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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41220 제주올레 21구간(제주해녀박물관-별방진-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바당)

by 명산 김승곤 2024. 12. 22.

제주 올레 21구간
 

1.구간 : 제주해녀박물관-별방진-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바당
2.일시 : 2024년 12월 20일
3.거리 : 11.3km
4.동무 : 아내

◎ 제주해녀박물관(09:00)
◎ 별방진(09:45)
◎ 토끼섬(10:20)
◎ 하도해수욕장(10:30)
◎ 지미봉(11:20)
◎ 종달바당(12:00)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오늘 일정은 한라산 산행이다.
관음사에서 한라산 둘러 성판악으로 하산 하는 그런 일정이다.
그런데 어제 올레길 이후 아내 종아리와 오금이 아프다는 이유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래도 아내는 산에 가면 나을것 같다는 이야기다.
나도 그러 하지만 산을 타는 사람은 평지를 걸으며 종아리 앞부분즉 앞 정강근 과 종아리 통증이 심하다는걸 평소 느껴 왔던터라 쉬면 될줄 안다.
나역시 그러 해왔기에...
아내도 내일 산행을 해보자며 걱정 하지 말란다.
그렇게 일찍 잠자리에 들기까지 했다.
산행 준비도 해놓고
06시30분부터 조식을 한다는 기사 식당  일찍 식사하고 택시를 타고 관음사로 이동 하자는 이야기와 함께....

12월 20일
05시 카톡이 울린다.
연3회에 걸쳐.....
기상악화로 한라산 관음사 방향 삼각봉이후, 성판악 방향 진달래 대피소 이후 통제 한다는 내용이다. 
어쩌지....
그렇다면 윗세오름이라도 가자 되었다.
그리고 베냥을 챙겨 기사식당으로 가는데 비가 내린다.
비온다...
아내와 비오는데 무슨 산엘 가느냐며 극구 반대 태세다.
식사하면서..
올레길 21구간 마무리 하지 되었다.
날씨 좋으면 일찍 첫차로 내일 윗세오름이라도 다녀오자며....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와서 등산배냥을 풀고 트레킹 모드로 변경....
07시 30분 
201번 버스로 제주 해녀박물관 까지 이동 한다.
약 1시간 30분 거리다.
날씨가 넘 좋다.
이따금 햇살도 나고...
근데 무슨 기상특보까지 띄우느냐가 문제다.
에라이 오늘 윗세오름이라도 갈걸 싶다.
근데 우리는 해녀박물관 앞에 서있다.
제주 올레 21 표지석 앞.....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2015년 우연히 시각한 올레길....
그져 산이 좋아 다니던 그시절....
제주도 즉  한라산으로 통하던 그때 이지 싶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주워 들은 제주도 도보 여행....
2007년부터 시작한 올레길이 2015년들어 21구간까지 완성 되었다니 한번쯤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27개 코스에 총거리가 437Km라는데....
그렇게 시작한 올레길 1구간
그때도 한라산 18km 산행후 다음날 올레길을 시작 했었다.
해마다 두구간씩.....
지인들과, 또는 가족들과, 그리고 아내와 겨울이면 제주도로 들어와서 한라산 눈산행이며 그리고 올레길을 걸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추울때나 더울때나.....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이란 세월이 흘렀다.
참 오래 걸렸다.
참고로 울산 산사람들 이라는 까폐에 자료를 모아 놓았다.
(https://cafe.daum.net/ulsansansa/NAfN)
그리고
어제까지 20구간을 마무리 지었다.

241220 제주올레 21구간.gpx
0.17MB

09시 
제주 올레 21구간을 트레킹을 위해 출발 한다.
제주 해녀박물관을 왼쪽에 두고  제주 해녀항일운동 기념 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제주 어촌과 해녀들의 일터인 바닷가 불 턱 등을 재현해 놓고 해녀 옷, 테왁, 망사리 등 작업 도구도 전시한다.

연대동산 팔각정에 올라선다.

잠시 쉬다 가자 되었다.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고...해서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 되었다.
잠시후 올라오는 올래꾼 부부의 모습이 마음을 바쁘게 만든다.
해서 가자 되었다.

면수동 마을 회관이다.

하도 팽나무다.

하귤

당근

무우

별방진
자료를 보면
별방성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 제주목 관방조에는 
별방성은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90자이고 높이는 7자이다. 
중종 5년(1510)에 장림 목사가 이 땅이 우도(牛島)로 왜선이 가까이 댈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성을 쌓고 김녕방호소를 이곳으로 옮기어 별방(別防)이라 이름하였다한다.
김상헌의 남사록에는 별방성은 동·서·남에 세문이 있고 
성 안에는 우물이 있으나 맛이 짜다. 
지명은 옛날에 하도의탄리라 하였다.라고 하였으며 
탐라지에는 북성에 대변청이 있고 중앙에는 객사(客舍), 별창(別倉), 군기고(軍器庫)가 있다 한다.
별방진이 위치한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는 부 씨의 집성촌이라 한다.
최근 복원사업을 진행해 옛 성곽과 복원된 성곽을 모두 볼 수 이다. 

