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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80720 하동,노고단 2박3일

by 명산 김승곤 2018. 7. 23.


하동,노고단 2박3일



일시 : 2018년 7월 20일~22일
일행 : 형님,동생네부부 그리고 마눌님


차밭이 외지인의 관리부주의로  차나무 사이사이로 자라는 무성한 풀이 차나무성장을 방해꾼이 되어 버렸으니 현지인들의 시선 사나운 모습을 감당하고도 남을만하다는게 내생각이다 싶다. 
하여 1년에 두번씩 제거 작업을 벌이지만 별 효과가 없어 세차레로 늘렸다.
봄,여름, 가을로..........
하지만 그래도 늘 부족하다는게 내마음이지만 마눌은 돈도 나오지 않은곳에 투자한다면 늘 불만이다.
하지만 어쩌겟는가 내가 선택한이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여 D-day를 20일로 잡는다.


휴가도 내고...
또 하루 숙박장소를 제공할 캔싱턴 리조트도 예약을 하고...
이는 동생네 부부가 온다는 계획에 당초 16평 원룸에서 21평 투룸으로 예약 변경을 한다.
또 형님네 부부가 토요일 온다는 게획에  토요일 하루 마땅히 할일도 없고 해서  저녁 노고단 가서 자고 오자는 계획으로 급변경 그리고 노고단 산장 6명 예약을 한다.
그리고
예초기등 장비도 점검을 하고....
하지만 
하지만
전국적으로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경보가 10일째이다.
그러니 일하고 싶은겐가 싶다.


7월 20일.... 
새벽 4시 울산을 출발한다.
목적지인 하동 화개 목압마을까지는 채 3시간도 걸리지 않는 6시 40분에 도착한다.
곧장 작업준비를 하는데 아직 이슬도 깨지 않았고....
어디서 작업을 먼저 해야하는지 잠시 둘러보고 예초기부터 작동을 시켜본다.
생각했던데로 잘된다.
다시 시동을 꺼고 가장자리부터 풀을 깍고 차밭골은 그냥 뽑기로 계획을 세우고 예초기 시동을 켜는데 어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러지라면서 살피는데...
카부레터에서 기름이 세고 있다.
까막눈이라 아무리 봐도 알수 없는 노릇이다.
..............
만져 봤자 별수 없는 짓이라는 ......생각에  장비를  싣고 하동이냐 구례냐 어디로 가던지 출발한다.
화개 입구에서 하동 24km, 구례20km 의 이정표를 보고는 구례로 향한다.

조금이라도 가까운길에....
구례의 인터넷 지도상엔 농기구 수리점을 서핑을하니  세군데가 표기된다.

그런데  두곳은 아직 문이 닫혀 있고 그 세곳중 한곳인 형제 공업사만이 늘상 오픈된 상횡인지라...

들어 가본다.
아직 영업전이라지만 촌로한분이 경운기를 가지고와서 대기중이고..
하여 방에서 기상하신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사장님한데 예초기 캬뷰레터에서 기름이 센다하니 잠시 봐 준다며 나사가 빠져 달아 났다는 애기다.
그리고 캬뷰레타 청소후 나사하나 조여 넣고 10,000원을 달랜다.
나사 하나가 비싼값 했다 싶다.
하지만 까막눈이라 어쩌겠는가



아마 1시간 가량 식사를 즐긴것 같다.
작업은 드뎌 간다.
그리고 덥다.
차가운 물, 시원한 막걸리는 베만 부르게 하고 그놈의 갈증은 좀처름 가시질 않는다.
소금이리도 있으면 싶지만 밭에 나와서 소금을 찾는게 무리다 싶다.
12시.....
작업 끝이다.
오후 느지막하게 조금 하고
그리고 
내일 아침 동생네부부와 마눌은 불일폭포로 보내고 혼자하면 충분이 할수 있겠다는 계산이다.
쌍계 계곡 물속에서 시원한 알탕을 즐기며 옷을 갈아 입고는 시원한곳을 찾아서 찾아서 가보지만 어디한곳 마땅한곳이 없다.
하여 찾아간곳이 신흥마을 못가 도로변에 자리를 잡는다.
아마 1시간 가량 식사를 즐긴것 같다.

14시

캔싱턴 리조트이다.

입실이 15시부터라한다.
하지만 청소가 끝나는 싯점이 입실 시간이라는데....
언제가 될런지 알수 없다.
그러니 기다리란다.



