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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91005 신불산(지산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재-영알복합웰컴센터)

by 명산 김승곤 2019. 10. 6.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센터
2.산행일자 : 2019. 10.05(토요일)
3.산행거리 : 14.38 km
4.산행참가자 : 혼자

 
◎ 지산마을(10:30)
◎ 영축산장/영축산0.8km,지내마을4.8km(11:45)
◎ 영축산(1081m)(12:15)
◎ 신불재(13:45)
◎ 신불산(14:05)
◎ 간월재(900m)/식사(15:0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6:30)


5.줄거리
근래들어 겨의 매일 구름을 이고 사는 영남알프스 산군들이다.
역시나 오늘도 마찬가지다.
일기예보는 여전히 구름많음으로 나와 있고 다행인건 비예보가 없다는것이다.
....................


발목 연골문제로 병원에 다닌지 1달반이다.
그러니 산행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 영알 산군들이 늘 궁금하던차이다.
누군가가 찹 답답하지요
누구는 대충 다니지 위로겸 원망섞인 이런 말들이 오가는 한달하고다 반이다.
하지만 다 낳은건 아니다.
의시가 했던말중 가장 충격적인건 앞으로 영원이 산에다니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래토록 쓸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참 바보같은 소리다 싶다.
그렇다고 안다닐 그런 팔자도 아니건만은..
뭐 어떻게 어떻게 조심하라는 이야기는 못할망정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는 좀 심하다 싶다.
돌파리가...


어째튼 베냥을 짊어지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신평 영축산 들머리다.
1723번 직행버스를 이용 하기로 하는데  태화강역에서 08시 57분 출발하는 버스다.
신평터미널에 도착이 10시 10분이다.
그리고  신평주차장에서 영축산 들머리 까지 가는 마을버스(10시20)라 여유가 있다.


191005 신불산.gpx


지산마을이다.
신평주차장에서 같이 타고올라온 등산객들이 10여명 되었으니 자차로, 단체로 올라온 산객들과 어울리니 시산마을 주차장에는 등산객들로 가득한 느낌이다.
이렇게 많는 산객들을 보는것도 처음이지 싶다.
10시 30분이다.


곧장 출발이다.
의외로 발목 상태가 괜찮다,
대부분 올라가는 등산로를 피해서 마을 안길따라 올라선다.
조용하다.

지난 10월 2~3일 불어 닥친 태풍
제18호 미탁의 영향으로 산길 곳곳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바람불어 부딧친 소나무가지는 부러져 모두 떨구어 놓았고 그로인해 휩쓸린 물로인해 곳곳 더미를 만들어 놓았다.
게다가 바람으로 인한 풍해

그렇지 풍해로 인한 소나무피해도 곳곳으로 나타나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는 꺽이어 부러져 있고 임도길은 쓸린 돌과 나무가지로 엉망이다.
그런데도 차가 지나간흔적이 잇다.
아미도 영취산장 쥔장인듯 싶다.

이러고 싶을까 싶다.



영취산장이 아닌 상점이다.
나무를 태우는 연기와 함께 솔솔 풍기는 음식과 막걸리냄새
산아래까지 웃음소리며 잡다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 온다.   
닭이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를 두고 지금까지 논란의 대상이지만 꼭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이게다 싶다.
곧장 올라선다.
나이 많은신 부부을 따라 올라서는데 얼마나 잘가는지 땀 한번 흘렸다
거진 거의 다 올라가서 길을 비켜 주더만은 두분다 근력 또한 대단하더라

전망대로 올라섰다.

희미한 가스가 있어 그리 조망은 시원하질 못했다. 

전망대에서 보는 영축산 정상쪽인데 나무잎들은 떨어지고 엉성하다.

겨울같다.



영축산이다.
곳곳 식당을 차린 산객들로 넘쳐난다.
완전이 팔도장터다.
여전이 해무로 잔뜩 끼여 있는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이미 가을은 아니고 지난 태풍으로 인해 잎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나마 붙어있는 잎들은 상처를 입어 말라가고 있는 현실이다.
내려선다.

산 구절초다.


가을 억새다.
하지만 힢은 아직 파란데 꽃은 떨어져 겨울을 짐작케 한다.
이 또한 태풍의 영향이지 싶다.
얼마나 바람이 많아 불었으면 억새곳곳이 피헤쳐져 서로 부디낀 꽃들은 앙상하게 줄기만 남았다.
올해 억새상황은 엉망이다.
















신불재다.
이곳도 많은 산객들로 오가는 길목이 비좁다.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산객들
새벽부터 시작한 산객 그리고 나름 산행개락도를 보더만은 갈길을 못찾는 산객들

참 가지가지다 싶다.
신불재 역시 억새는 예전보다 못하다


신불산이다.
연신 안개가 올라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신불산 정상석과 인증삿을 담으려는 산객들의 줄은  어느맛집 줄서기를 방불케 한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안개
데크 한쪽켠에 앉아 멍 때리는 맛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그런 맛이다. 
자라를 잡아 앉아 말자 펴서 먹는 이들
곧게 자리를 펴서 신발도 나란이 양말도 나란이 세우는 이
이렇게 보는 재미도쏠쏠하다.
여전히 신불산 정상석을 향한 사랑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선다.

안개속의 신불공룡

정상석 한컷 건졌다

줄서자.....

또 줄서자.....

자욱한 해무가 간월재를 덮어 버렸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어디가 어딘지 헛갈릴 정도지만 이내 한번씩 밧겨주기도 하지만 이내 덮기를 반복한다.



간월재다.
여전이 산객들로 넘쳐흐른다.
제법 부는 바람에도 시원하다.
곳곳 앉아서 간월재 바람을 즐긴다.
멍 때리려다 내려선다.
임도따라..
거진 3/2쯤 내려서는데 밤같이 어둠이 밀려든다.
꼭 비올것 같은 기분..
간원재에서 무슨 행사를 했는지 아이들도 많고 또 등산회도 없는 일반 산발을 신고 하산하는 이들로 걸음은 자꾸만 제자리 걸음이고,,
그런길따라 우회해서 영알웰컴복합센터의 계곡에 내려서는데 비가 내린다.
아마도 조금전부터 내린비 같은데 숲속이라 그리 느끼지 못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제법 많은 비다.



영알 웰컴복합센터다.
서둘러 비를 피하는 이들
그러나 오히려 비 맞기를 즐기는 이들
추울텐데 싶지만 나름 방법이 있는지 바삐 움직이는 나들이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광장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천막을 쳐놓았는데 알고보니 내일 있을 산악대회이다.
그리고 약 30여분후  17시 05분에 출발하는 323번을 타고 영알 웰컴복합센터를 빠져 나온다.



191005 신불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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