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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929 천황산 (배내고개-샘물산장-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8. 10. 1.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샘물산장-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8. 09.29(토요일)
3.산행거리 : 14.07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09:30)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11:10)
◎ 얼음골 삼거리/천황산1.4km,얼음골1.9km(11:20)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11:50~12:30)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12:50~13:50)
◎ 배내고개 주차장(15:10)


6.산행기

올해 최악의 태풍을 기록할 짜미.............
제24호 태풍 짜미(TRAMI)는 9월 21일 오후 9시에 중형의 열대폭풍으로 미국 괌 북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일본 본토를 휩쓸어 가는 짜미...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고 한다.
오키나와를 초토화 시킨 짜미는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인 오늘까지도 일본을 휩쓸고 있다고 한다.
가고시마현 항구에 있던 11m짜리 등대도 통째로 뽑혔다고 하는데 순간 최대풍속 54m가 관측 되었다고 한다.


180929 천황산.gpx


그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이난 간접적인 영향에 놓인 동해안...
그나마 울산쪽은 하늘에 구름만 잔뜩이고 이따금 비도 오락 가락 한다.
기상청 레이다 관측은 구름 많은 걸로 나와 있고..
반면 울산 시가지쪽은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러니 더더욱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
가자
우산 쓰고라도....
그렇게 시작한 산길..

비오면 가는 산길.................

09시 30분 배내고개다.

자욱한 안개가 바람이 부는데로 이따금 걷히게도 한다.
뭐 그런 모습은 괜찮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올라왔다.
단체 산객인 관광차도 몇대 보이고..
또 자가차량은 줄지어 늘어 서 있고 ..
허여튼 우리도 그틈속에 한몫 한다.

능동산으로 가자는 제안이지만  오늘같은 날은 임도길로 가자는 아내..
언제부턴가 산행에 자신이 없어지는 모습
나이 먹었다는 연유다.
늘 같은 걸음으로 보조를 맞춰 주던 아내였지만 얼마전부터 쳐지기 시작하더니만 근래 들어 따라 붙을 생각조차 않는다.
이또한 세월이라 생각한다.















샘물산장 안부다.
오락가락하는 빗방울...
그리고 안개와 함께 발길을 제축하는데 쥔장의 차량을 만난다.
장을 보고 온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따 보자며 먼저 달아 난다.
얼마후 샘물산장 안부....
자욱한 안개는 어느새 앞을 툭 튀어 놓았다.
자연이라 인간이 어떻게 할방법이 없는게 사실이라 그져 오면 오는데로 가면 가는데로 맞이 하면 그뿐이다.





천황산이다.
자욱한 안개가 반긴다.
하지만 케이블카 손님들이 더 많이 올라왔다.
이런 날씨도 케이블카을 운영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 또한 뭘보려고 올라오는지 자뭇 궁금할뿐이다.
하산 방향을 동릉으로 잡는다.
길이 좋지 않은곳으로 간다며 투덜거리는 아내..
하지만 불쪽 능보다 오히려 짧고 괜찮은 길이라는거....
그리고 가다 바람이 타지 않은 곳을 골라 자리를 편다.
베냥에 들은것부터 소화시키기로 한이상 막걸리1병, 밥으로 속을 채우고 샘물산장으로 향한다.





샘물산장이다.
오늘따라 무척이나 바쁜 손길이다.
안개비에 바람까지 날씨가 이러니 밖에서 식사할 산꾼들이 무두 산장으로 모여든 까닭이라 하겠다.
그러니 우린 자동 밖에 자리를 하니두부와 먹걸리 한병으로 쥔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간다.
추석에 누가 올라오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내다 일어 선다.
안개는 도무지 물러날 생각을 않는다.






배내고개다.
출발한지 거진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여전이 안개속에 파묻힌 배내고개..
종일 안개와 습한 날씨그리고 바람과 싸운 하루였지만 산행이 끝나도록 그대로다.



180929 천황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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