘은  확진자 규모가 줄고 있다는 반가운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큰 불길은 잡혀가고 있다는 해석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영향권인 경북지역도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어제 오후에 내린 찔끔비....
많이 와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도 씻어 갔음 싶었지만 도로를 적실만한 비다.
그리고
기상쳥 예보는 더더욱 따스해진다는 날씨를 내어 놓았다.
그러니 이런날 집에 있으면 병날거라는 와이프...
야간이지만 통도사에 쑥이나 캐러 가지 그리 되엇다.
그렇게 시작한 발길은 처제 모두에게 연락이 되고 느지막하게 모인 축서암
막내동서만을 데리고 산행에 나선다.


200308 영축산.gpx


축서암이다.
파란 하늘과 푸른 소나무
그리고 어울리는 가람들사이로 핀 매화
목련도 한두송이 피웠다.
게다가 날씨 또한 따스한 날씨라 의외로 이곳에 주차하는 차들로 인산인해다. 
참 좋은계절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라는 매개체때문에 전국이 우울한 휴일을 보내고 있을것이다라는 생각 지울수 없다.

도착시간이 9시 40분 이었는데 동서가 올때까지 기다린 시간이 40여분.....

10시 30분 출발이다.














산행중에 만난 이정표............

영축산까지 900m남았다는데 조금 공갈이 심하다

아직 영취산장도 못왔는데.....

영취 산장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피해서 많이도 올라왔다.
아니 그것보다 따스한 날씨가 한몫 한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난주만 해도 거의 사람을 볼수 없었던 그런 산길이었는데 갑자기 늘어난 산객들...
영취산장 쥔장 발걸음이 분주하기만 해보인다.

조망.........멀리 신불산이

영축산 전망대다.
박무로 인해 뿌연 조망...
하지만 이따금 부는 바람은 차갑게만 느껴지지만 따스한 햇살은 옷을 벗게 만들고 사람을 나긋하게 만든다.
앉아 간단하게 요기를하고 곧장 출발한다.
쑥을 캐는 아낙들의 기다림이 눈에 선하다는 이야기다.

영축산 전망대.............

영축산................

또 다른 모습..................

영축산이다.
못생긴 영축산 정상석은 그래도 인기가 좋다.

인증삿 교대시간에 한장 건졌다.
남녀 할것 없이 니네 할것 없이 인증삿에 바쁜 모습이라.....

그런데  군데군데 라면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일류 요리사가 준비한 식단보다 더 맞있는 산에서의 라면....
바람을 피해서 군데군데 앉았다.

반야봉 능선으로 가는길에 보는 영축산이다.
여전히 정상석 애착이 심한 모습이다.
그래도 보기는 좋다.
지난주만해도 썰렁 그자체였는데 오늘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는건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살아 움직인다는 뜻이다.


또 다른 모습.....................

또 다른 모습.....................

영축능선................

식당.............

반야능선 입석바위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

전망대다,
어느산객이 내려서기전 올라와서 중간에 주져 앉는 바람에 이쁜(?) 소나무는 카메라에 담지못하고 대신 뒷쪽 소나무만...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을 더듬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와송산길이며 영축릿지로 올랐던 그때 그시절...
그때가 힘들어도 재미는있었던 시절이었다.
막걸리 한잔에 웃고울던 그시절이었으니...말이다

영축릿지...............

비로암,반야암,축서암,영축산 사거리다.
영축산까지 1.7km라는 이정표아래 벤칭치에서 잠시 쉬어 간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간다.
그래봤자 처가집 집안일 이야기다.
얼마후 쑥캐며 기다릴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반야암으로 내려선다.

반야암 흔들다리...........

반야암이다.
아내나 나나 불교를 믿지 않지만 기도하는 맘으로
해마다 4월 초8일이며 등을 걸던곳이다.
그러니 더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 암자이기에 시간을 내서라도 두른다.
그리고 개울에서 쑥을 캐는 동서와 아낙들을 만나 축서암으로 돌아온다.

축서암이다.
바쁜 걸음이지만 이서방과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오랜만에 땀한번 흘렸다.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늘 피곤해하는아내
그러니 이리저리 산행하기도 바쁜데 눈치보느라 더 바쁜 산길...
엊그제도 비교적 쉬운 산길을 다녀 왔건만 더더욱 피곤 했던 산길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산행후 으례 먹던 저녁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야간 근무라....  



200308 영축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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