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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70806 내연산(사령고개-문수봉-삼지봉-은폭-연산폭포-보경사주차장)|

by 명산 김승곤 2017. 8. 7.


내연산 삼지봉(710m)

 

1.산행구간   : 사령고개-문수봉-삼지봉-은폭-연산폭포-보경사
2.산행일자   : 2017. 08.06(일요일)
3.산행거리   : 13.93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출발(09:00)
◎ 보경사 주차장(10:50)
◎ 보경사 매표소(11:00)
◎ 사령고개(11:20)
◎ 물탱크(11:40)
◎ 초소(11:45)
◎ 이정표/문수암(보경사)1.0km, 문수봉0.5km(12:20)
◎ 이정표/보경사 1.9km, 문수봉0.17km,삼지봉3km(12:30)
◎ 문수봉/x628m/보경사 2.0km,삼지봉2.6km(12:40)
◎ 이정표/문수봉0.8km,삼지봉1.7km,수리더미코스1.1km(13:30)
◎ 이정표/문수봉0.9km,삼지봉1.6km,은폭포2.7km(13:32)
◎ 이정표/문수봉1.7km,삼지봉0.6km,거무나래코스2.6km(13:45)
◎ 동대산 갈림길/문수봉2.2km,삼지봉0.6km(13:54)
◎ 삼지봉/x710m/문수봉2.6km,향로봉2.6km(14:00)
◎ 구조목 내연산 02-6(14:15)
◎ 구조목 내연2-8/미결등 능선1.4km,향로봉3.3km,삼지봉1.0km(14:25)
◎ 이정표/삼지봉3.4km,시명리2.2km,향로봉3.9km,은폭0.6km,보경사4km(15:25)
◎ 시명폭포(15:50)
◎ 은폭포(15:55)
◎ 관음폭포/보경사2.7km,은폭포1.6km(16:00)
◎ 보현암(16:25)
◎ 보현폭포(16:30)
◎ 상생폭포(16:35)
◎ 보경사(17:00)
◎ 보경사 주차장(17:10)

6. 산행기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천황산 가는길에 샘물산장 둘렀다 오자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화장실에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결하다보니 오늘 산행지가 바뀌어 나온다.
내연산가자.....
물회도 한그릇 하고...
그리고 12폭도 구경하고...
그렇게 결정된다.
내연산은 육산으로 삼지봉(711m)을 정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삼지봉보다 향로봉(930m)이 더높은건 사실이다.
완만한 부드러운 능선에 소나무와  참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는 내연산,
산림청의 100대 명산중 하나라고 한다.
그 선정이유를 보면 내연산 12폭포를 감싸고 있고 또 그 비경이 경북 8경의 하나로 거진 10리의 청하골 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한다.

09시 다소 늦은 출발이다.
맵상 도상 시간은 1시간 4~50분 그리고 90km의 거리.... 
11시이전에 도착하겠다며 준비를 하는데.........
아침식사도 하지못하고 가다 빵도 하나 사넣고 또 보경사 주차장에서 막걸리 한병 이온음료 한병을 사넣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보경사 주차장이다.
그늘에만 주차되어 있는 차들...
넓고 넓은 주차장의 주차비는 4000원이다.

상가 건물들이다.
오전부터 호객행위가 이어진다.
자기네 음식이 맞있다는 이야기부터 산에 다녀와서 꼭 둘러라는 이야기
복숭을 사가라는 이야기.....

상가지역 지나고  보경사 가는 길이다.

