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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1110 금정산 (범어사-갑오봉-장군봉-고당봉-북문-원효봉-동문-산성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8. 11. 12.


금정산(801m)
 

1.산행구간   : 범어사-갑오봉-장군봉-고당봉-북문-원효봉-동문-산성고개
2.산행일자   : 2018. 11.10(토요일)
3.산행거리   : 10.67 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범어사 (10:00)
◎ 이정표/고당봉2.4km, 범어사0.7km,계명봉, 장군봉1.5km(10:25)
◎ 갑오봉/x720m /질메쉼터3.2km,장군봉0.5km(11:05)
◎ 장군봉/734.5m(11:15)
◎ 옹달샘(11:45)
◎ 금정산 고당봉/801m(12:25)
◎ 북문(12:45)
◎ 원효봉/687m/언양25/식사(13:00~13:50)
◎ 의상봉/x620m/용호봉(14:00)
◎ 3망루(14:20)
◎ 동문/동문고개0.3km,고당봉5km,남문2.6km(14:40)
◎ 산성고개(14:50)

 


6.산행기
오는 가을을 잡으려는게 아니고 가을을 따라 간다라는 표현이 맞다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주변 산 특히 영남알프스는 거진 겨울분위기에 가깝다.
앙상하게 가지만을 드러낸채 싸한 바람을 맞으며 올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들 하겠지라는 생각...
난 그들만의 생각들속에 가을을 따라 나선다.


181110 금정산.gpx


금정산이다.
작년 이맘때쯤 갔을끼다 싶다.
황홀했던 범어사 올라가는길을...
그리고 오늘 그길을 선택한다.
작년과 똑 같게....
노포동버스 터미널 그리고 노포동 주차장에서 90번 시내버스를 ...

90번 노포동 버스 터미널이다.
작년에 정보 부족으로 터미널에서 걸어서 걸어서 노포삼거리까지 갔던 기억이 있어 다시한번더 알아본 결과 노포동 터미널 주차장에서 출발한다는 사실...
비교적 쉽게 출발할수 있다.
그런데 90번 버스는 범어사 사거리에서 회전교차로를 지나 범어사로 곧장 가지 읺고  범어사 입구즉 비아이마트에서 가득 태우고 주택가를 한바퀴 돌고난후 다시 범어사 사거리에서 범어사로 올라간다.
굳이 저곳을 둘렀다 돌아오는 이유가 뭘까 싶다.
범어사 사거리에서 범어사 방향으로 간이 버스 승강장도 있더만은...

범어사 매표소 승강장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버스에 탄 노든 사람이 거진 다 내리는곳이다.
좌석 입석 할것 없이 많이도 내린다.

범어사 가는길

범어사 매표소이다.
주차비만 받는다.
그런데....
알기로는 석탑등 국보급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입장료가 없다?
아이러니하다
어떤곳은 국보급이 없으도 입장료만 잘받고 있더만은...
이런곳도 대도시라 가능한건가 싶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끓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소탐대실을 이런델 두고 한말인지 싶기도 하고.... 


조계문이다.
오른쪽 부터 선찰대본산, 금정산 범어사리는 간판이 인상적이다.
선찰대본산이라함은 참선을 주장하는 사찰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라는 종지를 담은 명칭이리고 한다.
그러니까 1613년(광해군 5)에 묘전·현감 등이 법당과 요사채를 갖추어 중창한 이래 많은 고승들을 배출해 선찰대본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범어사는 산의 지형을 이용해 제일 상단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각을 세우고 중단에는 보제루를, 하단에는 일주문과 천왕문을 중심으로 당우를 건립해 전체적으로 3단을 이루는 산지가람 배치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앞에서 중국인들의 카메라 촬영시간이 도를 넘고 있다.

안비켜 준다.


지난 2010년 12월....
보제루와 일주문 사이에 있는 천왕문이 범어사 소속암자인 청련암에 거주하는 처사에 의해 화재가 났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범어사의 보제루에서 일재 잔재를 없애기 위해 공사를 하였다고 하는데, 이공사가 자신의 지명을 악화시킨다는 믿음에서 불을 내었다고 한다.
참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이다.


범어사 대웅전이다.
그리고 그옆에는 관음전도....
오늘이 무슨날인지 몰라도 스님과 신도의 합동 행사가 열리는 모양이다.
대웅전에도 관음전에도 많은 신도들이 염불을 외며 합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교를 믿지 읺는 나 이지만 그런 모습이 그져 경건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범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라고 한다.
1700년(숙종 26) 동계가 편찬한 범어사창건사적 (梵魚寺創建事蹟)에는 신라 흥덕왕(826~835 재위) 때 의상이 화엄신중기도로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자 왕이 매우 기뻐해 의상을 예공대사로 삼고 범어사를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신라 문무왕 678년에 의상 대사가 세웠다고 한다는 기록이다.
또 흥덕왕(826~835년) 때에는 절에 딸린 방만 하여도 360개나 되었다고하는 대가람이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불탄 이후 10여 년이 지난 1602년에 다시 세웠으나 또다시 불에 탔다고 한다는 기록이다.
그리고 1613년에 묘전 화상을 비롯한 여러 고승들이 힘을 합하여 다시 세워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보물 제250호로 지정된 범어사 삼층 석탑을 비롯하여 보물 제434호인 범어사 대웅전
그리고 지방 문화재인 범어사 일주문, 석등 등 많은 문화 유적이 있는 범어사....

