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220508 영알 5월 정기산행 (거제 저도/대통령 별장)

by 명산 김승곤 2022. 5. 9.

영알 산악회 5월 정기산행

1.구간   : 궁농항-저도-시방항-이수도- 복항마을 매미성-관포항
2.일자   : 2022. 05. 8(일요일)
3.거리   : 5km
4.인원   : 18명

◎ 신복로터리 (08:00)
◎ 궁농항(09:30)
◎ 저도(10:20)
◎ 궁농항(12:30)
◎ 시방항 전망대(12:50)
◎ 시방항(13:35)
◎ 이수도(14:10)
◎ 매미성주차장(16:00)
◎ 매미성(16:10)
◎ 관포항(16:40)




5월 정기산행 ?
참 고민 많이 했었다.
지난4월 정기산행때 달음산을 다녀왔었다.
날씨가 따뜻하고 더위까지 느끼는 5월달 이후 산행은 솔직히 니네 할것 없이 힘들다는건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다.
산악회 다운 산행을 하는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회원님을 아우러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이다.
회원이 있으야 산악회가 존재하는것이고... 
하여 주변에 자문도 구하고 해서 섬으로 가자 되었다.
그런데 5월 정기산행일인 5월 8일은 석가탄신일이자 어버이날이다.
그러니 산행보다 트레킹 위주 그러니까 관광모드로 바꾸는게 나을것 같다는 결론이다.
하여 밴드에 공지를 한다.
영알 산악회 5월 정기산행은 거제 저도및 이수도 크레킹을 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그리고 선편예매관계로 기한 일정을 두고 20명 선착순이라는 안내문까지 올렸다.
또 우리가 이용할 설여사가 운행하는 미니 버스운행도 점검하고...
또 단톡을 설치해서 참여할 의사와 함께 주민증 번호를 요청했다.
그리고 선착순이라는  2일만에 마무리 되었다.
18명.............
그리고 버스운행시간과 함께 조금 이른 시간 07시 30분 병영을 출발성남동 공업탑 무거동을 둘러 오는 버스운행시간도 공지 했다.

5월 8일........
08시 신복로터리를 출발...
08시 10분 언양을 둘러 09시 30분 거제 궁농항에 도착한다.

승선권 1인 21000원

저도 가는 선착장이다.
지난 4월초에 다녀간 적이 있어 낮설지 않은 궁농항...
예약을 해놓아서인지 계산만 하고 숭선권을 받아 든다.
1인당 21000원이다.
그리고 10시 500명 정원인 해피킹은 출발한다.
기상청에서 벌표한 날씨는 초속 4~5m라 했다.
그래서인지 재법 파도도 일렁이고 있다.
유람선회사에서 대표라는 분의 설명이 시작되는데.....
유람선은
500명의 승선정원 으로 3층구조의 해피킹이라는 유람선이라고 거제에서 가장 큰배라고 한다..
하루에 오전 10시, 그리고 오후 14시30분 출항하는 2회 운행을 하며.
궁농항을 출발 거가대교 3주탑을 거쳐 저도 입도 약 1시간 30여분 후  나올적에는  거가대교 2주탑, 대죽도를 거쳐 마무리한다고 한다.

하진수님

해피킹 선주 김제도 대표 인사말씀

 

500명의 승선정원 으로 3층구조의 해피킹이라는 유람선이다.
하루에 오전 10시, 그리고 오후 14시30분 출항하는 2회 운행이다.
궁농항을 출발 거가대교 3주탑을 거쳐 저도 입도 약 1시간 30여분 후  나올적에는  거가대교 2주탑, 대죽도를 거쳐 마무리한다.

1000 출발

멀리 한화리조트가 보인다.

경청....

솔귓한 이야기가...

궁농항의 86m 망봉산

이수도....

오후에 들어간다.

거가대교3주탑

다소곳.............

