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1439.5m)
1.산행구간: 삼가리 주차장-비로사-달밭골-비로봉-연화봉-희방사-희방사 주차장
2.산행일자: 2015. 12.12
3.산행거리 : 12.58 km
4.산행참가자: 막내 동서와 처제,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청량리역(06:40)
◎ 풍기역(09:15~09:50)
◎ 삼가리 26번 버스 주차장(10:10)
◎ 국립공원 매표소및 주차장(10:15)
◎ 당골 갈림길 이정표/비로봉5.5km,소백산 자락길2.2km,달밭골명풍마을2.2km,야영장0.2km(10:20)
◎ 삼가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10:25)
◎ 비로사 /비로사0.2km,비로봉3.7km,달밭골 명품마을0.4km,삼가주차장1.8km(10:50)
◎ 달밭골 / 비로봉3.4km,초암사3.1km,자락길 초입0.1km(11:00)
◎ 구조목 소백 04-01(784m)/비로봉2.4km,달밭골 삼거리0.5km(11:34)
◎ 이정표/비로봉2.7km,삼가리 주차장2.8km(11:38)
◎ 구조목 소백 04-02(924m)/비로봉2.9km,달밭골 삼거리1km(11:34)
◎ 비로사구등산로갈림길(1000m)/비로봉1.9km/삼가주차장3.6km(12:00)
◎ 양반바위 (1150m)/비로봉1.2km,삼가주차장4.3km(12:12)
◎ 이정표/비로봉0.8km,바로사3.2km,삼가주차장4.7km(12:25)
◎ 샘터(12:38)
◎ 구조목 소백 04-06(1327m)(12:40)
◎ 소백산 비로봉(△1439.5m)/삼가주차장5.5km,죽령11.5km,천동5.8km,희방사7.8km(13:00)
◎ 주목관리초소/식사(13:10~13:50)
◎ 천동 갈림길 이정표/천동주차장6.2km,비로봉0.6km,희방1주차장7.4km,죽령10.7km(13:55)
◎ 구조목 소백 01-14(1327m)(14:03)
◎ 이정표/국망봉4.1km,비로봉1.0km,죽령10.5km,연화봉3.3km(14:04)
◎ 구조목 소백 01-13/연화봉2.6km,비로봉1.7km(14:20)
◎ 제1연화봉(1394.4m)/국망봉5.6km/비로봉2.5km/연화봉1.8km(14:35)
◎ 연화봉(1383m)/죽령주차장7.0km,바로봉4.3km,희방사역5.9km,희방1주차장3.7km,희방사2.4km(15:10)
◎ 구조목 소백 01-06(1243m)/희방사주차장2.5km,연화봉0.4km(15:25)
◎ 이정표/연화봉1.2km,희방1주차장2.5km,희방폭포1.4km(15:44)
◎ 희방사 깔닥재(1050m)(연화봉1.6km/희방1주차장2.1km/희방폭포1.0km(15:55)
◎ 구조목 소백 01-02(871m)/희방사주차장1km,연화봉1.9km(16:10)
◎ 희방사(16:18)
◎ 희방폭포(16:25)
◎ 주차장(16:30)
6.산행기
눈덮인 소백산......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똥바람의 소백 능선길.........
뭔가 아찔하지 않습니까...
지난주 동서들과 산행때 막내동서가 갑자기 들고 나온 소백산 이야기입니다.
뉴스에서 눈도 많이 왔고 설경이 이쁘다는 소릴 듣긴 들었나 봅니다.
그렇게 약속한 소백산은 결국 막내동서와의 약속으로 결정 되고 09시 풍기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06시.....
청량리까지 가려면 택시를 타는게 나을거라는 아들녀석의 이야기에 3일동안 묶었던 집을 나섭니다.
엊그제 보더 타러갔다 갈비뼈가 아프다는 아들 녀석을 두고....
물론 병원에 가보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나중에 확인 결과는 토.일요일 집에 잇다 원요일 갔는데 갈비뼈에 실금이 갔더라는 이야기 이지만....
