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칠현산(349m)
1.산행구간 : 덕동항-사량교-칠현산-망봉-용두봉-읍포-덕동항
2.산행일자 : 2017. 11.25(토요일)
3.산행거리 : 6.83km
4.산행참가자 : 동서2.3와 처제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출발 (언양)(08:40)
◎ 통영 가오치 선착장(10:30)
◎ 통영 가오치항 출발(11:00)
◎ 사량도 덕동항(11:40)
◎ 대교민박(11:50)
◎ 산행출발 (12:10)
◎ 사량대교(12:20)
◎ 대곡산 갈림길/덕동1.5km,칠현봉0.6km,백합2.3km(14:00)
◎ x344.m(14:10)
◎ 칠현산(349m)/읍포1.4km,덕동1.9km(14:25)
◎ 덕동 갈림길/망대봉0.4km용두봉0.4km덕동0.7km(15:00)
◎ 용두봉(15:15)
◎ 읍포마을(15:30)
6.산행기
몇일전에 경주 다녀오던 막내동서가 언양엘 지나간다면서 저녁이나 먹자는 약속에 느닺없이 사량도 얘기를 꺼집어 낸다.
굴욕사를 씻으야 된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11월 말주차 토.일요일로 정하고 다음날 안다제 단톡에 공지를하는데 의외로 둘째네가 먼저 회답을 해온다.
참석 하겠단다.
지나누봄부터 여름 가을 거쳐 제대로 산행한번 하지 읺은걸로 알고 있는데 어쩐일이지라는 생각이 앞선다.
이젠 좀 한거한걸까..
어째튼 참석할수 있다는 이야기는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인즉..
그렇게 6명이 1박 2일 투어 일정으로 사량도 상도와 하도 즉 칠현산과 지리망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숙소는 이런저런 궁리끝에 하도 덕동에 있는 대교 민박집을 골랐는데 .....
식당등이 상도에 집중 되어 있는지라 민박집사장이 운영하는 콜택시를 이용 다녀오는 그런 문제점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 취사할수 있는거라면 별 문제 없겠더구먼은 어째튼 사람이 많이 사는 또 행정이 집중되는 그런곳이 사람 살기에는 편하다는 애기다.
배편은 이틀전에 가고싶은섬(https://island.haewoon.co.kr/)이라는 홈피에서 에약을 마쳤고..
차량은 동서차량인 SUV를 이용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25일
다음 지도에서 길찾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
출발지인 언양에서 통영 가오치 항까지 1시간 50분 소요된다는 예측이다.
해서 우리가 배편을 예약한 통영 가오치에서 11시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09시 이전에는 무조건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에 그래도 혹시나 싶어 그보다 30분 빠른 08시 30분에 출발한다는 공지를 보내었다.
그런데 아이들때문에 10여분 늦게 도착한 막내....
그렇게 08시 40분 언양을 벗어 난다.
경부,남해고속도로 장유에서 마창대교를 지나 고성 그리고 목적지인 가오치항까진 출발한지 1시간 50분만에도착한다.
아직 배시간과 여유 있지만 그진 딱 맞게 왔지 싶다.
통영 가오치 항이다.
토요일이라서인지 아니면 겨울철이라서인지 조금은 한가한 여유 잇는 모습니다.
먼자 예매한 티켓을 찾고 쉼터로 나오는데 마치 가리비 양삭업을 하는 젊은 친구가 시식한다는 소리에 그맞에 사로 잡혀 스틱을 두고 그냥 배를 탔다는 ...
웃지못할 해프인까지 벌인다.
다행이도 그친구가 배에 실어주고 주인을 찾아달라는 부탁까지 했다는데 정작 배 선원은 관리사무실에 고이 모셔두어 결국 섬산행 에선 쓰지도 못하고 나오는날 찾아 왔다는 이여기이다.
먼저 배편을 환인해보자.
통영가오치에서 사량도를 왕복하는 사량호(http://www.saryangdo.com/)는 07:00 부터 홀수시간에 통영가오치를 출발 4~50여분만에 사량도 금평, 덕동항에 도착
다시 08:00 등 짝수시간대에 돌아오는 배편이다.
물론 연휴시 사람이 많을때는 추가로 증편도 한다니까...
사량도 금평, 덕동항까지 가는 11시 정기 여객선
사량도 금평항이다.
햇살이 가득한 마을..
사량도에서 행정 금융등 모는중심이 되는곳이다.
그러니 지동으로 사람들이 믾이 몰리는곳....
또 산행을 마치는곳 역시 이곳 금평항이라는것이다.
다시 배는 방향을 돌려 덕동항으로 향한다.
우리가 내릴곳이다.
덕동항이다.
뭔가 모르지만 썰렁한 분위기인 덕동항
낚시를 하시는 사람들이 믾이 오는지 낚시배를 운영한다는 광고성 간판
그리고 그 옆 여객선 대합실과 그앞을 지나는 해안도로는 중장비 소리와 함께 공사중이다.
대교민박집이다.
주로 낚시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미리 예약을 한터이지만 요금은 비성수기의 요금을 10평(5명 기본)엔 70,000원이라고 한다.
