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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60327 죽도산(송정-죽도산-구덕포-청사포-미포-해운대-동백섬)

by 명산 김승곤 2016. 4. 5.


죽도산

 

1.산행구간 :송정-죽도산-구덕포-청사포-미포-해운대-동백섬
2.산행일자 : 2016. 03.27(일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동서2.3 처제,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10:00)
◎ 구 송정역 주차장(10:50)
◎ 죽도공원(11:10)
◎ 죽도산(11:20)
◎ 송정해수욕장(11:30)
◎ 구덕포(11:50)
◎ 구 동해남부선 철도(12:00)
◎ 청사포/등대(12:30)
◎ 망부송(12:35)
◎ 구 동해남부선 철도소(12:40)
◎ 구 동해남부선 철도 터널(13:00)
◎ 미포(13:10)
◎ 해운대 해수욕장(13:40)
◎ 웨스턴 조선호텔(14:10)
◎ 황옥공주 인어상(14:30)
◎ 등대 전망대(14:30)
◎ 웨스턴 조선호텔(14:40)

6.산행기

아내가 내일 서울 가야 하는 마음은 다른 여느때와 다름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제 감물리도 다녀오기도 하고
오늘은 조용한곳 트레킹할수 있는 그런곳을 찾다보니 송정에서 해운대 갈맷길이 생각이 나 자료를 찾아 보는데...
얼마전부터 동해 남부선의 기차가 송정역에서 해운대역으로 우횟길을 만들어 그틈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주었다는 소식...
2014년 동해남부선의 복선화 사업으로 미포에서 송정역간의 9.8km를 공원화 한다는 그 폐선 구간길...
그길을 함 가보기로 합니다.

10시 출발하자는 이야기에 막내 동서와 처제만이 빠지고 다 모였네요
그리고 해운대간 민자고속도로를 따라 송정 IC에서 빠져 구 송정역앞에 주차를 합니다.
이곳에서 철길따라 가도 되겠지만 바닷가를 따라 가기로 하고 송정의 랜드마크격인 죽도산을 깃점으로 출발합니다.

구 송정역의 폐선을 이용한 문화공간 

구 송정역의 폐선을 이용한 문화공간 

구 송정역의 폐선 

우거진 소나무와 바다가 어울리는 죽도공원
송일정이라는 팔각정도 한몫을 합니다.
송일정을 둘러 나오는길에 죽도산 정상 즉 데크전망대에 올라서는데요 송정 죽도유래에 대해서 비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죽도(竹島)는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유래된 지명으로 이곳 대나무는 좌수영에 보내어져 전시용 화살제조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설명입니다.
다시 내려섭니다.

송일정

송정 해수욕장

죽도공원을 지나 이어지는 송정해수욕장...
지난 2013년 이길을 다녀간후 그 두번째인 길....
놀러 나온 가족들..
그리고 하와이에서나 볼법한 써핑보더 ...
써퍼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와이의 Waikiki 해변을 생각해봅니다.
무엇이 다른지를.....

송정 해수욕장의 마지막 횟집

동해 남부선의 폐선

동해 남부선의 폐선

동해 남부선의 폐선

잠시  이어지는 해안가길....
그리고 폐선의 철도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오늘이 무슨날인가요
웬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부산 사람들 다나온줄 알았다니까요
그리고 그들 틈바구니속에 전망대에서 잠시 커피한잔으로 쉬어 갑니다.

청사포

다시 길은 오른쪽 청사포 로 내려서는데요.
횟집들을 지나 당산에 도착하는데 그설명서를 읽어 봅니다.

