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덕유산 1박2일
일시 : 2018년 7월 28일~29일
일행 : 배양골 오형제
2017년 7월 28일
04시 05분..............
개기월식이 진행 되고 있다.
개기월식이라함은 태양-지구-달 계에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오전 3시 24분부터 시직된 개기월식이 오전 4시 30분에 달이 지구가 만든 그림자 안에 들어가면서 볼 수 있는 붉은 달의 모습이라는데 일어났던 시간이 3시 50분이였으니까 1/3쯤 가려진 상태다.
지난 1월 31일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부르는 블루문 이라는데 이날 개기월식을 슈퍼 블루 블러드문 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일반 월식은 몇 년 만에 한번씩 일어나지만 슈퍼 블루 블러드문은 37년만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어째튼 개기월식 일부분이지만 눈으로 관측하고는 출발한다.
오랜만에 고속도로를 탔다.
늘 합천 가면 밀양 창령 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이용했었는데 모처름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영천까지는 아직 고속도로 확장공사중이라 그리 속도(80km/h)를 낼수가 없는 그런 구조이다 보니 달리 속도를 낼수가 없다.
물론 영천에서 해인 ic까지는 제속도를 낼수 있었지만 창원에서 온다는 제수씨가 네비게이션에 06시 15분에
가야면사무소 도착예정이라는 소식에 휴게소를 쉬어도 우리가 먼저 도착이다.
10여분 후
06시 20분 가야면 사무소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우리차로 옮겨 탄다.
목적지인 백운동까지는 채 10분 거리이다.
텅빈 주차장...
전망대 아래 반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곧장 출발하는데 제수씨 베냥에 넣어온 물통이 250ml가 전부란다.
삼복더위에 물통 그 하나가 되겠냐니 별소리가 없다.
다행이 내 베냥에 물 2l 막걸리 2병 맥주캔 1병이 들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싶어 출발했지만 날씨가 날씨라 하산시 먹고픈 물마져 떨어져 계곡물까지 먹었다는 ....
어째는 여름날에는 평소 물양의 두배는 들고 다녀야 하는데....
미쳐 챙기지 못했다.
만물상 코스 입구에 섰다.
산엘 잘 다니지 읺는 제수씨라 고생좀 했을끼다 싶다.
게다가 낮은 산도 아니고
더구더나 가장 힘든 만물상코스에 가야산 정상을 둘러 하산하는 산행길도....
그렇지만 여자라 가능했지 싶다.
어느한해 설악 산행시 산하고 전혀 상관 없는 아내 지인 이야기이다.
사람이 좋아 같이 동행했던 그분...그리고
하산후 발톱 10개가 다빠졌다는 그리고 그이후 산하고 담쌓았다는 소식이 들려 왔었다.
애기 낳는것보다 더 힘들었다는....이야기
울지는 못하고 웃을수밖에 없었던 현실이었다.
힘은 들어도 사진 찍을건 다찍고 다닌다.
힘은 들어도 사진 찍을건 다찍고 다닌다.
칠불봉 오르는 마지각 계단길
안개속 능선이 만물상 능선이다.
정상 기분은 어느누구 못지 않는다.
서서
앉아서
누워서
카메라에 담는다.
다소 늦은 칠불봉, 상왕봉을 둘러 하산 하는 시간이 너무 늦다.
상왕봉 을 내려선 시간이 12시 40분 이었으니까...
그리고 의외로 하산시간이 너무 늦는다.
그러다보니 해인사 도착시간이 14시 30분이었으니 거진 2시간쯤 걸렸다.
물이 모자라 해인사 불을 뜨러 갔더니만 공사중이라 물이 없단다.
하여 불교 설명회에 둘러 간신히 물한병 얻어 나눠 먹고는 곧장 하산길에 든다.
해인사이다.
잠시 둘러본후
내려선다.
치인리 버스 터미널까지 가야할것 같은 생각은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간이 터미널을 상가 주차장으로 옮겨 놓았다.
이런건 참 얼마나 반가운지
15시 20분에 출발하는 대구행 버스
가야까지는 1인당 1300원이다.
가야면사무소 앞에 내려주눈 버스 기사...
곧장 제수씨차로 차량을 회수 하러 간다.
아침에 갈때처름....
제수씨는 누나네 팬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목적지로 곧장 가게 하고 우리는 묘산면에 시장을 봐야 한다고...
그리고 묘산면 장터에서 시장을 본후 목적지로 가는데
권빈고개에서 비상깜박이를 켜놓고 있는 제수씨차량을 발견
전화를 해도 안되고 해서 차를 U턴해서 올라가보는데.....
