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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11구간(피나무재-질고개-간장현-통점재-가사령 )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낙동정맥제 11구간(피나무재-가사령)  

 

 

1.산행일자 : 2004.3.14(일요일) 

2.날      씨 : 맑음 

3.참 가 자  :인터넷 영남알프스

4.산행구간 : 피나무재-질고개-간장현-통점재-가사령 

5.산행거리 : 21.7km

6.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피나무재/914번도로-(3.9km/1시간)-611.6고지-(3.3km/53분)-질고개/932번도로-(5.7km/2시간07분)-785고지-(2.7km/30분)-간장현-(1.6km/50분)-통점재/68번도로-(3.3km/1시간)-고라산갈림길-(1.2km/30분)-가사령/69번지방도 

 

 

7.주요코스별 산행시각 

 피나무재(08:20)-임도(08:40)-무포산갈림길(08:52)-△611.6고지/헬기장(09:20)-질고개(10:13)/휴식(10:20)-갈미골안부(10:53)-730고지/헬기장(12:10)-△785고지/헬기장(12:20)/식사(13:00)-805고지/헬기장(13:10)-간장현(13:30)-706.2고지(14:10)-통점재(14:20)/휴식(14:30)-776.1고지삼거리(15:03)-744.6고라산 삼거리(15:30)-가사령(16:00) 

 

9.산행기 

지난 금요일(3/12) 

11시57분 헌정초유의 대통령 탄핵

그리고 오후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보러 롯데백화점 주변에 나간다.

그렇지만 내와는 전혀 다른 관심인양 가는 걸음 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저녁무렵, 

한통의 메시지 "아파 죽을것 같음 일요일 산행 못갈듯"이라는 다급한 총무님의 메시지 

그리고 토요일, 

전화로 들려온 목소리는 영 아니다 싶어 내심 걱정이 앞선다.

누구도 오고 누구도 오고 하는데 잘 챙겨 가라고 연신 부탁만 하는데.....

일요일 아침 06시 걱정스런 총무님 전화

이윽고 버스는 울산을 출발

언양을 둘러 목적지인 피나무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경주 포항을 지나 흥해를 지나니 어느새 해는 중천에 떠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일출을 보고 했었는데 그사이 해떠는 시간이 엄청 빨라 졌다.

이윽고 버스는 강구로 들어가는 들머리에서 달산면으로 진입을 한다.

"옥계계곡 00km"라는 안내판과 함께 2차선 도로를 따라 얼마나 갔을까

어느듯 주변 암산의 팔각산 바위들이 병풍처름 늘어 서있고 앞 냇가의 옥계계곡은 많은 사람들을 유혹할 정도로 깨끗하다.

달산면 향리를 지나 용수동에서 우회전 한 버스는 목적지인 피나무재까지 가는데 중간 중간에 산불조심이라는 플랜카드와 가끔씩 지나는 산불감시원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버스는 구비 구비 돌아서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와 내룡리를 연결하는 914번 지방도로의 410고지의 피나무재에 도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08:10 피나무재

2주전에 비를 맞아가면서 도착했던 피나무재

고갯마루엔 "914번/진보37km/주왕산12km"임을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자리하고 있고 모두 산행준비에 여념이 없다.

 

08:20 출발

출발소리와 함께 줄줄이 안전 철조망이 쳐진 개구멍에 베냥을 밀어 넣고 통과한다. 

그리고 능선에 올라서니 이동통신 안테나와 함께 수로인지 훈련용 호에서 후미가 모두 올라오도록 기다린다.

그리고 호를 가로질러 능선길을 따른다. 

오른쪽 아래에는 914번도로와 함께 완만한 오르막에 길은 오른쪽 사면을 따라 넘어 가니 이제는 오른쪽 아래 임도길이 계속 따라오고 있다.

가끔씩 나타나는 잡나무들이 휘어 잡지만 비교적 좋은길이라 발길 가는데로 가본다.

