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곡우(4월20일)를 깃점으로 녹차(우전)를 채취할요랑으로 화개에 갔지만 냉해등 이유로 주변 여행만 하고 돌아 왔었다.
그리고 5월 5일부터 2박3일...
녹차잎을 채취하긴 했는데 겨우 체면치레한 녹찻잎...
그때 차잎을 덖으면서 주변에서 발효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또 나누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우리도 발효차를 만들자 그리 되었다.
D-day를 6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이다.
또 켄싱턴 등 자주 이용하던 숙소를 아고다에서 검색을 하여 켄싱턴과 RG Pension을 예약 했었다.
혹시 주변에서 같이 갈 사람이이라도 있으면 켄싱턴을 이용할것이고 그리고 없으면 RG Pension를 이용하기로.....
그런데 평일이라 과연 누가 같이 갈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역시나였다.
그러니 자동 켄싱턴 리조트는 취소하고 RG Pension을 이용하기로 했다.
6월 9일
05시 40분 울산을 출발한다.
새벽시간이라 도로가 한산 하기에 2시간 40분만인 08시 10분 하동 화개 목압마을의 목적지에 도착하는데..그런데
그나 저나 날씨가 문제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뜨거운 햇살이 문제다.
그러니 진도가 나갈리가 없는게 사실이다.
오전 오후 아마도 4KG 조금 더 되지 싶다.
그리고 시들어야 하기에 그늘에 펴놓기를 반복하며 하루를 보낸다.
여기서 잠시 발효자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발효차
1. 전날 하루종일 녹차잎을 딴다
2. 따두었던 녹차잎을 다음날 아침부터 널어 말린다
3. 20분/30분 간격으로 뒤집어준다 (시들기)
(녹차잎을 그늘에서 시들게 하는 작업)
직사광선을 바로 받으면 우리 피부가 건조함에 수분을 빼앗기듯이 녹차잎도 수분이 막 날아가버리고 겉마르기만 하면서 시들지가 않는다.
4. 4시간에서 6시간정도 시들기 과정을 반복해 준다.
5. 잘 시든 녹차잎을 비비는 기계에 넣고 비벼준다
(유념기에서 40분에서 1시간정도 비벼야 한다.)
6. 잘 비벼진 녹차를 뜨거운 방에 넣고 띄운다 (발효작업) (40도)
7. 14시간 발효시킨 차잎을 널어서 건조시킨다 (24시간)
8. 햇볕에 말려 열작업(맛내기)을 한다
9. 발효차 완성 한다.
인터넷에서 퍼온 글이다.
RG Pension에 체크인을 하고는
화개에 장을 보러 나가는데 아내는 차를 발효 시키려면 광목을 사야 하는데 구례까지 다녀 오잖다.
미리 준비 안하고....
그렇지만 장날이 아니라 포목점 문을 열어 놓은곳이 한정 되어 있다보니 그곳을 찾느라 한참을 돌아다닌 결과 구례상설시장 주변에 있는 보문상회다.
한마에 2000원 이었던가 두마를 준비해서 돌아 오는데 저녁시간이 자동 늦어지지만 그래도 살건 다사야 하고 준비할건 다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준비한게 지리산 돼지고기 1근과 소주맥주 등이다.
아고다에서 예약한 RG Pension 착한 금액이다.
RG Pension 야외 식탁에 자리 잡았다.
나중에 들은바지만 달방거주하는 두분 빼고 손님이 없다는 주인의 이야기다.
그렇게 식사하는데 쥔장 부부가 나타난다.
아고다에 처음으로 등록했었는데 50% DC된 금액으로 예약했다는 이야기와 광양에서 이곳으로 이사 왔다는 그런 이야기 또 쥔장 부인이 합천 분기 덕암에서 왔다는 그런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데 또 한부부가 나타난다.
맥전마을에 거주한다는 화개 본토 터줏대감이란다.
나이는 내나이보다 1,2살 아래라는 두분..
오늘 은어잡아 소주한잔 하고 집에 가면서 들렸다며 없는 술까지 한잔 하잖다
그러면서 논차보다 산차가 더 났다며 지기가 키우고 있는 산차 중에서 5~600년 되었다는 차나무가 있어 내일 아침 구경하러 가도 되느냐니 와도 된다지만 정작 아침에는 그사람 집도 차나무도 찻질 못했다.
그리고 거진 12시가 되어 마무리가 되었지 싶다.
6월 10일
05시 30분 어제 저녁 자랑질(?)한 5~600년 된 차나무를 찾아서 조태연 죽로차 찻집을 지나 삼신암이 있는 맥전마을로 올라갔지만 헛일만 했다 싶다.
그러니 몇가구 되지 않은 집집마다 구경해가면서 산책을 한셈으로 치자며 내려 왔다.
식사후 08시 10분 넘어 빝으로 내려 왔지 싶다.
오늘 은 구름 많이 끼면서 오후부터 비온다 했는데 구름은 커녕 햇살이 너무 강력하디 싶으니 밭에 들어갈 엄두도 나질 않는다.
이따금 부는 바람이지만 어제처름 시원한 바람도 아니고 후덥지끈한 열기와 함께 금새 헉헉 거리기 일쑤고 등줄기에서는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그러니 아내는 찻잎 딸게 없다며돌아 다니길 일쑤라 이제 그만 하지는 무언의 시위라는거 다 안다.
그렇게 오전을 그리 보내고 밭에 풀도 뽑고 끝난 시간이 12시쫌 못된 시간이지 싶다.
화개천에 잠시 들어 가서 씻고(알탕)는 식사후 곧장 삼신마을 녹차 체험장으로 내려간다.
녹차체험등은 이미 지난 시간들이라 한두번씩 발효자 만들러 유념기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는 녹차 체험장
어제부터 채취한 찻잎이 3KG 조금 못되는 중량이다.
관리자는 매실 선별과 판매 그리고 택배상자 보내는데 바쁜 일정에 들여다 보질않는다.
그러니 자동 우리몫이다.
우면기에 넣어 돌리는데 어제 채취한 찻잎들이 너무 말랐나 싶을 정도로 가루가 되어 나온다.
조금 말랐다 싶었는데 역시나 기계는 거짓말을 할줄 모른다 싶다.
그렇게 4~50분......
마무리하고는 아침에 삶아 말려 놓은 광목에 정성껏 싸서 울산으로 돌아 온다.
유념기
매실액기스
매실선별장
정금마을 차밭
방안 흙침대에 40도를 맞쳐놓고 띄우기 즉 발효에 들어 간다.
향긋한 냄새가 비치더니만 다음날 아침에는 별로 냄새가 향기롭지 못한 그져 두엄 냄새가 나는것 같다.
질 되는지 못되는지 성공 할지 실패할지 오늘 저녁 24시간 띄우기 후 말려보면 결정 나는것을.....ㅎㅎ
24시간 온돌방에서 건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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