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산행기

200529 신불산(지산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센터)

by 명산 김승곤 2020. 5. 29.

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재-영남알프스복합센터
2.산행일자 : 2020. 5.29(금요일)
3.산행거리 : 13.47 km


◎ 지산마을(10:30)
◎ 취서산장/영축산0.8km,지내마을4.8km(11:35)
◎ 영축산(1081m)(12:10)
◎ 신불재(13:10)
◎ 신불산(13:30)
◎ 간월재(900m)(14:3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15:50)

 

지난 3박4일간의 서울 나들이가 넘 피곤 했던지 부릅턴 입술도 아물지도 않고 목에가래도 끼는게 감기 기운도 있는것 같고..
그런데 요새 감기 걸리면 코론19로 의심받을게 뻔한일이라 어디 대놓고 이야기 할수도 없고...
그나저나 요즘 코로나가 여기저기 막 터지는게 아무래도 불안하다.
더구더나 지난 주일 겁도 없이 돌아 다닌게 확실한데 말이다.


지난 21일 친구 모친상으로 문상 다녀 왔고 그리고 23일 대전 사촌동생 딸치우는데 다녀왔고 그리고 코로나가 버글 거리는 서울엘 3박 4일동안 있었으니 아무래도 불안한게 당연 하다 싶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확진환자 5월 30일 11,441명으로 발표 되었다.
지난 일주일동안 경기도 부턴 쿠팡이라는 온라인 매장의 물류창고에서 확진자가 누더기로 나오는 바람에 2.3차 감염으로 이어 지고 있다는 질본의 발표다.
하여 오늘 부터 내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 한다고한다.
그만큼 학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스러움이라 할수 있겠다 싶다.
그나저나 주춤해지다 또 늘어 나고는코로나 19 바이러스
학생들의 개학까지 한마당에 서로가 조심 하면 충분히 잡을수 있는데 그러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힘들었던 서울 생활로 조금 쉬고 싶지만 생활이 그리 내버려 두질 않는다.
혼자 있으니 뭘할거며 또 눈앞에 아른 거리는 나뭇잎이며 꽃들이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기에 충분한데...
어디로 가볼까...
아무래도 신불산 철쭉이 생각난다.
해마다 둘렀던 그런 곳인데..
올해는 뭐하는지 몰라도 근래들어 가보질 못했다.
하여 신불산을 주무대로 하여 배내고개애서 출발하느냐 아니면 영축산에 출발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집을 나선다.
뭐 혼자니 그다지 준비할게 없다.
어제 사둔 빵 그리고 물 커피가 전부다.
발목때문에 베냥에서 빠진 막걸리가 생각 나긴 하지만 먹고나서의 뒷끝이 개운 하지가 않아 끊은지 오래지만 오늘은 날씨가 덥다 하니 맥주라도 한켄 사넣을까 싶기도 하고..

09시 45분에 언양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2번 버스을 이용 신평에 도착하는데 10여분의 시간이 있어 터미널 건너편 슈퍼에 둘러 맥주 한켄을 사넣고는 마을 버스로 지산마을 올라가는데..
등산객이 둘이 모두다

200529 신불산.gpx
0.22MB

10시 30분쯤 되었지 싶다.
오늘은 가급적 천천이 영축산 정상에서 쉴거라는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발목이 그다지 온전칠 않다.
지난해만해도 괜찮았는데 지난 2월달 약을 바꾸면서 약간의 통증이 있어 그동안 참아 왔는데 낳질 않아 다시 약을 바꿨다.
지난해 복용하는걸로..
그래도 마찬 가지다.
참 고민이다.
그래도 어떻게 걸으면 괜찮아 지기도 하는데 문제는 산행후 회복이 더디게 오는게 더 큰 문제다 싶다.
이렇다고 산에 안갈수도 없고..
내가 생각해도 큰일이다 싶다.

출발한다.

담장 넘어 올라온 빨간장미가 참스럽게 피워 올랐다.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모습이라 카메라에 손이 가는건 예사다.

영축산 소나무 숲길이다.
소나무 향이 나는 이런길이 참 좋다.
천천이 가급적 천천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발길 이어 간다.

땀도 제법 흘렸다.

꾸준하게 걷는길 끝에 올라선 영취 산장이다.
산객인지 두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 중이다.
쥔장도 올라와 있고
그런데 한분은 등산로 보수공사 말뚝을 지다 나르는 인부이고 산책 나온듯 산객 혼자 혼자 막걸리 한되박을 시켜 즐기고 있다.
저리 먹으면 취할텐데...
곧장 올라선다.

중간 중간 지다 올린 매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5m 한뭉치에 약 35kg이 나간다고 한다.
전에는 10m 한뭉치를 지게에 지고 다녀는데 이제는 5m로 끊어 운반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축산에서 던조산성 가는 길목에 매트를 설치한다는 이야기다.
움푹 패인 등산로 부수공사중이라는 이야기다.
양산시에서.....

올해 마지막일거라는 철쭉이 반긴다.
다소 힘이 풀린 꽃이 그래도 나그네를 반기는데 그냥 있을수 있나
카메라에 담아 줘야지....

