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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105 신불산(영알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신불공룡-신불산-간월재-영알복합웰컴센터)

by 명산 김승곤 2018. 1. 6.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영알복합웰컴센터-홍류폭포-신불공룡-신불산-간월재-영알복합웰컴센터
2.산행일자   : 2018. 1.05(금요일)
3.산행거리   : 9.01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Yeongnam Alps Complex Welcome Center(10:00)
◎ 홍류폭포(10:25)
◎ 구조목 신불산 223지점(11:15)
◎ 단지봉/구조목 신불산 225지점(12:00)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2:50)
◎ 간월재/식사(13:30-14:20)
◎ 임도/신불산5.1km,간월산4.2km,간월재3.4km(15:10)
◎ Yeongnam Alps Complex Welcome Center(15:40)

 

6.산행기
새벽....
그러니까 06시 아침뉴스의 기상청 일기 예보는 하루일정을 조율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받는게 사실이다.
날씨는 어떻고 기온은 어떻고 하는데의 도움이 필요한 그런 마음...
그런데 간혹 구라청 소리를 듣기나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참고하는게사실이다.
오늘 아침 기상청 날씨....
울산 눈온다는 표기이다.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은 커녕 구름만이 잔뜩 껴 있다.
그리고 신불산쪽도 마찬가지이고...
사실 창문을 열면 신불산이 잘보이는곳이라 늘 신불산을 가까이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에라이 또 구라청이 되었네 라며 다시 들어 온다.
어제저녁 주변 지인들이 신과 함께하는 영화에 관심을 보이던차 아내와 오늘 오후 산행후 관람하기로 한 16시 50분 이미 예약까지 마친 상태라 신불산을 올라 시간에 따라 간월산 둘러 하산해서 영화 보기로 했던바 
그렇지 않아도 신불산엘 가기로 했었는데 혹시나 눈이라도 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라며 기대를 했건만 도로묵이 될런지...

베냥을 패킹후 식사를 하는데 여전히 마음은 신불산엘 가있다.
그러니 자동으로 시선은 창밖으로..
그런데 신불산이 하얗다.
눈이다.....
구라청이 기상청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아내한데 신불산엘 눈왔다니  먼저 눈보다 갈길이 걱정이란다.
바위도 타야 하고...
또 신불공룡도 지나야 하고..
그런 걱정에 그렇다면 신불산에 눈이 올정도며 가지산에 더 많이 왔을거야라며 목적지를 가지산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집을 나선다.
 
궁근정에 들어 서는데 가지산은 일부 바위에만 하얗게 보일뿐 그리 많지 않은 눈...
가지산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은가보다라며 목적지를 예정대로 신불산 들머리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로 방향을 바꾼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차장이다.
썰렁한 분위기이지만 조용하기 그지 없다.
날씨는 그야말로 봄날씨이고..
새벽에 내렸는지 군데군데 눈도 보이고 일부는 녹아 물이 되어 마르고 있다.
출발이다.




홍류폭포다.
군데군데 고드름이 겨울을 연상케 하지만 낚수되어 떨어지는 물소리는 꼭 봄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바위마다 하향게 싸인 눈....
올라선다.




7부능선

x752m 이다.
가파른 길의 연속....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
게다가 눈길이 가져다주는 오묘한 산길이 피로를 덜하는지 오히려 재미를 느끼는게 사람 마음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부지런하신 한분의 발길이 마을을 바쁘ㅜ게 만들지만 아내의 발길이 그리 따라주지 못함이 단시 아쉬울뿐이다.
그런길따라 7부능선에 올라선다.
신불산 223의 구조목도 박혀 있고...



눈길에 얼어붙은 로프...
암릉에 올라붙은 눈....
미끄럽다.
이러다간 공룡길은 위험한게 아닐까 싶어진다.
출발할적만 해도 싸락눈이던게 올라서면서 습도많은 눈으로 바뀌어 있고 밟는 소리가 영락없는 눈길이 되어 있다.


지도에 보면 누군가가 태글바위라 해놓았다.
이곳 등억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단지를 거꾸로 엎어 놓았던것 같아 단지봉이라 하였다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태글바위가 되어 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를 편다.
간혹 차가운 바람이 염탐을 하지만 햇살에 맥을 못춘다.

