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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91010 천황산(철구소-사자평-천황재-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9. 10. 10.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철구소-사자평-천황재-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9. 10.10(목요일)
3.산행거리 : 14.8km
4.산행참가자 : 아내


◎ 배내고개(08:20)
◎ 배내골 철구소 입구 69번도로(08:30)
◎ 철구소(08:40)
◎ 사자평 안부/재약산2.8km,천황재3.6km(09:50)
◎ 사자평 (10:00)
◎ 천황재(11:00)
◎ 천황산/1189m(11:50)
◎ 샘물산장(12:25)
◎ 배내고개 주차장(14:10)


5.산행기

사자평 억새군락지의 명성이야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올들어 억새 상황이 내내 궁금한건 사실이다.
몇년동안 가꾸고 다듬은 사자평
이따금 여타산악회 까페나 불로그에 올라온 사진들을 갈무리 해보면 돈께나 썼다 싶을 정도로 잘 가꾸어 놓았던게 사실이다.
하여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행길에 나선다.
마눌은 발목이 괜찮겠냐 하지만 또 가만이 있으면 뭘하겠냐는 나의 판단이다.
더구더나 오늘 저녁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일찍 와야 씻고 그리고 시간에 맞쳐 나갈수 있어 산길 방향을 반대로 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배내고개에 추차를 하고

그리고

328번 버스로 철구소 입구까지 가서 산행 시작한후 배내고개로 돌아 오는 그런 산행계획이다.


191010 천황산.gpx


08시 20분 배내고개다.
차를 이곳에 주차를 해놓는다.
그리고

07시 50분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328번 버스를 이곳에서 받아 탄다.

08시 28분인가 그쯤 버스가 온다.

배내골 철구소 정류장이다.



08시 30분
철구소 입구다.
그리 이른 산행길은 아니지만 꼭 이런 기분 새벽산행과도 같은 기분이다.
아직 해도 뜨지 읺은 그런 싸늘한 아침 기온...

철구소다.
여름 한철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철구소..
오늘은 물소리만이 정적을 깨운다.
비도 자주와서인지 물의 양도 많고..
참 오랜만에 이곳을 들렀다.


용주사 뒷편 산길 들머리이다.
어제 휴일였는데 오간 산꾼들이 없어서인지 거미줄도 그대로다.
그런길따라 땀 한번 흘리니 올라서는길은 재약산 사자평 안부다.
물론 중간에서 산꾼 둘을 만나는데 죽전마을로 가는길 따라 왔는데 잘못내려 왔다며 죽전마을까지 얼마나 가야 하느냐는등 문답이 오간다.

쉼터에서

사자평안부다.
그러니까 향로산 즉 죽전마을, 철구소, 사자평, 천황재즉 주암마을 가는길의 사거리다. 
그런데 이정표가 없다.
사자평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 의하면 분명 이길이 죽전마을 가는길이라는거 쓰여 있다.
그리고 이곳에 이정표가 없으니 당연 철구소 가는길이 죽전마을 가는길이라는거 삼척동자도 다 알것이다
물론 지도가 없는 조간이라면..


사자평이다.
그새 사자평 억새길이라는 안내도에 의하면 길도 참 많이도 만들었다.
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 거라고 ..
괜한짓 했다 싶다.
사자평의 명물답게 억새를 조성한것까지는 좋았는데 넓은 길에 야자메트까지 깔아 놓았다.
그리고 곳곳 쉼터라는 이름으로 움막까지 세워져 있고 곳곳 전망대도 많들어 놓았다.
이럴바에 차라리 억새밭을 조성하지는 말지 싶다.
하지만 민둥산 이었던 사자평이 억새밭으로 돌아온것만으로도 만족 해야 겠다 싶다.
방향은 천황재 이다.


사자평 안내판






















길따라 주암마을 올라오는 간이 쉼터로 올라선다.
쥔장인듯 한데 말한마디 없이 자기 볼일 보러 간다.  
이야기 하다보면 아는 사이 일텐데..
이곳에서 쉬려다 천황재에서 쉬려고 다시 출발한다.




천황재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천황재
바람따라 반짝이는 억새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고
간헐적으로 들리는 오카리라 소리다.
참 분위기에 맞다 싶다.
오히려 이따금 부는 바람이 차갑지만 오히려 시원함이 느껴지는 그런 계절 가을철에 어울리는 소리
한참이나 듣다 쉬어 간다.



11월중순까지 공사한다는 안내문이라 패인 산길을 계단길로 덮어려는 모양인지 자재들이 이곳저곳 떨어 뜨려 놓았다.
밀양시에서 참 신경 많이 쓴다 싶다.
영남알프스을 울산에서 사용한다니 한동안 네임라벨 가지고 신경전을 펼치던때가 엊그제 같건만 이렇게 등산 지도를 바꿔놓으리라 생각지도 않았는데 하여튼 고맙다.

천황산이다.
1189m이다
오늘도 케이블카 손님들이 많은지 많이도 올라왔다.
삼삼오오로 들러싸인 천황산 정상...
이곳도 지난 태풍의 영향인지 나뭇잎들은 말라 삐툴어 졌다.
내려선다.


잠시 천황산을 뒤돌아 본다.


얼음골 삼거리

샘물산장

쑥부쟁이

배내고개



191010 천황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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