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재봉(559m)
1.산행구간 : 통도사 산문 주차장-봉화봉-늪재봉-감림산-x379m-통도사-통도사 산문
2.산행일자 : 2016. 02.23(화요일)
3.산행거리 : 10.76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신평 통도사 산문 주차장(09:50)
◎ 통도사 산문 출발(09:55)
◎ 샘터(10:15)
◎ 303m/경남 204(10:30)
◎ 합장바위/전망대(10:32)
◎ 364m/양산302(11:00)
◎ 봉화봉/x483m(11:55)
◎ 늪재봉/x559m(12:15)
◎ 감림산/x546m(12:40)
◎ 백련암 갈림길(12:40)
◎ x379m(13:20)
◎ 안양암 도로(13:35)
◎ 통도사(13:50)
◎ 신평 산문(14:30)
6.산행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휴가 입니다.
당초 이틀간이라는 서울 나들이 었는데 어제 하룻만에 진료를 끝내고 돌아온 덕택으로 하루의 휴가라는 시간....
반납하면 되지 않느냐는 아내의 성화 이지만 아직도 많은 연월차 휴가가 있고 또 언젠가 반 강제적으로 찾아야 하는 휴가...
그냥 즐기기로 합니다.
시내 나가서 처제들과 수다나 떨고 오라는데도 따라 산으로 가겠다는 아내...
오늘은 조금 긴산행에 통도사 홍매는 얼마나 피웠는지 보고 오려던 참인데...
이런 마음을 알지못하고 기어이 따라 가겠다는 아내..
조금은 길지만 편안하게 다녀올구 있는 그런곳을 찾아 나섭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은 마음 어디 한구석에 둘수 없는지라 어딘들 마음둘곳 찾아야 하는 그런 실정입니다.
해서 지난 연말 예약했던 네팔 ABC 트레킹을 다녀오자는 이야기에 수술 일정을 조정합니다.
일주일 정도 늦추었으면 했는데...
3월 29일로 일정을 조정합니다.
뭐 의사도 다녀와도 문제가 없다는데 .....
그렇게 결정 하니 얼굴도 밝아지고 말도 늘어 나기 시작 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입니다.
가다 빵도 사넣고...
그리고 신평 통도사 산문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어제 저녁 이곳에서 보름행사를 했나 봅니다.
달집을 태운 흔적에 중장비를 동원 정리하는 작업도....
그리고 무대도...
해마다 터미널 앞 공터에서 하더니만 올해는 이곳에서 행사를 치뤘는가 봅니다.
베냥을 챙겨 곧장 출발합니다.
산문앞을 지나 들머리를 신평 영모정으로 잡습니다.
며칠 전에 내린 비영항인지 개울의 물도 많이 불었는데 여전히 이곳은 건조 주의보가 발효중이죠
돌다리를 이용 개울을 건너 영모정으로 올라섭니다.
곳곳 청매는 꽃을 피기 시작했고 이따금 부는 바람도 차가운 바람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어 가고...
하여튼 그렇게 봄은 오나 봅니다.
소나무 숲속은 언제나 코끝을 간지르기에 충분한 솔내음...
이런길이 참 좋습니다.
게다다 그리 힘든길도 아니거니와 길도 부드럽고...
샘터에 올라서는데 찰랑찰랑 한가득 물이 담겨 있습니다.
암릉은 아니지만 청석처름 생긴 암릉에서 솟아오르는 물...
삼각점이 박혀 있는 303m입니다.
경남 204의 삼각점....
지워진 흔적이라 지난 산행기를 인용합니다.
산길에서 잠시 벗어난 합장바위입니다.
2012년 4월 초팔일에 만들었다는 글도 적혀 있고....
말라 죽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통도사 전경.....
뒤로 펼쳐진 영축산 아래 먹고 사는 지산마을 사람들...
모두 끔을 안고 살아 가겠죠
그리고 주변 암자마다 신축중인지 중장비 소리도 들려오고...
그리고 흙을 파 헤쳐놓은 암자인지 모르지만 자꾸만 도량보다는 장삿속이라는 이미지를 지울수가 없는 그런 느낌...
통도사 금강계단을 당겨 봅니다.