범어사를 뒤로하고 청련암 방향으로 산길을 이어 간다.
가을의 절정이다.
그러니 가만이 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만큼 평일임에도 불구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긴다.
정말이지 이 가을을 잡아두고픈 마음이다.




갑오봉이다.
언제부터 이곳이 갑오봉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000년 초반만 해도 그져 무명봉에 속한 봉우리로만 기억 하고 있었는데 정상석까지 반듯하게 세워 놓았다.



장군봉이다.
금정산 한축을 담당하는 장군봉....
북쪽 외곾을 지키는 수문장같은 역활을 하는 734m의 봉우리이다.






고당봉이다.
금정산에 최고로 높은 산....
801m.....

고모당이다.
고당봉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대단한 길격(吉格)이라고 한다.
그리고  1평(坪)정도의 돌담장의 고모당
고모당에는 무당, 박수, 보살들이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고 스님들의 당제(堂祭)를 모시기는곳이기도 하는 곳이다.
그리고 고모당의 내부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곳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향로와 2개의 나무판자에 각각 고모영신(姑母靈神) 산왕대신(山王大神)이라고 적힌 위패만 있을뿐 가져오신 음식물을 가져 가라는 글쓴 상자만이 있을 뿐입니다.
한때 범어사의 젊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당제(堂祭)를 모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고모당집을 훼손한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 후부터 범어사에 좋지 않은 나쁜 일들이 자주 일어나 범어사에서 고모당을 다시 고쳐지었다고 한다.

번개를 맞은 고당봉 정상석이다.
뒷부분이 깨어져 아크릴 박스안에 가둬 버린 정상석
소원을 빌어라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낀다.
1994년 12월 설치한 정상석이 2016년 8월1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때 낙뇌로 파손되어 이곳에 옮겨 보존한다는 펫말이다.

금정산성 북문이다.
1703년 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되었다는 북문


687m의 원효봉.........
안내판을 보면은 원효봉은 금정산동쪽 가장 높은 봉우리로 먼저 어둠을 헤치고 동해에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갓 피워난 매화처름 화려한 자태의 빛깔로 수놓아 으뜸의 새벽 원효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금정산성 제4망루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하며 김유신 장군이 원효봉에서 낭도들을 훈련시킬때 바위에서 부동자세로 오래 서 있어 선채로 소변을 보는데 어느낭도가 그자리에 소나무 한그루를 심었다라고 한다.
이 땅달보 소나무는 오랜세월동안 비바람을 이기고 그푸르름을 뽐내고 있어 사람들은 이소나무를 김유신솔바위라고 불렀다 하나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7.3㎞의 산성인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이 둘러싸고 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낙동정맥의 남쪽 끝에 솟은 산으로 그 주봉인 고당봉(801.5m), 장군봉(727m), 계명봉(605m), 상계봉(638m), 원효봉(687m), 의상봉(620m), 파리봉, 미륵봉, 대륙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능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7.3㎞의 산성인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이 둘러싸고 있는데 남해안과 낙동강 하구를 통해 침입해오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것이라고 한다.


의상봉(620m)은 금정산성 제4망루가 있는 윗쪽 봉우리로 동해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망대의 역활을 할수 있는 봉우리라 설명히고 있다.
전설에 따라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금정산 산신령 호랑이가 나타나 승천을 저지하기 위해 한참 격렬한 몸싸움을 하게 되는데...
마침내 무승부가 되어 두봉우리로 변해 위쪽은 용을 저지하는 형상의 호봉이,
그리고 아래에는용을 닮은 용봉이 되었다고 한다.
해서 이를 합쳐 용호봉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1970년 산악인들사이에 의상봉이라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안내이다.

4망루





3망루



동문이다.
조선후기의 성문으로 1703년(숙종29)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 되었다고 한다.
금정산성 4성문 중의 하나로 일제 강점기에 방치되어 훼손되었으나, 197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조선 시대 산성의 문루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산성고개이다.
산행이 끝나는 ....
평일에는 15분 간격으로, 그리고 공휴일에는 8~10분간격으로 더닌다는 203번 버스....
203번 산성마을과 온천장을 오가는 좌석버스이다.

산성고개에서 온천장역까지 이동 그리고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노포동으로..............
그리고 다시 시외버스로 40여분만에 돌아온다.
그렇게 가을을 따라 다니는 하루가 끝을 맺는다.



181110 금정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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