10분여만에 택시는 청량리 광장앞에 내려다 줍니다.
벌써 베냥을 멘 산꾼들이 오가는 청량리역...
참 서울사람들 부지런 하기도 하죠
06시 40분 안동행 무궁화열차이기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새벽녁...
그리고 다소 싸늘한 바람이 일렁이는 청량리역을 어슬렁 어슬렁 거려 보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는 청량리...
그렇게 0640 무궁화열차는 안동행를 타깃으로 출발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0911 풍기역 도착 예정이죠
청량리 역구내
09시15분..................
풍기역입니다.
에정 시각보다 4분 딜레이입니다.
늦을것 같아서 05시 30분에 출발했다는....
그리고 08시 도착 했다는 막내동서..
또 1시간동안 추워서 혼났다는 무용담을 들으며 삼가리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버스또한 거진 10시가까이 오네요
영주에서 09시 30분 출발이라 10분이면 온다하는데 ..조금 늦는가 봅니다.
영주에서 삼가리 & 희방사 등 버스 시간표
느지막하게 온 버스는 삼가지 저수지를 지나
삼가리 영농구판장앞 26번 버스 종점도착 차를 돌려 세웁니다.
그 어느 누구도 말할것도 없이 말없이 내리는 모습.....
고생길이다 이거겠죠
탐방 안내소까지 가서 산행 준비 하자며 길따라 올라서는데 삼가리 탐방 안내소인줄 알았는데 주차장 매표소 입니다.
해서 직원한데 물어 보니 윗쪽 야영장쪽으로 옮겼다는.....
스틱이랑 신발이랑 베냥 내용물을 나눠 넣습니다.
10시 15분..............
이길을 언제 와 봤지라는 생각...
그리고 눈이 와 있을때 왔던 기억...
그런 기억이 대부분인데 오늘은 까만 포장길, 그리고 속살을 흔히 들여다보는 산..
신비로움이 없습니다.
예로부터 소백산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릴만큼 많은 사찰을 보유하고 있는데....
소백산................자료를 보면
1967년 12월 14일 우리나라 18번째의 국립공원(면적:320.5k㎡)으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경상도·강원도·충청도 3도의 경계를 연결하는 소백산은 영주·예천·단양·영월 을 이어주는 성산으로,
아흔아홉 굽이의 죽령(竹嶺)은 을 감싸안은 소백산은 영남의 3대 관문중 하나를 포함,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봉인 비로봉(1,439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지러울 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특히 신라의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와 함께 천태종의 본당 구인사가 소백산 그늘아래 있는건 어찌보면 우리민족의 영산임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부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워져 오고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알프스 이름이 참 좋긴 한가 봅니다.
내가 사는 이곳 울산 주변 가지산을 비롯 산군을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고...
또 구병산을 중심으로 충북 알프스...
운장산 을 중심으로 호남알프스....
명지산 민둥산을 중심으로 경기 알프스...
비로사 삼거리
비로사 입니다.
야영장및 탐방안내소를 지나 가파른 시멘트길...
참 이런길이 싫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현실이라 거부할수 없는 그런길...
겨울이라 소백산 똥바람 운운하며 두꺼운 옷을 자랑질(?)하며 덥다는 이야기부터...
내의를 벗으야겠다는 이야기 등등이 주요 골잡니다.
오늘 비로사에서 뭘하는지 많은 차들이 올라와 갓길을 차지 하고 있네요
달밭골 명품마을에 올라섭니다.
전에 없던 팬션도 들어너 서 있고 이곳까지 차가 올라오는걸 보니 국립공원도 한물간듯한 생각....
12가구 정도가 팬션및 산장을 하고 잇는듯 게시판에 그현황을 자세하게 기록 해놓았네요
전에 눈속에 막걸리 사 마셨던 그산장은 어딘지 알수 없는듯 많이도 바뀌였습니다.
달밭골 안내도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길....
이곳도 산행 시간제를 실시 하는가 봅니다.
문은 달아 놓았지만 그리 강제성은 없는듯....
