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샘물산장-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7. 01.01(일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05:30)
◎ 배내고개 출발/능동산0.6km,배내고개1.1km,천황산6.8km(05:35)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06:50)
◎ 얼음골 삼거리/천황산1.4km,얼음골1.9km(07:00)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07:20)
◎ 일출(07:29~07:35)
◎ 얼음골 삼거리/천황산1.4km,얼음골1.9km(07:55)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08:00~09:40)
◎ 배내고개 주차장(11:10)
6.산행기
올해는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이 드는 천황산 일출입니다.
예년보다 붉게 크게 빛나는 일출..
구름이 많아 조금 늦어질거라는 예감에도 구름 앞으로 불쑥 올라온 일출의 모습..
그리고 기다림에 보상이라도 해줄 마냥 찬란한 2007 정유년 일출의 모습
주변에서는 구름으로 인해 일출을 보지 못했다는 SNS가 올라오는 가운데 천황산 일출은 그야말로 기쁨의 배가 된 일출입니다.
해넘이, 해돋이를 어디서 할까라는 관심이 몇일전부터 맘속에 왓다 갓다를 합니다.
박산행으로 산으로 갈까
아니면 거제도 홍포로 갈까
해넘이와 해돋이로 유명한 충남 당진 왜목은 너무 멀고....
마치 형제들끼리의 저녁 모임겸 망년회를 하자는 연락에 31일로 잡는 바람에 이런 저런 꿈을 접어둔채 약속장소인 진영 시민갈비 가는길에 주남버수지나 둘러보자는 생각으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집을 나섭니다.
거진 1시간의 거리라 해넘이를 맞추려면 천천이 더 천천이....
그렇게 대산에서 주남저수지로 향하는데.....
입구가 컨테이너 박스로 봉쇄를 해놓았고 그위로 AI로 인해 줄입을 금한다는 현수막....
미리 챙기지못한 내불찰도 있지만 철새들의 AI전염이 매개체인 까닭이지만 전국이 초토화 된마당에 이렇게 막아둔들 뾰족한 수가 나올까 싶습니다.
차머리를 돌려 약속시간보다 일찍 진영으록 들어 갑니다.
맞집이라 소문이 나서인지 예약이 없으면 자리도 없을뿐더러 단체는 쉽지 않았을터 미리 예약한관계로 모임을 할수 잇었다는 사실......
갈비맞이 갈비맞이지 뭔맞일까라는 생각이지만 인터넷상의 맞집으로 소문난곳이라서인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갈비집....
어째튼 모임을 마감합니다.
다시 울산행..........
소주도 한잔 마셨고.....
아내는 내일새벽 해돋이 하러 가도 되겠나라는 말로 정신 차리게 만듭니다.
2017년1월 1일 05시...........
무언가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다는게 참 재밋습니다.
이게 나름 내생활의 일부분이 된지는 오래이지만 오늘은 나름 남다른 아침...
그것도 201년이 시작되는 첫날이고 그 첫날에 첫 일출을 마중하러 간다는 설레임....
05시 배내고개 입니다.
캄캄하고 조용한 이웃을 뒤로 하고 임도로 발길을 옮깁니다.
렌튼 하나만이 앵쪽을 비춰 가며 20여분 오르는데 몸이 후끈 달아 오르는데 급기야 아내는 외투까지 벗어 베냥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만해도 그리고 어제 아침만 해도 차디찬 바람이 뼈속까지 파고드는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은 그야말로 포근한 아침이라 더더욱 그러한지도 모르겟습니다.
06시 50분 샘물산장 안부 입니다.
샘물산장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지 조용하기 그지 없고...
더구더나 개도 조용하고..
어째튼 내려올때 난로 불이나 지펴놔야 할텐데 라는 생각....
07시
얼음골 가는 삼거리입니다.
아직 일출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동쪽 하늘에는 금방이라도 툭 튀어 나올것 같은 기분...
그러니 맘은 빨라지고..
걸음은 제자리고...
일출시간 맞쳐 아내는 빨리 가라는 이야기이고....
천황산 가는길...............
천황산 가는길...............
금방이라도 불쑥 올라올것 같은 일출...........
07시 20분...................
1189m 천황산입니다.
한사람이 올라오더니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버리고..
그러니 1189m 천황산 아내와 내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표충사쪽에서 세분 올라오고..
또 천황재에서 두분....
이렇게 7명이 넓은 천황산 차지가 되었으니 여유가 있는 아침입니다.
간월산과 신불산 너머로 정유년 새해 아침기운
천황산에서 아내의 모습
천황산에서 아내와 필자의 모습
일출시작..............
일출시작..............
07시 29분................
일출입니다.
구름넘으로 나올것 같은데 구름 앞으로 불쑥 솟아 올라옵니다.
환희 기쁨 기대 모든게 오버랩되는 그런 1월 1일 아침입니다.
새벽부터 고생한 댓가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멋진 2017 정유년 일출..........
한마디로 장관 입니다.
그렇게 한참이나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서있다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일출........................
일출........................
일출........................
일출........................
일출........................
일출........................
일출........................
일출........................
일출........................
하산길에............. 황금색이 된 억새
하산길에............. 황금색이 된 억새
하산길에............. 황금색이 된 억새
하산길에............. 황금색이 된 억새
하산길에............. 황금색이 된 억새
얼음골 가는 삼거리
샘물산장 안부
08시 샘물산장입니다.
모략 모략 연기가 나야할 굴뚝도 조용하고...
더구더니 인기척이 없어 그래도 혹시나 싶어 산장으로 내려서는데 개가 먼저 반깁니다.
쥔장이 있다는 증거 이죠
너무 조용해서 산아래로 내려간건지 라며 산장으로 들러서는데 난로불 지피고 있네요
그렇게 두무한모에 막걸리까지 게다가 오뎅까지....
푸짐한 대접을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09시 40분 샘물산장을 나섭니다.
샘물산장
11시 10분 배내고개 입니다.
새벽녁에 운동은 한거고 다소 여유가 있는 오전...
이제사 이곳을 출발하는 산님들을 보면서.............
아이고 언제 갔다 오겠노......
'자유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108 천황산(배내고개-샘물산장-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0) | 2017.01.10 |
---|---|
170107 가지산(삼양교-진달래 능선-가지산-서부능선-구룡폭포-삼양교) (0) | 2017.01.07 |
161224 신불산(가천 건민목장-신불릿지-신불공룡-신불산-삼봉능선-가천 건민목장) (0) | 2016.12.24 |
161218 고헌산(신기마을-서봉-고헌산-고헌동봉-고헌사 갈림길-신기마을)| (0) | 2016.12.19 |
161217 운봉산(법기수원지-청송산-원득봉-군지산/운봉산-법기수원지-법기리/법기수원지 둘레길)| (0) | 2016.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