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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70416 경주 남산(삼불사 주차장-포석정-부흥사-금오산-이영재-고위산-이무기능선-천우사-용장리)

by 명산 김승곤 2017. 4. 17.


경주 남산 고위봉(495m)

 

1.산행구간 : 삼불사 주차장-포석정-부흥사-금오산-이영재-고위산-이무기능선-천우사-용장리
2.산행일자 : 2017. 04.16(일요일)
3.산행거리 : 11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삼불사 주차장 출발(10:00)
◎ 지마왕릉(10:10)
◎ 포석정/통일전 주차장8.5km,금오봉4.7km (10:15)
◎ 공원지킴터/금오봉(임도방향)4.2km,포석정주차장0.5km,금오봉3.5km,부흥사1.5km(10:20)
◎ 이정표/금오봉2.7km,포석정주차장1.3km(10:30)
◎ 부흥사(10:45)
◎ 이정표/금오봉1.6km,포석정주차장2.4km,오층석탑 200m(10:50)
◎ 큰늠비오층석탑(10:50)
◎ 금오정(11:10)
◎ 상사바위(11:20)
◎ 금오산/468m/식사(11:40)
◎ 용장사지 갈림길/포석정주차장5.0km,용장마을3.0km,통일전 주차장3.5km(11:45)
◎ 통일전주차장 갈림길/포석정주차장5.8km,금오봉1.5km,천룡사지3.4km,고위봉2.5km,통일전 주차장2.7km(11:55)
◎ 이영재/금오봉1.7km,용장마을2.8km,고위봉2.3km(12:10)
◎ 칠불암 갈림길/고위봉1.0km,통일전주차장3.95km,칠불암0.35km,금오봉3.05km(12:30~13:00)
◎ 백운재/용장마을3.15km,고위봉0.5km,통일전주차장4.35km,칠불암0.85km(13:10)
◎ 고위산/494m/경주 27/용장마을2.65km,통일전주차장4.85km,칠불암1.35km(13:20)
◎ 천우사(14:15)
◎ 용장휴게소/내남파출소(14:30)

6.산행기
근래들어 아내도 나이를 들은건지 부쩍 몸타령을 한다.
예년도만 해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힘들다, 산 쪼매만 타자, 가다 쉬자,등등...
하기사 작년까지만 해도 욕심내서 따라 다니곤 했었는데 약간의 몸이상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건지 부쩍 투정이다.
그런데도 굳이 따라다니려고 하는건 분명 운동이 필요로 해서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건 분명 한계에 들어 왔다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덕분에 나도 편해 졌지만....

오늘 산행은 경주 남산이라니 다행인듯 편한 얼굴이다.
그런데도 출발할적에는 몸이 이상하다는등 이런저런 핑계를 들이 대지만 오늘같은날 산이라도 타지않으면 후회할것 같은 생각이라 강행 하기로 하는데...
집을 출발 해서 경주남산 산행들머리인 삼불사까지는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이다.

부지런하신분들의 주차장차지는 만차라 한쪽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출발하는데 10시다.
따스한 날씨가 뒷받침이라도 하듯 겉옷을 벗어 베냥에 넣고 포석정방향으로 출발하는데 햇살이 보통이 넘는다.
그러니 자동 힘은 빠지고..또 나른하기도 하고..

들머리...............

태진지

탱자나무 꽃

자마왕릉

포석정 오른쪽으로......

국립공원 남산지구 들머리....

부흥사 갈림길...........

포석정 주차장을 지나 뒷길로 이어지는 임도길...
오른쪽 오토캠프장에는 부지런이 오가는 차량들때문에 뽀얗게 일으나는 먼지들...
그리고 잠시후 공원 지킴터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부흥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코끝으로 다가오는 솔내음이 참 좋다.
그리고 졸졸흐르는 계곡물소리는 더더욱 봄을제촉하고..
점점 변해가는 나뭇잎들은 초록색으로 ...
그런길따라 부흥사에 올라서는데....
참선도량이라지만 된장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봄.봄.봄

부흥사

황매


부흥사

늠비오층석탑 이다.
신라문화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두 줄기 여울물이 포석계의 본류로 흘러드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여울을 작은 늠비라 하고 남쪽으로 흐르는 여울물을 큰 늠비라 부른다.
큰 늠비, 작은 늠비 사이에 솟은 삼각산이 늠비봉이다.
이늠비봉 위에 목탑을 본떠 세운 석탑(石塔)이 있었다.
지금은 파괴되어 탑재들만 흩어져 있으나 장하던 옛 모습을 추측할 수는 있다.
산 꼭대기에 솟아 있는 바위 윗면을 깎아 내고 몇 개의 가공석을 보태어 자연스러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대충 다듬은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던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탑재들로 미루어 보아 옥개석의 낙수면이 넓은 백제계열의 오층석탑이었다고 추측된다.
4개의 석재를 조립하여 한 개의 옥개를 이루었는데, 만일 옥개받침까지 조립식이었다면 하나의 옥개에 여덟 개의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개의 옥개석을 여러 개의 석재로 조립하여 만든 예는 통일신라 초기의 감은사(感恩寺)나 고선사(高仙寺)의 탑에서도 볼 수 있는 예이지만 이 탑의 특이한 점은 옥개의 낙수면 모서리에 귀마루가 높게 새겨져 있는 점이다.
또 이 탑의 위대함은 산봉우리를 기단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삼각산 위에 솟아있는 자연바위를 잘라 버리고, 모자라는 부분에는 다듬지 않은 석재를 보충하여 자연 반, 인공 반인 기단을 만들어 놓았다.
얼금얼금 깨뜨린 석재들은 인공적인 탑신에 어울리고 우툴두툴한 자연 석재들은 자연적인 바위산에 조화되어 삼각산은 하늘에 닿은 탑으로 승화되었다.
자연과 인공을 연결시켜 놓은 위대한 착상이라든가 석재를 얼금얼금 다듬은 구수한 수법은 우리 예술이 지닌 가장 고상한 장점이라 하겠다.
크고 작은 기묘한 바위로 얽혀 두 줄기의 계곡물 사이에 솟은 삼각산 위에 탑이 섰으니 산이 바로 하나의 탑이다.
부엉계곡은 이 탑 하나로 불국토의 영기(靈氣)로 차 있는 것이니 자연과 인공이 이렇게 조화된 예는 드물 것이다.

