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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12구간(가사령-709고지-사관령-배실재-침곡산-한티터널 )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낙동정맥제 12구간(가사령-한티터널)  

 

1.산행일자 : 2004. 3. 21(일요일) 

2.날     씨  : 맑음 

3.참가자    : 인터넷 영남알프스

4.산행구간 :가사령-709고지-사관령-배실재-침곡산-한티터널 

5.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7.2km, 6시간 25분

6.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가사령/69번 지방도-(2.5km/49분)-709봉-(2.8km/37분)-사관령-(2.9km/53분)-배실재-(3.9km/1시간20분)-침곡산-(5.1km/1시간30분)-한티터널[31번 국도] 

 

7.주요코스별 산행시각 

 

가사령(08:15)-599.6봉(08:22)-709.1봉/헬기장(09:04)/휴식(09:10)-사관령/헬기장(09:47)/휴식(0957)-574봉(10:37)-배실재(10:50)-492.4(11:00)-침곡산(725.4m)/헬기장(12:10)/점심식사(12:50)-676.8봉/산불감시초소(13:35)/휴식(13:50)-먹재/임도(14:22)-한티터널/낙동정맥마루금 (14:35)-한티터널(14:40) 

 

9.산행기 

지난주 이어 연속 2주나 낙동 정맥길이다.

전국 합동 산행이 넷째주에 있는 관계로 일부 회원님의 산행참가로 낙동 정맥 산행길을 셋째주로 앞당기는데 

이의가 없어 세째주에 낙동을 들어 가기로 한 것이다.

 

06시 

울산을 출발한 버스는 천상, 언양, 경주를 지나 포항 들어가기전 버스는 31번국도로 들어 간다.

포항시 기계면을 지나  한티터널로 가는 31번국도를 버리고 921번 죽장 가는 도로를 타고 지난주 넘어 왔던 성법령을 넘어 상옥리에 도착, 삼거리에서 좌회전  가사령 가는 69번도로를 타고 10여분 올라가니 가사령이다.

 

08:05 가사령 도착

지난주 하산했던 그 자리, 그 자리에서 절개지를 쳐다보면 깊은 숨을 몰아쉰다.

그리고 준비를 한다. 

신발끔을 동여메고 베냥을 짊어진 산꾼들

출발을 알린다.

 

08:15 출발

절개지 사면을 올라 이내 잡나무가 많은 능선으로 오른다.

잡나무가 주변을 에워싸는 낙엽 덮인 길이라 걷기에는 아주 괜찮아 보인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쉼없이 잘나가고 있다.

서서히 오르막과 함께 봉우리를 넘어 가면 또하나의 봉우리들,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서니 지도상의 599.6고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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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599.6고지

삼각점(427,건설73.10)표시와 함께 산진한장 찍는사이 모두를 덮어 있어던 외투를 벗어 베냥속으로 밀어 넣고 곧장 출발한다.

완만한 오르막의 능선길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태풍 매미로 인해 중간 중간에 부러진 나무들로 정맥 마루금은 나무를 피해 옆으로 새로이 길이 나고 부러진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한데 때론 뿌리까지 하늘을 향해 드러 누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무명봉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 

그리고 안부를 지나 봉우리에 오르니 마을에서 설치 한듯한 TV안테나가 쓰러질 듯 말 듯 서 있어 아마도 오래된 듯 싶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

계속 반복되고 있다.

다시 안부를 지나 오른쪽에 무덤을 두고 완만한 오르막, 그리고 안부 능선, 그리고 오르막

630.5고지의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봉우리를 두고 정맥길은 왼쪽으로 돌아서 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편안한 능선길따라 완만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곳 역시 동네에서 세운듯한 상태가 양호한 TV안테나가 서있고 박스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완만한 오르막과 함께 안부 능선을 지나 또 오르막의 능선이 계속 높이를 더해가고 있는데,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상수리나무들이 가득한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리고 낙엽이 가득한 능선을 따라 올라서니 비교적 깨끗한 헬기장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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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709.1고지

왼쪽으로 시그널이 붙혀있는 길은 성법령으로 가는길과 함께 정맥길은 오른쪽 진진방향으로 삼각점과 함께 시그널이 줄줄이 붙혀 있다.

잠시 휴식후 

곧장 출발한다.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완만한 오르막길에 암봉을 두고 우회길을 만들어 돌아서능선길에 다시 붙는다.

그리고 오르막을 올라서니 전면에 봉우리를 두고 왼쪽 사면을 따라 안부능선을 이어간다.

그리고 바위 봉우리를 지나 넓은 안부능선을 지나 내리막길에 진달래 밭으로 이뤄진 봉우리에 올라선다.

아마도 지도상의 796고지이다.

삼각점이 없는 봉우리 라서인지 잡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그져 무명봉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바위와 낙엽이 함께 하고 있고 주변이 상수리나무가 가득한 편안한 능선이 이어 진다.

드리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능선 이 갈라지는데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돌면서 힘겨운 오르막이 이어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서니 비교적 깨끗한 헬기장과 함께 사관령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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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사관령(782.3m) 

올라 오는데로 잠시 휴식을 가진다.

