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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71117 정족산 (용연마을-485m-정족산-대성암-노전암-재-내원사 주차장-용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7. 11. 19.


정족산(749m)

 

1.산행구간: 용연마을-485m-정족산-대성암-노전암-재-내원사 주차장-용연마을
2.산행일자: 2017. 11.17(금요일)
3.산행거리 : 15.56km
4.산행참가자: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용연마을(10:20)
◎ 도자기공원 약수터(10:30)
◎ 485m/411 재설(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63-1) (11:45)
◎ x518m(11:55)
◎ 임도(12:05)
◎ 산불감시초소(12:55)
◎ 낙동정맥 662M(12:55)
◎ 정족산/700.1M/양산 413 1998재설/식사(13:30~14:20)
◎ 대성암(14:45)
◎ 상리천 합수부(15:20)
◎ 노전암 입구(15:50)
◎ 내원사 주차장(16:20)
◎ 용연마을(16:40)


6.산행기.
산에 어디로 갈거냐는 아내의 이야기는 어제부터 시작이다.
참으로 고민이다.
거의 3일주기로 산에 다니기에 매번 산행지를 선택하기가 여사 고민이 아니다.
뭐 아무데나 가면 되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계절에 맞게 아이템을 찾다보니 늘 나름 고민중이다.
그래 조금이라도 더 가을의 끈을 붙들어야기에 내원사 왼쪽 계곡 상리천을 두고 어디로 갈것이냐를 두고 또 고민거리이지만 나름 정족산을 둘렀다 상리천으로 하산하기로..
아내와 같이 가기로 한 거리가 다소 부담스럼긴 하지만 ....

출발은 용연 마을이다.
내원사 들어 가는길 갓길에 주차를 한다.
이른아침은 아니지만 장사를 준비하는 여인네들의 청소맞이가 한창인 용연마을

도대체 얼마를 가길래 이곳에서 출발하느냐는 아내의 불평을 뒤로 하고 고속도로 상부 다리를 건너 왼쪽 도자기 공원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고속도로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내원교라는 이정표에 내원사주차장 3.2km라고 적혀있다.
나중에 정족산에서 확인결과 이곳 내원교에서 정족산까지 오룩스맵상 거리가 거의 7km 이상 나왓던 길로 다소 만건 사실이었다.
그러니 돌아오니 오룩스맵상 15km 넘는거리였다는걸...
아내는 모른다.
먼거리 다녀왔다고 불평 불만이니까....
그래도 안간다 소리 안하고 잘도 따라 다니면서....

포장도로가 되어 있는 산자락에 납골당 두기가 놓여 있다.
바람이 부는 능선에 을씨년 스럽게...
다행인건 조경수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지만...
마음은 이건 아닌데 싶다.
굳이 조상님을 모시고 싶으면 화장해서 평장을 만들어 가족들이 모이는 그런장소로 활용하는게 좋을 텐데..
화장을 해서 현대식 건물로 만든 곳에 넣어 둔다는건 조상님한데 잘하는짓일까

도자기 공원이다.
왼쪽 팔각정이라는 건물도 있고...
하지만 고속도로 소음이 이야기도 못할정도로 시끄러운 곳
게다가 운동기구시설까지 있다.
그리고 도지기 공원이라 물을 끌어다 약수터까지 만들어 놓았지만 물은 커녕 낙엽만 쌓여 있더라.



등산로 분기점이라는 이정표이다.
정족산까지 5.9km라고 쓰여 있다.
상당이 먼거리이다.
언젠지 모르지만(자료를 보니 201년도 산행기록이 있더라) 이길을 지나갔는데 그때 이렇게 먼거리인지 몰랐었는데 오늘은 상당이 부담스런 길이다.
아내 때문이다.
그래도 시작은 했는데...
가자...

조망처이다.
중간 중간 이런 조망이 피로를 풀어 주는법이라.
어제저녁 한일 야구가 10회 연장까지(7:8 역전패) 가는 바람에 방송도 늦게 끝이 나는 바람에 힘들었던 숙직 근무였는데...
가을색이 참 좋다.



