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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30826 천황산(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재-임도-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23. 8. 26.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재-임도-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23,8,26 (토요일)
3.산행거리 : 15.50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고개(09:00)
◎ 능동산/983m/언양312(09:30)
◎ 밀양케이블 상단(10:50)
◎ 1050m/동곡492(11:00)
◎ 샘물상회(11:20)
◎ 천황산/1189m(12:30)
◎ 천황재(13:00)
◎ 배내고개(15:00)

 

어제 저녁 토요일 산에 가자 되었다.
일요일 비온다는 예보도 있고....
그리고 천황산 둘렀다 오자 그리 되었다.
천황산 가면 당연 재약산까지 둘렀다 오는게 나로선 정석인데...
아내는 천황산만 둘렀다 오자는 그런 동상 이몽........ㅎ
어째튼 출발은 하는데 가서 결정하지며 자차로 배내고개 올라선다.

230826 천황산.gpx
0.26MB

주차

09시다.
언제 와봤는지 기억에도 없는 배내고개
자료를 보니 지난 1월달 영알 9개봉 완등 인증차 다녀 오긴 했다.
그때 배내고개 휴게소 쥔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배내고개 올라 올때마다 중장비소리와 함께 집을 짓고 부수고 나무를 심고 옮기고 하더니만은 
몸이 아파 올라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그때가 엊그제 같건만 벌써 7개월 전이다.
세월 빠르다.

주차후 곧장 출발한다.
능동산 쪽이다.
숲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건만 이내 땀방울이 맺힌다.
이내 덥다라는 소리와 함께 이마에서 굷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처서와 삼복지절이 지났건만 아직 요원한 여름이다.

능동산이다.
한켠에 앉아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힘들었던 다리를 회복시킨다.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이 젖은 짚티를 차갑게 만든다.
출발이다

제2 능동산이다.
그냥지나친다.
나무사이로 가지산이 오뚝하다.

전망대다.
올때마다 앉아 쉬어 가는 장소인데 햇볕을 가릴수 있는 나무가 없으니 그냥 통과다.

x980고지 안부다.
언젠가 쓰러진 철탑은 그냥 그대로다.
누군가가 목적에 의해 세웠을텐데....
관리는 개뿔...
넘어져도 철거는 커녕 몇년채 방치다.
가볍기야 한다면  엿이라도 바꿔 먹지

밀양케이블카 상단부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로 올라온다.
뭘보러 오는지는 각자 생각이 다를수는 있지만 ...
진짜 뭘보러 오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산행준비를 해서 천황산 재약산 한바퀴씩 한다면 비싼 케이블카 운임과 맞바꿀수 있을텐데 싶다.
진짜 전망대까지 와서 사진 한장과 맞바꾸는 케이블카 운임....ㅎ

전망대

샘물상회다.
손님 한팀만 막걸리 마시고 있고 쥔장은 방안에서 잡담중...
얼마전에 주인이 바꿨단다.
그러니까 지난해 1원달에 왔을때 병원 간다는 메세지 이후 올라와보지 못했는데...
그이후 쥔장이 바꿨다.
아주머니 두분이서 운영 하고 있다.
자세한건 물어보지 못했지만 ...

8지에서 하나가 부러졌다.

그러면 7지가 도는건가.......?

이곳 전망대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

맥주도 한잔 하고.....ㅎ

천황산 아래 억새밭이다.
모두 피웠다.
제법 운치가 있는 그림도 나온다.

너무 조용한 천황산..... 
오늘 산행은 천황재 둘렀다 임도로 하산하는 그런 계획이다.
올라오다 점심 먹으면서 결정했다.
엊그제 주문한 전복이 도착했다는 전갈에 장만해야한다는 아내의 이야기이다. 
하여 배내고개까지 임도로...
지겹고 힘든 임도길....
생각만 해도 끔직스럽지만 방법이 없다

천황재다.
몇분의 산객들이 한가로이 쉬고있다.
저런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건만...
우리는 늘 바쁘다.
무엇이 그러 만드는지 모르지만.....

배내고개 임도 바리게이트다.
15시..............
목적한 임도와 그길을 힘듬과 인내로 바꾼 발걸음....
15.5km
오늘도 보람찬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