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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10723 영덕 블루로드

by 명산 김승곤 2011. 7. 30.

 

고불봉(235m)

 

1.산행구간   : 영덕 블루로드 1구간(강구항-봉화산-고불봉-풍략발전단지-해맞이 공원)
2.산행일자   : 2010. 07.23(토요일)
3.산행거리   : 17.5km
4.산행참가자 : 아내와 아들 둘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6:10)
◎ 영덕 강구면 삼사해양공원 식사(08:10~08:40)
◎ 영덕 강구면 하나로 마트 주차장(08:50)
◎ 강구교 출발(09:05)
◎ 강구농협(09:12)
◎ 황포식당/구룡수산 사잇길(09:15)
◎ 도로/정자 쉼터(09:20~09:35)
◎ 들머리/이정표/고불봉7km,강구대교0.7km,강구항0.5km(09:36)
◎ 이정표/고불봉6.3km,금진택지0.5km,강구항1.1km(09:46)
◎ 체육기구시설 쉼터(09:48~09:56)
◎ 봉화산/삼각점/체육기구시설 쉼터(10:06)
◎ 쉼터(10:21~10:30)
◎ 삼거리 이정표/고불봉, 강구항(10:32)
◎ 구름다리(10:34)
◎ 이정표/고불봉4km,강구항3.5km(10:42)
◎ 이정표/고불봉4km,강구항3.5km,금진도로0.9km(10:54)
◎ 쉼터/이정표/고불봉3.3km,강구항4.1km(11:00-11:10)
◎ 평상쉼터(11:16)
◎ 해맞이봉(11:26)
◎ 이정표/고불봉2km,강구항5.5km(11:39)
◎ 이정표/고불봉1.1km,강구항6.4km(11:53)
◎ 체육기구시설 쉼터/이정표/고불봉0.9km,숭덕사0.8km,강구항6.5km(11:58~12:15)
◎ 이정표/고불봉,강구항,풍력발전단지(12:26)
◎ 고불봉(235m)/이정표/강구항7.4km,숭덕사1.7km,신세계아파트1km,못골0.8km(12:30~12:42)
◎ 포장 도로/영덕에서 하저 가는길(12:58)
◎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삼거리(13:03)
◎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생활페기물 소각장(13:09)
◎ 이정표/영덕 해맞이캠핑장4.5km,환경자원센터 1km(13:27)
◎ 이정표/영덕 해맞이캠핑장3.4km,환경자원센터 2.1km(13:56)
◎ 전망대/쉼터(14:00~14:05)
◎ 이정표/영덕 해맞이캠핑장1.5km,환경자원센터 3.5km(14:22)
◎ 이정표/영덕 해맞이캠핑장0.7km,환경자원센터 4.8km(14:33)
◎ 별반산봉수대/쉼터(14:40~14:50)
◎ 풍력발전단지 휴게소(14:55)

6.산행기
아둘 둘중 첫째는 휴가중(특전사 UAE파병귀국 휴가중)이고 둘째는 2학년1학기, 그리고 게절학기 마치고 9월 1일 입대예정일이라 요즘은 오랜만에 잡안이 꽉찬 느낌입니다.
이런일이 언제인지 기억에 잘나진 않지만 내내 둘(아내와 나)만 있다가 ..
뭐 시끄러운건 고사하고 먹는거 입는거 집 어지러는거 볼만합니다.
게다가 근래들어 현업하느라 낮에도 집에 있는날에는 마치 발디딜틈조차도 없으니 자동으로 방으로 피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혀 싫지 않는다는 생각은 벌써 나이를 먹은건지 아니면...뭔지 몰라도 이런게 좋습니다.
때론 불편하지만...
그런데 아들 하는말...
지겹느니 어디 갈때 없느니 합니다.
20살이나 먹은 넘들이 지들 스케줄 지가 관리하는게 도리이거널...
아직도 지애비 밑고 있는건 아닌지...요게 사실 약간 걱정입니다.
해서 산행중 슬쩍 물어 봅니다.
군대 있는넘은 그럴여유가 없겠지만 둘째한데 9월덜에 군에 가는데 혹시 애인만들어 놓지 않았냐라니 뭐 군대 갈낀데 무엇하려고....
그나저너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전화기가 조용한걸로 봐서는...
이런거 보면 요즘 아이들 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물론 제생각이지만....
......................................
전날 영덕 블루로드를 가자라는 제안에 아들도 별 이야기 없이 좋아라 합니다.
나도 아직 미답코스이고...
해서 인터넷에 들어 가보는데 영덕 블루로드1구간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거진 영덕 블루로드2구간 이야기만 도배질하고 있어...도대체 영덕 블루로드1구간이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해서 들머리부터 챙겨 봅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06시 출발한다며 통보 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자료에 의하면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해안길이라고 합니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족이나 어린이를  동반하여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하는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을 즐겨 본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는 영덕 블루로드의 홈페이지 설명입니다.
특히 1구간은 강구항에서 고불봉-풍력발전소-해맞이 공원까지 17.5km의 길을, 그리고 2구간은 해맞이 공원에서 대게원조마을을 거쳐 축산항까지 15km를, 또 3구간은 축산항에서 대진해수욕장, 그리고 고래불 해수욕장 까지 17.5km를 개설 총 50km에 걸쳐 있는데요 2012년도에 추가로 확장한다는 소식이기도 하구요.
이게 영덕 블루로드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길이 어떻고 하는건 아예 없습니다.
해서 그냥 그렇게 하듯 도전 하기로 합니다.

