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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719 금오산(삼불사-상선암- 바둑바위-금오산-금호정-부흥사-포석정-삼불사)

by 명산 김승곤 2020. 7. 19.

금오산(468m)

 

1.산행구간 : 삼불사-삼릉-상선암- 바둑바위-금오산-금호정-부흥사-포석정-삼불사
2.산행일자 : 2020. 07.19(일요일)
3.산행거리 : 8.35km
4.산행동무 : 아내

 

◎ 삼불사 주차장(10:20)
◎ 삼릉(10:30)
◎ 상선암(11:10)
◎ 바둑바위(11:25)
◎ 금오산(468m)(12:10)
◎ 상사바위(12:25)
◎ 금오정(12:35)
◎ 늠비봉 5층석탑(13:30)
◎ 부흥사(13:40)
◎ 포석정주차장(14:10)
◎ 경주 지마왕릉(14:15)
◎ 삼불사 주차장(14:25)

 

아침에 눈뜨면 기상청 날씨를 확인하는게 버릇이 되어 버렸다.
근데 언제부터 기상청의 주업무인 예보라는게 이렇게 틀린적이 있었나 싶다.
10일 전부터 예보한다는 기상청 예보는 무조건 비 아니면 구름이다.
하기사 장마철이라 그리 해놓고 비안오면 그만이고 비오면 맞쳤다고 할거고...
내일부터 휴가다.
3일간
하여 하동 차밭에 찻잎 정리하러 가기로 하고 리조트까지 예약을 해둔 상황..그런데
기상청에보는 비가온다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그것도 5일 전까지...
하여 리조트는 취소 하고 찻잎 정리할 계획도 미루고...
그런데...
일요일이다.
비(?)
안온다.
심져 어제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니 내가 기상청을 믿을수가 없게 되었다.
비오면 다행이고 바안오면 그만이고...
이러는게 기상청 업무인가 싶다.

 

7월 19일...........
어제 이어 오늘도 집에 있으면 뭐하나 싶다.
하여 경주 남산 다녀 오자 그리 되었다.
그런데 기상청 예보를 보니 11시쯤 빗방울 로 나와 있다.
정말로 배려한는것처름 표현을 해놓았다.
차라리 생중계를 하지.....
도시락도 준비하고 커피도 내리고 녹찻물도 내리고 하여 집을 나서는데 높은산에는 안개로 가득하다.
이런날 높은산 갔다간 한치앞을 내다보지못하고 추위에 뜰생각에 자동 낮은 산으로
가게 마련이듯 우리도 경주 금오산으로 고고고......

200719 금오산.gpx
0.13MB

들머리를 삼불사로 했다.
그런데 주차장이 좁을 정도로 많이들 왔다.
다들 내생각과 같은 건가 싶다.
결국 들머리 갓길에 주차를하고 삼불사로 올라서려던 길을 삼릉으로 돌린다.

망월사다.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이며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원효종은 우리 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인데,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 대한불교원효

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고 한다.

한자어로는 자미화(紫薇花)라 하며, 개화기가 길어서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백일홍의 소리가 변해서 배롱으로 되었다고 추정한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수피를 긁으면 잎이 흔들린다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8m 내외로서 중국에서 들어왔다

삼릉들어가는 길목이다.
금오산2.3km, 상선암1.35km의 이정표도 있다.
그런데 이길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 선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인지 아니면 몰라도 잘 들어 서지 않은길임에 틈림없다.
그런데 오랜만에 삼릉계곡에 들어 섰다.

삼릉이다.
삼릉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아달라왕(재위 154~184)은 재위 당시 백제가 침입하여 백성을 잡아가자 친히 군사를 출동하여 전쟁에 나아갔으며, 이에 백제가 화친을 요청하기에 포로들을 석방하였다.
신덕왕(재위 912~917)은 현강왕의 사위로 효공왕이 자손 없이 죽자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
재위 중에는 견훤과 궁예의 침입이 있어 싸움에 진력하였다.
능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릉 내부가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굴식돌방무덤으로서 돌방 벽면 일부에 색이 칠해져 있었는데, 신라의 무덤으로는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경명왕(재위 917~924)은 신덕왕의 아들로 재위 기간 동안 신라의 국운이 기울러가고 있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과 손잡고 견훤의 대야성 공격을 물리치기도 하였다.

삼릉계곡은 1.84㎞의 길이라 소개 하고 있다.
금오산 정상에서 발원하여 약수곡과의 분수령에서 흘러오는 작은 냉곡과 상선암(上禪庵)쪽의 큰 냉곡으로 나누어지고, 하류에서 삿갓곡과 합쳐져 형산강으로

흘러든다고 되어 있다.