이어지는 발길이 무거운것 같아 따스한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구 비로사 삼거리
눈이 있으야, 그리고 바람이 불으야 소백산이지라는 이야기에 오늘 복받았다는 이야기부터..
오늘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가자며 발길을 시작합니다.
지난주 많은 눈으로 다녀오신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눈꽃과 함께 많은 눈으로 덮혀잇는 소백산이었는데 엊그네 내린 비때문에 일부는 녹고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눈이 있다는 정보라 출발은 그렇지만 올라갈수록 조금씩 쌓여 있는 눈이 눈을 반깁니다.
약 1000고지부터 쌓여 있는눈...
그리고 하산하는 이들의 아이젠...
하지만 양지바른 산길의 눈이 녹아 질퍽되기 일쑤고..
그런길 따라 양반바위에 올라섭니다.
전망대에서 비로봉을...........
샘터
게단길............
비로봉 아래 에서.........
다시 이어지는 산길...
거진 먹지못할정도의 샘터도 지나고...
가파른 계단과 함께 올라서는 비로봉....
바닥에 덤성덤성 쌓여 잇는 눈가운데 우뚝 솓은 비로봉 정상석....
1439.5m의 소백산 정상입니다.
곧장 사람들이 없는 틈을 이용 인증삿으로 마무리....
곧장 내려섭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다시 한번더 비로봉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비로봉에서 연화봉쪽으로........
전에는 취사도 암묵적으로 허용했던 주목관리초소....
내려서는데 뭇사람들이 감시하는듯한 눈초리로 쏘아봅니다.
왜 그러시냐니 혹시 국공파인줄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초소안에는 취사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우리도 주목관리초소 밖 양지바른 곳에 앉아 준비해온 시락국으로 식사를 합니다.
다소 바람이 불긴 하지만 그런대로 바람막이로 바람을 막고...
약 40분간의 식사...
목표한 4시30분 그러니까 해딴에 갈려면 바삐 움직이자며 서둘러 출발합니다.
식사후 다시한번더 비로봉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천동 갈림길입니다.
미련이 남아서 다시 한번더 비로봉을 카메라에.......
연화봉을 향하여.........
제 1연화봉
제 1연화봉을 내려 서면서........
연화봉 태양
연화봉 모습
눈길에 미끄러질듯한 산길...
천동 갈림길도 지나고....
제1연화봉을 2시30분 지나 올라섭니다.
국망봉5.6km/비로봉2.5km/연화봉1.8km의 이정표도 서있고....
거진 뛰다시피 따라온다는 불평을 들으며..발길을 이어 갑니다.
주목관리초소부터 연화봉까지 1시간 좀 넘게 걸린 산길....
1383m의 연화봉입니다.
해시계도...
해맞이 전망대와 태양의 모양도...
그리고 연화봉 정상석....
죽령주차장7.0km,바로봉4.3km,희방사역5.9km,희방1주차장3.7km,희방사2.4km의 이정표도...
아직 희방사까지 많이 남았네요
다시 이어지는 발길
제법 쌓여있는 눈길이 미끄럽네요
이이젠이 필요한 이는 아이젠도 신고..
내리막길에 발길은 어느듯 1050m의 깔닥재에 내려섭니다.
희방사까지의 1km의 급경사길....
올때마다 이게 항상 문젭니다.
올라올때도.........
내려갈때도.........
희방사 깔닥고개 길
희방사
희방폭포
예정대로 4시 넘어 희방사을 전면에 두고 내려서는데 희방폭포입니다.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인지 많은 물이 폭포를 적시고 있습니다.
사위는 좀 어두운 편이지만 그런대로 시야가 확보되는 희방폭포...
인증삿으로 마무리하고 내려섭니다.
희방사 제1 주차장 입니다.
버스 주차장 까지 가려면 희방사제2주차장을 지나 2.5km정도 내려가야 하는데 ....
마치 택시가 기다리고 있네요
풍기까지 얼마냐니 15000원 이랍니다.
아스팔트를 걸어서 내려간다는 생각.........
그렇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풍기 인삼갈비집에 둘러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고는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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