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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00131 옹강산(오진리마을회관-437m-옹강산-563m-오진리 마을회관)|

by 명산 김승곤 2010. 2. 9.

옹강산(831.8m)

 

1.산행구간   : 오진리마을회관-437m-옹강산-563m-오진리 마을회관
2.산행일자   : 2010. 1.31(일요일)
3.산행거리   : 12km
4.산행참가자 : 아내와 처제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8:10)
◎ 오진리 마을회관(09:00)
◎ x407m/범숲상봉/운문댐16 상수도 보호구역(09:25)
◎ 437m/삼각점(09:36)
◎ 전망바위(09:47)
◎ 소진리 갈림길(10:06)
◎ 휴식(10:37)
◎ 말등바위(11:00)
◎ 휴식(11:00~11:23)
◎ 갈림길(11:35)
◎ 옹강산(11:40)
◎ 갈림길(11:47)
◎ 식사(12:20~13:00)
◎ 무명봉 갈림길(13:27)
◎ 안부 갈림길(13:33)
◎ NO 57 철탑(13:34)
◎ 563m/동곡215,1987재설)(13:46)
◎ 운문댐 21 갈림길(13:56)
◎ 운문댐 20 갈림길(14:00)
◎ 참봉행 초계군수(경주이씨)(14:07)
◎ NO 60 철탑(14:15)
◎ 동지중추부사묘(14:21)
◎ 오진리 회관(14:30)
 

6.산행기

◎ 울산 출발(08:10)
장모님이 무릎 수술로 거의 한달째 병원에 입원,
며느님과 딸들이 돌아 가면서 병원을 지키다 보니 서로 서로 산에 가보려해도 같이 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중에 세째는 자주 같이 가곤하는데(지리산 천왕봉 같이 갔다옴) 아내와 신불산 산행하는날이 당번이라 어쩔수가 없었던가 봅니다.
그래서 아내한데 "언니야 어데 먼산갈때 데려가 도~~" 라는 이야기에 사실 고민입니다.
먼산이라함은 울산에서 일단 벗어 나야 하고 그리고 국공파들이 득실거리는 높은산을 말함이라는거 누구나 똑 같은 마음입니다.
해서 지난번에 못간 남덕유....아니면 눈덮인 소백.....
이런 저런 고민입니다.
3시간여 차를 타고 산헹후 돌아오는 내내 졸음운전 때문입니다.
젊었을때만해도 이런거 겁내지 않고 잘도 다녔건만.....
요즘은 사실 겁납니다.
그래서 처제한데 먼산이라함은 어디가 좋겠노 하고 다시 물어 보자...
말이 걸작입니다.
저는 문수산 말고는 다 먼산입니더......
오 잉~
해서 즐겁게 바위도 타고 그리 높지 않은 곳을 두군데 정도 골라 아내한데 결재를 받으려니 아무데나 하소!
이거 뭐 어디 가자 하면 얼마나 쉬울꼬..
해서 나름대로 결정을 합니다.
컨디션을 보아가며 갈수 잇는 곳 그런곳을 골라 준비를 합니다.
역시 막걸리 두병에 써어 문드러진 홍어 한봉지....
오늘은 라면은 빼고 대신 묶은 김찌찌개를 준비합니다.
이뿐 처제를 데려가니 어쩜니까...
마누라 대려갈땐 라면밖에 없더니만 처제간다니 찌개까지....이라면 어쩌죠....
하기사 같이 가니 뭐가 문젭니까?
어째튼 그렇게 아침이 되고 08시까지 오라는 엄명에(안오면 데리고 안감) 어김없기 5분전에 나타납니다.
나의 애마는(소나타2) 항상 스템바이입니다.
오래된 차이기에 부담없이 앉을수 즐길수 잇는 차이기에..요즘은 근교 산에 갈때 주로 이차을 이용합니다.
지나다 산꾼들도 태워 줄수 있고...
사실 먼지묻은옷에 흙묻은 배냥을 타고 남의 차량에 탑승할때 그 미안함...아시잖아요
어째튼 그렇게 울산을 출발합니다. 

