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蓋島) 천제봉(334.9m)
1.구간 : 개도 화산선착장-x210m-x131m-x191m-천제봉-봉화산-화산마을
2.일자 : 2020. 5.08 (금요일)
3.거리 : 9.0km
4.동행 : 아내
◎ 백야도 선착장 출발(07:20)
◎ 개도 화산 선착장(07:40)
◎ x210m(08:20)
◎ x131.8m(08:40)
◎ 화산고개(08:50)
◎ x191.1m(09:40)
◎ 천제봉/x328.4(10:40)
◎ 봉화산/334.9m(11:00)
◎ 화산마을(12:40)
◎ 개도 화산 선착장(14:00)
백야도에서 이틀째
집나온지 4일째다.
간밤은 잘 잤다마는 민박집 부엌 샤워장에서 뿜어올라오는 하수구 냄새가 아침까지 역겨운 냄새에 이걸 어찌 말로 설명을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문은 잠그고 잤다만은..
강행군속에 피로는 누적되고 보니 골만 누이면 자는 버릇이 생겼을 정도니 말이다.
오늘은 개도 섬산행이다,
얼마전에 KBS 6시 내고향에서 소개한 텔런트 최석호씨의 소개가 이어졌지만 그건 일부라 우리의 목적 하고는 관계없지만 그래도 TV까지 소개된 섬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겠나라는게 내생각이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하다는것을....
역시나 코로나 영향인가 싶다.
그런데 속보가 떴다.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 했다는 소식이다.
몇일간 거의 0 수준에서 버티어오던 한국의 코로나 상황 이었는데 ..
29살의 첫환자가 지난 2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을 돌아다녔다는 그리고 21명이라는 확진자와 그리고 또4명의 2차감염자까지 나왔다고 한다.
제2의 신천지사태가 우려되는 성황이라는 속보가 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선착장 매표소는 열체크및 인적상황까지 한층더 강화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가 되고...
백야 민박집이다.
우체국 오른쩍에 있다.
집은 반듯한데.............
점심용으로 밥을 해서 도시락에 담는 아내
그리고 슝늉을 끓여 밥과 함께 한술떤다.
여행중인데 이렇게 부실하게 먹어서야 되겠나 싶다.
식사후
8시배를 타고 들어 가려다 조금이라도 일찍 다녀오자며 07시 20분 배를 타기로 한다.
하여 06시 45분 선착장 터미널로 가서 티켓팅을 한다.
07시 20분배로 들어 가서 오후 14시10분에 나오는걸로....
어제 민박집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개도가 워낙 크서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는 정보지만 6시간 정도면 어지간한 거리는 커버 해왔기애 충분하다 싶다.
다시 민박집으로 들어와 짐을 정리후 차를 가지고 선착장으로 내려선다.
더소 여유가 있는 아침이다.
백야 선착장이다.
개도까지 1인당 4000원이다.
편도만 이용한다고 한다.
나올때는 현지 매표소에서 티켓팅 하라고 한다.
07시 10분부터 탑승하는데..
07시 20분 정확하게 출발한다.
개도화산선착장 그리고 금오도 함구미까지 곧장 가는 배라 제도등 여타 항구는 두루지 않은 직행이란다.
차량몇대와 뛰엄 뛰엄 누웠거니 앉은 객실에 사람들은 마스크로 중무장 한채 이렇다할 말한마디 없다.
코로나19 이후 나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적잖이 당황 스럽긴 마찬가지다.
밖에 나갈까 고민이지만 개도 화산 선착장까지는 금방이다.
한 30분 걸렸나...
개도 선착장 입항 준비
개도 화산선착장이다.
그런데 내리는 사람은 현지 주민 서너분 그리고 우리 부부가 모두다.
방송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건지 몰라도
아니면 별로 메리뜨가 없어서 인지
하여튼
개도에 왔다.
주변에 섬을 거느린다해서 개도 즉 덮을개(蓋)자를 써서 개도라 했다고 한다.
또 우뚝선 천제봉과 봉화산이 개의 귀를 닮아서 개도라 불렀다는 의미삼장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뭐 그러기나 말거니 우리의 목적은 산행이다.
혹시 몰라도 나중에 화산마을에가서 막걸리 한잔 할수 잇는 기회가 된다면야 주변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등산로 들머리 가는길
산행 깃점이다.
화산항에서 방향은 오른쪽 그러니까 화산마을 바다체험 팬션이 있는쪽이다.
들머리는 개도 민박이라는 모란색 입간판
그리고 개도리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이곳이 개도 섬산행 들머리이다.
오르막길에 둘러본 여수방향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섬산행의 묘미인것이다.
이정표가 숲에 묻혔다.
그리고 등산로도 심하게 훼손 되었다.
언젠가 모르지만 등산로도 말끔 했으리라 생각해보지만 그새 관리가 되지 않았을거고 또 멧돼지의 소행이 더 가속화 시켰다 생각된다.