485m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삼각점의 고도라던지 위치를 기록한 입간판이 벗겨져 보이질 않는다.
참 이것도 오염이라는생각이다.

x518m이다.
내원사 금봉암 가는갈림길이다.
그리고 정족산 가는길이기도 하고...

발목까지 싸인 낙엽길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 임도길...
이길따라 한참을 가여 솥밭산 공원묘지 상단으로 올라서는길이다.

억새가 흐느적 거린다.
다소 늦은때인지라 많이도 부풀었다.
바람이라도 불면 곧 날아갈듯한 기세다.

낙동정맥길 에 올라선다.
그리고 산불감시타워가 있는  662m....
많은 산꾼들의 시그널이 감시타워 절조망을 수를 놓았다.
그리고 울산하늘공원, 또 신불산 공원묘지, 솥밭산 공원묘지가 산능선을 헤집고 있다.
언젠가 이 넓은 산능선이 공원묘지로 가득파 있겠지라는 생각이다.

정족산 가는 임도길이다.
짤베 봤지만 제법 먼거리이더라.
그리고 오프로더 차량이 많은 곳을 헤집고 다닌지라 길이 엉망이더라
아무리 취미라지만 이건 해도 나무한다는 생각이다.

정족산이다.
아래 따스한곳을 골라 주져 앉는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부랴부랴 전을 펴고 준비한 식단으로 늦은 점심 즉 끼니를 떼운다
허겁지겁이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749m라는 정상석...
모산악회에서 세웠지만 관리가 되지 않은듯 글자가 이젠 잘 보이질 않는다.
내려선다.


용담

대성암이다.
낙엽길이 길을 어렵게 만든다.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속...
이따금 돌과 나무조각이 미끄럽게 만드는데 사실 이런길이 굉징히 힘든길이다.
게다가 아직 살아 있는 낙엽도 미끄럽고..
한쪽켠에 공사중이다.
마치 인부가 있어 뭐하는거냐니 암벽에 부처님형상을 한 암각이 있어 지붕을 만들어 보호하려는 공사중이란다.
대성암을 내려선다.




대성암에서 상리천 합수부까지는 아직 살아 있는 단풍으로 마음을 두기에 아직은 충분 하더라.
아쉬운 가을을 붙잡기에 충분 하더라는 것이다.
게다가 떨어진 낙엽도 그러하고..
여우만 된다면 한참을 즐기다 올것인데..
내려서야 할거리가 아직 먼지라 발걸음만 급하다.







상리천 합수부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라는건 다 떠나가고 ...
넓은 개울로 변한지 오래이더라.
작년 10월달이었던가
울산을 비롯 주변에 기록적인 폭우(하루 강우량 319mm/1시간 강우131.5mm)의 주범인 태풍 차바로 인해 이곳도 피해갈수는 없었는지 개울은 그야말로 복구는 했디지만 황페화나 마찬가지이다.





상리천의 가을이다.
아직은 그래도 살아 있다.
여기저기 복구를 한 흔적이 곳곳 눈에 거슬린다.
새로운 등산로
새로운 산길이 또다른 환경을 바꿀것이다.


노전암 입구이다.
들머리 길도 휩쓸렸는지 새로 복구한 흔적이다.
그리고 인도교도 복구한흔적이고...
하여간 많은걸 바꿔 놓았다.
그런데 바뀌지 않은곳은 나무가 자라는 산이라는 곳이다.


내원사 주차장이다.
다소 늦은 16시 20분...
힘들어 하는 아내의 발길
휴일만 운영하는지 용연까지 가는 승합차의 운행은 온데 간데 없어 용연까지 발품을 팔기로 한다.
지겹고 힘든길이다.

입장료는 성인1인 2000원, 그리고 주차료는 1대당 3000원이다.

그런데 내원사는 고사하고간에 지나가는 통행세가 2000원이면 너무 비싸다.

용연마을 이다.
고속도로 다리만 건너면...
얼른 휴대폰을 내어서 오룩스맵상의 거리를 확인해본다.
15.56km....
적은 거리는 아니다.
하루 즐기기엔 힘에 부친 산행
내일도 산행은 계획 되어 있는데...
그래도 잘 따라와준 아내에게 고맙지만 내일 산행은 내일 아침에 결정하자며 집으로 돌아 온다.


171117 정족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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