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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40616 달음산

by 명산 김승곤 2024. 6. 16.

달음산 (587m)

1.산행구간   : 광산마을-편백림-기도원-달음산-옥정사-광산마을
2.산행일자   : 2024. 06.16(일요일)
3.산행거리   : 5km
4.산행동무   : 아내

◎ 광산마을 (10:10)
◎ 편백나무숲길(10:25)
◎ 기도원(10:50)
◎ 달음산/587m(12:10)
◎ 옥정사(13:10)
◎ 광산마을(13:30)

 

6.산행기
아침에 결정한 산행이다.
어제 15일
바람 한점 없는 32도......무더위속에 경주남산 산행
5시간의 산행이 오늘의 산행을 힘들게 하는게 아닌지 아내의 눈치는 가까운 통도사 얹저리를 다녀오는걸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별 말이 없다.
하여 먼저 선수를 친다.
해동 용궁사를 다녀오자 되었다 
그리고 오는길에 덕신 오징어 물회도 한그릇 하고...
그리고 가는길에 달음산 산행도 한바퀴 하고....
헐~~
뭐 어쨌튼 그리 하자 되었다.

09시 넘어 출발되었다.
김밥한줄 사 가자는게 계획이지만 잊어버리고 곧장 문수TG를 지나 장안TG로 빠진다.
그리고 좌천 삼거리에서 광산 마을로 올라선다.

240616 달음산.gpx
0.08MB

광산마을이다.
따가운햇살이 내리쬐는 광산마을 ..
동해고속도 다리아래 주차를 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왔다.
그런데
더워서 그런지 이른 시간은 아님에도 주차 여유는 있다.
여유있게 주차하고
산행은 히말라야시다 두그루가 있는 정자앞을 지나 광산마을 회관앞 그리고 광산 안쪽으로 들어설예정이다.

광산 마을은 
1900년초
광산노동자들의 사택으로 현재는 40여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구리광산으로 일제 강점기의 강제 노동현장으로 , 그리고 6.25전쟁후 중석을 캐기 시작, 규모가 커졌지만 채산성이 떨어져 90년 말에 문을 닫았다 한다.

옛 광산 사택 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잠시후 기도원/달음산 가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방향은 달음산 방향이다.
그리고 잠시후
전원 주택을 조성하는지 아니면 밭을 일구는지 몰라도 공사중인 밭 가장자리 따라 임도까지 올라선다.

달음산 편백나무숲길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달음산까진 1.1km, 월음산1.2km, 이라는 이정표방향으로 올라서는데 편백나무아래 쉼터에서 한참을 쉬어 간다.
그리고 이어 다시 출발하는데.........

달음산 편백나무숲길이라는 이정표를 세워 놓았다.  

 

월음산1.2km, 달음산1.7km,그리고 또다른 이정표엔 달음산1.1km, 달음산 편백나무숲길이라는이정표에서 아내는 달음산 1.1km방향을 선택한다.
짧은길 선택이 힘들었다는 그리고 땀을 많이 흘렸다는...
그래서 순간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
웃지 못할 울지못할 그런 현실이 되어 버렸다.
선택한 산길은 달음산 편백나무숲길이라 길이 좋아도 너무 좋다.
숲길매트도 깔려 있고....
이렇게 좋은길은 얼마후 임도를 만나면서 끝이다.
달음산 기도원 0.3km 남았다는 이정표와 함께....

돌아서기엔 이미 늦었다 싶어 기도원 방향으로 임도따라 올라서는데 포장길의 햇살은 강하다.
잠시후 계곡 건너기전 계곡따라 매트가 깔린 산길을 있는데 저길이다 싶어 올라선다.
그리고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그런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이마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그리고 얼마후
옥정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하는데 역시나 하산시 만났던 달음산 편백나무숲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합류점에서 다시 왼쪽 으로 올라선다.
가파른길의 연속이다.
암릉길도 올라서고...
그렇게 국가지점 마마5579 0261번호가 있는곳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하산하시는 분을 만나는데 옥정사로 가는 길을 물어온다
다시 출발이다.
전망대까지 올라선다.
답답하던 조망이 툭 터이는 느낌 그대로다.
서생쪽과 기장쪽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잠시 쉬다 다시 올라선다.
달음산까지 0.3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난다.
월음산 가는 능선이다.
그렇게 달음산 까지 암릉사이로 올라선다.