전망대에 올라선다.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헤집고 들어 오니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참 좋은 곳이다.
이런맞이 있으니 그 더운 여름에도 찾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참을 그렇게 앉았다 간다.
커피도 한잔 하고 빵 한조각으로 요기도 하고...
준비해온 맥주는 신불산에서 하기로 하고....ㅎㅎ

팥배나무

영축산 정상이다.
MTB를 가지고 올라온 이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신불산에서 또 만났다.
참 고생이다 싶다.
베냥을 짊어진 혼자도 힘든데 자전거까지 들고 가야 하고 타고 가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냐 이말이다.

신불산 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영남알프스 백미다운 모습이다.
게다가 점점 짙어져 가는 실록
아직 지지 못한 철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거진 끝 무렵이다 싶다.
추위와 바람등 온갖어려움을 안고 피워낸 철쭉..
그러니 꽃도 더 이쁜 모습이다.
그러니 카메라가 그냥 있을 수 있나.

매트 작업을 하는곳이다.
등산로 골라서 매트를 설치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는 등산로를 개울로 만든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등산로를 파서 고른다 하지만 결국 파놓은 등산로가 비가오면 개울로 변할것인데 이건 어쩔건가 싶다.
차라리 돈들여 매트를 깔지 말고 등산로를 우회 하는 벙법으로 바꿔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노린재나무다
이름은 황회목(黃灰木)에서 유래되었으며, 특별한 쓰임새가 있다고 한다.
자초(紫草)나 치자 등 식물성 물감을 천연섬유에 물들이려면 매염제(媒染劑)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는 숲속의 수많은 이름 없는 자그마한 나무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천에 물감을 들일 때 꼭 필요한 귀중한 자원식물이었다고 한다.

영남알프스에서 유명한 아리랑릿지와 쓰리랑 릿지의 모습이다.
실록이 우거진 가운데 줄을 이은듯한 암릉의 묘미다.

울산에서 함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연장이다.
밀양까지 올말에 개통 된다고 한다.

가느다란 꽃잎을 가진 철쭉을 만난다.
추위와 바람등 온갖어려움을 안고 피워낸 철쭉..
그래서인지 더 이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 피워 있다.

신불재다.
아직 요원한것 같지만
군대군데 억새들이 돋아나는지 조금씩 조금씩 푸른색을 띠고 있다.

신불산 오르는 산길주변에 철쭉을 피워 놓았다.
평소에도 바람이 많기로 소문난 능선에
이렇게 아름드리 피워낸 철쭉의 모습이아 더더욱 빛이 난다.
잠시 보자.

신불산이다.
1159m......
평일이라서인지 그다지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꾸준이 올라오는 산객들이 있는것으로 보아 신불산이라는 묘미인것만큼은 확실하다 싶다.

돌탑뒷편에 자리를 잡는다.
신불공룡이 내려다 보이는곳에...
그리고 준비한 맥주 한켄으로 여유를 즐긴다.
신발도 벗고..
이를때가 참 좋다.
너무 편안한 생각이 드는데..
한 몇일간 이러고 싶다는 생각 간절하다.

신불산에서 간월대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많은 철쭉을 피워 냈다.
참 좋다.
그러니 카메라는 계속 움직여 지고...

붉은병꽃

간월재다.
텅 비웠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런 곳인데 오늘은 조용하다.

고광나무다.
해독을 치유하고 재생할수있는 능력을 회복 시켜주는 그런 효능이 있는 나무리고 한다.
그러니까 흔하다고 하기엔 너무 좋은 나무 이다
성분은 잎과 열매에 플라보노이드가 있고 꽃을 우려 민간에서 신경성 강장약, 이뇨제로 쓰고 뿌리는 치질에 효과가 있다고한다.

미나리아제비꽃이다.
식용으로 활용하여 봄에 어린잎을 따다가 삶은 다음 독을 빼서 나물로 무쳐 먹으며, 중국에서는 식물 전체를 약재로 삼아 두통이나 관절통에 쓰고 있다고 한다

산목련이다.
산에서 피는 목련이라 하여 산목련이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서는 함백이라고도 한다.
혹은 조금 격을 낮추어 개목련이라고도 부른다.
한자이름으로는 천녀화(天女化)라고 하여 천상의 여인에 비유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목란(木蘭)이라고 부르는데, 나무에 피는 난초 같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목란은 북한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다.

층층나무다.

층층나무과에 딸린 낙엽 교목이다.
키는 10~20m에 달하고, 가지가 층층이 달려서 옆으로 퍼진다.
나무 껍질은 광택이 있으며, 작은 가지는 겨울에 붉은색으로 물든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9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고광나무다.

페러글라이드 한창이다.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떠다니는 저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60평생 다른건 다 해봐도 저건 아지 못해봤다.
기회가 되면.....

지난 19년도 12월 27일 밤에 산불이 났던 현장이다.
그리 많이 타지는 않은것 같지만 흔적은 역역하다.

영남알프스 웰켐복합 센터다.
이곳도 역시 코로나19로 문을 닫아서인지 오가는 사람은 베냥을 멘 등산객들 뿐이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하루빨리 오가는 사람들 얼굴에서 행복이 넘쳐나는 그런 모습을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할지 내가 다 걱정이다.
16시 10분 304번 버스로 언양 시내로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