 

 

◎ 울산 출발(06:10)
2011년 7월 23일 06시 조금 넘은 시간
울산을 벗어 납니다.
울산,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건천 IC에서 빠져 포항간 20번도를 이어 탑니다.
그리고 경주터널, 그리고 말구벌터널을 지나 북경주 교차로에서 도로를 벗어나 경주에서 영덕가는 7번국도를 이어 탑니다.
그러길 몇분후 강동 대교를 지나 7번국도를 포항으로 보내고 다시 20번 도로를 이어타서 위덕대앞, 그리고 흥해에서 다시 7번국도와 합류 이어지는 도로는 영덕 강구면 삼사 해양공원까지 이어집니다.

 

◎ 영덕 강구면 삼사해양공원 식사(08:10~08:40)
처음에 식사하려던 삼사해양공원은 이미 호텔등 음식점으로 차지하고 있고 해서 다시 나와 리턴해서 바닷가에 가서 식사후 다시 강구면 으로 들어 갑니다.

 

 

◎ 영덕 강구면 하나로 마트 주차장(08:50)
주차는 하나로 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마치 오늘 강구 장날인가 봅니다.
09시부터 문열거라는 하나로 마트는 이미 문을 열어 영업중이고 해서 오늘 점심대용으로 빵을 구입하도록 하고 그리고 출발합니다.

 

 

강구시장

 

 

오십천과 강구교

 

 

◎ 강구교 출발(09:05)
강구 장터를 관통해서....
횡단보도를 건너 강구대교를 지납니다.
마치 시원한 바닷 바람이 불어 오니 갯내음이 코를 자극합니다.
대게 마을 답게 다리위에도 대게모형, 그리고 음식점에도 대게모형....
어떤 음식점에는 다리만 있는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부분 하나 캄보디아 베트남에나 있을법한 수상가옥이 이곳 강구에도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살아가는것이야 하지 않겠지만...

 

 

수상가옥(?)

 

 

블루로드 도장받는곳

 

 

강구면 관통(시진관앞에서 우회전)

 

 

◎ 황포식당/구룡수산 사잇길(09:15)
다시 길은 다리를 건너고 시내로 들어 서는데..
오른쪽 음식점에는 영덕 블루로드 도장받는곳이라는 있는데요 영덕군에서 영덕 블루로드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 인가 하는데요 그런데 영덕 블루로드 스템블 도장을 받는 종이는 영덕군에서 받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인데요 스템블 도장을 받는 종이는 이곳 강구 현지에서 구할수 잇으면 쉽게 도장을 받고 하겠지만 이건 너무 행정 편위주의 인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시 길은 곧장 시내로 이어지는데 왼쪽에 신협도..그리고 성모병원도, 그리고 오른쪽에 하나로 마트, 그리고 참조은 약국이 있는데요 도로 막다를곳에서 다시 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나갑니다.
그리고 왼쪽에 새마을 금고를 그리고 황포식당과 구룡수산 사이에 1코스 안내와 지도를 만들어 놓았군요
그길따라 들어 서면 영덕 블루로드 들머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을 안길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방향표시(시멘트길은 원안 화살표만 따라 가면...)

