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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40512 영알 5월 정기산행(대운산)

by 명산 김승곤 2024. 5. 13.

대운산 (742m)
 
 
1.산행구간 : 상대3 주차장-내원암-제2봉-대운산-수목원 만보농장-상대3주차장
2.산행일자 : 2024. 5. 12
3.산행거리 : 10.5 km
4.산행동무 : 영알산악회 14명

◎ 상대마을 제3주차장 (10:00)
◎ 내원암(10:30)
◎ 제2봉(12:10)
◎ 대운산 (13:00)
◎ 울산수목원 만보농장(15:00)
◎ 상대마을 주차장(16:00)



늘 그러하지만 정기산행 산행 선정이 고민이다.
멤버 모두가 거진 실버 위주라....
하지만 나름 산에 지신만만한 또는 열정이 가득한 멤버도 몇 있기에 그걸 조합하는것 또한 힘들다.
5월 즉 가정의 달이다.
산행지를 어디로 선정 하기에 앞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5월달이라 우리같이 고아인 사람들은 자식들의 부모 봉양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고 
또 아직 부모슬하에 있는분들은 부모님 봉양해야하는 가정의 달 5월..
산행에 빠질분들은 어떻게하던 빠질게 분명한 사실...
아니나 다를까 참여자가 저조하다.
하지만 어째튼 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는게 나의 소신이다.

5월 12일........................
대운산으로 5월 정기산행이 결정되었다.
1진은 내원암을 둘러 대운산 2봉, 그리고 정상을 거쳐 수목원으로 하산하는 그런 일정이고...
2진은 수목원 즉 임도 따라 만보농장까지다.
하여 10시 상대마을 주차장에서 만나자며 밴드에 공지를 했었다.
.........................
14명이다.
나름 구분한결과 1진 8명 2진 6명이다.

지난밤에 비가 내렸다.
제법 많이 온듯 도로변 깊숙한고은 물웅덩이가...
나무는 온통 빗물을 뒤집어쓰고 있고...
10시 1진부터 출발 시킨다.
2진은 용금형님 위주로 조(김용근,하진수,정귀옥,홍무영,박은숙,권분남)편성을 하고....
1진은 내원암쪽으로...
주전이 4명(심향섭, 이경락,제숙란,김승곤)이었지만 4명(전홍천,이규열,이명희, 이태자)이 같이 하겠다 하여 합류 시킨다. 
아스팔트를 따라 오르는 길은 늘 힘들기는 매 한가지다.
습도가 많은 관계로 조금만 움직여도 후덥지끈한 기온이라 땀이 비집고 나온다.

내원암이다.
산길이 주목적이기에 내원암에는 두루지 못했다.
그리고 곧장 개울을 건너 능선에 올라선다.
땀도 식히고 잠시 쉬어 간다지만 준비해온 막걸리에 안주가 베냥속에서 나온다.
회장댁에서 마련한 사태 수육이다.
한잔 두잔에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정상 갈일이 아득하기만 한데...
그러니 거의 반 강제 자동 츨발 시킨다.
x390고지는 우회하고 제2봉 오름길의 안부에 잠시 휴식을 가진다.
그런데 용근형님 카톡이다.
진수형님이 피봤다는 전언이다.
온실에 다녀오면서 닫힌문에 정면충돌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안경테에 의해 눈썹아래부분이 찢어져 피를 봤다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괜찮단다.
어쨌튼 다행이라지만 이제는 조심 해야 할때라며 안부를 여쭈고 출발 시킨다.
가파른 오르막길..........
늘와도 힘든길이다.
x665.9m의 대운산 2봉........
땀한번 뺐다.
그리고 내려선다.

우회시켰던 두분과 다시 합류하여 철쭉 단지의 상대봉  안부도 지나고... 
그리고 편안한길따라 오르는 대운산 정상 가는길...
12시 55분인가 아마 그쯤 되었지 싶다.
대운산 정상 아래 헬기장이다.
밥먹고 가지 되었다.
정상 가면 8명 앉을 자리도 부족하거니와 힘들게 뒤따라오는 이들의 쉼을 위해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똥 파리다.
도시락을 펴놓는데 거진 공습수준이다.
고공공습 저공 공습...
아무리 수건을 흔들어도 어떻게던 피해서 음식으로 돌진 하는모습이다.
그러니 밥이면 찬이 어디로 들어 갔는지 알수 없을정도다.
그렇다고 울수도 없으니 그져 웃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싶다.
그렇게 20여분간의 식사
1시 30분이다.
언제쯤 도착할것인지의 전화다.
아마도 1시간쯤 도착할것이라는 전화는 하산길의 늦은 걸음으로  1시간 30여분이 걸렸다.

대운산 정상이다.
764m.............
단체 사진으로 인증삿을 마무리하고 만보 농장쪽으로 하산 한다.
다소 가파른길....
그러니 자동 늦어질수밖에 ....

울산 수목원이다.
힐링했다 하지만 다소 지겨워 하는 모습들이다.
그러면서 늦어질거라며 17시 하산주 장소를 예약했다는 이야기다.

15시 울산 수목원을 출발한다.
작년 8개월동안 근무했던 울산 수목원....
비록 기간제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던 수목원 생활....
올해도 어김없이 기간제의 업무가 곳곳을 보여주는듯 하다..
그런데 조금은 엉망이다.
조금전 이곳 반장과 통화중에 수목원을 둘러봤냐는 질문이었지만 우리가 근무했던 작년 5월달에 이런 모습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엉망이다.
어쨌튼 곳곳을 둘러보지만 ....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 같아 뭔지 모르지만 씁쓸하다.

16시 하산 완료했다
아침에 출발했던 상대 주차장......
아침에 오영택이 형님을 만나 인사를 했다.
수목원 생활 이후 산림청 소속 산불 감시원을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근무지로 향한는 중이라고....
작년 수목원생활8개원을 같이 했던 최고의 연장자형님이다.
그간 한번쯤 전화도 하고 했어야 하지만 뭐가 그리도 바쁜지안부인사도 전하지못하고 오늘에서야 하산후 울산 가는길에 둘러 보려 했었다.   
 
하산주 장소인 용근형님 빌딩 2층 라오쥬상 훠궈 뷔페다.
17시부터 시작된 하산주....
두분(최경옥, 정옥순)이 늘어나 16명이다.
1인 19900원의 무한대.....
마라탕과 백탕을 반반 나눠 소고기부터 양고기, 해산물과 야채를 먹는 샤브샤브 형식이다.
어째튼 5월 정기산행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불의의 사고로 인해 눈썹부분을 다친 진수형님의 걱정을 뒤로 하고 18시 종료멘트를 날리며 마무리 하지만 아직은 더 앉아 있으야 한단다.
그러니 개인적인 일로 인해 일어나야하는 아내와 나....
모두를 뒤로하고  라오쥬상 훠궈 뷔페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