계단길로 만든 나무를 썩어 있고..
그러나 원시림 수준의 나무는 그나마 자연의 의미를 생각해주고는 있지만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다.
조금 정리 했으면 싶다.
거진 원시림 수준이다.
멧돼지 나올까 싶어 겁난다.
지도상의 x210m 다.
가파른 길에 땀 한번 흘렸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는데 오늘은 바람 한점 없는 그런 날씨라 아마도 땀께나 흘리지 싶다.
주변은 온통 멧돼지들의 먹이 사슬이뭔지 몰라도 산전체를 뒤져놓았다.
주동이가 얼마나 강하길래 돌이면 돌 흙이면 흙 모두를 뒤져 놓았다.
참 대단한 동물인건 맞다.
백선
향방 훈련장(?)이다.
그렇다면 이곳이 예비군 훈련장으로 쓰였던곳인제 지금은 황폐화 되아 가는 그런곳인가보다.
산길
실거리나무꽃이다.
처음본 꽃이다.
하여 다음에 꽃 검색을 해보니 실거리 나무꽃으로 나온다.
덩굴성 관목인데 예리하고 꼬부라진 가시가 있으며 꽃은 5~6월에 피며 좌우 대칭으로 달리고 노란색아며
요즘은 꽃이 아름다워 남부지방의 공원이나 학교조경 등의 조경용수로 식재하면 좋고 과수원 등의 생울타리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또 열매를 염주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유독식물이라고 한다.
화산에서 모전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즉 화산고게다.
출발한지 1시간쯤 되었다
딱히 쉴만한 그런곳이 없이 이곳까지 온게 맞긴 맞다.
커피도 한잔 하고 약간의 간식으로 배고픔을 달랜다.
오가는 차량들
그리고 농가용 4륜차며 경운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곳이다.
20여분 쉬었나
등산로 입구다.
지난 낭도선산행이 쑥을 채취 해서 떡을 했는데 육지쑥보다 향이 더 있니 없니 또 해풍을 맞은 쑥이라 약성이 더 있니 없니 하다 이번 섬 산행시 쑥을 채취 하자는데 공감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여 오늘도 하산할때까지 있으면 쑥을 채취 하기로 하는데 등산로 곳곳에 부드러운 쑥이 자생하고 있다.
그냥갈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렇게 하산할때까지 쑥을 채취 하는데아나도 2kg 넘었지 싶다.
x191.1m 팔각정이다.
푸른 혈관이라는 글도 있고
지난번에 다녀온 낭도, 그리고 상,하화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래도 한번 가봤다고 쉽게 눈에 들어오는건 마눌이나 나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百聞不如一見(백문이 불여일견 )이라 했던가 싶다.
건너쳔 천제봉이 시야에 들어 온다.
내려섰다 다시 올라야 하는 그런 길이다.
여전히 쑥채취 작업이 진행 된다.
x191.1m 팔각정에서 보는 하화도
x191.1m 을 내려서면서 전망대에서 ........ 천제봉
x191.1m 을 내려서면서 전망대에서 ........ 화산마을
밭으로 쓰였지 싶은데 지금은 초지다.
소 변이 있는것으로 보아 목장 같기도 하고 뭐 좌우지간 안부에 공터다.
제법 넓다.
남진의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라는노래가 흥얼 거려진다.
암릉이 있는 공터에 올라선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잊혀져 가는 진드기가 많은 시기라 늘 조심 하고 다녀야 하는 그런 계절이라 사실 풀밭에 앉기가 썩 곤란할때가 많다는 것이다.
하여 가급적 바위나 풀이 없는곳을 고를때가 많다.
이곳도 실거리 마무가 많다.
아마도 자생지인 모양이다.
꽃도 이쁘고....
머눌은 아카시아와 접을 붙혔나 라는 말로 합리화를 시키고 있다.
큰꽃으아리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는데 꽃은 5-6월에 피며 햇볕이 잘 드는 숲 안 숲 가장자리즉 길가에 자란다라고 되어 잇다.
천제봉 오르는길목에 천지다.
게다가 가파른 길에 이런 꽃이라도 있으면 꽃을 핑계로 쉬어갈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마련이다.
카메라에 담는다는 구실이기도 하고...
천제봉 가는 길목 전망대에 올라선다.
올라오는 내내 답답했던 마음이시원스레 펼쳐지는곳
화선 선착장과 화산마을이 발아래 놓여 있다.
이런 맛이다.
돌산도를 병풍삼아 올망졸망 섬들이 늘어져 있다.
아침에 올랐던 x210m의 무명봉이 숲으로 싸여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너머 제도, 그리고 왼쪽 아침출발했던 백야도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멀리 아스라이 여수의 모습도...
아파트만 시야에 들어 온다.
여기는 다시 돌산도를 배경삼아 카메라를 잡았다.
