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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10905 두물머리

by 명산 김승곤 2021. 9. 6.

남한강과 북한강 하나된 두물머리
겨레의 기적이 숨쉬는 우리의 한강 
두물경이라 소개 하고 있다.

인터넷을 찾아 보면 다음괴 같이 세미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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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www.semiwon.or.kr/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위치
세미원 연꽃박물관은 연꽃이라는 단일한 테마 아래 연꽃관련 생활 용품, 고서, 음식 등의 유물이 전시된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세미원 6만2천평 정원은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한강물 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세미원은 경기도로 부터 약 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아 조성한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면적 18만m2 규모에 연못 6개가 있으며, 연꽃과 수련·창포가 있다. 
이 6개의 연못을 거쳐간 한강물이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에 팔당댐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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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10시07분...
아내와 아이들의 먹거리를 아이스박스을 들고 베냥에 넣어 짊어지고...
그렇게 서울을 밟았다.
늘 그릇듯 
이렇게 무겁게 들고 지고 간다 해서 아이들의 먹거리 욕구를 해결하는건 아니지만 그건 부모욕심이라는거 다 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라도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스스로 위안 삼으려는것도...

근래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1000여명  후반이라는 서글픈 소식이 계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역별 3,4단계가 유지 되고는 있지만 계속 늘어 나는걸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런 제도가 이제는 한도에 다다랗다는 생각인데 질본에서는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제도를 고집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무원  욕하는건 아니지만 계속되는 국민들이 피로감이 누적되는 제도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것임에도 계속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에 올인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계속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는이유를 알아야 할터인데..
참고민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1597명이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유행하고 있다.
더욱이 아이들이 있는 서울 그리고 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늘 고민 거리다.
아내는 아이들과 늘 통화 할적마다  코로나 조심이라는 단어를 주문하듯이 외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

큰아이는 정선으로 캠핑떠났다 하니 작은애와의 해후다.
지난 봄에 다녀 갔으니 제법 되었다 싶다.
여름 휴가때 여러 의논이 있었지만 코로나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발목을 잡아서 여름 휴가는 취소 되었고 ..
그리고  나의 필요에의해 서울로 올라온 부모와의 만남인것이다.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와 시회적 고민등 한잔의 막걸리로 그간의 해후를 다 풀수는 있겠냐마는 ...

 

9월 5일.....
어제저녁 소카라는 업체에 차량을 예약 했었다.
아이들이 간혹 임대 이용하던 차량이라고 ..
소카는 카셰어링 서비스업체인데  24시간 비대면으로 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즉  10분 단위 대여를 한다고 한다.
해서 09시 30분부터 16시까지 예약했다며 아침에 인수를 했다.

 

어제 저녁 어디로 갈까가 이곳저곳을 떠올렸지만 내 생각은  감악산이 좋더라 등등 순전히 산 생각뿐인데 아이생각은 산이라면 곧장 싫다는 생각을 서스름없이 내뱉는다.
하여 갑자기 생각한게 두물마리 다.
그래 두물머리 가자....
그렇게 해서 목표는 두물머리인데 차를 임차한 시간내 그곳만 다녀오기는 아까운 사간이어 양평 용문사를 끼워 넣았다.
그 바람에 양평 용문사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67km..........
1시간이면 올거리를 2시간 30분 걸렸다.
서울로 들어 오는 길은 두물머리 입,출구에서 밀리기 시작한 길은 양평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했었다.
휴일마다 늘 이렇다 하니
서울 사람들 아니 양평에서 오가는 사람들 늘 고민거리겠다는 생각이다.