그 안내판에는 단기 경술년(1970)에 건립되었으며.
당사 안쪽에 현동조비김씨신위라는 위패가 있고 당사 안 서쪽벽에는 한지로 만든 성주신채가 붙혀있다고 합니다.
제의 날짜는 음력 1월 3일,6월3일,10월3일 자정이며 산신제 본당제(골메기재),거릿대장군제,망부석제 순으로 제를 모신다고 하네요
김씨 골메기 할매를 모시게 된 연유는 300여년전 청사포가 생겨날 당시 아리따운 어부의 아내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 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선되어 생사를 알수 없음에도 그 남편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300여년 된 망부송은 어부의 아내가 심은것이라고 합니다.
그뒤 어무의 아내가 망부석에서 바다를 보고 명을 다하자 마을 사람들이 그할머니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메기 할매로 죄정시켰다고 합니다.
또 거릿대장군제를 지내는 신역(13평)은 옛날 걸신 잡신들을 모시던 신역이었는데 이마을이 생기고 어느해 마을 앞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풍랑을 만나 참몰하여 그배에 타고 있던 이름을 알수없는 한 시신이 파도에 밀려 이신역에 당도하자 그를 걸신.잡신의 우두머리로 삼아 손장군이라 칭하고 거릿대나무옆에 화강암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는 안내 입니다.

다시 길은 청사포 등대를 바라보며
망부송을 지나는데 청사포 망부송 이야기에 관한 안내판도 있네요
대충보면 청사포마을은 옛날에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살아갔는데요 남자들이 고기잡으러 나가면 남은 가족들은 마을 어귀에 있는 바위에 앉아 바다에 나간 남자들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당시 마을에 금슬이 좋은 정씨부부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어느날 고기잡으려 나갔던 정씨가 돌아오지 않자 기다리다 지친 정씨부인이 소나무 두그루를 심고 그나무에 올라가 수년을 기다리다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앉아 기다리던 바위를 망부석이라 하고 올라가서 바라보던 소나무를 망부송이라 부른다고 하는 안내판입니다.

청사포 마을 빗돌

청사포 등대

다시 길은 이어지고............

철길............

팔랑개비로 만든 태국기.

철길과 발길은 맞지 않고.....

갈길은 멀고,...........

걸음은 바쁘고........

터널이 왜있냐니 기차가 가다 비을 피하려고.....ㅎㅎㅎㅎ

터널에서 해운대쪽으로.........

그리고 이어지는 밭 갓길 따라 올라서는 동해 남부선...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 철로.....
철길이 발자국과 맞지 않아 굉장히 불편 하기는 하더구먼요
그리고 얼마후 왼쪽 바닷가로 내려서는데요 미포입니다.

왼쪽 미포쪽으로...........

이어지는 횟집들의 상가건물...
잠시 바닷가에 내려서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해일을 묘사했던 영화 해운대 촬영지를 지나 해운대 해수욕장을 왼쪽에두고 발길을 이어 갑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마술 무대.......

해운대 해수욕장 표지석

해운대 해수욕장

해마다 여름철이면 가장많은 인파 즉 피서객을 자랑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는 해운 최치원 선생의 호를 따서 해운대라 한다는군요.
하지만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도 북적이는곳.
해운대입니다.

황옥공주 인어상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그렇게 얼마후 웨스턴 조선호텔앞을 지나 동백섬 둘레길 즉 데크길따라 이어지는 길따라 들어 서는데 생각보다 운치가 있는길이네요
흔들다리도 있고....

동백섬의 등대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 보는 누리마루 또한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2005년 11월에 부산에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곳 누리마루....
누리(세상,세계) 마루(정상,산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조합이라는 설명입니다.
즉 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이기도 하구요
APEC은 회원국 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역내 지속적 경제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태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TILF).경제.기술협력(ECOTECH)을 중점 활동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APEC은 2003년 기준 전 세계 GDP의 약 57%, 교역량의 약 46%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21개국이 가입해 있다고 하는군요

해운대 해수욕장.........

이어지는 발걸음은 웨스턴 조선호텔앞을 지나 해운대정류소에서 구송정역까지 버스로 돌아 옵니다.
다시 기장 시장으로 돌아와 시장 횟집에서 도다리와 괴상어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