20여명의 안전요원 및 가이드

약 20분간의 운행..............
주의, 안내사항을 들으며 저도에 입항하는데..
가이드요원들이 20여명은 되는것 같다.
먼저 내려 일사불란하게 자기위치로 들어 간다.
그리고 후미는 빨리가자며 제촉을 하면서 몰아온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다.

저도는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휴가지이다.
지난 2019년 9월 17일부터 시범 개방해 47년 만에 관광객의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군사시설이자 대통령 경호 유관시설인 탓에 제한사항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지난해 저도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대통령 별장 등 접근제한구역 개방과 까다로운 입도 절차 개선에 대한 요구가 대다수였으며, 관광 자원화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대통령 별장 외곽관람과 당일 입도라는 큰 결정을 내렸고 이후 당일 관광도 가능해졌다는 사실이다.
물론 기관 간 입장 차이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서로 절충함으로써 저도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별다른 절차 없이 장목항, 궁농항에서 곧바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저도는 오랫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기에 자연자원과 잔존유적이 잘 보존돼 있는것또한 사실이다.

많은 인파

떼로 몰려 왔다.

중국인줄.....ㅎㅎ

영알팀 19명

저도 투어는 시작되고....

오른쪽 골프장 9홀이라고....

괸리가 되지 않아 엉망이다.

저도의 추억...........

저도의 추억과 거가대교 3주탑

 

아왜나무

영빈관 정문

유일하게 카메라를 들이될수 있는곳

홍무영님 부부

전홍천님

저도 골프장

저도의 유래를 보면
1954년 고 이승만 전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결정
1972년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대통령별장으로 청해대로 지정하면서 일반인의 출입금지와 어로행위를 금지시켰다.
1993년 김영삼정부애서 별장지정을 해제 거제시로 환원 되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다시 별장으로 지정 국방부 소유로 일반 시민출입을 막았다.
그리고 
2017년 문제인 정부에서 저도반환및 개방을 공식화 하면서 일부만 개방
2019년 9월부터 예약제로 개방 신분이 확인된 국민들에게만 정해진 산책로로만 개방되었다.

군인들의 휴양시설

하진수,최기용,배춘규

박은숙,홍무영,하진수,최기홍님

최기홍

배춘규, 홍무영님

이명희님

이규열, 이명희님

심향섭님

전홍천님

하진수님

일본 포기지

저도 탐방의 본격적인 시작인 계단구간을 오르면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뻗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3개의 원형공간이 절벽을 향해 층층이 겹쳐진 형태로, 전망대 끝자락에선 거가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요즘 말하는 인생샷 명소로 손꼽힐 만하다.

제2전망대에서 해변을 따라 조성된 동백길과 삼나무 길을 걷다 보면 10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군 막사와 만나는데
러일전쟁 발발 이후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에는 우물과 빨래터가 남아있으며, 외곽 또한 잘 보존돼 있다.

일본군 막사

김춘성,이종률님

전홍천님

이규열님, 이명희님

이태자,전홍천님

이종률, 김춘성님

박은숙, 최기홍,정귀옥,제숙란,이명희,이태자님

전망대

배츈규,김용근님

거가2주탑

거제도 방향

일본 포진지

곰솔의변화

수령이 400여 년으로 추정되는 곰솔 나무는 30m에 달하는 수고, 3.4m의 거대한 줄기로 많은 사람들이 나무 기를받고 있다.
또한 나무 주위로 소원을 적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방선언 장소

홍무영님

설정애,권분남님

아왜나무

아왜나무 길을 지나 사랑과 화합을 나타내는 저도의 상징, 연리지나무가 보인다. 
그 옆에 활엽수인 말채나무가 침엽수인 소나무를 안고 있는 형상은 마치 하트모양을 닮아있다.

그렇게 1시간 30분의 무어는 끝나고 승선인원500명의 해피킹은 거가대교 2주탑을 지나 출발했던 궁농항으로 돌아온다.
계획에는 궁농항 오른쪽 망봉산 전망대에서 점심식사를 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수도들어 가는 시방항 주변에서 식사하기로하고 곧장 출발한다.