◎ 오진리 마을회관(09:00)
어데 가는교...?
이쁜 처제의 질문입니다.
가는게 우리의 목적지가 아이겠나.....ㅎㅎㅎ
24번 국도를 따라 휘파람을 불면서 규정속도를 지키는데...쏜살같이 지나는 차들을 보며 저렇게 바삐 움직일것 같으면 5분만 일찍 나오지.....
그렇게 운문령을 넘어 삼게리에 도착
처음 예정했던 에델바이스 산장 뒷편으로 옹강산엘 올라 문복산을 거쳐 오는 산행지로 결정했지만 어쩐지 오늘은 조망이 좋은곳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서 차를 몰고 오진리 마을회관까지 가기로 합니다.
지난어느한해에 왔던 그곳
가을인데 대추가 아이들 주먹만한 그곳, 그리고 표고버섯을 사간 그 동네,
운문댐상류인 오진리 마을화관에 주차를 합니다. 

설에 의하면

할아버지 옹자를 써서 전쟁나간 아들을 기다리다 할아버지의 눈물이 강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산 옹강산입니다.

◎ x407m/범숲상봉/운문댐16 상수도 보호구역(09:25)
이미 두대차량이 주차되어 있고...산님은 출발했는지 ....
곧장 출발합니다.  
내려서 운동도 하고 준비도 해야 하지만 천천히 가면서 몸풀기로 하고...
마을회관 뒷쪽으로 내려서면 얼어 있을줄 알았던 냇가가 얼음은 커녕 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이곳은 추위와 상관 없엇단 말이지 라면서 들머리를 올라섭니다.
입구에는 줄줄이 시그널입니다.
갈지자의 오르막길
게다가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왼쪽에 밤나무 단지를 지나면서 더 갈지자의 오르막길
이윽고 안부을 올라서니 왼쪽 산능선에는 줄을 쳐놓고 송이 재배단지인듯한데 안내판이 없습니다.
전에는 있었던골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x407m 범숲 상봉 올라섭니다.  

◎ 437m/삼각점(09:36)
운문댐16 상수도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서있고 산사랑에서 세운 범숲상봉이라는팻말도 나란이 서있습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오른쪽에서 올라오는길 오진리 마을들어 오기전 들머리가 이곳으로 올라온다는 설명과 함께...
다시 출발합니다.
앞의 봉우리가 더뽀족하게 보인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르는 능선길
주변의 소나무들이 더많이 반깁니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는데 길가에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조망/지룡산과 억산, 그리고 호거대 

소진리 갈림길 

 커피 배달하신분..........?

전망대 

◎ 말등바위(11:00)
다르곳과는 달리 방향 표시만 해놓은 삼각점
게다가 길가에 박혀있어 관리가 되지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시 올라섭니다.
비록 가스는 끼였지만 그런대로 조망은 괜찮습니다.
가지산을 비롯 영남알프스의 주능들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오르내리는 능선길
암릉위를 걷는 맞도 괜찮습니다.
중간 중간에 로프가 있지만 필요없을 정도로 암릉길은 괜찮습니다.
전망대 즉 사통팔달입니다.
이런곳에서 쉬어 가지 않으면 산신령님이 노한대나 어짼다나... 하여 울산모다방에 전화를 걸어 커피를 시킵니다.
아줌마 카피 한잔에 아저씨 커피 두잔.................
하~근데요 암르위에서 마시는 커피..
맞도 못보고 훌쩍 넘겨버림니다.
그만큼 조망에 취했는지 커피에 취했는지... 아니면
다방 아가씨에게 취햇는지......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자일도 없는 암릉을 짧은키에 오르내리라 고생도 시켜보고..
또 자일에 메달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도 되어 보고 그렇게
몇봉을 넘었는지....
잠시후 말등바위 가지건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조망이 쥑입니다.
이래저래 모습을 카메라에 박고는 말등 바위에 내려 앉습니다. 