 

축구장 가는 도로 올라서는길

 

◎ 도로/정자 쉼터(09:20~09:35)
옛모양의 스레트 집들...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리네들 삶처름...
마시 바닥에 벽에 노란색갈로 원안에 화살표 방향이 영덕 블루로드를 말해 주듯 계속 이어 집니다.
그리고 이따금 메달려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라는 패가 길 가이들를 대신해주고 있구요...
그렇게 언덕위에 올라서는데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 팔각정의 쉼터를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지만 아이들의 화장실 냄새가 코를 진동한다하여 강구 항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파른 시멘트 오르막길...
이따금 비워 있는 집들..
하지만 이보다 더 서글픈건 집집마다 할머니 한분 한분 집뜰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거....
우리도 언젠가 저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거... 이게 가슴을 짖누른다는거 아입니까.
그렇게 과수원 갓길따라 올라서는데..
도로가 나옵니다.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듯...그리고 그옆에는 팔각정의 쉼터와 함께....
다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 들머리/이정표/고불봉7km,강구대교0.7km,강구항0.5km(09:36)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정자...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함참이나 쉬었다가 가는데...아들넘의 항의기 빗발칩니다.
빨리 가자는 이야기로....
무언가 급한 마음인가 봅니다.
아직 휴가일정도 많이도 남았는데...뭐가 그리도 급한건지..
도로를 횡단 왼쪽 아래로 나있는 데크길.. 그게 들머리입니다.
아마도 이도로는 축구장을 드나드는 도로인가 보는데요 산 정상부분에 운동장을 만드는거 까지는 좋지만 게다가 2차선 도로까지...
데크길 입구에는 고불봉7km,강구대교0.7km,강구항0.5km의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이정표
영덕 블루로드라는 글까지 새긴 이정표...

◎ 체육기구시설 쉼터(09:48~09:56)
그렇게 데크길을 지나 산능선에 올라서는데 이곳에도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고불봉7km,강구대교0.4km,강구교회0.4km의 이정표....
그렇게 고불봉을 항하여 출발합니다.
7km를 가려면 한참이나 걸릴거라며...
다행이 길이 좋다는것입니다.
마치 등산로 정비도 해놓았고...
그렇게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 축구장의 모습도..
그리고 바닷바람이 불어 오는 무명봉정상....
이곳에도 고불봉7km,강구등대0.4km,강구교회0.4km의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불과 이짧은 거리에 비슷한, 똑같은 이정표 3개나 서 있는게 우습워 보입니다.
전혀 필요 없는 그런 이정표...
고불봉까지 이런 이정표가 너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옛날에 설치한 이정표, 그리고 근래들어 설치한 이정표..
거리에 대한 km도 다른 이정표...
하여튼 이정표에 대한 편견은 접어두고 출발합니다.
반면에 좋은길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
하지만 바다는 소나무등으로 인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것으로요
이정표의 고불봉6.3km,금진택지0.5km,강구항1.1km의 금진택지 갈림길도 지나고...
그리고 운동기구시설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평상도, 평행봉도, 철봉도, 훌라후프도, 그리고 그네도...
그렇게 한참이나 쉬어 갑니다.

블루로드...

◎ 봉화산/삼각점/체육기구시설 쉼터(10:06)
오늘은 목적산행이 아니기에 가는만큼 간다는 생각이기에 쉬는 장소만 나오면 쉬었다 가기로 한 이상 부담없이 산행을 합니다.
뭐 베냥도 아들둘과 함께 교대로 메고 가면서...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길따라올라서고 내려서길 수차레...
주변 곳곳 소나무들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그러길 얼마후 벤치와 평행봉등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봉화산 정상입니다.
삼각점도 있구요

삼각점

블루로드

◎ 구름다리(10:34)
잠시 서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그냥 출발합니다.
너무 좋은길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인가요
그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그렇게 길은 온순하며 얼마후 벤치와 평상이 잇는 무명봉에 올라서는데요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엊그제 처음으로 헬스장에 갔던 둘째넘의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든근육이 뭉쳐서 움직이기도 힘들다는는 이야기부터 그리고 잇몸 일으키기를 해보라는 두아들의 대화에 함참이나 웃고 다시 일어 섭니다.
그리고 잠시 내려서는데...삼거리입니다.
좌우 등산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고...이정표의 고불봉 방향으로 내려 서는데...
금진교....
구름다리입니다.
7번국도에서 금진마을까지 연결 되는 길....
길위에 산길따라 구름다리를 설치 해놓았습니다.
이를 지나  올라서는길...

