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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601 가지산 (배내고개-능동산-가지산-쌀바위-석남사-석남사주차장)

by 명산 김승곤 2020. 6. 2.

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가지산-쌀바위-석남사-석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20. 6.1(월요일)
3.산행거리 : 12.88km

 

 

◎ 배내고개 (10:50)
◎ 능동산/983m(11:25)
◎ 813.2m(11:45)
◎ 석남재(12:20)
◎ 석남간이대피소(12:20)
◎ 중봉/1167m/가지산113지점(13:35)
◎ 가지산/1240m/언양11(13:55)
◎ 쌀바위/x1109m (14:50)
◎ 석남사(15:50)
◎ 석남사 주차장(16:00)

 

봄이면 그러니까 5월 말주차는 늘 그랬듯이 영남알프스 철쭉산행을 해오곤 했었다.
지난주 영축산부터 신불산까지..
그런데 올해 철쭉은 그진 끝물이라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철쭉은 눈요기로 충분 했었다.
그리고 가지산 철쭉은 ...

어떨까 싶기도 하고..
천연기념물 462호로 지정되어 있는 철쭉 군락은 그야말로 수려함에도 나무가 우리키보다 높아 늘 동경의 대상이라 잘 가지질 않았던게 사실이다.
반면에 추운날씨을 이겨 낸 신불산 철쭉은 낮은키에 화려함의 극치를 이뤄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인것 만큼 사실이다.
하여 늘 신불산만 찾다보니 자동 가지산은 잘 가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는 함 가보자 그리 되었다.

 

6월 1일......
아내는 지난주 서울 올라가 오늘 오후 18시경 도착한다고 한다.
하여 픽업하려 가려면 그전에만 내려오면 되니까
출발을 배내고개에서 시작해보기로 한다.
혼자니까 쉼없이 꾸준이 걸으면 충분하리라 믿고...

328번 버스로 배내고개에 올라선다.

200601 가지산.gpx
0.21MB

인공적인 배내터널이다.

배내고개 쉼터다.
오늘도 여전히 공사중이다.
하기사 1년365일 공사중이니...
오늘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간다는 기상쳥 예보라 단디 준비하긴 했지만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춥기까지 하니 걸음이 열을 올려준다.

능동산 들머리다.

능동산이다.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배내고개에서 그리도 불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능동산의 햇살은 뜨겁기만 하다.

낙동정맥의 능선상 810m 삼각점이다.
밀양 남명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온다.

낙동정맥의 마스코트 소나무다.
지난해 설해로 인해 받침목을 해둔 소나무의 모습이 대견 스럽다.

은방울 꽃이다.
자료을 보면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군락으로 자란다라고 되어있다.
5~6월에 개화하며. 백색의 꽃은 종 같고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며 향기가 매우 좋다.
잎이 산마늘과 비슷하지만 독이 강해 먹으면 안 된다.
구토와 설사, 심장 마비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약으로 쓰인다고 한다.

사초다.

철쭉군락지이다.

울산쪽 터널입구에서 올리오면 이곳이다.

석남고개다.
석남사 주차장, 그리고 밀양쪽 터널로 내려서는 길목이다.

능선에서 보느 쌀바위 모습이다.

석남대피소...
대피소란 말만 거창했지 매점이다.
영업중이라는 팻말을 걸어 두었지만 문은 닫혀있다.

마가목 꽃이다.

붉은 병꽃이다.

중봉이다.
x1167m....
오가는 산객들의 모습의 희비가 교차되는 지점이다.
노년의 산객은 영남알프스 완등이 목표라며 오늘 가장 높은 가지산을 찍었다고 자랑이다.
그리고 천황산 재약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두산을 동시에 찍겠단다.

중봉에서 보는 가지산 정상이다.

밀양재다.

울산에서 세운 가지산 정상석이다.

1241m.........
평일이고 월요일지만 그래도 오가는 산객이 많다.
영남알프스 맹주 답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정상
한켠에 앉아 늦은 요기를 한다.

떡과 커피 그리고 물.....
전부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베냥에 막걸리며 밥이 사라진지 오래다.
오늘도 김밥 한줄만 한줄만 생각하다 그냥가자는 마음이 앞서 그냥 지나쳤다.
그러니 속이 편안해서 좋고 고파서 좋다.
일어선다.
군데군데 끝물인 철쭉이 부른다.
카메라에 담아 가달라고
하기사 화려함의 극치인 끝물 철쭉...
오전만 해도 가스가 가득찬 하늘 이었는데 올라오는 내내 파란 하늘도 그리고 구름도 걷혀 가더니만 이쁜 하늘로 바뀐다.
머리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도 카메라라 잡을수도 잇을 정도로 맑은 하늘이다.
참 좋은 계절이다.

청도에서 세운 정상석.........

이곳은 1240m다.....ㅎㅎ

에어부산이지 싶다.

태극기가 바람에............

아마도 올해 철쭉은 끝이지 싶다
부지런이 카마래에 담아 본다.
잠시 보자.

쌀바위의 모습이다.

잣이다.

쌀바위앞 데크다.
늘 산객으로 그리고 매점에서 먹걸리 한잔 하면서 시끌벅적하던 쌀비위 매점이 조용하다.
평일인 까닭도 있겠다 싶다.
오늘하산은 이곳에서 석남사로 하산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내려가는 그런 길이다.
그런데 입구에 철조망으로 막아 두었다.
그렇지만 이길이 아니면 ...
길이 없을까
참 미련스럽게...
내려선다.
어제오늘 지나간듯한 발자국 표시가 두드러진다.
공식적인 비공식적인 길이 어딨냐만은 가는길은 늘 공식적인 길이다.
사실 오늘 이길은 선택한것은 마눌이 18시에 울산역에 도착한다는데 픽업하러 가야 한다는 현실때문이다.
휴일에 태우러 안가면 또 무슨소리 나올꺼고...

쌀바위 매점

석남사다.
석남사 뒷길을 내려오는데 조용해서 너무 좋다.
이따금 물소리만 나는 그런 길...
쪽문을 열어 석남사에 들어 서는데 평일 답게 조용하기 그지 없다.

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824년(헌덕왕 16) 우리 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道義)가 호국기도도량으로 창건한 선찰(禪刹)이라고 한다.
창건 당시 화관보탑(華觀寶塔)의 빼어남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하였다고 하며, 일설에는 가지산의 별명이 석안산(碩眼山)이기 때문에 석안사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그리고 6·25전쟁 이후에 크게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57년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증축하였다고 한다.
이 때부터 비구니 수도처로바꿨다고 한다.

석남사 일주문이다.
왼쪽에는 매표소가 있고
그런데
다른 사찰은 그지방 주민들에게는 입장료를 무료라 하더만은 이곳 석남사는 지역 아량곳 없이 입장료를 징수 하고 있다.
언젠가 석남사가 있는 이지역 그러니까 상북면민에게는 무료로 한다더만 잘 지켜지고 잇는지는 모를일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요원한 일이지 싶다.
관심이 없으니...
성인 2000원, 중고학생 1500원, 그리고 초등학생 1000원을 받고 있다.
지금도
그렇다고 볼게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석남사 주차장이다.
16시다.
예정된 시간에 맞쳐 내려왔다.
그리고 신발에 먼지라도 털까 싶어 주차장한켠네 설치된 에어 컴프레셔을 작동 시키니 고장이 난듯 조용하다.
에어 컴프레셔 문은 열려져 있고...
아마도 누군가가 와서 작동을 시켜보고 동작이 않되니 눈을 열어본곳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그리고 16시 20분 328번 버스로 석남사 주차장을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