적멸보궁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법당을 말함인데요
우리나라에는 5곳의 적멸보궁이 있죠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은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죠.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爲僧者通而度之),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364m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흔적을 봐야지만이 양산302의 삼각점을 확인할수 있느곳입니다.
저건 꼭 하마의 입을 멀리고 있는 모습과 흡사 합니다.
두세마라가 포개어져 잇는 그런 모습.....
내만 그런가?
거대한 산문을 들어서는 분위기...
봉화산입니다.
지도상에는 x483m라 적혀있고 또모산악회에서 봉화봉이라 적어 놓았고...
소나무 밭입니다.
이곳도 어김없이 설화에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이 찟기고 부러지고 휘어지고.....
참 많은 소나무들이 설해를 입었네요
x559m의 늪재봉입니다.
왜 늪재봉이냐
저도 모릅니다.
어느날 늪재봉이라 써 놓았더구먼요
지랄~~~
하여튼 그 늪재봉을 지납니다.
곳곳설해를 입은 부러진 소나무가 길옆으로 도열했네요
감림산입니다.
이곳도 언제부터 감림산이라는데....
누가 왜 감람산이라 한건지 알수 없는 노릇....
x546m입니다.
휘어진 소나무 입니다.
독야청청 푸르디 푸른 소나무는 설해에 이렇게 당하고 맘니다.
백련암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백련암 서운암 가는 길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직진...즉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따라 들어 섭니다.
x379m
소나무와 암릉이 버티고 있는 조망 좋은 곳입니다.
영축산 아래 통도사 논밭과 그리고 그건너 지산마을이 시야에 들어 오는 조망처 입니다.
반야암에서 통도사로 넘어오는 고갯마루 입니다.
안양암으로 넘어가는 도로이죠
소나무 밭입니다.
푸르디 푸른 소나무가 코끝을 자극하는 소나무향...
언제나 와도 좋은곳입니다.
통도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펼쳐진 통도사....사람들이 모여 잇는곳으로 눈길을 돌리면 홍매도 시야에 들어오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5층 석탑이군요
생뚱맞게 산에다.....
통도사 입니다.
정면 3칸, 측면 5칸의 겹치마 팔작지붕 건물인데요
가람건축들은 대부분 동서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대웅전은 남향으로 그리고 후면에는 금강계단(金剛戒壇)이 그리고 계단의 사리탑 속에는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봉안되어 대웅전 안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고 다만 큰 불단만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또 통도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불전 건물. 정면으로 세 칸, 측면으로 다섯 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신라 선덕 여왕 때 창건된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인조 23년(1645)에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 계단은 국보 제290호로 지정 되어 있다 합니다.
..........
.............
매화의 이름은 꽃의 색깔에 따라 청매 홍매 백매로 나눠지는데요
또 피어나는 시기에 따라 조매(早梅) 동매(冬梅) 설중매(雪中梅)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 통도사에는 색다른 이름의 매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명 자장매(慈藏梅)라 불리는 수령 350여 년의 된 홍매화가 그것입니다.
1,300년 전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 자장율사를 기리기 위해 스님들이 사찰 뜰에 홍매화를 심어놓고 꽃이 필 때마다 가르침을 되새겼다고 한다는데요.
매년 2월 초부터 피어나기 시작해 겨울 끝자락에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자장매는 1650년을 전후한 시기에 통도사의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라 합니다.
그리고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 라고 하였다고 하는군요.
자장(慈臧, 590~658)은 신라시대의 승려로서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세우는 등 전국 각처에 10여 개의 사찰을 건립하였다죠.
자장매
자장매
자장매
자장매
통도사에는 자장매 외에도 두 그루의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는데요
일주문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만첩홍매와 분홍매 두 그루가 그것입니다.
천왕문에 들어서면 정면에 불이문이 보이고 좌측에 범종루, 우측에 극락전이 있는데요.
이 극락전과 천왕문 사이의 우측에 통도사 종무소가 있고 그 중간에 만첩홍매와 분홍매가 있습니다.
홍매화(紅梅花), 도종환
눈 내리고 내려쌓여 소백산 자락 덮여도
매화 한 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 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속 홍매화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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