금진교(구름다리)

블루로드

소나무..

◎ 해맞이봉(11:26)
고불봉4km,강구항3.5km의 이정표도 지나고...
그리고 이어지는길 산길은 비단길 같이 만들어 놓은 길...
그길따라 올라서는데...
정리가 잘된 소나무밭..
게다가 벌목까지 해놓은곳이라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평상과 함께 벤치가 있는 작은 부명봉...
먼저 온이의 평상 정복에 우리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멀리 나무 사이로 풍력발전기인지 팔랑개비가 시야에 들어 오고...
그렇게 쉬다 다시 출발합니다.
나무로 만든 계단길...
흙속에 파묻힌 원목의 나무
그렇게 안부까지 내려서더니 다시 올라서는길...
평상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다시 잠시 쉬었다 갑니다.
기리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옷에는 땀이 베어나는지 소금끼가 보입니다.
고불봉까지 2.5km남았다는 이정표...
잠시후 해맞이 등산로중 동해바다가 잘보이는 봉우라라는 이정표...
마치 나무사이로 바다가 잘보이긴 합니다만....
어쩌란 이야기인지....

고불봉..

◎ 체육기구시설 쉼터/이정표/고불봉0.9km,숭덕사0.8km,강구항6.5km(11:58~12:15)
멀리서 고불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올라가는길인지 내려서는길인지 길도 보이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아이들 짜증나는 소리도 들리고요...
하지만 아직 갈길이 많이도 남았는데...
다시 고불봉까지 2km남았다는 이정표...
그리고 무명봉에 올라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금방입니다.
옛날 지리산 갈때가 생각이 납니다.
한해 두해 다르더니 어느핸가 제가 못따라 갈때가 있더러구요
얼마나 잘가는지...
오늘 역시 오르막길에는 훨씬 났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전혀 불지 않은 바람, 게다가 더운 날씨 만큼 아이들 얼굴에 짜증을 내게 합니다.
고불봉까지 1km남았다는 이정표...
잠시후 체육시설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고불봉0.9km,숭덕사0.8km,강구항6.5km의 이정표도 있고...
그늘 벤치에 앉아 한참이나 쉬어 갑니다.
빵도 먹고 과일도 먹고...
그런데 아무래도 물이 모지랄것 같습니다.
고불봉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물 구할때가 없으면 산행을 끝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런 저런 생각입니다.
그렇게 쉬다 다시 출발합니다.

고불봉 사각정자

◎ 고불봉(235m)/이정표/강구항7.4km,숭덕사1.7km,신세계아파트1km,못골0.8km(12:30~12:42)
잠시 이어지는 내리막길...
산림보호라는 간판이 서있는 붕우리를 우회해서 잠시 내려서다 고불봉,강구항,풍력발전단지 가는 이정표를 두고 곧바로 올라섭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길..
하지만 아이들은 잘 올라갑니다.
고불봉 정상입니다.
사각정자 쉼터도 있고..
그리고 그옆에는 235m의 고불봉 정상석도 있고...
또 그앞에는 산불 감시용 카메라가 달린 철탑도 있고...
그리고 강구항7.4km,숭덕사1.7km,신세계아파트1km,못골0.8km의 이정표도 있고
하지만 무엇보다 영덕 블루로드의 U턴 표시가 있다는것입니다.
고불봉
고불봉은 동해에서 떠오른 보름달이 두둥실 봉우리에 걸치면 봉우리도 둥글고, 달도 둥글다해 망월봉(望月峰)이라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높이는 235m로 경치가 아름다워 영덕에 유배온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선생이 고불봉 밑에 유배소를 정하고 '고불봉'이란 시를 남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망월봉이라는 설은 동해에서 떠오른 보름달이 두둥실 봉우리에 걸치면 봉우리도 둥글고, 달도 둥글다 하여 망월봉(望月峰)이라고  한다는군요.
옛날에는 고불봉 동쪽 기슭에 망월암(望月庵)이란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마치 산님한분이 있어 말을 건네 봅니다.
영덕에서 올라왔다는 아주머니...
도화 축제며, 그리고 은어 축제등 그리고 현재 활쏘기 축제가 벌어 진다는 영덕..
그리고 오십천에 흘러내리는 개울에서의 은어 축제가 자리를 옮겼다는 이야기...
그리고 영덕 불루로드에 물 구할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그 산님도 다른건 다가지고 왔는데 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며 풍력발전기 단지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잘 가시라는 인사와 함깨 증명사진까지 카메라에 남기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U턴