그리고 줄곧 따라오던 임도길과 마주 한다.

 

08:40 임도길  

왼쪽 좌지동 방면으로는 시멘트 포장길과 오른쪽 피나무재 방면은 비포장길이다.

다시 임도 절개지를 올라서니 오르막을 지나 편안한길 오르다보면 길은 봉우리의 우측사면을 타고 넘어간다.

그리고 벌거벗은 무덤을 지나 안부로 내려섯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선다.

물론 초반이라 그리 힘든 것은 아니지만 약간씩의 땀이 베어나온다.

바람과 함께 씻기어 나가는 상큼함, 

 

09:52 무포산 갈림길

오른쪽으로의 우뚝 높은산 716고지의 무포산, 낙동 정맥에서 벗어난 외로운 봉우리이다.

아마도 역주행시 알바할수 있는 코스임에 조금 주의 해야 할부분이다.

무포산 갈림길 에서 왼쪽 사면을 따라  능선길과 합류하니 두릅나무들과 함께 아직 설녹은 눈들이 곳곳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의 직진 능선에서의 엔진소리가 요란하다.

화목감인지 벌목작업을 하고 잇다.

언제부터 했는지 산능선 일부에 베어진 나무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길이 갑지가 능선을 버리고 왼쪽으로 90도 꺽이는 길이 이어진다.

무심코 베어 내는 벌목으로 걸려있는 시그널들은 땅으로 내팽개쳐져 있고 길은 나무로 덮혀있아 후답자들의 길주의가 요구 되는곳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선두로 나갔던 일행중 두분이 결국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지 못하고 직진 하는 바람에 보기 좋게 알바를 했다고 하니 조심 해야 할부분이다.

벌목된 나무를 피해서 내리막길에 지난해 넘어진걸로 추정되는 서너그루의 나무들을 뒤로 하고 잡목이 무성한 능선을 따라 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억새와 함께 폐헬기장이 자리하고 있고 주변은 온통 잡목들로 시야를 방해 하고 있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안부를 지나고 또 오르면 안부을 지나 돌담으로 축을 쌓은 듯한 정상에 오른다.

삼각점(1978.건설부) 표시기와 암반을 비켜 보도블럭으로 만든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지도상의 611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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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611고지

잠시 휴식하면서 쉬는사이 알바 한분들이 땀을 흘려가면서 오고 있다.

순간 앞만 보고 가다 마루금을 놓쳤다고.....변명 아니 변명을 한다.

다시 출발

611.6고지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돌아서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 따라 보도블록이 제법 깨끗하게 깔린 헬기장을 지난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꺽어 내리막길로 내려 서야 한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고 또다시 내리길에  마사토인 흙에 풀 한포기 없는 벌거벗은 "함안조씨무덤"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돌며 내리막 능선길이 계속 이어 지면서, 소나무가 제법 많은 능선을 지나 다시 오르내리막이 계속된다.

그리고 무명능선의 오르막길 직전에는 오르막을 피해 왼쪽 사면길이 잘 되어 있는걸로 보아 낙동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게으르다는 생각이 든다.

백두대간이었으면 마루금을 꽤나 고집했을텐데....

우회길을 벗어나 다시금 정맥상의 마루금에 이름모를 무덤하나를 지나 왼쪽 아래에는 질고개로 올라가는 도로와 함께 안부로 내려서니 길이 여러 가지로 갈려져 있다.

주변의 나무를 주워 사잇길을 막고 마루금을 따라 봉우리를 올라 내려서니 따스한 양지바른곳에 무덤 4기가 나란히 누워 있고 이를 지나 내려 서니 오른쪽에 안부와 함께 질고개에 내려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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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질고개

청송군 부동면과 부남면을 연결하는 932번 지방도로 로 부동면과 부남면을 알리는 도로표지판만이 서 있다. 