말등바위 

◎ 휴식(11:00~11:23)
말등 의자처름 생겼다 하여 말등바위라 영락없습니다.
잠시 말등바위에 앉아 쉬다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막걸리에 썩어 묻드러진 홍어 봉지를 꺼집어 내는데.....
멀리서 매 두마리가 게속 공중 선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 애들이 벌써 냄새를 맡았나.....
우리가 먹을것도 없는데.....
막걸리 한잔에 홍어 한점씩....
비록 어제보다 더 녹아 구린내가 심하지만 그래도 제맞입니다.
근데 선회하던 매들이 점점 다가오면서 게속 선회를 합니다.
그것도 더 가까이....
날개가 2m나 될듯.....
문드러진 홍어 몇점을 바위위에 던져 놓고 올라왓는데 잠시 뒤돌아 본결과 까마기에 매들까지 합세 달려 드는걸로 봐서 아마도 전쟁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옹강산(11:40)
다시 출발합니다.
한잔씩 마신 막걸리가 짜릿하다못해  약간의 취기가......
잠시 내려선후 육산의 오르막길입니다.
갈지자의 오르막길
하지만 잠시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능선길
잠시후 왼쪽의 매곡가는 길을 두고 100여m후 옹강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갈림길 

 ◎ 식사(12:20~13:00)
잠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둘러 보는데 곧장 앞서가던 산님 두분은 식사를 하는지 옹강산 아래 지리를 잡고 식사 중이고
우리는 다시 뒤돌아 섭니다.
다시 삼거리입니다.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내리막길
한동안 이어집니다.
안부를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데....
지형도상의x570m에 올라서서는 곧바로 내려섭니다.
그리고 식사할 장소를 찾습니다.
지난번에 삭사했던 그곳...?
마치 산내를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에 앉습니다.
먼저 버너에 김치찌개를 준비하고는 막걸리를 한잔씩 합니다.
짜리함에 약간의 취기가 가시기도 전에 먹는 막걸리 별맞입니다.
찌개에 밥먹는사이 옹강산아래에서 식사하시던 산님을 보내고 없어진 막걸리를 대신 처제가 가지고온 빼갈 50도짜리 한잔씩 하니 세상사 모든게 내것입니다.
이랴서 술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노래도 흥얼그려지고...
어째튼 그렇게 식사시간은 즐겁습니다.

 소나무 의자

오진리 갈림길 

◎ 563m/동곡215,1987재설)(13:46)
잠시후 다시 출발합니다.
길도 좋고....
낙엽길이긴 하지만
그렇게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는데 멋진 소나무가 의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왼쪽의 오진마을 가는길의 삼거리 봉우리에 도착
하산하려는 산님 두분을 보내고 우리는 계속 내려섭니다.
잠시후 안부에서 오진마을로 내려서는 길을 뒤로 하고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NO 57번의 철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철탑을 지나 올라서면 563m입니다.
그리고 이윽고 기분 좋은 능선길을 잠시 이어가면 능선 갈림길인 삼각점의 봉우리 563M에 올라섭니다.  

◎ 운문댐 21 갈림길(13:56)
숲속에 있는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고는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잠시후 내리막길에 있는 전망대에 잠시 쉬면서....
다시출발합니다.
잠시후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오진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메곡가는 삼거리입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21이라는 팻말도 박혀 있습니다.

◎ 참봉행 초계군수(경주이씨)(14:07)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결정한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진리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잠시후 상수원 보호구역 20이라는 팻말을 지나
참봉 행 초계군수 묘를 지나 이어지는 길...
NO 60의 철탑도 지납니다.
잡나무의 가파른 내리막길
잠시후 임도가 나타나는데 시그널이 임도쪽으로 줄줄이 달렸습니다.

 

◎ 동지중추부사묘(14:21)
하지만 이번에는 임도를 버리고 곧장 내려섭니다.
잠시후 제법 넓은 묘지터를 만나는데.....
조선시대 일정한 직무가 없는 당상관(堂上官)들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된 중추부의 종2품 관직의 동지중추부사 밀성박씨지묘를 내려섭니다.
다시 길은 칡나무나 잡나누로 어우러진 길
이겨울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길인듯 싶습니다. 

 ◎ 오진리 회관(14:30)
그리고 이어지는 과수원 밭
이길도 이런 겨울이 아니면 쉽사리 나오기 함든길.....
괴수원 밭을 가로 질러 시멘트 포정이 되어 있는 마을 안길에 내려섭니다.
그리고 그길따라 마을회관까지.....
지난번에 대추 따먹던 이야기며
또 표고 버섯사가지고 갔던 그집이야기며.....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할머니들의 온갖 농산품의 장사을 뒤로 하고  오진리 마을을 벗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