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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40511 재약산

by 명산 김승곤 2024. 5. 11.

재약산(1109m)


1.산행구간   : 69번도로-철구소-용주암-사자평-재약산-철구소-69번도로
2.산행일자   : 2024. 05.11(토요일)
3.산행거리   : 10,27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골/69번도로(08:30)
◎ 철구소(08:35)
◎ 철구소 고개(10:00)
◎ 쉼터(11:00)
◎ 재약산/1108m(11:40)
◎ 철구소 고개(13:00)
◎ 철구소(13:50)
◎ 배내골 69번도로(14:10)

재약산 쑥 채취 하러 가자 되었다.
해마다 이때쯤 하던 행사 아닌행사인지라 사자평에 쑥 없으면 산에가고....
뭐 그런 일정이다.

08시 집을 나선다.
철구소 입구에 주차를 한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도로변 주차장이 텅비워 있고 없었던  주차라인까지 그어 놓았다.
주차후 곧장 출발한다.

철구소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철구소
깊이가 9m나 된단다.
그리고 소 모양이 절구처름생겼다해서 철구소라 한다고 한다.
철구소는 밀양 호박소, 그리고 파래소 폭포와 함께 영남알프스 3대 소라 불린다는데
하늘의 저주 때문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설화가 담긴 곳이다.
오늘도 여전히 푸른 물결을 드러 내고 있다.

용주사다.
어느 한해 용주사 스님과 한참을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러면서 커피한잔 대접할터이니 오라는 그때말씀이 생각난다.
함 가볼까 싶지만 늘상 산에 가는날은 바쁘더라

산행 들머리다.
사자평 철구소 고개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이어지는 길의 연속이다.
그러니 땀좀 흘려야 올라서는 철구소 고갯길이다.
계곡에서 커피도 하잔 하고 약간의 간식도 곁들인다.

철구소 고개안부다.
차디찬 바람이 세차게 분다.
오늘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비도 많이 온다는기상청 예보지만 지금은바람만이 맴돈다.

사자평이다 억새 사이로 자라나는나무들을 제거했다.
그러니 하얀 억새대와 함께 바람만이 지나는 그런 들판이 되었다.
진짜 횅하다.
쑥...........
없다.
억새에 파 뭍힌것인지 날씨, 기온 탓인지 싶기도 하고....
취나믈만 조금 채취후 산행이나 하자 되었다.

재약산이다.
땀한번 흘렸다.
차가운  바람이 오히려 시원함을 느낀 산길....
그렇게 둘러둘러 사자평으로 내려온다.

철구소 고개다.
이곳을 오기전에 준비 해온 떡과 비빔밥으로  곱창을 달래고 하산한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지난달 영알 정기산행 산행후 오늘 처음이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
또 이상하리만큼 자꾸 열정도 식어가는것 같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해가면서....
하산중 산호자 잎도 채취하고....
또 취나물및 부지깽이 나물도...
물론 쑥도....
14시..........
조금 이른시간.....산행출발후 4시간조금 넘은 시간....
나름 보람있는 산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