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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930 신불산(종점상회/태봉교-청수좌골-단조산성-신불재-신불산-간월재-등억 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8. 10. 1.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종점상회-청수좌골-단조산성-신불재-신불산-간월재-등억 마을
2.산행일자 : 2018.9.30(일요일)
3.산행거리 : 12.57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골 328번 종점(11:00)
◎ 청수골 입구(11:20)
◎ 단조산성(13:10~14:10)
◎ x1026m(14:30)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5:00)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5:40)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6:2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7:40)



6. 산행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베냥을 패킹한다.
늘 그릇듯 들어가야할 소품들은 그대로이고 대신 오늘 일용할 양식이 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180930 신불산.gpx


새벽녁의 밖은 제법 많은비가 왔었다.
흥건히 고일정도로..
그러니 고민이다.
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를 휩쓸고 자나가는 길에 이곳 동해안쪽도 비를 뿌렸는지 자동 기상청 홈피를 들락 거려보지만 별 뽀족한 수가 없다.
산에 가고 안가고는 순전 내마음이니까 말이다.

하여 오늘도 우산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런 저런 준비물에 베냥은 또 한가득이다.
그런데..........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어제 산행때 싸늘한 날씨에 한잔 마신 막걸리에 몸이 적응을 하지 못했서일까
어째튼 아침 컨디션이 조금은 엉망이다.
하여 오늘은 10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로 들어 가기로 한다.
단조산성에서 영축산으로 바라보는 억새가 아른 거려서 말이다.
단  날씨가 좋다는 기대를 하면서....
하지만 오늘 아침도 어제와 마찬가지이다.
잔뜩 찌푸린 날씨
신불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는 구름으로 덮혀 있는데 좀처름 물러날 기세는 아니다 싶다.
그리고 이따금 굷은비가 떨어지기도 한다.
하여 오늘도 우산을 준비한다.

배내 파래소 입구 태봉교. 즉 328번 버스 회차하는 곳이다.
종점이기도 하고....
그런데 벌써 11시다
너무 늦은 시간이다.
하지만 늦으면 늦는데로 그리고 발길 닿는데로 가면 되는것인걸 애써 시간의 구애를 받을 생각은 없다.
출발이다.

청수골 입구다.
부지런한분들은 주차장마다 갓길마다 주차후 어디로 달아 났는지 빈차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물소리가 영혼을 깨운다.
이럴때가 참 좋다.
멍하니 걷다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을때 이런 계곡물소리를 만나면 정신이 번쩍 들때가 많기때문이다.
그런길따라 땀흘려가면서 2시간을 오른다.



단조산성이다.
늦게 출발한만큼 늦게 올라왔다.
출발할때의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잔뜩 흐려 있던 날씨는 맑게 게이고 햇살까지 나더니 이내 파란 하늘까지 드러 난다. 
그리고 주변에는 군데 군데 식당이 문을 열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도 단조산성터에 자리를 잡고 늦게나마 오픈을 한다.
샘터에서 흐르는 문이라지만 그리 깨끗하지 않은 물...
끓여 샤브샤브용 육수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너머살 투하......
그리고 약 1시간 가량을 따스한 햇살과 함께 즐긴다.

계획은  이곳에서 영축산을 둘러 지산마을로 하산하는거였는데 아내가 신불산 넘어 간월재로 하산하자는 제안이다.
나야 거부할리가 없지 라면서 반기는데...
점점 날씨가 좋아진다.
그러니 발길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하고..














신불재다.
많은 사람들이 내하고 같은 마음이지 싶다.
억새와 햇볕...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어울리는 한폭의수채화이다.
환타스틱한 그림이 주변을 왓다 갔다 하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이다.
이런날도 몇일 안될텐데라는 생각이 앞선다.










신불산이다.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닌데 사람들이 내려갈 생각을 않는다.
구름이 많을때와 햇볕이 있을때의 그 느낌이 달라서 그럴게다 싶다.
우리도 역시나 그런 감정이니까 말이다. 
한동안 멍때리다 자리에서 일어 난다.












간월재다.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른 시간도 아닌데 하산할 생각이 없는것 같아 보인다.
우리도 역시 그들 틈바구니속에 잠시 그런 느낌을 가져 본다.
참 좋다
그말밖에 없다.





영남알프스 웰컴 복합 센터다.
무슨 이름이 일도 긴지...
뭐 영알 문화센터...이런게 좋겠구먼은
머리 좋은 사람이 이름을 지었겠그니 해본다.
약간은 어둠살이가 이어지는데 아직도 클라이머들은 인공암벽을 타고 오른다.
18:00, 18:10 있을 323번,304번 차량을 목표로 달려 왔구먼은 18:00에 있을 323은 반대편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이고 18:10분에 있을거라던 304번은 일요일이라 18:20분에 출발이라니.....
그러니 마냥 도로에서 40분이란 시간을 보내다 영남알프스 웰컴 복합 센터을 빠져 나온다.





180930 신불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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