풍력발전 단지 파노라마

영덕군 파노라마

◎ 포장 도로/영덕에서 하저 가는길(12:58)
이어지는 고불봉 을 돌아가는 임도길...
중간 중간에 샘터를 만들었으면 하는 맘이 들지만...
그게 어디 내맘대로 됩니까.
그렇게 임도따라 내려서는길..
고불봉을 한바퀴 돌아서 내려서는데...
영덕에서 하저로 가는 길목입니다.
화장실도 있고...

◎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생활페기물 소각장(13:09)
그리고 그길따라 잠시 내려섭니다.
공사중인 도로변..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의 광고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시멘트 포장길따라 올라서는데 페차장입니다.
작업은 하는것 같은데 사무실에는 인기척하나 없습니다.
물좀 구할까 싶어 들어 갔는데 ...
헛일입니다.
그러면 어떡하지라며 조금더가서 물없으면 다시 리턴하자라며 이이들과 의논...
조금더 시멘트 포장길따라 올라섭니다.
잠시후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의 페기물 소각장이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사무실이라는곳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 전화를 해봅니다.
지나는 등산객인데요 물이 부족해서 물좀 구할수 있느냐는 이야기입니다.
돌아 오는 답변은 오늘이 토요일이라 지금 사무실에 저는 없고 물을 구할려면 소각장 5층에 올라가야지만 구할수 있다는 답변입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올라가야죠 그리고 구해야죠 이게 아비의 몫인가 봅니다.
역겨운 쓰레기 냄새가 나는 건물안...
5층까지는 계단길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무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중앙통제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 서는 사무실
3분이서 근무 하고 있고 모니터에는 쓰레기가 불타는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점등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니다.
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정수기에 있는 물밖에 없다며 받아 가지고 가라는 이야기입니다.
감사하다는 고맙다는 이야기와 함께 물 두통을 받아 나옵니다.
오아시스에 물만난 기분이랄까 그런 기분....
다시 출발합니다.

◎ 전망대/쉼터(14:00~14:05)
계속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과 비포장길의 반복된 길...
이곳에서 풍력 발전단지까지 이길은 블루로드가 아닌 지겨운 길의 연속입니다.
햇볕도 가릴것 없는 임도길...
잠시후 영덕 해맞이캠핑장4.5km,환경자원센터 1km 의 이정표도 지나고...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임도길
걸음속도를 높여 보지만 불만스런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고...
얼마후 00기점 1,5km의 이정표를 두고 올라서는데 햇살에 데워놓은 시멘트 포장길...
최악의 길입니다.
영덕하저-영덕 창포까지의 인도 안내판도 지나고...
하저기점 2.5km 지점의 이정표도 지나고...
그리고 돌아서는 임도길에 팔랑개비가 시야에 들어 오는데...하나인듯 싶은데 하나 하나인 풍력발전기를 뒤로 하고  올라섭니다.
잠시후 영덕 해맞이캠핑장3.4km,환경자원센터 2.1km의 이정표도 지나고..
전망대격인 팔각정 쉼터에 올라섭니다.
전면에는 풍력발전기가 돌아 가는놈과 돌아 가지 않은놈등 24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헤아려 볼때는 23개였지만 풍력 발전 단지 안에있는 이력을 보니 24개라고 적혀 있습니다.
잠시 쉬다 다시 출발하는데..