유람선 1층

유람선 2층

유람선 3층

거가대교2주탑

저도 모습

궁농항

시방항 전망대

시방리까폐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봐 두었던 전망대이다.
시방산착장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그리고 도시락을 편다.
총무님한데 일임해서 울산에서 공수한 한일 충무김밥이다.
지지난해 제주가면서 제주까지 공수했던 그 김밥이다.
2인분씩...
그리고 1인분씩 나눠 담아 분류하기도 수월했다.
그리고 다들 맛있다는데...
한분 괜한 트집이다.
옥동것보다 맛이 없다...ㅎㅎ
다음에는 옥동 충무김밥으로 해봅시다며 무마해나간다.

시방리항이다.
14시 이수리 마을 들어가는 배를 탑승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승선명단에 이름, 샹년월일, 전화번호까지 꼼꼼이 적으야 한다고....
승선권은 1인당 왕복 8000원이다.
이윽고 이수도로 들어갈 배는 들어오고...
그배로 14시 출발한다.
2시간마다 이어지는 정기선인셈이다.
시방항을 매시 정각에.
그리고 이수도항을 50분에.....
10분은 걸렸지 싶다.
그리고 하산주장소인 관포수협 구내식당에 설여사를 보내 예약을 부탁하고....

1인 왕복 8000원

이수도............
1박3식으로 유명한 이수도
원래 이름은 이물도(利勿島)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섬의 모양이  학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학섬’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 
이수도에 가장 많은 사람이 살았을 때는 1950년대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섬에 살았다고 한다.
이후 후에 대구의 산란해역으로 알려지고 멸치잡이 어부들이 들어와 살면서 부자마을이 되자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의 이수도(利水島)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더구더나 행안부에서 2022년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 중 경남 2개 섬 선정되었다 하는데 거제 이수도, 사천 신수도이다.
그리고 
최근 1박 3식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수도
1박을 하며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을 먹는 일정이다.
물론 예약을해야 한다고 ..

 

이수마을 표지석에서 왼쪽으로 들어선다.
바닥에는 둘렛길 가는길이라는 이정표가 쓰여져 있다.
이수도 둘렛길 은 약 3km로 1시간 거리이다

이수도 여객선 터미널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조그만한 이수도섬에 여객 터미널은 거창하다 싶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배는 두시간마다 한번씩이다.
이이러니 하다

이곳도 개발붐에서 비켜나질 못하는지 중간 중간에 파혜쳐져 있고 이정표는 현수막으로 만들어 두었다

파도 전망대다.
거가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곳.........
가지고온 소주로 한바탕 웃고 웃는다.
바람이 불어도 춥지는 않는 날씨이다

해돋이 전망대이다.
조망이 쥑인다.
그리고 내려서면 출렁다리다.
그렇게 한바탕 쉬었다 간다.

우회로길로 온자(?)들

이수도 흔들다리

이물섬 전망대이다.
새섬 전망대로 가려다 이물선 번망대로 올라왔는데  3층으로 된 전망대
이수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다. 
공동묘지안에 세워진 이물섬 전망대...
한참을 쉬었다 간다

고라니 한마리가 길을 가다 뒤돌아 본다.
우리가 지들 구경하듯이 지들도 우리를 구경하는 모양인지 한참을  눈을 마주했다

마을로 내려선다.
팬션이라 똑같은 집이 서너채 바다와 거제도를 바라보면 세워져 있다

이수도학고 민박집이다.
폐교된 건물을 누군가가 인수한모양이다.
그곳에 1박3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리얼커피점도 있던데  영업은 하지 않는다.
커피한잔 하려다 돌아 나왔다

15시 50분.......
시방항에서 이수도로 들어갔던 배로 이수도를 빠져 나온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왼쪽은 이수도

오른쪽은 시방마을 전망대에 있다.