신불공룡길이다.
그리 많이도 오지 않은 눈이 은근 신경 거슬리게 한다.
양지바른길은 그새 녹아 문제는 없지만 북사면은 아직 그대로이라 미끄럽기 그지 없다.
그러니 자동으로 일부구간은 우횟길로....
안전을 위해서 ...
공룡 끝나는 길의 말미에 발자국이 하나 보이길래 그래도 용감한 한분이 지났는가보다라며 올라선다.
아마도 오늘 오전까지 공룡길은 우리 부부앞 1분 그리고 뒤따라 올라온 2분 포함 5분이 고작이었는데..







1159m신불산이다.
파란하늘이 반겨준다.
이따금 부는 바람이 차가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런날이 없을성 싶은 따스한 날씨이다.
양지바른 눈길은 녹아 있는 반면  북사면의 눈은 눈처마를 이루고 있다.
식사는 간월재에서 하기로 하고 곧장 내려선다.
어짜피 늦은 시간.....ㅎㅎ


시루떡을 늘어 놓은듯한 모습이다.
데크위를 쌓은 눈이 햇살에 그늘에 녹고 녹아 한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눈길 하산길
눈이 많이 오나 적게 오나 언제나 힘든길이다.
그리 미끄럽지 않은길도 늘 조심스럽다.






간월재이다.
오른 산행 계획이 간월산 지나 하산 하는 그런 계획 이었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하산해야....
식사를 위해서 간월재 휴게소를 두른다.
여태 생긴지 세번 둘렀다.
뭘 파는것인지는 지난번애 파악은 되었고...
오는 3월 1일부터 카드만 받겠다 한다.
뭐 투명한 경영을 위해서라나....
현수막을 걸어 두었다.
정작 쥔장은 카드만 받느냐니 그럴수는 있느냐며 오히려 반문한다.
라면 작은거 하나 사서 불을 부어 가지고온 밥으로 늦은 식사를 하면서 시간 줄이기에 나선다.
16시 50분 예매한 영화를 보려면 아직 많은 시간을 소비 해야....


샘터

간월재 임도는 온통 눈길이다.
휴게소에서 만난 대피소 근무자는 차를 가지고 올라오다 눈길이 미끄러워 길 가장자리에 두고 올라왔다 하던데...
차가 다닌 흔적이 있는 길은 정말 미그럽다.



간월공룡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그리고 오른쪽 등억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길따라....


영알복합웰컴센터 이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횅하다.
기분이...
많으나 적으나 어째튼 눈길인 산행길
올들어 눈길산행이 처음이라 긴자으이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재밌는 산길이다.

웹툰을 영화한 신과 함께
웹툰 신과함께는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대표작으로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수 전체 1위는 물론이고, 45만 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라고 한다.


내용에 의하면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고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줄거리이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의 가족과 그리고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이 그리고 이들의 리더 강림...
자홍이 겪어야 할 7번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그 일곱가지의 지옥은 다음과 같다.
살인지옥
살인을 했거나 살인의 원인을 제공하는 언행을 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라는데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찬 화탕영도를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는데. 죄인은 용암이 들끓는 불 구덩이에 넣어지는 화탕형을 받게 된다고 한다.
변성대왕이다.

나태지옥
무위도식하며 태만으로 일관해 인생을 허비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사람 얼굴의 형상을 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인면어가 들끓는 삼도천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
죄인은 계속해서 회전하는 봉을 피해 평생 달려야 하는 형벌에 처해지는데 초강대왕이 다스린다고한다.

거짓지옥
생전에 했던 거짓을 심판하는 지옥으로  칼날로 이뤄진 검수림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
검수림의 나무들은 잘못 만지면 망자의 몸 구석구석을 도려낸다고 한다.
태산대왕이다.

불의지옥
정의롭지 못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빙하와 설원으로 이뤄진 한빙협곡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죄인은 차가운 얼음블록에 갇히는 형벌을 받는다고 한다.
오관대왕이다.

배신지옥
자신을 믿어 준 타인의 믿음을 저버린 자를 심판하는 지옥인데 투명한 유리 바닥이 마치 거울과도 같은 백염광야를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죄인은 거울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송제대왕이다.

폭력지옥
폭력을 가한 자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저지른 죄질에 따라 깊이가 결정되는 싱크홀 진공심혈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죄인은 무중력 상태의 싱크홀을 떠다니며 휘몰아치는 돌덩이에 맞는 형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
진광대왕이다.

천륜지옥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진 죄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모래로 이뤄진 천고사막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고한다.
죄인은 천고사막의 모래에 파묻히는 형벌을 받게 된다.
염라대왕이다.

뭐 이게 줄거리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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