보경사 입구이다.
그런데 입장료가 3,500원이다.
뭐가 이리 비싸지
그런데 포항사람들은 2,000원 이란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기사거리....
보경사 두르지 않고 산에 가는데 왜 입장료를 받느냐며 옥신각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보경사 땅을 밟고 가야하기 때문이란다.
전국 어디서나 산과 계곡 그리고 사칠이 있는 입구에서 계속되는 잡음이다.
어떻게 속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통큰 판단이 필요한때다.
그런데 이곳 보경사에는 뭐가 있길래 3,500원을 받는걸까
궁금하다

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의 말사라고 한다.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 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지명(智明)은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어떤 도인으로부터 받은 팔면보경(八面寶鏡)을 묻고 그 위에 금당(金堂)을 건립한 뒤 보경사라 하였다고 한다.
보물 제252호의 보경사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로 지정된 보경사부도
또 조선시대 숙종이 이곳의 12폭포를 유람하고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시를 지어 남겼다는 어필의 각판
그리고 3,500원 내고 볼만한 그런 값어치가 없다.
그런데 입장료를 내란다
칼만 안들었지 강도다.
해서 우리는 그리 가지 않기로 한다.
목적지는 사령고개이다.

사령고개이다.
가는내내 뜨거운 햇살과 씨름을 하는데 땀이 범벅이다.
뚝뚝 떨어진다.
그런데 더 가관인건 철조망 울타리가 계속 설치되어 있다.
내연산 접근 할수 없도록 하려는 수작이다.
분명 입장료와 울타리와의 관계....
사령고개를 지나 좀 허술한 철조망을 넘는다.
범범자가 된 기분이다.

노오란 물탱크가 있는 안부이다.
철조망을 넘어 올라선 발걸음은 뒤에서 끌어 당기는 기분이다.
그만큼 가파른 오르막길,,,,
송이가 나는지 군데군데 줄을 쳐놓았다.
송이가 나는 9.10월달에는 조심해야 할곳이다.

초소다.
물탱크를 지나자 말자 초소인듯....
철조망이 있는 삼거리 임도길....
그중앙에 초소를 지어 놓았다.
무얼 지키겠다는것인지...
철조망을 넘어 또 넘어 임도에 들어 서니 이제사 합법적인지 안심이 되더라...ㅎㅎ
방향은 철문이 열려 있는 방향이다.

철조망을 두번 넘어서 다시 철조망 안으로.............Go

문수암 가는 삼거리이다.
철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의 임도길과 오른쪽의 산길....
기도를 확인 해보는데 임도길은 능선까지 올라가서 505고지까지 연결 되는거고 오른쪽 산길은 산허리를 돌아서 505고기 까지 올라가는길이라...
시원한 그늘을 고려 산길을 선택 올라서는데 그야말로 더위가 제대로더라...
그런데 하산하던 남녀 한쌍이 보경사가는길을 묻더라
그런데 잘못 왔다며 문수암가는길로 하산해야 보경사 가는길이라니 다시 올라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울산 모산악회에서 왔더라.

문수봉 갈림길이다.

문수봉이다.
623m.....
임도수준의 산길...
그렇게 보경사 1.9km, 문수봉0.17km,삼지봉3km의 이정표에서 임도길의 우화길을 버리고 문수봉 방향으로 올라서는데 170m라는데 제법 멀더라
그렇게 올라서서 한참을 쉬었다 간다.
거진 막걸리 한병을 다 비우고 출발했으니 말이다.

정상석 문수봉..............

내연산 산길..............

수리더미 코스 가는길이라고..................

은폭포 가는 길이란다.

내연산 산길은 이정도다.

거무나래코스 가는길이라 한다.

내연산 산길..........이정도이다.

내연산 삼지봉이다.
오는 내내 길이 너무좋다,
한발 이상되는 임도길에 이따금 부는 바람이 시원한 상쾌함을 가져다 주고...
또 한줄기 땀도 시언스레 흘리며 올라서는 내연산 삼지봉.....
711m이다.
모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의 차지가 되어버린 삼지봉 정상석...
체인지되는 틈을 이용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 곧장 출발이다.

미결등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의 730m이다.
내연산 02-6의 구조판이 눈에 띤다.
그리고 들머리에는 나무로 막아 두었다.
아마도 향로봉 매봉으로 가는 이들의 알바를 방지한걸게다.
가파른 산 사면을 넘어 간다.
그러면 삼지봉 가는길이라는 화살표 방향과 삼지봉3.4km,시명리2.2km,향로봉3.9km,은폭0.6km,보경사4km의 이정표를 만난다.
그러면 다시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미결등 능선이다.