9003호.....
최고층이지만 뷰가 그리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쉬기에 그져 그만이다.
짐을 정리해놓고 ......
골한번 때리고...

16시 30분 다시 일터로 나간다.
한 두시간 가량 했나.
이러다간 더위 먹겠다 싶어 서둘러 나오는데 쌍계계곡에서 역시 두번째 알탕...
그리고 저녁 7시에 도착한 동생네부부와 삼겹살 플러스 소주로 저녁식사를 한다.
내일 계획은 아침 05시 기상
그리고 마눌과 동생네부부는 쌍계사 거쳐 불일폭포를 다녀오는걸로 하고 혼자 밭으로 나가는걸로 정리한다.

7월 21일......
05시 30분 리조트를 나선다.    
이른새벽이지만 덥다라는 말리 절로 나오는 아침이다.
쌍계사까지 태워 줄거라며 같이 나서는데 새벽부터 입장료 받는다며 차를 세우는데 목압간다니 그냥 통과하라는데 혼자만 가고 나머진 쌍계사 간데도 그냥 가라고....
돈 벌었다.
ㅎㅎㅎ
쌍게사에 태워다 주고 다시 밭으로......
이슬리 덜깬 차밭...
차나무를 둘러 싸고 있는  풀을 걷어 내는데 그속에서 쏘아져 나오는 모기같은 벌레들이 얼굴을 에워 싸는데....
이곳 저곳 달려든다.
그러니 얼굴곳곳이 물린자국이 그리고 급기야 눈으로 들어가는 불상사가....
그러다 보니 나중에 확인후 눈은 붓고 물린자국은 붓어 오르고...
아침에 일한 댓가가 혹독하다 싶다.
하지만 마무리는 야무지게....
그렇게 08시 30분 작업은 끝나고 남은 예초기 기름을 소진시키기 위해 웃자란 차나무를 정리한다.
다가오는 9월에 해야되는 작업일정이다.
아침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쌍계계곡에서 알탕으로 마무리 하고는 
09시 쌍계사 입구에서 불일폭포 다녀온 마눌, 그리고 동생네부부를 기다려 리조트로 돌아 온다.



11시 리조트 키를 반납해야 할시간이다.
오후 3시 입실 다음날 11시까지 퇴실해야한다는 규정이다.
그러다 보니 더운 여름날에 어디 일찍 가지 나가지 않으면 최대한 늦추려는게 인간의 욕심이다보니 우리 역시 그런 마음이다.
131,000 결제 금액이다.
7월 성수기라 비싸단다.

목적지는 의신마을이다.



약 10km의 거리이다.
신흥마을을 지나는데 중간 중간 도로변마다 갓길 주차가 많다.
거진 계곡으로 숨어든 피서객들의 차량이다.

지리산 에어 공장이다.
2017년 9월 공기를 판매했다고 한다.
하동군에서 판매하는 지리에어 8리터 1캔 만오천원이라고......
지리산 공기란 뜻의 지리 에어(JIRI AIR) 상표를 달고 출시한 공기캔은 1초씩 나눠 160번을 마실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지리산 역사관이다.
지리산 공비 토벌 루트가 안내도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고 빨치산의 역사와 토벌 과정이 전시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단촐하다.
그리고 한쪽은 지리산을 주 무대로 살아가던 화전민들의 생활상과 하동 특산물을 전시하고 있고...
다시 돌아 나온다.


베어 빌리지이다.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해설사와 함께 하루에 두번(11:00,14:00) 오픈 한다는데 사전 에약제이면 언제든지 이용할수 있다고...
엄마의 딸인 이름은 강이와 산이라고 한다.



화개먄에서 식사후 구례쪽 섬진간 변에서 망중한을 즐기기로 한다.
참 시원한 강변이다.
이런곳만 있으면 올여름도 걱정없이 보낼수 있을터인데.. 
13시에 진해에서 출발하는 형님내외를 기다리면서....

15시 화개를 출발해서 천은사 입구다.



영혼없는, 명목없는 입장료(1인 1600원)를 빼앗아 간다.
절에 안간대도 
그래도 막무가내다.
단순 절땅을 밟고 가기때문이란다.
그렇다면 내려오는 차도 통행세를 받아야 되지 않느냐니 말이 없다.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돈을 달랜다.
1인 1600원씩 8000원 내란다.
현금 없다니
이제는 카드도 된다고 한다.
뒤에 기다리는 차들때문에서라도 비켜주워야하는 문제도 있고...
세상에 벌건 대낮에 이런 강도가 없다 싶다.
물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도 울고갈 행세다 싶다.
썩얼놈들...
내일 내려오면서 천은사에 함 둘러 봐야겠다.
강제로 약취한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쓰발
16시 30분 성삼재를 출발한다. 