포항에서의 하산주와 약속을 오후 3시로 한 까닭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져본다.

십여분을 쉬고 다시 출발한다.

방향은 왼쪽으로 돌면서 상수리 나무가 많은 내리막길 먼지가 푹신 거린다.

그리고 안부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무덤같지는 않지만 두곳이 영락없는 무덤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에 이곳역시 뿌리째 넘어지고 부러진 참나무들로 정맥길은 막혀 있고 이를 피해 새로이 난길은 새로운 정맥길을 만들고 있다.

내리막길에 참나무가 자라는 무덤을 지나니 안양에서 오셨다는 낙동 정맥꾼을 만난다.

새벽 5시에 한티터널에서 출발했다는 안양의 낙동정맥 팀들 실로 오랜만에 낙동정맥 길에서의 사람을 만나니 참으로 반가븐 마음이라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해본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소나무가 쳐진 밀양박씨 무덤을 지나 안부를 넘어 완만한 오르막길 

봉우리를 전면에 두고 오른쪽 사면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서니 안부 능선에서 또 오른쪽 사면 길이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길은 봉우리를 전면에 두고 왼쪽사면을 따르면서 언젠가는 낙동 정맥도 백두대간처름 사면을 없애고 정면을 돌파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전히 오른쪽 왼쪽 사면을 따라 능선과 마주 한길

오르내리막길을 따르니 정맥길 한가운데 무덤 한기가 있고 먼저간 일행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여강이씨무덤 이다.

비교적 깨끗이 정리되어 있지만 무덤앞에 소주병 세 개가 눈에 거슬린다.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완만히 내려서서는 다시 오르는 봉우리, 힘든만큼 오르면 그기쁨역시 두배가 되는 보람   

지도상의 574고지 이다.

 

10:37 574고지

물론 삼각점표시 없는 574고지 안누느선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무명봉에 올라서니 정맥은 왼쪽으로 돌면서 길이 좋은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임도길인은 분명한데 오랜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흔적이 보인다.

 

10:50 배실재

그리고 넓은 안부를 지나 덕동으로 가는 길은 왼쪽길이 분명하지만 정맥길은 분명히 오른쪽 직진길을 따라야 함이다.

야간에는 더욱더 조심하여야 할 길이다. 

완만한 오르막엔 주변이 소나무와 잡나무들로 우거져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 덕동마을과 침곡마을이 보이는 능선길따라 돌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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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492.4고지

삼각점이 깨어져 땅속에 박혀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사진 한장 찍어 두고 이내 출발한다.

완만히 내려서는 안부,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안부능선이 이어 지더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 진다.

한동안 이어지던 오르막길, 628고지에 올라선다.

그리고 628고지를 벗어나 오른쪽 사면으로 나와 낙엽이 깔린 부드러운 능선길 따라 안부에 내려 서니 길이 선명한 옛길이다.

차라리 옛길이라 하질 말고 "침곡재"등 "덕동재"라는 이름이 분명히 있을법 한데 그것을 몰라 그냥 부르기 편한 "옛길" 이말이 아니지 싶어 진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바위들이 잇는 무명봉 주변에는 멧돼지 소행으로 보이는 모습이 여기 저기 나타나 있다.

다시 안부를 지나  월성 최씨 무덤이 나란이 햇볕을 받으며 있고, 내리막길 안부를 지나 왼쪽무덤을 두고  가파른오르막길을 오른다.  

힘든 오르막길

바위가 앉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701고지에 올라선다.

다시 출발 능선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넓은 무덤가를 질러 헬기장의 침곡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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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침곡산(725.4m)

도착하는데로 둘러 앉는다.

식사시간

한두가지씩 내놓은 진수 성찬, 고추에 된장이 가히 압권이 되어 버렸다.

식사를 하고 나서도 오늘은 모두 갈 생각을 않는다.

한티터널까지 2시간이면 도착하리라는 생각에서 인지 모두가 여유가 있다.

아마도 산행이후 이런 느긋함이란 이렇게 좋은것을.....모두의 입가에 여유의 미소까지 초라도 한잔 있었으면 더욱더 즐길수 있었을 것을... 아쉽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회원님의 가방에서 하나둘씩 떨어져 나간 "초"

그만큼 빠듯하게 진행했던것만큼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여유있는 산행도 즐기고 모든이들이 참여할수 있는 산악회를 구성했으니 아마도 그때는 이런 산행을 동경할때도 있을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될게 분명하다.

 

12:50 출발

왼쪽으로 돌아서서 내린 내리막길

메말라서인지 벌거벗은 길에 먼지가 자욱하다.

그리고 안부에 내려서니 완만히 다가서는 무명봉을 지나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안부에 내려 서니 정면에 무명봉을 두고 길은 왼쪽 사면을 따라 한참을 나간다.

그리고 다시 능선과 마주치는 안부를 지나내려서니 철탑(영포T/L..NO.250)이 앞을 막고 그밑으로 낙동정맥의 길이 열려져 있다.