비오층석탑


포석곡 제 7사지 큰늠비 절터 주변 석조물..........
포석곡 제 7사지 큰늠비 절터로 불리는 이곳에 오래전부터 폐허가 된 절터에 탑재들이 흩어져 있었다.
1층 탑신과 옥개석 기단갑석등 6점의 석조 유물들은 양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시대에 조성된 삼층석탑의 부재로 추정된다

금오정

금오정 주변 도화

금오정입니다.
기와집으로 멋지게 만든 금오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일원의 안내판도 서있고....

조망

상사바위는 높이가 약 13m 길이가 25m 가량되는 큰 바위로 이 바위에 빌면 상사병도 고쳐 주고 아기도 낳게 해 준다는 상사바위다

금오봉 갈림길....

많은은 산객들이 정상석을 붙잩고 있는 금오산이다.
한쪽 곁에는 포석정4.7km,삼릉주차장2.6km,상선암1.0km,통일전 주차장4.2km의 이정표와 함께 발에 밣힌 삼각점과 함께  남산과 망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있는 금오산....
옛날 경주의 이름은 서라벌 또는 새벌 이라 했으며 새벌은 동이 터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쳐주는 광명에 찬땅이라는 뜻으로 아침햇님이 새별을 비추고 따스한 햇살에 봄, 여름,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고 온갖곡식과 열매가 풍성하여 언제나 복된웃음으로 가득찬 평화로운 땅이었다.
이평화로운 땅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 왔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 한 남신이었고 또 한사람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 반짝빛나는 눈동자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 이었다.
두 신은 아름다운 새벌을 둘러보고 야! 유리가 살땅이 이곳이구나 하고 외쳤고
이소리는 너무나 우렁차 새벌의 들판을 진동하였다.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곳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산같이 큰 두남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처녀는 겁에 질려 산 봐라 하고 소리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
산같이 큰사람 봐라하고 해야 할말이 급한 나머지 산 봐라 하고 외쳤던것이다.
갑자기 발아래에서 들여오는 외마디 소리에 두신도 깜짝놀라 그자리에 발을 멈췄는데 그만 왠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수 없었다.
두신은 그자리에서 굳어 움직일수 없는 산이 되었는데 소원대로 이곳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서 영원히 살게 된것이다.
남산은 기암괴석이 울퉁 불퉁하고 강하게 생긴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남선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라고 되어 있다.

비파골 안내판.......

용장사지 갈림길........

통일전 주차장 갈림길....

어영재


칠불암 갈림길이다.
식사도 하고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아내는 집에 말려놓은 표고버섯에 목을 멘다.
뒤벼주었으면 금새 마를 텐데라며....

백운재

백운재를 지나 495m의 고위봉에 올라선다.
조금은 한가한 고위봉...
날머리를 이무기 능선으로 잡는다.
언제 왔었는지 모르지만 오랜만에 왔던 그런 느낌이지만...
어느새 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지난 영알 정기산행시 새갓골주차장에서 출발 칠불암 왕복, 그리고 금오산왕복, 용장골로 하산 천우사에서 다시 이무기 능선, 고위봉을 둘러 새갓골 주차장으로하산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려서는데 1.7km라 금방이다.

조망

소나무와 바위

이무기 능선 길......

이무기 능선 길......

이무기 능선 길......

이무기 능선 길......

이무기 능선 길......

천우사 이무기능선 날머리

용장골 들머리

용장골 들머리이다.
어느새 출렁다리로 만들어 놓았네요
징검다리는 지난 차바때문인지 없어져 버리고 근사하게 만든 출렁다리...
그리고 그앞에는 할머니들의 나물장사가 한창입니다.

14시 30분 용장마을 버스 주차장이다.
불과 도착하기 1분전 눈앞에서 500번버스는 지나가고...
더운날씨는 상점에서 차가운 물병은 반병으로 비워지고..
그러고 20분후 14시 50분 온다는버스는 빠지고...
그리고 40분후 15시 10분 도착하는 500번 버스로 삼불사까지 돌아 온다.

삼불사 주차장


170416 경주 남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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