휘경동에서 09시 30분 출발....
40분만인 10시 10분 두물머리입구인 세미원도착했다.
여유만만하게 도착하니 ...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오느곳이 아닌가라는 다소 으아하게 생각이 드는 두물머리 입구다.
하여 세미원인 뭐하는곳인지  두물머리 주차장이 어딘줄 모르고 왔건만.....
체육공원 삼거리에서 무조건 좌회전을 했었다.
신호등 건너편에 무료주차장이라는 안내판이 보인긴 했지만...
주차장이 없으면 돌아 나오는걸고 하고...ㅎㅎ
그런데 체육공원이라는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주차할 여유공간이 넉넉하다는 사실이다.
하여 주차를 하고 지도를 보는데....
이곳에서 두물거리까지 갈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길이 세미원을 통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미원이다.  
자료를 보면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옛말에 걸맞게 흐르는 한강물을 보며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일부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배다리에서 새한정 까지 빨래판 길이 조성 되어 있긴 하더라

세미원 입구다.
입장료가 1인당 5000원이다.
다소 부담스런 입장료지만 뭔가가 있겠지라는 마음이다.
아니 그보다 촌놈 서을 와서 한번쯤 가보자는 그런 욕심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다시 오겠냐라는 그런 생각이 먼저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생각이 부쩍 많이 든다.
별일 아닌것도 초조해지기 시작하고..
하루하루가 최고의 날이라는 그런 생각....
두물머리 다녀오신후 배다리에서 체크 하니 입장권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부탁과 함께 ..... 
어째튼 세미원에 들어 선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세미원..

불이문 [不二門]
불교 에서는 양극단을 떠나 일체법을 평등하게 보는 법문이라 전하고 있다.
또 
절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 중에 마지막 문이라 알고 있는데.....
그런데
불이문은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상태를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을 상징한다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생뚱맞게 이곳에 불이문이라니....
즉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요, 
세속과 부처의 세계가 둘이 아니며, 
선악(善惡), 유무(有無), 깨끗함과 더러움, 등등 상대적 개념에 대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라 생각하면 답이 나올것이다.

징검다리............
장독대 분수대와 저수지와 연결되는 작은개울을 연결, 그중간에 돌다리를 날어 놓았다.
아무렇지 않은것 같지만 기발한 생각은 제법 운치가 있는 그런 그림을 만들어 낸는것이다.

옹기 분수다.
춤을 추듯 올라오는 옹기 분수
이거 하나만이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입장료...
이런 분수를 만들었다는 생각 어찌보면 아무렇지 않은것 같은데  기발한 생각....
지자치 단체라던지 여느 단체에서 벤처마킹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울주군에서 수억을 들여서 해마다 손님을 맞이 하는 옹기축제에 이런 볼것이라도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올텐데라는 생각이다.
늘 하는 짓이란 먹거리등 옹기와 아무런 상관 없는 일에 공을 들이는 발상을히는 관련자들..
조금은 벤처마킹이라도 해서 축제의 제목에 맞는 행사가 될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세미원의 하이라이트라는 연꽃
이미 연꽃은 기울여 연자를 품고 있다.
그중 늦은 연꽃은 마지막 꽃을 흠뻑 버금은채 오가는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봐도 봐도 기분좋게 하는 꽃...
그중 연꽃은 더더욱 묘한 매력을 뿜는다.

백일홍 밭이다.
그런데 이미 한물 간표정이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이지만 9월  달의 백일홍는 이미 기울려진 표정들이다.

서울과 양평을 이어주는 6번도로....
경강로라 나와 있다.
그 아래 공터에 쉼터와 배을 만들어 쌓아 놓았다.
배가 다리밑으로 온 까닭은....?

물의 공원 답게
그리고 분수 공원 답게 곳곳에 연밭및 분수를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조형물도..
알듯 모를듯 유명 작가라니 그져 바라볼수밖에...
하지만 주변 정리가 되지 않은듯 
예초기로 웃자란 풀들을 베어 깨끗했으면 작품들이 빚났을터인데.

