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2.산행일자 : 2018. 09.15(토요일)
3.산행거리 :13.03 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지산마을(10:30)
◎ 영축산장/영축산0.8km,지내마을4.8km(11:10)
◎ 영축산(1081m)(11:50)
◎ 단조산성터 식사(12:10~13:10)
◎ 신불재(13:50)
◎ 신불산(14:20)
◎ 간월재(900m)/식사(15:0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6:40)
6.산행기
가을 장마하기는 좀 그렇고...
그런데 비가 너무 자주 내린다.
거진 장마처름...
시도 때도 없이
오라고 해도 오지 않던 비,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 1달이상을 폭염속에 가둬 놓더니만...
그런데 이가을에 필요 없는 물을 자꾸만 쏟아 내고 있다.
논농사에도 밭작물에도 필요치 않은 그런 비임에는 틀림 없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
어제도 비는 하루종일 내렸다.
오락가락....
그런데
기상청 발표는 토요일 일기예보를 내어 놓았다.
구름 많음으로.....
영알주변 어느지역을 봐도...
그래 내일은 산에나 다녀오자는 그런 계산이 앞선다.
그리고 일요일 벌초하러 가야 하니까 말이다.
15일.....
잔뜩 흐려진 날씨..
새벽녁에 비를 뿌렸는지 배란더 샤시는 빗물로 젖어 있다.
그리고 찌푸린 날씨는 언젠가 쏟아 부을 기세다.
어쩌지...
고민해보지만 별수 없다.
우산이라도 가지고 가자..
그렇게 준비한 산행길....
가다 너머살 1근도 챙겨 넣는다.
그리고 1723 신평행버스를 이용 하기로하는데....
가급적 산행시 버스를 이용하는게 조금은 불편할수도 있지만 산행 스타일상 버스를 이용하는게 편할때가 더 많은게 사실이다.
울산 태화강역에서 07시45분출발한 1723 직행버스는 출발후 1시간10분만인 08시 55분에신평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 차창가를 비치는 물방울..
버스 탈때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비가 오는 모양이다라며 점점 굳어지는 얼굴들..
이럴때 임도길이 있는 산길이 좋을거라며 마음을 추스린다.
하지만 신평 터미널은 안개비가 아닌 가량비가 내린다는 사실.......
지산마을이다.
마을 버스는 산객 넷만 싣고 지산마을로 올라서는데...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어쩌지...라는 말은 필요 없다.
우산을 받친다.
그리고 곧장 출발이다.
축서암이다.
비오는 축서암..
사진은 축서암 앞 물탱크이다.
산길은 질퍽거리고 하여 큰길따라 올라선다.
습도도많고 우산도 받히고....덥다.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 숲이다.
운치가 있는 그림이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무언가 으시시한 그림이다.
한마디로 을씨년 쓰럽다.
임도길이다.
흔들리는 나무는 굷은 물방울을 떨어뜨리니 우산에 받히는 소리는 제법 크다.
그렇게 나무 물방울 소릴 길동무 삼아 올라서는길은 이마에선 굷은 땀도 뚝뚝 떨어진다.
영취산장이다.
쥔장은 어제께 올라왔는가 보더라
군불을 넣고 있다.
그 장작 연기의 향이 옛생각을 나게 한다.
영축산이다.
자욱한 안개가 조망을 망쳐 버렸다.
하지만 안개비는 멈췄다.
다행이다 싶다.
그리고 산객들의 정상석 차가가 되어 버린 영축산..
어느 모임의 산객들인듯한데 부지런한분들이다.
어느쪽에서 올라왔는지 몰라도....
식사를 하고 가자는 이야기에 바위턱에 올라앉는다.
안개가 없는 맑은 날씨에 이곳에 앉으며 멋진 조망을 선물하고도 남을만한 그런 공간인데..
아쉽다는 생각은 뒷전이다.
굶주린 곱창을 채워 넣는데 그다지 오랜 시간은 아니다 싶다.
하지만 느긋하게....
느긋하게 즐기는게 최고다 싶다.
하지만 안개비는 여전히 날린다.
신불재다.
자욱한 안개가 신불재를 덮어버렸다.
바람많기로 소문난곳이기도한곳인데 오늘은 바람도 없다.
그러니
오갈데 없는
갈길 잃은 안개만이 신불재를 지키고 있다.
신불산이다.
1159m의 신불산 정상...
여전이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에 걸맞게 정상석을 부여 잡고 인증삿을 찍는이도 많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등억에서 16시 10분 17시 10분에 나가는 버스가 있기에 그를 이용하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간월재다.
여전이 안개가 자욱하다.
하지만 이따금 안개가 멋진 조망을 선물하기도 한다.
산악회 팀 그리고 개인적으로 올라온이들의 생각은 다르지만 그래도 산엘 오르는 마음은 한결 같겠지라는 생각이다.
임도길로 내려선다.
계곡마다 풍부한 물이다.
소리가 다르다
그 뜨거웠던 여름에 이만큼의 물이 있었다면 그리 더위에 고생할리가 없었을테인데..
쓸데 없이 이가을에 내린비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다.
클라이밍 연습하는이들의 수고스러움이 보이는 현장이다.
각자 사람마다 성격이나 모양이 다르듯이 취미생활 역시 다른다는걸 알게 해주는 현장이다.
그리고 근래 영화관이 활성화 되어 가는 영남알프스시네마...
개봉작들이 영화화하는 바람이지 싶다.
그리고 17시 00에 출발하는 323번으로 등억을 빠져 나온다.
17시 10분 등억을 빠져 나가는 304번을 기다리는데 먼저 올라온 버스에 번호도 확인도 않고 탔는데 323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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