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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1205 대운산(상대 제3주차장-만보농장-박치골-불광산-삼각산-상대제3주차장)

by 명산 김승곤 2015. 12. 7.

 

대운산 (742m)

 
 
1.산행구간: 상대 제3주차장-만보농장-박치골-불광산-삼각산-상대제3주차장
2.산행일자: 2015. 12.05
3.산행거리 : 12 km
4.산행참가자: 동서234,처제24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10:10)
◎ 상대마을 제3주차장 (10:30)
◎ 산행출발/장안사2.57km,대운산8.07km,내원사1.78km(10:40)
◎ 박치골,도통골 갈림길(10:12)50
◎ 만보농장 입구/만보등산로 2.6km,상대마을2.25km(11:04)
◎ 구조목/대운산 417지점(11:32)
◎ 폐묘(11:55)
◎ 대운산 갈림길(12:45)
◎ 서창운동장 갈림길(12:50)
◎ 식사(13:00~14:00)
◎ 전망대(14:15)
◎ 박치골 갈림길/대운산3.2km, 불광산1.37km,장안사3.39km,박치골0.5km(14:35)
◎ 만보등산로 갈림길/불광산1.38km,장안사3.38km,박치골0.6km(14:55)
◎ 월성김씨지묘(15:08)
◎ 상대마을 주차장(16:35)


6.산행기
카톡 개발자가 누구지....
이런 의문이 갑자기 듭니다.
말로 해도 언제나 부족한 표현력....
그 표현력을 대신할 카카오톡.....
게다가 인터넷 용어가 또 하나의 표현력과 상상력이 되다보니 더욱더 개발자가 궁금해집니다.
물론 메세지를 주고 받으면 되지만 단체라던지 개인간의 실시간 메세지 통화는 단연 카톡이 앞서니 말입니다.
그런 카톡에 동서들과 처제들의 메세지가 연신 오갑니다.


오뎅탕이 어쩌구 저쩌구...
준비물은 뭔가요, 몇시에 어디로 가까요 부터..
지난주 술자리에서 가지산 북릉 다녀오기로 했었는데...
북릉이란 말은 온데 간데 없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느니 보다 내가 울산으로 가겠다면 카톡을 잠 제웁니다.

사실은 저녁 8시 뉴스도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장거리 산행은 그렇고 해서 가까운 대운산이라도 한바리 하고 저녁 먹고 회사가서 뉴스하고 나와야겠다는 복선이 깔린 이유....
물론 알면서 모르는척은 하겠지만 그래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겝니다.
뉴스하러 들어 가면 술 안마실거고 그러면 술좋아하지 않은 사람 더 좋아 할거고 또 일찍 들어 가고픈 사람 일찍 들어 가서 좋을거고..
하여튼 많은 사람 만족하게 해주는 나의 근무....
 
10시에 월메에서 보기로 합니다.
의외로 따신 겨울 날씨...
햇살만 잇으면 좋으련만 그게 좀 아쉬운 겨울 날씨...
그렇게 출발한 산행팀은 대운산 상대리 주차장에 도착시간은 10시 30분입니다.
의외로 비워 있는 주차장...
날씨가 추워서인지 그런지 몰라도 이런 시간에 주차장이 비워 있다는건 날씨가 춥다고 다들 나오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은 만보등산길 따라 대운산 주능선에 올라 그리고 그 능선길따라 시명산 찍고, 그리고 박치골 따라 하산하다 척판암 등산로 따라 상대마을로 하산하는 그런 계획인데 잘될런지.....
산행 준비를 해서 곧장 출발합니다.
싸한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데 그다지 싫지않은 바람...
그 뜨거운 여름철에 어디한곳 쉴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던 대운산 계곡...
이미 떨어진 낙엽은 물길따라 흘러 흘러 돌부리에 걸려 띠를 이루고 있고...
마지막 남은 한잎의 잎새라도 떨구세라 바람은 이리저리 부니 자동으로 걸음은 빨라지고...


어느듯 도통골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산에와서 화(火)내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이 의미삼장하게 들려 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 도통골입구는 무슨놈의 공사를 하는지 중장비 소리가 들려 오고...
뭐 양산국유림 관리소에서 이쪽 일대를 수목원으로 만든다고 하더니만 그전초전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면 또 얼마나 통제할까 싶기도 하고..그렇네요
좀 가만이 놔두면 얼마나 좋을 까요
씰데없이 만들어 가니 못가니 실랑이를 벌일께 뻔한데 말입니다.


이놈의 나라에는 규제를 없앤다 없앤다 하더니만 하나 없애면 두개 만드니 이게 문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만보 등산로 의 만보 농장입구를 지나는데..
농장의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운치가 있어 봅입니다.
차라리 저렇게 메달아 놓지말고 곶감이나 깍아 널지라는 멘트를 날리지만 내것이 아닌 남의것을 감내놓아라 배놓아라 할이유가 없지유

만보등산로 갈림길이죠

쉼터

지난해 태풍때 휩쓸린 계곡 정리가 마무리 되어 가지만 아직도 황폐화된 계곡은 그냥 두었는가 봅니다.
보기만 해도 흉측스런 계곡...

가파른 산 능선길....
그 끝에 대운산 가는 능선에 올라서는데 대운산을 지난번에 다녀 왔다며 거부하는통에 내려섭니다.
명동 갈림길이죠
공설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길....
그런데 오후 1시라는 소리에 갑자기 고파지기 시작하는 배....
그소리가 나오기전에는 전혀 배고픈줄 물랐는데 사람이란게 때가되면 배꼽시계가 작동 하기는 하는가 봅니다.
약 1시간의 식사시간


다소 장소는 협소라지만 바람이라도 막아주는 자리라 모두가 감지덕지한 자리라...

낙엽길.........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아직도 귓에 맴 돕니다

이정표

14시
다시 이어지는 산길....
불광산으로 이어지는 길도 마다하고 불광산 우횟길인길로 빠지는 선두...
이제는 길을 조금 알아도 문제인듯...
선두에서 빼버리는데 목적한 산행은 물건너 간듯....싶습니다.
그렇게 길따라 이어지는데....

만보등산로 갈림길.............

x256m

오전 산길보다 오후 하산길이 더 힘들다는 아쉬운 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는 주차장..
목적한 산행 시간보다 다소 더 걸린 산행 시간...
그리고 계획산 산길보다 다소 짧은 산길...
그래도 12km입니다.
그러면서 12km를 탓는데 정상석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 합니다.

 횟집으로 가려던 계획은 회사 가야 한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월메앞 국수집에서 간단히 맥주로 하산주을 대신하고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