서문동 우물
마을 일곱동네에 한곳씩 우물이 있었다.
식수로 봉천수와 용천수를 이용하여 오다 1930년 동네마다 우물을 파서 이용했다 한다.
이서문동 마을 우물이 가장 오래 되었으며 별방진 설에 나오는
김상헌의 남사록에는 별방성은 동·서·남에 세문이 있고 성 안에는 우물이 있으나 맛이 짜다. 는 우물이 이서문동 우물이라 한다.

하도리에서 55km떨어진 청산면 여서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21구간 중간 스템프

각시당이다.
갯용녀 부인을 모시는 신당이라 한다.
그리고 해산물의 풍요와 해녀들의 안녕을 기원 하기도 하는데 옛날에는 마을 이 크고 해녀가 많아 5~7일간 해내굿을 하기도 했다 한다.
지금은 음력 2월 13일 영등맞이 굿만 하고 있다 한다.

문주란 자생지 토끼섬
하도리 바닷가 가까이 있는 작은 섬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문주란 자생지로, 한여름 하얀 문주란 꽃이 온 섬을 뒤덮으면 그 모양이 마치 흰 토끼 같다고 해서 토끼섬으로 불린다고 한다. 
문주란은 수선화과의 상록다년초로 난대성 해안식물이다. 
토끼섬의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돼 보호받는다.

영등의 바당
하도리는 7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진 해안마을에서 물질하는 현역 해녀가 400여 명에 이르고, 
도내 어장에서 생산하는 총 생산물의 10분 1을 차지할 정도로 해녀마을로 이름이 높은 하도리.
이 곳에는 어촌마을체험어장인 영등의 바당이 있다. 
영등의 바당은 해녀들의 신앙유산인 영등굿과 이 마을 해안마을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실제 하도리는 현역 해녀들이 제주도 마을단위로 가장 많은 데다 영등굿, 불턱, 신당 등 해녀들의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 돌공원

하도 해수욕장 가는길이다.

하도 해수욕장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 중 하나라 소개 하고 있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라는데 특히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오른쪽이 철새 도래지이다.


철새도래지에는 매년 겨울 30여 종의 철새 3,000여 마리가 찾아온다고 한다.
무성한 갈대밭이 있어 겨울 철새들의 은신처와 여름 철새들의 번식지로 이용 되고 있으며 . 
희귀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물수리, 흰꼬리수리, 청둥오리, 흰물떼새, 큰기러기 등의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올래길은 건물 왼쪽으로 이어진다.

지미봉

지미봉 들머리이다.

계단길 따라 15분은올라야 ..

지미오름
해발 165.8m이다.
제주도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형이라고 해 땅끝이라는 뜻의 지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철새도래지와 우도, 성산일출봉, 제주의 동쪽 바다, 성산의 밭과 들, 말미오름, 알오름, 제주의 동부 오름 군락 등을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멋지게 조망을 선사 한다는것이다.
모처름  땀을 선사한 오름길이라 올래길마다 이런 오름을 하나씩 이어졌으면 싶다. 

우도

성산일출봉

성산읍

필요하신분은 자팡이를 이용 하라하더만 이곳에 다 몰려 있다.

종달리 해안가도로

종달해수욕장
작지만 예쁜 해수욕장이다.
하지만 해초가 많아  연녹색을 띠고 있다.
녹조라떼를 연상하게 한다.

올레길 21구간 끝이 보인다.

종달 바당이다.
바당이라함은 바다의 방언이다.
해서 종달리 바다라는 뜻으로 이해 했으면 싶다.
제주올레 21구간 종점이라는 안내판과 스템프찍는곳도 있다.
그리고 제주올레길 길 걸을수록 필요하다라는 안내판이 눈길이 간다.

제주 올레길...................
올레 1구간 시흥리에서 출발 하여 이곳 21구간 종점 종달바당까지 437km......
제주도 한바퀴를 두발로 걸었다는 자부심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 하는게 아닌가 싶어 지기도 한 졸업 소감이다.
늘 새로운 시작이 설레게 만드는 마음
이마음 바뀌지 않았으면 싶은데 갈수록 마음이 약해지는건 어쩔수 없는 나이탓이라면 이도 이해가 될까 싶다.
같이 발걸음을 함께한 아내도 한마디 거든다.
수고 했다며
이다음엔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