들머리는 "부남면,부동면" 도로표지판에서 부남쪽으로 10m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밭이 나타나고 밭으로 가는임도길에서 왼쪽으로 시그널과 함께 길이 열려져 있다.

그리고 산불 감시라고 쓴 깃발을 단 오트바이와 함께...

10여분 휴식후 이내 출발한다.

들머리를 들어서니 무덤 몇군데를 지나,이내 오르막길이다. 

산불 감시원이 건조주의보라 들어 가지 못하게 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하면 가파른 소나무 숲속의 오르막길을 오른다.

얼마를 올랐을까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진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산불 감시원이 먼저 뛰어 나오면서 반긴다.

조금전 앞에 간사람들과 일행이냐구, 그리고 왜이렇게 늦게 오느냐구. 혼자서 묻지도 않았는데 계속 이야기를 한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심심할 때 드시라며 비스켓 한봉지를 꺼집어 놓으니 얼음골 물이라며 한모금 들이키란다.

이곳 얼음골 물이 최고라며 칭찬이 대단하다.

그러면서 이물은 6개월이 가도 이끼가 끼지 않는다면 물의 우수성을 강조 한다.

그리고 자기도 낙동정맥 종주 할거라며 하루에 70리길을 걸어서 가면 몇일이 걸리는지. 등등등

우리보고는 하루에 몇리나 걷는지 재차 물어 보곤한다, 자기는 비박을 해야 한다면 여름에 도전할거라는 그분 머리는 희끗 희끗 하지만 정열은 대단함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출발을 서두른다.

수고하시라면 아쉬어 하는 산불 감시원을 뒤로 하고 완만한 능선길따라 오르막을 올라서니 왼쪽으로의 벌목지대와 함께 넓은 봉우리로 이뤄진 580고지에 올라선다.

 

11:37 580 고지

왼쪽 너머로 용강 용수동의 마을을 벗삼아 안부로 내려서던 길이 다시 오르막과 함께  웅덩이처름 생긴 무명봉에 올라서서 그대로 진행방향으로 안부로 내려서니 다시 오르막이다.

오른쪽에는 소나무로 가득찬 봉우리로 진진 능선을 따라 완만한 내리막길에 무덤을 지나 내려 선다.

지형도상의 갈미골 안부인 모양이다.

 

10:53 갈미골 안부

안부를 지나 봉우리를 두고 오른쪽으로 피해서 나오면서 오르막에 무덤을 지나니 안부로 내려 선다.

그리고 짧지만 가파란 오르막오른쪽에는 소나무들이 줄을 이어 있고 그오르막을 올라서니 소나무 사잇길이다.

잠시 휴식하면서 간식을 나눠 먹은후 봉우리를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가파른 왼쪽 경사를 뒤로 하고 참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가득한 오르막을 지나 또 하나의 오르막을 오르니 주위는 온통 참나무로 가득한 능선을 지난다.

그리고 조용히 내려서는 안부

낙엽들로 가득하다.

물먹은 낙엽이라 제법 스폰지 처름 푹신 거리니 무릅에는 그저 그만이다.

그리고 또 가파른 오르막

그 많던 낙엽은 바람에 날리어 온데 간데 없는 오르막, 속살을 드리운채 나그네를 맞이 하고 있다.

그리고 봉우리, 그무명봉을 지나 낙엽으로 싸인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안부를 지나 자갈길의 오르막 진달래 나무가 앞을 막고 극성을 부린다.

무심코 그냥 지나쳤더니 진달래의 나무 분이 온통 옷을 하얗게 물들인다.

그리고 편안한 안부 나즈막한 봉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크게 도는 기분을 내면서 무명봉을 두고 오른쪽 사면으로 지나니 오른쪽에 얼마 되지 않은 계곡을 두고 편안한 오르막을 오른다.

아마도 낙동정맥 하는이에게는 비박하기에 가장 좋을 듯 싶다.

가파르고 길고 긴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니 지도상의 포항시 경계지점의 능선 봉우리에 올라선다.