풍력발전단지 파노라마

풍력발전단지 파노라마

◎ 별반산봉수대/쉼터(14:40~14:50)
임도길이 다 그렇듯 발아래 잇는 길을 가기 위해서 한참이나 돌아 가겠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 가는길에 이곳 저곳 불평 불만이 쏟아 지지만 예까지 와서 어쩌란 말입니까...
낸들 이곳에 와봐서 알겠습니까 누구한데 들어서 알겠습니까...
그렇게 돌아서 돌아서 내려서는데..
또하나의 팔각정 쉼터을 만나는데 남녀 한싸잉 이불덮고 자고 있어 그냥 지나 치기로 합니다.
잠시후  영덕 해맞이캠핑장1.5km,환경자원센터 3.5km 도 지나고..
또 풍력발전기 아래에 있는 영덕 해맞이캠핑장1.2km,환경자원센터 4km 의 이정표도 지나고...
풍력 발전기 아래에는 헬기가 떠다니듯한 소리도 나고...
언젠가 포항 호미곶 풍력발전기가 돌다 불이나서 떨어지는 그때의 모습이 생각나게 합니다.
그렇게 올라서는길....
쉴수 있는 쉼터도 만들어 놓았고...
그리고 주변 곳곳 인위적인 공간도...
다시 길은 영덕 해맞이캠핑장0.7km,환경자원센터 4.8km의 이정표도 지나고..
고개를 넘어 동해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망대...
도로개설이 한창인가 봅니다.
온통 파헤쳐진 길...
달리는 차량에 먼지가 뽀얗게 나옵니다.
오른쪽에 해맞이캠핑장을 지나고 왼쪽에 별반산봉수대에 도착하는데....

풍력발전단지

◎ 풍력발전단지 휴게소(14:55)
이 아스팔트길이 영덕 블루로드라는 길인진 의아해지 않을수 없습니다.
생생 달리는 차들과 함께 걷는길...
더 이상 이곳은 영덕에서 내세우는 불루로드라고 할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야외 무대 뒷쪽에 잠시 쉬게 하고  별반산봉수대를 지나 바람 정원까지 다녀 오기로 합니다.
별반산 봉수대는 남쪽의 황석산, 북쪽의 대소산과 더불어 영덕 앞바다의 위급함을 알리는 전령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정원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풍력 발전기와 함께 6대의 전투기들을 모아둔 항공기 전시장과 그앞에 설치한 축구장등...
그리고 인공적인 조화물과 함께 영덕 달맞이 야간산행이라는 간판과 환영이라는 글귀가 시야에 들어 옵니다.
해서 잠시 영덕 달맞이 야간산행에 대해서 살펴 봅니다.
올해 4년차를 맞는 영덕 달맞이 산행은 기본적인 야간 산행 장비를 챙겨야 참여할 수 있고 약 2시간이 소요되지만, 등반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주말 가족 단위 참여코스로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산행에 앞서 투호놀이와 고리걸기, 제기차기 등 가족단위 전통놀이가 등산준비 스트레칭 코너와 함께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인 야간산행은 창포물양장을 출발해 풍력발전사무소를 거쳐 헬기장, 창포 빛의 거리, 등대식당에 이어 다시 창포물양장으로 돌아오는 7.7km 코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은 4월11일, 5월9일, 6월6일, 7월4일, 8월8일, 9월5일, 10월31일, 11월28일에만 즐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시 뒤돌아 나와 야외 무대에서 잠시 쉬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으로 옮깁니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은 풍력, 태양열, 수소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와 설명, 전시코너, 체험코너 등으로 구성되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현장 교육으로 활용되고 있다는데요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요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앞에 적어 놓는 풍력발전소에 설치되어 있는 발전기의 개수는 24기 이고 높이 80m, 3상 유도발전기, 정격출력 1,650kw/h, 시설용량 39,600kw, 연간전력량 96,680Mwh이며 이는 20,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량이라고 안내판에 적혀있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해맞이 공원까지 는 약 2.5km 정도 더 내려가야 하지만 아스팔트길과 생생 달리는 차들 때문에 영덕 블루로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길이라 이길은 포기 다음 두번째 구간은 해맞이 공원부터 하기로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콜합니다.
영덕에 있는 택시로 고불봉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건네준 명함입니다.
강구까지는 16000원 으로 20여분이 소요 되는것으로 보아 제법 먼거리입니다.
그렇게 강구로 뒤돌아 나와 차량을 회수 영덕 블루로드 제1구간을 끝냅니다.
강구 시장에 둘러 이곳 특산품 복숭아 한박스를 구매후 그리고 도루묵 를 구입 포항 환여동 환여 횟집에 둘러 횟국수 한그릇씩 먹고는 울산으로 복귀 합니다.

환여횟집 물횟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