성삼재이다.



16시 30분 성삼재를 출발한다. 


노고단 대피소이다.
약 1시간의 거리...
땀이 줄줄 샌다.
몸 곳곳 코팅이 잘못되었나 싶기도 하고..
뭐 그져 그렇다.
그런데 늦게 올라온죄인가
갇테이블은 먼저올라온사람들의 차지다.
그러니 6명이라는 인원이지만 앉을 자리 하나 없는데 안타 깝지만 노는 의자를 모아 모아서 테이블 및 의자를 만들고 곧장 식사준비에 들어 간다.
계획은 삼겹살 구이 였는데 곧게 모셔둔 삼겹살펜으로 돼지고기의 3/2는 샤부샤브아니 익혀 먹는것이다.
이도 재수씨가 마실려고 가지고 올라온  캔맥주 두통덕분이다.
그리고 나머지 1/3은 코펠 후리이펜으로...
물론 야외에서 빠질수 없는 라면과 더불어.....
그런데 서늘한 바람이 추위를 느끼면서 해가 기울면 기울려 질수록 온도는 자꾸 떨어진다.
23도, 21도,...
급기야 저녁 8시의 대피소 온도계는 19.5도를 가르키고 있고 별보는 투숙객들의 옷차람의 일부는 비옷으로 대체 되고 있다.
점점 어두워지는 밤과 더 밝아지는 별.
별 관측을 나왔는지 초등학생 한무리도 노고단 대피소를 왔다 내려간다.
21시 소등이다.


7월 21일 ............일몰




어제 저녁 일출보러 가는 계획에 04시 일어난다.
대피소 밖은 많은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성삼재에서 출발한 등산객들
그리고 대피소에서 쉬엇던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일게다 싶다.
노고단 고개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몸에 와 닿는다.
참 기분좋은 아침이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05시 오픈하는 노고단 가는길....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절반 넘게는 그냥 오는 사람일게다 싶다.
선두에 예약자 확인하는 사이 일부는 줄지어 들어 가 버리니 관리하는이 창문너머로 고개를 내밀며 에약자 확인하시고 들어가라 말밖에 할말이 없는지..
그러다 말더라.
그러니 모두 줄지어 들어 가버린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약10분후...
노고단이다.


노고단이다.
1507m......

차가운 골바람,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출을 기다리길 20여분...
05시 30분
반야봉과 삼도봉 사이로 붉게 빛나는 일출의모습....
장엄하시 싶지만 
오늘은 얼마나 뜨겁게 온도를 올릴까 싶다.
그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야생화 군락지를 벗삼아 노고단을 내려선다.












성삼재이다.
연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후 노고단 대피소를 내려선다.
약 1시간 가량....
성삼재를 벗어나는데 주차료가 13000원이다.
최장 7시간30분 넘으면 무조건 13000원이라고 한다.
내려오는길에 천은사르 둘러 극락보전에 안내하시는분에게 천은사에 국보급 두점이 있다는데 보여 줄수 있느냐니 금동보살은 도난염려로 수장고에 그리고 탱화는 극락보젼에 걸려 있는게 다라고 한다.
입장료까지 강제로 받는 마당에 왜 보여주지 읺느냐니 뭐 특별한날에만 이곳 극락보전에 들고 나온다고 한다.
지랄....
그렇게 지리산을 빠져나온다.


천은사


하동 송림이다.



강바닥에 섬진강 문화 제첩축체라는 현수막아래 준비중이지만 폭염으로 무기한 연기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애써 준비하던 모래톱행사그리고 여러 행사 준비물도 그대로 올스톱 되어 있다.
하지만 강바닥에 재첩을 모으는 사람들만 분주하다.
그사이 우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좀더 내려라 내려라 하지만 이내 그치길 반복이다.
참 비오기 싫은가보다라는 말이 어울릴것 같은 생각...




사천 재건 냉면집이다.
맞집이러고 그리고 유명하다고 창원에서 이곳까지 먹으러 올라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 규모를 보니 이건 냉면집이 아니고 거대한 기업이다.
아마도 사천에서 세금을 젤로 많이 낼것 같은 생각이 갑자기 든다.
그런데 특이한맞은 소고기로 전을 만들어 고명으로 올란다고 하는데 이게 별맞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