다시 능선을 따라 5분여 진행하니 능선 분기점과 함께 길이 왼쪽으로 꺽이며 잠시 내려 선다.

그리고 무명봉을 지나 내리막길에 고사리풀로 가득한 무덤을 지나니 길은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과 함께 널부러진 나무들과 함께 안부에 내려 서는데 잡목과 함께 억새등 풀들로 가득한 성유골 안부에 내려 선다.

 

성유골 가는길이 희미하나마 길은 분명하고 안부에 어떻게 가지고 왔는지 폐타이어들이 널려져있다.

다시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힘든다.

항시 느끼는 이야기이지만 처음의 오르막은 급경사이지만은 쉬이 오를수 잇는 것은 그만큼 힘이 남는다는 뜻이지만 가면 갈수록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힘이 더 든다는걸.......

왼쪽에의 가득한 소나무 향기와 함께 안부를 따라 오르니 능선이 제법 넓은 능선이 이어 지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 밭을 지나 무명봉에 오르고 다시 무명봉에 오르니 잡목이 무성한 페헬기장에 도착한다.

 

12:10 730고지

헬기장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서는 오르막을 오르니 또하나의 오르막이 앞을 막고 있다.

그리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니 785고지의 헬기장이다.

 

12:20 785고지

먼저온 선두 한분은 식사를 끝내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고 후미를 기다리길 10여분

식사를 즐긴다.

모두 한두가지씩 내어 놓은 진수 성찬

특히 지은님의 야채와 섞은 고기 반찬, 소주생각이 간절하더니만 결국다 먹고 나서야 소주 한잔하자던 그분 오늘 처음으로 오셨는데 굉장히 힘들어 하시면서 매주 산행을 이런식으로 하시느냐며 고개를 절로 절로 흔든다.

 

13시 출발

785고지를 내려서서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805고지의 헬기장이다.

비교적 깨끗한 헬기장으로서 깔다남은 보도블록인지 제법 쌓아 놓았다.

그리고 다시 출발

왼쪽으로 나있는 길따라 내려서니 나무로 만든 울타리가 있는 넓은 무덤을 지난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지나니 능선분기점을 만나고 왼쪽에의 무덤을 지나 정맥의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돌아서 능선길을 따른다. 

오른쪽의 간장저수지 및 마을들이 옹기 종기 앉아 있고, 왼쪽에는 상옥마을로 가는 길이 이따금씩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안부에 내려 서니 길은 정면 봉우리로 향하지 않고 왼쪽 사면으로 길이 열려져 잇다. 

쉬이 가면서도 나름대로 불평 한마디씩 한다.

언젠가는 이길도 백두 대간처름 봉우리를 넘어 가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능선에 도착하니 아직 봉우리로 가는 길이 지나간 흔적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능선을 따르니 이번에는 무명봉을 오르다 오른쪽 사면으로 비켜 나가는데 봉우리 상단부에 돌축이 쌓여 있다.

그러면 지도에 나오는 헬기장이지 싶어 확인을 한다.

그러나 넓게 만들어 놓은 봉우리에 불과한 것인데 이를 보고 헬기장이라 하는건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안부에 내려 서서 다시 오르는 봉우리

이곳 역시 흙으로 만든 넓은 봉우리로 보아 위급시 쓰임새가 있겠다 싶어 진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에  간장현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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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간장현

간장현은 간장리와 하옥리를 연결하는 길이지 싶어 진다.

잠시 쉬면서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병에다 뱀을 잡아 넣어 나무 가지에 걸어두었다. 당연히 뱀은 죽어 있고 보기에도 흉측스러워 곧장 출발하면서 다른곳에 버리지 못한 내자신을 바라보면서 오르막길을 한참 오른다.

그리고 하나더 오르막을 올라선 이후에야 능선길이 펼쳐 진다.

그리고 능선 분기점에서의 왼쪽으로 돌아서는 정맥 마루금, 봉우리를 올라 안부로 내려 서면서 소나무가 무성한 길을 따라 또하나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지도상의 706고지에 올라선다.