이곳 배다리를 건너난 사람은 각별히 보시요
리고 시작한 글귀....
이곳 한강물은 2천만 우리동포가 마시난 상수원이니 각별히 주의 하시고 또 주의 하시오
그래서 이곳 한강물에 쓰레기를 버리면 대역 죄인이 되오....
그러면서 배다라를 건너면서 주의 하라는 안내문이다.
배다리 난간이 나무로 되어 임히 약하오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가면 위험하니 아니되오
배와 배 틈새가 벌려 있어 발이 빠지기 쉬우니 됴심 하시오
어린아해 다리고 오난분은 각별히 됴심하시오
배다리 위에나 세미원전역에서 술마시고 담배 피우면 벌금이 삼만냥이나 되오
호우나 태풍주의보등 기상특보가 나리면 배대리 통행이 아니되오
마부가 이끄는 당나귀나 말을 타고 통행 하난 것은 허용되지만 
애완 동물은 통행이 아니되고 자전거난 출입구에 맡겨 두시요
단, 어린아해나 몸이 성치안흔 사람을 태운 인력거난 통행이 가능하오
열수주교 수호대장...................

ㅎㅎ
한참을 웃게 만드는 그런 글귀다.

배다리 역사.....
최초의 기록은 중국 주나라  문왕때 이야기다.
여러 문헌이 있긴 하지만 
그중 가장 대표전인게 1789년 정조께서 한강에 설치한 배다리로 현륭원을 참배 하였는데 
이를 위해 다산 정약용 등이 참여하는 주교사를 설립 배다리를 건설하고 관리했다거 한다.
이때 정조는 양주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로 이전 했다고 한다.

세미원은 이곳까지다.

하지만 두물머리까지 둘렀다 가시 들어 오며면서 입장권을 체크후 들어 올수 있다.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즉 이 두물이 합쳐지는곳이다.
두물머리 사료를 보면 
조선시대에는 병탄(竝灘), 이두수(二頭水, 양수두(兩水頭, 두머리, 합수머리라 )라 불렀다 한다.
그러니까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 일대 즉 큰 물줄기들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  한다.
또 
예전에는 서울로 오가면서 사람들이 주막집에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 가던곳이라 하여 말죽거리라 했다고 한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높이 30여m, 둘레 8m의 느티나무는 400여년동안 이곳을 지켜 왔다고 한다.

두물머리 소원나무
두물머리에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서원을 비는 도당할매와 도당할배라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어느날 도당할매 나무가 강물에 수몰되어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당할배만 남아 있어 마을에서는 늘 안녕을 위한 도당제를 지내 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두물머리에는 새로운 느티나무 두그루가 자라는데 
어떤이는 도당할매와 도당할배의 후손이라고..
하여 지금까지 그나무를 두물머리 소원나무라 부르면 소원을 빌고 있다고.....

두물머리 나루터...........
옛날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되려 하늘과 가장 가까운곳 으로 가려다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까지 갔는데 그속에서 물길이 끊겨 끝내 용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추사 돌 하르방

약속의 정원이라는 세미원이다.
국보 세한도의 모델이란 소나무가 어우러진 세미원이다.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 유배 생활중 1839년 세한도를 완성하여 제자 이상적에게 보내는데 
그후 세한도는 일본으로 
또 1944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니긴 여정속ㅇ[서 태워난 그림이다.
세상이 변하고 변한다 해도 진리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그림
그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세미원이다.

밤에 피는 꽃 빅토리아 연꽃이다,
1801년 아마존 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
1836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학명을 빅토리아 레지나(Victoria regia)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공식화되었다는 이야기다.
1894년 영국의 원예가가 온실에서 처음으로 인공 개화를 성공했고 여기서 얻은 종자가 세계 각지로 전파되었다고 한다.
자료를보면 
빅토리아 연꽃은 3일 동안 피는데 첫째 날에는 흰색이나 옅은 붉은 색으로 핀다. 
둘째 날에는 좀 더 짙은 분홍색으로 변하는데 오전까지는 꽃을 볼 수 있다. 
셋째 날 밤이 되면 붉은 색으로 다시 피기 시작한다. 
차츰 짙은 붉은 색을 띠며 완전한 개화를 하는데 이때의 꽃 모양이 마치 왕관 같아서 이 광경을 ‘여왕의 대관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후에는 그대로 가라앉기 시작해 밤이 지나면 완전히 물속으로 잠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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