옥정사에서 올라오는 달음산 편백나무숲길

소나무 기준 달음산 방향은 왼쪽으로

월음산 방향

달음산 까지 0.3km남았다.

달음산이다.
587m이다.
기장현 읍지에 보면 달음산을 취봉산이라 하였다 한다.
즉 취봉산은 백운산에서 뻗어 내리고 또 백운산은 원적산에서 뻗어 내렸다고 하는데...
그 기맥이 백운산에서 뻗어 내린 기맥이 동래에 맞대면서 크게 높게 뭉치면서 달음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달음산은 원적산의 정기가 뭉친곳으로, 
옛부터 이곳에서 천명의 성인이 나오며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 있는 피란지라 하였다 하니 분명 명산중의 명산인건만은 사실이다.
또 팔기산과 더불어 기장군의 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산으로,
산꼭대기에 있는 닭벼슬과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이 수려한 자태로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 기장군 제1경의 명산으로 꼽히기도 한다고...

정관

그늘도 없는 정상.....
햇살이 뜨거워 내려선다.
기장 청소년 수련관 가는 안부에서 자리를 편다.
준비한 떡으로 요기를 한다.
물론 커피도..
그리고 30여분의 시간...
동서와 처제가 용궁사에 와 있다는 아내와 처제와의 통화에 자리를 일어선다.
동서가 몇일전에 무던이 허벅지 통증으로 병원 신세를 졌는데 MRI 까지 찍고 했는데 실핏줄이 터져 그렇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조금씩 걷기는 하지만 아직 많은 걸음을 하지못하고 있다는 전갈이다.
옥정사까진 1.7km이다.

달음산 제1쉼터다.
마치 올라온 산객들이 그늘을 차지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양지바른곳(?)을 골라 앉을수도 없고....
그냥 내려선다.
내려서는길에 달음산 편백나무숲길이라는 이정표가 반긴다.
아침에 올라섰던 달음산 편백나무숲길...
그길이다.

옥정사다.
헌종 1년(1835)에 창건되었지만 절터만 남아 방치되었던 곳을 승려 박긍해(朴亘海)가 1907년에 다시 만든 사찰로 부산 달음산 기슭에 자리한 불국사의 말사이다. 
동해 해돋이의 햇살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닿는 산으로 유명한 달음산을 배경으로 
박긍해는 마을 친구에게 희사(喜捨)받은 옛 절터 부지에 작은 초가집과 토굴을 만들어 참선하는 승려들이 찾아오도록 하였다 한다. 
이후 증축, 개축이 이어졌고 1994년에는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3층 석탑에 모셨다. 
2020년 기장군은 옥정사 인근에 편백숲 둘레길을 조성하여 산책길과 숲속 쉼터 등의 힐링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힐링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옥정사 주차장

광산마을이다.
아침에 출발했던 그곳.....
옷도 갈아 있고 먼지도 털고....
어제 울산쪽에는 장대같은 소나기가 내렸는데....
이곳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수산과학관 앞 바다이다.
주차장 관계로 수산과학관에 주차를하는데 해안가로 내려서는데 거진 아이들의 놀이터다. 
그리고 용궁사까진 2~300m 거리.....

아이들의 놀이터다.

해동 용궁사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곳이라 한다.
해동용궁사는 본래 고려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한다.
나옹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매일 때 현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지세를 살펴보니 
배산임수背山臨水 
조성모복지朝誠暮福地 즉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런 곳이라며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 한다.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초 통도사 운강스님이 보문사로 중창했고, 
그 후 여러 스님이 거쳐 오셨으며 
1970년 초 정암화상晸庵和尙이 주석하면서 관음도량으로 복원할것을 서원하고 
기도정진한 즉 회향일 몽중에 백의관세음보살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신 것을 친견하시고 
산 이름을 보타산(普陀山),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개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덕신 온니 산오징어집이다.
산오징어 물회 한그릇에 17000원이다.
푸짐한듯 아닌듯....
거진 식당마다 다나오는 매운탕도 없다.
그리고 물회 맞이 약간은 텁다.
그래도 회맞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