해서 6명이라니 거기다 10,000월 올려 달라고 한다.
그렇게 80,000원으로 예약을 한터라 곧장 숙소로 들어가서 짐정리를 하고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나중에 남는방(30,000원) 하나 더 쓰기로 하고 70,000원으로 했지만....
사량도....
옛날에 어사 박문수가 암행중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문수암 에서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해서 사량도라고 전해 진다고 하는데
사실 사량도에는 뱀이 많다고 한다.
요즘은 멧돼지들이 더많다고 한다.
이도 아마 시대의 흐름인것 같다.
멧돼지들이 헤엄쳐서 들어 온다는데....
하도 번식력이 강해서 아무리 집아도 개체수는 줄지 않는다고 한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섬,
특히 해안의 돌출부가 하나 같이 뱀처럼 생겨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또 하나의 설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상도(上島)와 하도(下島)로 되어 있는 사량도에는 뱀이 많고 그 모양도 긴 뱀(長蛇) 같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상도와 하도 사이의 동강(洞江)이라는 해협의 모양이 뱀 같이 구불구불 하다는 지명유래담에서 전해오듯 뱀 사(蛇), 징검다리 량(梁)으로 상도와 하도 사이를 건너가는 뱀 모양의 해협이 있는 섬
그래서 사량도(蛇梁島)라 했다고 한다.
어쨌튼 재미있는 속설이긴 합지다만
그보담 이곳을 찾는 묘미는 오르내리는 암릉의 산행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 사량도는 상도 하도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산을 축으로 달바우 옥녀봉의 상도는 육지의 산행보담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리산을 조망할수 잇다는 일명 지리망산, 즉 사량도 지리산
그리고 불모산인 달바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거리이다.
반면에
7개의 작은 봉우리들로 연이어져 있어 칠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칠현산(349m)
조선시대의 산이름은 공수산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덕동마을이 옛날에는 공수리였다고 해서 그리 붙혀 졌다고 한다.
상도의 지리산등 명성에 가려 다소 억울한면은 있지만 나름 암릉미에 상도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그런 전망대를 기진곳이 칠현산 산이다.
다소 흠이라면 산행 거리가 짧은게 흠이지만.....
오늘산행은 하도에 있는 칠현산이다.
숙소를 출발한 시간이 12시가 넘은시간..
식사를 하고 가지는 이야기이지만 오면서 이런(가리비)저런(과일 과자)먹거리에 산에 올라가서 먹자는데 의견통일...
마을 안길따라 출발한다.
사량대교쪽으로......
사량대교 공원이다.
사량대교다.
통영시 사량면의 상·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가 착공 5년 만에 2015년 10월 3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한다.
이곳에 마지막으로 온게 2012년이었으니까 그땐 한창 공사중었는데...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사량대교는 2010년 4월 착공
5년 5개월의 기간을 거쳐 총연장 530m 폭13.1m의 2주탑 대칭형 사장교로 건설됐다고 적어 놓았다.
이는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 중 도내 최대 규모다라고 적혀 있기도 하고.
도로위 공원에는 기념이라고 사량대교 케이블과 시량대고 희생강관이라는 철구조물을 전시해놓았다.
또 하트모양의 구조물..
그리고 2016년 베스트 화장실이라는 팻말까지...
한참을 놀다 출발한다.
산행입구는 이곳에서 90m떨어진 x154.6m 안부로 올라서는길이다.
사량대교 공원
칠현산 들머리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보다.
자신들이 다녀간 흔적
그 흔적이 팔랑거리는 시그널이 꼭 무당집 입구를 말해주는것 같다.
11월 말이지만 이직 이곳은 단풍이 한창이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단풍잎도 맑다.
육지서 보던 그런 그림하고는 차원이 다른듯...
짤은 거리이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에 땀을 흘릴정도는 아니지만 약간의 열을 만든다.
x154.6m 안부다.
지도상으론 작살기미로 넘어가는길이라지만 길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다.
전망대이다.
사량대교와 고동산 그리고 옥녀봉등 상도의 암릉과 그앞을 지키고 있는 동강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참 멋진 조망이다.
늘상 사량도 산행을 하면서 그산 그속만을 바라만 봤지 멀리서 바라볼수 있는 조망을 가진곳에서의 눈 호강은 이루 말할수 없음이다.
사천, 그리고 그를 둘러싼 새섬봉과 민재봉의 와룡산
또 왼쪽으로 삼천포 화력발전소 뒷쪽으로 창선도 대방산이 ...
시야도 정말 좋다.
더구더나 상도와 하도의 사이의 바닷물은 담수호 같이 고요하다.
지난 봄 뉴질랜드 마운트 쿡 투어시 보았던 빙하가 녹은물을 가두어 놓은 푸카키 호수를 보는듯 파란색의 깨끗한 이미지 이다.
그렇게 한참을 가슴에 담고 출발한다.
x255m에서 본 묵방마을이다.
그것보다 흘러 내린듯한 항구를 보는곳이 이런곳이 아니면 보기 힘들듯한 그림들...