삼릉곡
제1사지 탑재 및 불상 이다.
계곡 아래쪽에서 발견된 옥개석과 탑신석을 현재는 등산로 길 옆에 모아둔 상태이다.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높이 1.60m, 너비 1.56m의 큰 불상이다.
옆계곡에 묻혀 있다.1964년 발견 되어 옮겨 놓았다고 한다.
마멸 없고 옷주름이 생생하게 남아 있으며 가슴에 매듭이 사실적으로새겨져 있다고.

삼릉계곡
제3사지 마애 관음 보살상
높이 1.5m의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돌기둥간튼 암벽에 새겨놓았다.
얼굴은 풍만하며 머리위는 삼면보관을 썼는데 보관에는 작은 불상이 조각되어 있어 불상이 관음 보살상이라고...

삼릉계곡
제4사지 선각육존불
남산에서 보기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어께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두광만 새기고 몸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 올린모습이다.
그좌우에 연꽃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목걸이를 한 보살 부둔이 서 있다.
보통 이세분을 석가 삼존이라고 한다.

또 앞쪽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있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 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본존은 연꽃위에 서서 왼손을 아래로 오른손을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손으로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 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 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위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라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도 남아 있다고....

삼릉계
제3사지 탑 부재
삼릉계곡 선각먹존불앞에 있던 지붕들이다.
두께는 22cm로 파손이 심하고 받침은 2단이다.

국민참여 흙 나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산길 보수용 이지 싶다.
한홉씩 들고올라온게 제법 많이 싸였다.
티끌모아 태산이란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것인지 싶다.

삼릉계
제6사지 석탑터
능선에 있는 불상은 2008년 복원 되었으며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중 이곳에서 1930년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진삼층석탑의 조각이 발견되어 원위치로 확인되

었다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큰바위 능선을 기단으로 이용 작지만 웅장한 삼층석탑으로 조성 되었다고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666호이다.
불상은 향마촉지인을 맺고 연화좌에 결가부좌한 석불좌상이다.
그리고 불두와 불신을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였다고 ....
또 이불상의 얼굴이 파손이 심했기에 2007년 보주 정비하여 대부분을 복원했다고 한다.

참나리다.
화려함보다는 관상, 식용, 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즐겨 심었던 것이라고 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비늘줄기는 식용과 약용으로 7∼8월에 피는 꽃은 관상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고.....
집집마다 한두 포기 정도는 보통으로 심겨졌던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식물이다.
무더위와 함께 7월부터 피기 시작하다고 한다.

상선암이다.
덥고 습한 날씨는 땀을 흠뻑 흘리고서야 올라설수 있다.
그런데 청량한 스님의 염불소리여야 하는데 확성기 소리가 너무 커다.
그런데 옛날 그대로다.

삼릉곡
제9사지 선각보살상이다.
상선암 뒷쪽에 누워 있는 바위에 하반신만 선각으로 남아 있는 이불상 조각은 화려한 옷주름과 구슬.리본.꽃등으로 새겨져 있다.

바둑바위에 올라선다.
경주쪽은 안갯속에 파묻혀 있고 바람은 없고 날씨는 덥고 땀은 흐르고...
어제보다 습도나 날씨 온도나 더 심하다 싶다.ㅎ
금송정 옆에 앉아 기력을 보충 하자며 커피에 간식으로 요기를 한다.
그런데 안개비에 이어 후드들 떨어지는 비...
빗방울이다.
기상청예보가 맞는 순간이다.
ㅎㅎ

금송정이다.
원래 이곳에 정자가 있엇다고 한다.
경덕왕때 음악가 옥보고가 가여금을 타며 즐기던곳이라고....

상사암이다.
금송정에서 본 상사암이다.

삼릉계곡 마애석불여래좌상 이다.
낚석이 떨어진다하여 상선암에서 그리고 상사암 안부에서 막아 두었지만 드나드는 산객들도 있다.
들어 가지 말라면 꼭 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알아야....
그리고 상사암에서 본 마애석불여래좌상이다.
높이 7m 삼릉계곡에서 가장 큰 불상이며 금오봉을 향하여 앉아 있다.

안개가 자욱한 금오산이다.
그리고 이따금 안개비도 내린다.
고위봉으로 향하려던 마음을 접고 만약 비가 온다면 금오정 가서 식사 하자는제안에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길이다.
편안한 길이라 넘 좋다.

안갯속에 숨어버린 상사암이다.

임도를 개부수 했다.
수입산인 야자 매트로 국립공원을 덮어 놓았다.
등산로 보호차원에서 보면 잘하는 짓인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정부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에서 조차 수입산으로 해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금오정이다.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다.흩날리는 안개비는 금오정 안으로 발길을 옮기게 만들지만 여전이 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동안 세팀이나 들어 온다.