잤다고 한다.
오다 너무 잠이 와서 사고날뻔 했다며...
비상깜박이를 켜놓고 잤다고...
강적이다 싶다.
누나네 팬션 별이 빛나는 밤에다.
먼저온 형님내외 동생이 저녁을 준비중이다.
계획한 옻닭이다.
청계두마리를 내놓겠다 했지만 잡을수가 없어 사가지고온 닭으로 만들고 있다고...
그리고 장어는 후라이펜에...
전어는 숯불에...
그렇게 시작된 저녁모임은 막내가 가장 늦게 도착 했지만 5형제가 다모였고
지나간 누나 회갑기념 현물(30만원)이 주어지고
밤 늦도록 한잔 한잔 또한잔이 오가는 정담이 이어진다.
그리고 내일을 위해 야외 평상에 작지만 알찬 오성급 호텔을 지어 입주하는데...
아내도 덩달아 호텔에 쉬겠다고....
2018년 7월 29일.....
05시 30분이다.
어제 저녁 용주에 고추 따로 가야 한다는 자형의 이야기에 술김이지만 그러자라고 약속해서인지 다들 일어 난다.
그리고 두대의 차량으로 용주까지는 30분거리이다.
제법 많은 양의 고추라지만 여섯이서 지나가니 금방이다.
0900분.....
계획한데로 무주 향적봉으로 가기로 했다.
역시 두대의 차량 이동이다.
막내는 저녁근무라 집에가서 자고 가야 한다는 고집에 일찍 가게 하고 나머진 무주행한다.
거창 주상 고제 를 지나 빼재즉 산풍령고개를 넘어가지 않도록 터널를 만들어 놓았다.
백두대간 한다고, 또 덕유산 산행 한다고 참 많이도 빼재을 오갔는데 그때는 터널이 없었지
모두 빼재를 넘어 가곤 했었는데..
좋아졌다라는 생각이다.
설천 하우스 관광곤도라 매표소이다.
그래도 이더운 여름에 갈수 있는곳이라곤 이런곳밖에 없다는게 안타까운일이지만 반대로 이런곳도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일인가 싶기도 한다 싶다.
매표를 한다.
1인당 왕복 15,000원이다.
다소 비싸다할수 있지만 산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야 이정도 들여서 1600고지 덕유산 향적봉 정상을 찍고 고산 경험를 할수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일인가 싶다.
하여튼 생각은 좋게 하는게 건강에 좋은일이지 싶다.
약 2.6km의 로프웨이 관굉 곤도라....
탈수 있는 대기번호가 100번 정도 되더만은 길을 못찾아 늦게 도착하는 일행이 있어 다소 위안이 되더만은 ....
어째튼 8인승 로프웨이를 탔다.
이따금 열려 있는 바람이 차가움을 느낀다.
설천봉이다.
펄각정 건물의 겨울분위기가 생각이 난다.
바람에 의해 날개 편듯 달려 있는 얼음과 고드름...
나무마다 상고를 피워 환상을 만들어 놓은 설천봉..
그 겨울말고 여름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불어 오는 그 시원함이다.
차디 차갑다.
향적봉이다.
1614m..............
남쪽으로논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장수덕유가 손에 잡힐듯 다가오고..
그너머로 지리산이 가스속에 시야에 들어 온다.
지난주 노고단에서 향적봉이 깨끗이 잘보이더니만은...
오늘은 가스로 인해 시야가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 싶다.
그리고 어제 올랐던 가야산은 안개가 가려 형태만 보일뿐 보일질 않는다.
또 설천봉에서 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만든 임도는 허옇게 되어 있고...
한쪽 켠에 앉아 가지고간 과일로 입맞을 다시는데
모두들 입에서 하는 이야기가 춥다라는 말이다.
시원하니 참 좋구만은...
그리고 안의가서 점심 식사 하려던 계획을 거창에서 LA갈비를 구임하여 집에가서 늦은 점심견 이른 저녁을 하고 가자는이야기가 우세 하여 그리 결정하면서 향적봉을 내려선다.
별이 빛나는 밤에 팬션이다.
야외 평상에 앉았다.
그리고 거창 스카이 마트에서 구입한 LA갈비 3박스와 호주 갈비 1박스, 그리고 와인한병을 구입 팬션으로 돌아 온다.
이미 늦은 점심이지만 갖출건 다갖추고 후라이펜에 굽기 시작
알찬 마무리와 함께 1박2일의 계획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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