 

이수도와 시방항의 설화를 잠시 옮겨 온다.
이수도와 시방에는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비석이 있습니다. 
이수도에 있는 비석은 방시만노순석, 
시방마을 비석은 방시만노석입니다. 
이 비석에 재밌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수도는 지형적으로 시방마을보다 어업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수도 주민들은 그 이유를 몰라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사가 이수도에 와서는 “시방마을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 비석을 세우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고는 홀연히 떠났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시방(矢方)마을이란 이름이 이수도로 향하는 화살을 쏘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고민 끝에 마을 뒷산에 시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을 비석을 세우고 방시순석(防矢盾石)이란 글을 새겼습니다.


이 비석을 세우고 난 뒤부터는 이수도는 번성해지고 시방마을이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두 마을의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시방마을 사람들은 다시 묘안을 짜냅니다. 
시방에서 쏘는 화살을 막기 위해 비석을 세웠으니 시방에서 쇠로 된 활로 쏴 버리면 될 것으로 생각해 이수도 방시순석이 잘 보이는 마을 길가에 비석을 세우고 방시만노석(防矢萬弩石)이란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러자 다시 시방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뀌었지만, 이수도는 다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시방마을에서 쇠로 된 1만 개의 화살 때문에 이수도 학이 죽어 운이 다했다고 믿었습니다.

이수도 사람들이 방시만노석을 부수기 위해 기회를 노렸지만 시방 사람들이 밤낮으로 비석을 지켜 기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고민 끝에 이수도 주민들은 쇠로 된 화살을 막을 비석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방시순석 위에 비석을 덧세웠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방시만노순석(防矢萬弩盾石)’입니다.

매미성 주차장

매미성 
규모나 디자인이나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는 매미성....
혼자서 16년 간 지은 백순삼은 원래 대우조선해양 연구원으로 재직 중, 은퇴 무렵 소일거리로 복항마을에 텃밭을 가꾸었다. 
그러나 바다에 멀지 않은 텃밭은 2003년 9월 부산, 울산, 거제, 양산을 강타한 태풍 매미 때문에 밭 600여 평에 키우던 농작물이 쓸려내려가 버리고 토사가 무너져버렸다.
백순삼은 다음에 또 태풍이 칠 것에 대비해 무너진 토사 경계면에 제방을 쌓았다. 
처음에는 미관을 고려하지 않고 시멘트 콘크리트 벽돌 등을 쌓았으나, 점차 미관을 고려해 화강암으로 바꾸고 예쁘게 짓기를 십수 년. 어느덧 거대한 성채가 되어버린 것이다.
2018년 기준으로 높이 9 m, 길이는 110 m가 넘는 장대한 성곽이 형성되어있다. 
백순삼이 처음에 계획했던 성은 이미 완성되었지만, 그럼에도 현재 진행 중인 것은 매미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서라고. 
그는 여전히 평일 휴일을 마다않고 성 쌓기를 조금씩 계속한다. 
 
당연히 처음에는 거제시의 공식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바닷가의 성과 같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소위 사진빨이 잘 받고, 망루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와 거가대교, 이수도 등 경치도 좋아 입소문을 타고 거제시의 명소가 됐다. 
또한 마을 입구에는 동백꽃 군락이 있어 겨울에 찾아도 좋다. 
지상파에서도 계속 노출되다 결국 한국관광공사도 매미성을 관광지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마을도 덩달아 입구에서부터 특산물과 차를 파는 카페들이 생겨나는 등, 덕분에 한적했던 마을에도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백순삼은 건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고 그냥 경관에 맞춰서 예쁘게 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단순히 돌만 쌓은 게 아니라 위 사진과 같이 조경도 꽤 잘 되었다

약 30분간의 투어....
그리고 관포항으로 들어 간다.
관포수협위판장옆 구내식당이다.
설여사의 노력으로 도다리 새꼬시6KG..광어3KG.....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구내식당 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