포석곡 제7사지 주변 유물을 모아 놓은곳이다.

늠비봉 5층 석탑이다.
백제탑을 닮은 오층석탑이라는 설명이다.
바위을 깎아내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대충 다듬은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다.
목탑과 유사한점이 많은걸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작품이 이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한건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과 비슷한 형식을 뛰고 있어 백제인들의 작품이 아닌가 그리도 생각한다고..한다.

부흥사다.
원래 고찰이 있었던 절터에 1971년 건립된 부흥사는 대웅전, 삼성각, 요사채로 되어 있다.
대웅전의 현판 글자인 大雄殿 은 탄허(呑虛) 스님(1913-1983)의 글씨라고 하는데, 글씨는 퇴색되었고 절의 단청도 바래진 것이 이 절의 살림살이인지 모를 일이다.

풀협죽도라고 한다.
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사람 허리 정도의 높이인데 줄기는 빽빽히 나며 곧게 선다고.....
잎은 마주나거나 세 장씩 돌려나는데 꽃은 홍자색이거나 흰색이며, 원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오밀 조밀 모여 피어난다.
꽃잎은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서로 기와처럼 겹쳐지고, 밑부분은 통 모양이고, 여름 내내 꽃이 핀다고 한다.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이라고 한다.

수국이다.
암자에 웬 수국인가 싶다.
불두화면 몰라도...
불두화와 수국 차이는 잎에서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불두화는 잎의 끝이 세갈래로 갈라지지만 수국 잎은 깻잎과 유사하다.
그리고 불두화는 4월달에 그리고 수숙은 6월달부터 꽃을 피운다
수국은
일본 원산으로 남부지방에 널리 심어 기르는 떨기나무로 일본, 북반구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재배 한다고 한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 길이 7-15cm, 폭 5-10cm, 두껍고 윤이 난다.
그리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많이 달리고, 연한 자주색, 푸른색, 연한 붉은색, 생식능력이 없는 중성꽃만 있다

접시꽃이다.
아욱과 접시꽃속(Althaea)의 초본식물로 촉규화(蜀葵花)라고도 한다.
중국 서부 지역이 원산지인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15세기 전후 유럽에 수입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흰색과 분홍색, 붉은색, 노란색 등 선명한 색의 매력적인 꽃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온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한국에서도 자생하며 관상용이나 약재로 이용한다고 한다.

겹 무궁화 흰꽃이다.
꽃은 단생으로 짧은 화경이며 크기는 6-10cm정도이며 7월부터 9월까지 핀다.
낙엽활엽 관목으로 내한성은 어느정도 강하나 추운 겨울에는 동해를입기도 한다.
요즘은 꽃이 개량되어 여러종류의 꽃이 피기도 한다.

비비추다.
장병옥잠(長柄玉簪)·장병백합(長柄百合)이라고도 한다. 땅속줄기는 짧고 단단한 털 모양의 섬유가 둘러싼다. 유사종으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비비추라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꽃을 자옥잠화(紫玉簪花), 잎을 자옥잠엽(紫玉簪葉)이라 하며 약용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이비인후과·치과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대하증, 보혈, 복통, 옹종, 익기, 인후통증, 임파선염, 종독, 진통, 치통, 타박상, 행혈, 혈변에 좋다고 한다.

부흥사 아래로 이어지는 산길....
포석골 공원 지킴터다.
한사람의 신발은 잇지만 인기척은 없어 보아하니 졸고 있다.
참 신의 직장 한수를 보는듯한 기분이다.

농장주변공터의 언덕 받이에 해바라가가 꽃을 피워 지천을 이뤄 놓았다.
그냥 풀이 자라는것 보다야 백번 잘한일이지 싶다.

포석정 입구다.
뜨거운 햇살이 주차장 바닥을 달궈놓아서인지 전혀 없는 바람이 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한다.
포석정은 경주 서쪽 이궁원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다.

지마왕릉이다.
신라 제6대 지마왕(112~134)을 모신곳으로 밑둘레 38m 높이 3.4m로 흙을 둥글게 올린형태미며 별다른 특징읜 없다는 설명이 안내를 한다.
파사왕의 아들로 태워난 23년간 재위 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아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는 안내판이다.

태진지의 쉼터에 들어 서는데 노랫소리에 뉘신가 싶었는데 이동네 어르신이라고...
어제도 오늘도 심심해서 노랫가락이나 하고 있다고..
그리고는 하동포구 한가락을 쏟아 낸다.

삼불사 앞이다.
자료를 보면 1923년에 발굴된 삼존 석불입상은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칠불암(七佛庵)의 삼존불상과 더불어 경주 남산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보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게 4시간도 않되는 산행을 끝내고 삼불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사 이른 산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