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18. 5.17(목요일)
3.산행거리 : 12.34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10:50)
◎ 배내봉(966m)/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11:25)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2:00)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12:40)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2:55)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3:30~14:00)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4:10)
◎ 영축산(1081m)/(14:50)
◎ 영취산장(15:05)
◎ 지산마을(15:50)
6.산행기
요새 연일 비다.
이식해놓은 고추,가지등 작물들이 물을 줘야하는 수고로음을 덜수 있는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봄철을 지낼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 여간 다행스런운일이 아닐수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잦다.
장마철 같은 기분이다.
습한 날씨에 후덥지끈한 날씨...
더구더나 중부지방은 홍수 주의보까지 내렸다고 한다.
이봄에.............
새벽에 아낸 서울엘 갔다.
유학간(?) 아이들 먹을 반찬 때문이다.
큰아이는 취업준비생이고 둘째는 취업했지만 그냥 둘수가 없는게 부모의 마음이라 그리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라는 존재는 챙겨 주고싶은 마음일게다.
오늘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다행이 비가 오지 않는다는 반가운 소식(강수확률 30%)이다.
당근 산으로 향한다.
10시에 울산KTX역을 출발한 328번 버스....
언양장이라지만 바쁜 봄철 일손은 장날도 그냥 넘어 가는듯 해보인다.
그늘막을 준비해가는 분, 그리고 모종을 사가는 분 해서 두사람이 전부다.
게다가 평일이라 베냥은 멘사람은 당근 혼자다.
그런데 얼마후
오늘 12시부터 비온다는데 산엘 가느냐는 물음이다.
설마...
아침에 확인 하고 왔다니 아니나 다를까 포털마다 날씨 예보가 다르다.
이거 어느놈을 믿으야 할까 싶다.
뭐 비가 오면 오는데로 가보지 뭐 라는 생각이다,
10시 50분 배내고개다.
늘 같은 생각이지만 너무 늦다.
1시간만 일찍 올라온다면 여유있게 다닐수 있을텐데라는 생각 지울수 없다.
하산시간을 생각하면 늘 바쁜 걸음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주워진 시간만큼 그시간에 목적한 산행을 하면 될것을....
출발이다.
하얀 철쭉이 고개를 내민다.
아마도 자연식이 아니고 누군가가 심어놓은것 같다.
그런데 바람이 꽃잎을 떨어 뜨린다.
의외로 바람이 세다.
배내봉까지 1.4km의 이정표이다.
계단길이 앞을 가린다.
이런 계단길일수록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야 한다는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개미집이다.
배내봉 오르는길에 많고 많은 개미집중 하나를 골랐다.
배내봉이다.
늘 해마다 이맘때 올라오지만 아직 후회한적이 없다.
연분홍의 철쭉꽃이 반기는건 당연하고.......
주변 주변 철쭉이 시선을 빼앗곤 한다.
비단 내뿐만 아니라 모든사람들이 공감하는 말 하나는 이쁘다라는 말이 맞을게다.
억센 바람속에 잘 피워 냈지만 이내 떨고 있는 꽃잎은 억센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지 길이 온통 꽃길이다.
내일은 많은비가 온다는데 그비와 어울린 억센 바람 모든 꽃잎을 떨어 뜨릴것이 분명한데....
아마도 올해 철쭉은 이미 끝나지 싶다.
x912m 무명봉이다
간월산 안개가 자욱하다.
점점 밀려 올라가고는 있지만 쉬이 물러날 태세는 아닌듯 싶다.
어째튼 가보기로 한다.
.........................
요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간월산이다.
1069m.......
그런데 안개가 자욱하다.
조망이 전혀 없다
단지 바람은 모든걸 날려 보낼 태세다.
인증삿 담기가 무섭다.
간월재다.
이곳도 안개 천국이다.
몇몇 사람들이 올라왔더구먼은 모두들 바람을 피하기 바쁜 모습이다.
잠시 쉬다.
신불산 가는길이다.
안개비에 젖은 철쭉은 바람에 의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애처롭다.
그리고 바닥에는 떨어지는 꽃잎들은 수를 놓았다.
신불산이다.
1159m.....
바람을 피해 데크에 앉았다.
다행이 바람을 막아주어 준비한 밥 한술에 막걸리 한잔을 털어 넣는다.
짜릿함이 속에서 올라온다.
하지만 금새 추워진다.
안개비에 그리고 바람에 의해 체온이 빼앗긴 탓이지 싶다.
해서 내려서기로 한다.
열을 올리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주변에는 많은 꽃들이 피웠건만 안개와 바람은 용서칠 않는가보다라며 신불재로 내려서는데 이곳도 마찬 가지이다.
나 떨고 있는거니...?
신불재다.
안개가 자욱하다.
평소 바람이 많기로 소문난곳이지만 오늘은 더한듯 싶다.
100근 넘는 몸무게도 휘청 거린다.
영알 능선 그야말로 철쭉 능선이다.
비록 안개속이지만 그래도 볼건 다보고 카메라로 담을건 다 담는다.
고르는건 나중 몫이라 생각하고...
해서 해마다 이곳을 찾는지도 모른다.
해서 다음주는 가지산, 천황산 철죽을 맞이 할까 싶다는 생각이다.
이 안개속에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싶다.
영축산이다.
1089m...........
오면서 지산마을에서 15시 55분 마을 버스를 타려면 영축산까지는 14시 50분까자 가면 돨거라는 생각에 걸음이 빨랐는지 모르겠다.
신불산을 14시 5분에 출발했으니 혼자걸음이지만 바삐 움직였다.
하기사 안개에 바람에 볼것도 없었지만 ...
14시 50분이다.
목적한 시간이다.
곧장 내려선다.
영축산장이다.
아무도 없다.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쬔다.
차가웠던 몸은 영축산까지의 바쁜 걸음에 그리고 바람이 타지 않은 하산길에 이내 땀까지 난다.
더욱이 산장에서의 햇살 반갑다.
조망도 터지고...
그나 저나 노닥거릴 여유가 없다.
근데 내가 왜 이러도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집에 가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어째튼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늘 1655분 마을 버스를 탔었는데 오늘은 굳이 1555차를 타려는지 이해할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좋다는 임도길도 버리고 가파른 옛길따라 내려서는데 등산로 정비를 말끔히 해놓았다.
지난 4월초에 하던게 생각이 난다.
그때부턴 한게 영축산 정상꺼지 말끔이 해놓았다.
고마운 일이다.
지산마을이다.
마을 주민들 서너분 니와 담소를 나누고 있고 마을 버스를 타자 마자 차는 출발한다.
그만큼 바삐 움직였던 탓이다.
그리고 신평 터미널에서 울산 가는 1723번 버스도 들어 오고(16시10분)...
...............................
종일 안개비에 바람에 지나왔던 영알 주릉
물론 여전히 안개속에 갇혀 있지만 그안개속에 무엇이 어떻게 있던 간에 바람에 몹시 떨고 있을 쩔쭉을 생각해면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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