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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411 영축산 (지산마을-축서암-반야능선-영축산-영취산장-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8. 4. 11.


영축산(1081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축서암-반야능선-영축산-영취산장-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18. 04.11(수요일)
3.산행거리   : 7.3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지산마을 (09:50)
◎ 축서암(10:00)
◎ 반야능선 입구(10:30)
◎ 반야능선 전망대(11:30)
◎ 영축산/1081m/식사(12:10~13:40)
◎ 영취산장/지내마을 4.8KM,영축산0.8KM(14:10)
◎ 이정표/영축산7 /영축산1.2km,지내마을2.5km (14:55)
◎ 지산마을 (15:30)


6.산행기

어제는 말그대로 노가다 한판 했다.
비록 반나절이지만...
무슨 이야기냐구....
뭐 스스로한 일이라 뭐 대 놓고 이야기 할수도 없고,,,
이따 이야기 하기로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다음주 18일 유럽 4개국 13일동안의 여행이라 마음놓고 산행할수 있는 시간이 오늘 뿐이지 싶어 산행도 하고 또 산나물도 채취하기로 하고 준비를 한다.
물론 너머살도 1근 준비 하고...
그런데 어제 오후 점심이후 속이 약간 이상타 싶어 어제저녁에는 속을 비웟는데 아침에도 여전이 컨디선에 별로다 싶다.
해서 산길을 걸으면 좀 낳아질거라는 믿음때문에..
그놈의 믿음 때문에 베냥을 패킹한다.
목적지는 영축산이다.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거세다.
어제 서울 지방을 비롯 경기도 일대는 패풍과 맞먹는 바람때문에 교회 첨탑이며 현수막을 설치하는 사람까지 날려 보냈다 하니 그바람이 어마어마 하겠다 싶다.
뭐 그런 바람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울산도 바람은 여전히 강풍주의보이다.

지산마을이다.
인근 마을 거센 바람과는 달리 지산마을 주차장은 조용하기 그지 없다.
마을 사람들이 아침부터 삼삼오오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중이다.
아마도 하루일과를 점쳐 보는거겠지라는 나의 생각...
곧장 출발이다.
마을 안길 따라...
곳곳 가가호호마다 심어놓은 꽃들이 만개를 했다.

수라 해당화

각시 붓꽃

축서암이다.
오늘은 염불하는날 인가 보다.
확성기에서 날아오는 스님의 목소리는 꼭 막걸리 한잔하고 나서의 목소리 같다.
알아 들을수가 없다.
으례 스님들의 목소리는 들으면 알듯 모를듯 하지만..
확성기 앰프 성능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스님의 목소리가 그리 한것인지 몰라도 영 아니다 싶다
더구더나 아침에....

반야암 능선앞 계곡이다.
오늘 새벽 제법 비를 뿌렸던 모양이다.
땅도 일부 젖어 있고 또 제법 서늘한 바람까지 불고..
더구더나 계곡물소리는 몇일전 계곡소리나 똑같은걸로 봐서 비가 제법 내린것 같다.

여전히 소나무를 흔들만큼 바람의 세기는 강력하다.
이따금 잔가지들이 떨어지게 하니 이러다 핼멧 쓰고 산에 다녀야 할게 아닌지 생각하는 계기다.

전망대다.
늘 오면 좋은곳이다.
영축 릿지도 한눈에 들어 오고
또 눈좋은사람들 아니 눈살미 있는 사람들은 와송도 감상할수 있는곳이다.
쉬어 가려 하지만 바람이 가만이 두질 않는다.

영축능선

와송

선바위다.
소나무 한송이와 이웃 이웃 하면서 서있는 전망대이다.
엊그제 산행시 얼었던 진달래는 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축 쳐져 있다.
그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지난겨울 그 추웠던 겨울을 지냈건만는...
춘사월에 꽃샘추위로 인해 얼어 버린 진달래...


전망대에 올라선다.
사방이 툭 터였다.
게다가 바람도 장난이 아니고...
오룡산까지 시야가 툭 터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암릉 따라...




자리 잡았다.
다행이 바람을 막아주는 작은 전망대...
통도사와 신평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곳....
오랜시간동안 점심과 햇볕쬐기로 시간을 보낸다.

영축산 정상이다.
평일이지만 늘 그래도 한,두팀씩 올라오는 그런 산길임에도 오늘은 조용하다.
오늘 새벽 비온다는 기상청 에보에 사람들의 발길을 묶었던것 같다.

신불산쪽.............

영축산 전망대다.
한사람이 먼저 자리 잡고 있다.
멍좀 때리고 가자 했던 전망대였는데 나름 멍때리고 있을 그 한사람 때문에 조용히 내려서기로 한다.

등산로 정비중................

鷲棲 산장이다.
독수리취, 깃들일서, 취서 산장이다.
그런데 평일이라서인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산장의 마스코트인 개 칼도 없다.
임도로 내려선다.
몸이 천근 만근인듯한 느낌이다.
어제 소호에 밭 고랑이 서너줄 만든다고 쓰지 않았던 몸을 쓰느라 이쪽 저쪽 뭉쳐진 몸
해서 오늘산길이 풀릴거라는 기대였지만 그 컨디션이 더 엉망인것 같다.

한잎 버섯


등산로 정비중이다.
여전히...
쓸고 닦고 정리하고 그 힘듬이 여러사람을 편하게는 말든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싶다.
비가오면 개울이 될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람의 발자국으로 패인 길은 비가 오면 자동 개울이 될거고 그러면 물이 한곳으로 모여지는 개곡으로 변할텐데 라는 생각이다.
산길을 살리는 셈치고라도 당분간 나무등으로 식재를 해놓고 다른길로 유도를 했으면 싶은데..
책상머리에 앉은 양반네들...
생각을 바꿀수는 없으신가 싶다.
늘 그대로
또하면 되지 라는 알팍한 생각이 앞서는게 진정 그들만의 방법인지 묻고 싶다.
지돈이 아니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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