 

14:10 706고지

정맥길든 왼쪽으로 돌면서 무덤을 지나 내리막길이 이어 지더니 무덤을 지나고 길에 지적 경계점이라는 말뚝을 지나 절개지 사면을 따라 어느새 통점재에 내려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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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 통점재

도로를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아직 도로가 깨끗하고, 사면에 풀한그루 없는걸로 보아 사면을 깍은지 얼마 되지 않은 길임에 틀림없는데 이렇게 꼭 잘라 내어야 하는지 정말 묻고 싶을 뿐이다.

지금 백두대간길은 점점 동물 이동통로라 하여 길을 잇고 잇는데 .....

차라리 터널이라도 만들지라는 아쉬움이 든다.

통점재는

국도 68번 도로로 청송군 부남면과 포항시 죽장면을 연결하는 국도이며 포항시 죽장면이라는 교통 표지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로를 횡단하여 절개지 가파른 사면을 기어 오르듯 올라서니 공사로 인해 정리가 되지 않은 공사현장을 지나 들머리에서 잠시 휴식한다.

통점재에서 보는 706고지의 모습은  태극형상을 한 소나무밭으로 되어 있고 좌우는 잡목들로 이뤄져 있다. 

 

14:30 출발

시그널따라 숲속으로 들어 가니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 지더니 어느새 능선 분기점에 도착 마루금은 왼쪽으로 돌아서 내리면서 안부를 지나 오르막에 높이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무덤을 지나면서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한다.

비지땀을 흘려가면서 오르니 또 하나의 오르막이 자리한다.

그리고 안부

776고지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더 올라야만 갈수 있고 마루금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90도 꺽이면서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면 지나는 안부에 상옥리 및 성법령 고갯길 및 목적지인 가사령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잠시 서서 휴식을 가져보면서 여유를 갖는다.

가사령에는 우리가 타고 갈 차량과 함께 사람들이 움직이는걸로 보아 선두는 아마도 도착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출발 이장한 흔적이 잇는 "월성이씨"무덤을 지나 안부에 도착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에 힘을 실어 본다.

정맥길은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고 직전에야 왼쪽으로 꺽어 놓았다.

 

15:30 고라산 갈림길

정상은 744고지로서 대동여지도에 고라산(古羅山)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며 기맥은 고라산에서 달의령-꼭두방재-면봉산-보현산을 거쳐 군위와 영천의 경계를 이어 팔공산 구미, 선산 그리고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에서 낙동강까지 160km의 산줄기를 이뤄 "팔공기맥/낙동팔공지맥"으로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상은 삼각점이나 정상석은 없어 그냥 무명봉에 지나지 않는다는 전갈이다.

잠시 휴식후 왼쪽의 급경사를 따라 안부에 내려 서니 아름드리 소나무를 벗삼아 편안한 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잡목들이 어우러진 임도에 내려 선다.

그리고 정맥 마루금은 임도에서 절개지를 타고 올라 소나무 밭인 능선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니 TV안테나가 있고 완만한 내리막을 내겨서니 가사령의 절개지 위에 선다.

사진을 찍고 오른쪽 절개지 PVC 수로관을 따라  2차선 아스팔트길인 가사령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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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가사령 도착

공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사령, 차라리 터널이라도 만들지, 엄청나게 갈라놓은 낙동 정맥 마루금 보기만해도아찔하다.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에서 죽장면 입암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69번 도로가 관통하는 고개마루로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뽀얀 흙먼지 날리며 힘겹게 지나다니던 길이었지만 지금은 깨끗한 포장도로다

총무님이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참, 하산주를 준비 못해 모두 하산하는대로 출발 시킨다.

그리고 상옥리를 지나 성법령을 통과 포항시 기북면 소재지에서  소주 3병과 마른 안주로 오늘 하루의 시름을 달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