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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40310 영알 산악회 3월 정기산행(칠천도 옥녀봉,수야방도)

by 명산 김승곤 2024. 3. 10.

칠천도 옥녀봉(232m)


1.산행구간 : 장안마을-옥녀봉-대곡고개-굿등산-덕만치-수야방도
2.산행일자 : 2024. 03.10(일요일)
3.산행거리 : 5.8km+2km
4.산행동무 : 영알 산악회 17명

◎ 울산 출발/신복(09:00)
◎ 오션블루 휴게소 (10:20)
◎ 장안마을 (10:50)
◎ 옥녀봉/232.2m(11:40)
◎ 대곡고개(13:40)
◎ 굿등산/159.4m(14:00)
◎ 덕만치(14:45)
◎ 수야방도(15:10)
◎ 관포 어촌계 식당(16:30)

영알 산악회 3월 정기산행이다.
2월 정기산행이 설날 연휴에 끼여 시산제도 못하고 산행도 못하는 그런 2월 이었다.
하여 일찌기 산행을 공지 했었다.
봄 마중차 거제도로 나들이겸 산행 간다고...
그런데 일부에서 시산제는 하지 않느냐는 의견 개진도 있었지만 설날이 지난지 달이 넘어가는 3월이라 시산제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시산제는 생락하고 산악회 악우님 전체가 어우러질수 있는 그런 산행
즉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했었다.
그곳이 거제 칠천도  산행이다.
그리고 덤으로 수야방도 산책까지 끼워서 공지를 했었지만 바쁘신분을 제외 하고  17명이다. 

08시 40분 부터 성남동을, 그리고
신복 기준으로 09시 설여사가 운행하는 24인승 버스는 출발했다.
그리고 언양을 둘러 고속도로를 경유 가덕도로 들어 간다.
화장실이 급하다는 회원님의 요청이지만 담배가 그리웠다는 회원님의 주문에  휴게소로 들어 가는데....
오션블루 휴게소다.
언제 와 봤는지 기억에도 없다.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 그중에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등산객 차림의 행락객들이 더 많다.
거의 국민교복이 되어 버린 등산복...
양복에 넥타이까지 하신 점잖은 사람들 조차도 등산객을 입으면 걸음도 비뚤어지고 또 건덜건덜거리고..
이게 무슨 조화인지...
그만큼 몸과 마음이 자유로와진다는 이야기겠다 싶다.
참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다.

다시 차는 출발하고....
바닷속으로 들어 서는 해저 침매터널....
48M가 침매터널의 최저지점 이라는 LED게시판을 뒤로 하고 올라서는 중죽도
거가 대교에 이어 대통령 별장이었던 저도를 지나 거제도로 들어 선다.

거제 TG를 지나 장목으로 가는 관포 교차로 내려선다.
그리고 차는 장목면을 지나 하청면 칠천도로 들어 서는데....
칠천도는 옻나무가 많아서 옻이 강으로 흐른다는 뜻에서 온천도(溫泉島)라했다고...
또 일제 강점기때는 일곱개의 강이 흐른다는뜻에서 칠전도라 불리어졌다고 하고...
도대체 무슨 이야긴지.....
하지만 옻나무가 많고 물이 좋아 칠천도(漆川島)라고 하다가 한자를 달리하여 칠천도(七川島)가 되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다.
어쨌던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전투에서 패전한 곳으로 칠천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다음은 칠천량해전의 줄거리이다.
1597년 음력7월 16일
칠천량해전이 벌어진 날입니다.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원군이 지휘하던 100여척이 넘는 판옥선과 거북선 
그리고 1만여명에 달하는 조선 수군들과 원균은 부산 인근에서 바람과 파도를 고려하지 않고 적을 추격하다 
판옥선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적의 반격으로 많은 전선을 잃어버리게 된다.
7월 14일 
조선 수군은 물을 확보키 위해 가덕도에 내리는데 또 다시 적의 기습으로 일본군의 습격으로 손실을 크게 입고 후퇴하여 7월 15일 밤에 이곳 칠전량에 정박하는데,
7월 16일 새벽 일본 수군 600여쳑의 기습공격으로 조선 수군은 160여척를 잃었고 
전라우수사 이억기, 충청수사 최호등 조선 장수들이 전사하는등 원균 또한 고성으로 퇴각하다 육지에서 전사하게 된다.
이 해전의 패배로 남해안의 재해권을 일본에게 빼앗긴 조선 조정은 
초계의 권율 도원수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던 충무공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로 임명하여 재해권을 회복하게 된다.

240310 칠천도.gpx
0.09MB

오션블루 휴게소

차량은 칠천교를 지나 장안 마을로 들어 선다.
조용하다 못한 장안마을은 이내 등산객들로 시끌 벅적한 마을이 되어 버린듯...
그리고 산행 들머리는 장안 마을 교차로  6.25참전기념비가 있는 무덤쪽이다.
따스한 햇살 덕인지  밭언덕에는 봄나물인 쑥이 많이도 자랐다.
이를 뒤로 하고 올라서는길은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회원님 대부분 오랜만에 산행한다며 힘들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산행들머리

옥계마을 갈림길

지도상의 232.2m이다.
정상에는 팔각정 쉼터도 있고..
창원 진해, 마산 고성 통영 등 사방이 조망되는 팔각정......
쉬어가자 되었지만 앉은김에 점심 식사 하고 가자 되었다.
동동주에 막걸리 두부까지...
그리고 각자 준비해온 점심 식사...
거진 1시간 정도 걸렸지 싶다.
굿등산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할 시간...
가면서 쉬자 하여 출발 시킨다.

대곡마을 갈림길

대곡고개에 내려선다.
어온리와 대곡리 가 갈라지는 경계다
이원호, 김민정부부가 힘들어 하여 정귀옥형수와 함께 도로로 수야방도 입구인 송포마을로 보내고 
나머진 모두 굿등산쪽으로 출발 한다.

마산 539의 삼각점도 박혀 있는 굿등산.
161m라는 사각정 쉼터가 굿등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굿등산
물안마을 뒷산의 산중턱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곳으로 마을 사람들이 풍어와 안전을 비는 굿을 많이 했다고 하여 그렇게 불린단다.

덕만치다.
물안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고갯마루다.

회원님을 태운 버스는 송포마을로 들어 선다.
대곡고개에서 하산한 세분과 함께 송포 방파제에서 수야방도 트레킹에 나선다.

아치형의 수야방도 다리를 지나 팔각정까지....
그리고 바닷가 전망대를 거쳐 다시 돌아나오는데 1시간이면 족한 그런 길이다.

16시
오전에 예약해둔 괸포 어촌게에서 운영 한다는 어촌계 식당.....
관포 위판장 공산 관계로 회를 마련치 못해 다른횟집에서 주문 했다며 지난번 보담 못하다는걸 느끼겠더라 
뭐 어쨌던 한접시 80,000원....
초장 1인 5000원....
차량임대 450,000원.....

18시 관포를 출발한 버스는 언양을  거쳐 울산으로 .....
2024년 3월 정기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