 그리고 안부에 내려서니 지도상의 서당골재 도착한다.

 

13:02 서당골재

그리고 연이어 오르막길 가파른 오르막길과 식사후의 오르막이라 힘이 드는건 사실이다.

꾸준히 천천히 올라서니 바위가 눌러 앉은 629.9고지에 올라선다.

 

13:10 629.9고지

이렇다할 특징도 없는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에 무덤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왼쪽으로 무덤을 두고  자갈길 오르막을 오른다.

얼마를 올랐을까

오르막길에 무덤을 지나고 봉우리를 올라서니 넓은터에 자리한 무덤2기를 지나 올라서니 

잡목에 둘러싸인 무명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안부능선을 따라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 펼쳐지고 또 다시 능선이 이어지더니 완만한 오르막이다.

그리고 잡목으 주위로 둘러싸인 능선길따라 들어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먼저간 선두의 모습도 보이고 또 포항의 이영우님의 마중길이 예까지 오게 만들었으니 이보다 더좋을순 없지 싶고, 그리고 주위가 터인 678고지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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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678고지/산불감시초소

기북면과 기계면, 죽장면의 삼면경계봉으로 일명 태화산이라고도 하는데,

지도상에 768고지라 표시되어 있어 김시초소에 계신분에게 질의를 하니 이곳이 678고지라면서 비학산이며 보현산 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서 담배태우시라며 재떨이까지 가져다 주시고 소주도 한잔 하라며 손을 이끈다.

한침을 이야기 하다 하산을 한다.

 

13:50 하산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서 산불감시탑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 따라 급하게 꺽여 내리는 비탈길로 이어진다. 

내리막길에 낙엽이 있는 틈바구니속에 땅속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도룡뇽 한 마리가 재빠르게 지나간다.

그래고 살아있다는 우리의 산하, 이보다 더한 이쁨은 없질 싶다.

잠시 내려서니 능선안부를 지나 또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낙엽이 가득한 안부에서 길이 희미하게나마 시그널이 걸려있는 직진 능선과 많이 다닌듯한 죄측 사면길의 갈림길에 마주 선다.

그렇지만 정맥의 마루금이라 고집한다.완만한 능선을 올라서니 이내 낙엽이 가득한 내리막길이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무덤을 지나면 좀전에 갈라졌던 사면길과 마주친다.

그리고 능선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가선대부 밀양박씨 쌍묘"가 앉은 봉우리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지도상의 422고지에 올라선다.

그리고 가파른 내리막길 갈지(之)자의 길은 흙먼지와 함께 한참을 내려 선다.

안부에 내려서서 능선길에 상석도 없는 묘들이 줄을 이어 있고 그리고 그 밑에는  

"밀양박씨묘" "월성김씨묘" "진주강씨묘" 등이 줄줄이 있는걸로 보아 이곳 지형이 아주 괜찮은 지역임을 알수가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발복을 받은 후손이 없어서인지 무덤을 가꾸지도 않은채 그냥 그대로이다.

서너기의 무덤을 지나니 토종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지는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니 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길이 움푹패여 개울이 되어 있다.

한참을 내려 가니 갑자기 마루금이 끊어지는 절개지 위에 선다.

먹재 

왜 이름을 먹재라고 했을까.?

왼쪽에는 분명 먹재마을은 있는데,, 그래서 먹재라고 했다면 먹재마을, 이름하여 기이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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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먹재

사진한장 찍고 이내 출발하니 앞이 오르막이라 쉬엄쉬엄 오른다.

주변이 온통 잡목으로 싸인 오솔길따라 오르니 무명봉에 도착, 오늘의 마지막 물 한모금으로 피로를 씻어 보낸다.

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오른쪽에 현기증이 날 정도의 절개지에 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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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터널

한티터널를 통과하는 31번도로

터널까지는 좋았지만 그 사면의 절개지는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되묻고 싶을 뿐이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임도 인듯한 길로 들어서면서 낙동정맥 마루금 잇기를 4월달로 미루고 이탈을 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쑥이 가득한 무덤 "고령김씨묘"을 지나 터널 들머리 잔디밭 공원에 내려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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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한티터널

한티재는 포항시 기계면과 죽장면을 잇는 31번 국도가 낙동정맥을 가로 지르는 고개로 1992년 7월 31일에 터널이 준공되면서 "한티터널"이라 했다고 한다. 

일부 후미쪽의 사람들이 한티재까지 진행한분들과 함께 마무리를 하니 15시 이전에 모두 안착한다.

그리고 이어 포항 북부 죽도 시장에서 공수한 전어와 미주구리와의 회무침

소주병이 구불려질때면 그날의 분위기를 짐직이라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진다.

울산에의 운상 산악회에서의 하산주 동냥이 시름을 떨쳐 버린다.

포항의 최중교님,이영우님,경연님

그리고 포항의 산방님들, 환호와 하산주에 한티터널의 해는 저물어 가고 떨어지기 아쉬어 잡았다 놓았다 반복하는 손들을 뒤로 하고 버스는 울산으로 내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