참 이뿌게 섬을 만들어 놓았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상도의 지리산 능선이다.
근육미을 자랑하듯 울퉁불퉁 다가오는 암릉이 푸른 바닷물과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이다.
참 잘왔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다.
나역시 오늘 칠현산이 처음이라 이렇게 그림이 좋은줄 미쳐 몰랐었는데....
아마도 앞으로 칠현산 산행을 권할것 같다.
물론 다음날 지리산 능선도 같이 하면 더좋겠지만 말이다.
자료에 누군가의 글을 보면 칠현산 산성을 언급한걸 본적이 있었는데
그런데 그런 산성의 의미는 별로 없을것 같고 나름 암릉의 능선이 자연성릉을 자랑할만한 그런곳이라 생각하고 싶다.
통영시에서 안전을 위해서 펜스까지 설치한걸 보면 산객들을 유도하려 했겠지만
아직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유명한곳을 쫓아 가는 그런 산행이 대부분 이다보니 아마도 조금은 등한시한곳이 아닌가 싶다.
그도 그럴것이 칠현산 산행을 하면서 산객 한사람을 마주 하지 못햇으니까 말이다.
대곡산 가는 갈림길이다.
덕동1.5km,칠현봉0.6km,백합2.3km의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x309.8m, 대곡산, x250.9m, 큰재,x244.6m,x163.2m를 지나 읍포마을까지 능선이 이어지는데 제법 길어 보이는데 길이 있을까 싶지만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런 길이다.
지도상의 칠현봉 정상이다.
x344.1m
그런데 떡걸나무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그래도 정상석이나 혹여 삼각점이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다시 산길은 7봉답게 오르내리는 봉우리를 이어간다.
마치 사량대교 아래를 배한척이 지나간다.
물쌀을 헤치며 그여운을 오랫동안 남긴다.
지도상의 망대봉......
칠현봉(349m)이다.
아마도 조망이 튀어나 망대봉이라 했을거라는 생각..
그런데 왜 칠현봉 정상을 이곳에 데려다 놓았을까 생각이 든다.
섬주변 산행을 하다보면 망을 본다해서 망산이라는 산을 여러본적 있는데 이곳도 그와 같은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면 칠현봉과 망대봉은 서로 분리되게 정답일듯 싶다.
어째튼 정상에 왔으니 한참을 쉬어가는 하는데 따스한 햇살이지만 의외로 바람이 차다.
해서 곧장 일어선다.
읍포까진 1.4km라는 이정표이다.
사량도 상도
전망대에 올라선다.
그런데 올라서기전 덕동 갈림길인 안부에 망대봉0.4km용두봉0.4km덕동0.7km이라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망대봉 0.4km를 지나온거리다.
그렇다면 언급했듯이 칠현봉과 망대봉은 같은곳이 아니라는 나의 추측...
어째거나 뒤로 하고 내려선다.
용두봉이다.
말그개로 해석하면 용의 머리라는 뜻(?)일게다.
그런데 거댜한 암릉에 불과한것을...
그런데 그암릉 아랫부분이 목포의 갖바위처름 속이 비워지는 그런 모습으로 진행 된다는점이다.
읍포마을이다.
고요한 바닷가의 어촌인 읍포...
방파제엔 낚시꾼들 서넛이 새월을 낚고 있지만 얼마를 낚은것인지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싸늘한 바람이 부는데도 말이다.
하도를 운행 하는 버스편이 진촌마을 즉 금평까지 운행 한다고 하는데...
읍포에서 우리가 나갈 덕동즉 금평(진촌)으로 나가는 차편은 07:25/10:30/14:30 하루 세 차레뿐이고 반대방향인 외지마을은 08:00/12:00/16:00/18:00 네차레이다.
16시 차는 들어갔다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도록 표기 해놓았다.
참 어렵다.
해서 덕동까진 아스팔트길따라 걷기로 한다.
차가운 바람은 열기를 밀어 내지는 못하지만 그대로 맞는 바람이 온몸을 휘감을때쯤 덕동 대교민박집에 도착한다.
시간상으로 저녁먹기도 뭐하고 해서 조금쉬다 가기로 한다.
그리고 얼마후 민박집 주인 차량인 콜벤3호(5000원)로 금평 즉 진촌마을로 이동 명동 식당으로 이동한다.
사량대교를 지나서....
명동 식당이다.
처음엔 콜벤사장님 추천집으로 향하려다 금평반점으로 가는제 영업이 끝났다는...
해서 명동 식당으로 이동한다.
사랭도 맞집이면 나오는 그런 집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문한건 갈치조림, 문어숙회였는데..
그져 그런맞...
소주맥주만 털어 넣은것밖에 없다.
문어숙회/30,000원
바삭돌이 통닭을 주문하여 다시 콜벤3호로 이동 민박집에서 화덕에 모닥불 치워 놓고 멕주 마시면서 사량도 1박2일 의 첫날밤을 보낸다.
오늘 먹어보지못한 금평반점의 계절해물짬뽕은 내일 하산해서 먹어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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