청하골 계곡이다.
미결등 능선을 지나 내려서는 가파른길...
역으로 올라가면 제법 악소리가 몇번 나올듯한 그런 내리막길이다.
그만큼 급경사길이다.
그리고 다시 받아타는 능선길을 내려서는데......
시원한 물소리가 계곡에 도착하기전부터 들리더라 그만큼 물이 많다는 소리가 아니겠나.
뒤도 옆도 돌아볼수 없눈 그런 환경이다.
그대로 물속 직행이다.
시원한 물내음과 몸에 올라붙는 물고기들 닥터피쉬같은 역활을 한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마지못해 나오는 그런 기분이다.
올 여름 산행후 알탕이 처음이다.
우리가 사는 영알주변은 가뭄으로 아직 물속에 한번 들어 가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시명폭이다.

시명폭,실폭을 지나 다리를 건너는데 전에 있던 출렁다리는 고정다리로 바꿔 있다.

은폭 상단이다.

은폭포
원래는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 하여 음폭이라 하다가 상스럽다 하여 은폭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또 용이 숨어 산다하여 흔히 숨은 용치라고도 하는데 이를 근거하여 은폭으로 불렀다는 설명도 있고.......

은폭 아랫부분이다.

청하골 계곡

폭포

관음폭이다.
선일대가는 기나긴 계단.....
시간만 있었으면 한번쯤 가보고 올긴데....아쉽다
내연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폭포이다.

관음폭포는
비하대 아래 형성된 폭포이며 불교 용어인 관음(관세음보살 약칭)에서 따온 명칭으로 설명하고 있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빼어나 관세음 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둘어 줄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곳이라는 설명.
정시한의 산중일기애서는 중폭이라 하였고 중폭이라 한것은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기까지 큰 세개(상생,관음,연산)의 폭포가 있다고 보고 상생폭포를 1폭폭, 또는 하폭, 관음 폭포를 2폭, 또는 중폭, 연산폭포를 3폭 또는 상폭으로 부르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선일대

보현사 입구이다.

보현폭포
폭포 오른쪽 언덕위에 있는 보현암에 근거한 명칭으로 설명하고 있다.

상생폭포
지금은 산생폭포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쌍둥이 폭포란 의미의 쌍폭이란 명칭이 오래전부터 쓰였다는 설명이다.
1688년 5월에 내연산을 찾은 정시한의 산중일기를 보면 현재의 상생폭포를 사자폭포이라 적고 있는데 그당시에도 쌍폭이라는 명칭을 널이 쓰였다는 설명이다.

내연산 산길이다.

문수암 갈림길이다.

쉼터

하산길...............

보경사이다.
먼저 오층석탑이 소나무와 함께 시야에 들어 온다.
그리고 대웅전을 둘러 보경사를 빠져 나온다.

보경사 소나무

보경사 대웅전

용근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와 있다.
계곡이라 전화가 되지 않았던가 보다.
해서 통화를 하니 이더위에 산에 갔냐며 진수형님과 두한씨와 저녁 먹기로 했는데 곧장 울산으로 내려오라는 주문이다.
아침에 이곳에 올라올때는 물회 한그릇 하고 가기로 했는데...
차마 그애기는 꺼집어 내지못하고 울산으로 향하는데 오늘이 일요일이자 해수욕장에서 나오는 피서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도로는 거진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해서 편법을 쓰는데
청하교차로에서 서포항IC의 이정표를 보고 들어선다.
930번도로이다.
물론 서정 삼거리에서 68번도로의 경주방면 이정표를 보고 달리다보면 신광도 지나고...
또 달성사거리에서 서포항IC로 접근하는데 포항 IC에서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를 연결 시킨 도로를 따라 남포항IC로 접근  남경주IC까지의 고속도로...

그리고 약속장소인 진장동 한가위까지 그리 오래지 않은 사각이다.


19시.....조금 넘은 시간
웬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식당 테이블수와 그 테이블을 차지한 많은 사람들 또 기다리는 사람들
뭐 울산사람들은 다 고기만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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