돌산도와 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의 모습이 사야에 들어 온다.
다음엔 저곳 화태도가 대상이다.
하화도의 모습이다.
병풍처름 늘어선 절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왼쪽 파란 풀밭에 빨간 피아노가 눈에 들어 온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없다.
그러니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눈에 못 따라가지...
다시 x210m의 산능선이다.
하산마을의 넓은 뜰과 어울린다.
아마도 화산마을 주민들은 이곳이 섬인지 육지인지 모르고 지낼것이다 싶다.
눈뜨면 눈에 나가고 그리고 집에 오고
그런 반복적인 일과가 그사람을 그곳에 적응하기 마련 이니까 싶다.
천제봉이다.
그런데 정상석은 봉화산이다.
봉화산이라함은 봉수대 를 말함인데 주변에 돌쌓은 흔적이나 이런게 있으야 하는데 이곳은 이런게 전혀 없다.
그러니 천제봉이 맞다.
봉화산 즉 봉수대는 우리나라에서 약 120년 전까지 사용하였던 봉수는 과학적으로 잘 갖추어진 통신 방법의 하나다.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고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먼 곳까지 신속하게 전달했던곳이기도 한곳이다.
천제봉에서 보는 금오도 모습이다.
오른쪽 긑은 작년에 둘렀던 연도의 모습이다.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 온다.
천제봉을 내려서면 안부 초지에 내려선다.
이곳도 아마도 옛날에는 농지였을게 분명해보인다.
그리고 봉화산까지 오르믹길이 이어지는데 봉화산을 완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우회 하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다.
사람길이라는 조그만한 안내판과 함께 왼쪽으로 올라서면 봉화산에 올라선다.
봉화산이다.
328m...............
정상석은 여전히 천제봉이라 해놓았다.
주변은 돌무더기로 봉수대를 만든흔적도 보이고...
그런데 저쪽 천제봉보담 높다.
잠깐이라도 앉아서 쉬어 가기로 한다.
식사를 하고 가려 했었는데 아직 11시라....아직 이른 시간이라 내려가다 하기로 한다.
한 12시쯤 도착할거라고 올라왔는데 넘 빨리 왔나 싶다.
개도에 연결된 곳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은곳이다.
또 다른 섬처름 연결되는듯 해보이지만 모전마을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건너편에 화도라는 섬 그리고 백야도가 지척이다.
금오도라선 섬이다.
그리고 오른쪽 끝부분이 지난번에 다녀온 연도라는 선이다.
청석포의 모습이다.
암릉아래로 펼쳐진 바닷의 모습이다.
시원스레 파도가 밀려들어와 나가는 모습이 우리의 인생사와 비슷한 모습이다.
누군가의 노력이 잠시나마 피로를 잊게 만든다.
등산로...
조그만한 입간판을 만들어 꼽이 두었다.
전망대다.
시원스레 펼쳐진 조망...
식사를 하고 갈까 하다 그냥 또 내려선다.
시간도 이르니까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내려가서 먹자 그리 되었다.
그런데 그게 마눌의 장난 이었지 아마도..
화산마을과 정목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화산마을로 내려선다.
쑥도 채취 해가면서..
소나무의 새순
백선
바위손
화산 선착장
화산마을
딸기
버찌
화산마을이다.
그런데 막걸리는 개뿔이다.
지금 한잔 먹고 울산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그러면 운전은....
으이구..
그렇게 화산마을을 둘러 선착정 가는길에 방파제에 앉았다.
늦은 식사라도 하고 가기 위함이다.
김치밖에 없는 찬이라지만 꿀맞은 맞다.
그리고 종일 채취한 쑥도 털어 가면서...
우체국도 있고..
의외로 택배물건이 많다.
아이스박스도 많고...
14시 00 화산선착장에 도착한다.
배개 도착하면 사람들을 실어 나를 개도 여객 소형버스도 대기 하고 있고..
많은 마중 배웅하고자하는 차들로 선착장은 만원으로 보인다.
배가 오려면 10분 남았으니 그사이 티켓팅이며 주변을 돌아볼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화산 선착장 매표소
개도에서 출발하는 배시간을 선박회사 상관없이 일목요연하게 붙혀 놓았다.
선박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배시간은 백야도를 깃점으로 제도 개도화산, 여석 하화도 금오도을 오가는 시간표기를 해놓아 사람들이 헛갈려 한다며 마을 주민들이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내가봐도 잘 만들어 놓았다.
회사죽 공급자 입장에서 말고 항상 사람즉 소비자 입장에서 봐야 하는데...
검은색의 시간표와 빨강쌕의 시간표는 회사가 다르다는의미다.
하루에 5차레다.
주민들을 실어 나를 개도 버스
14시 10분 백야도로 들어 가는 배가 들어 온다.
시간은 정확하다.
금오도를 출발해서 여러섬을 둘러서 오는것인지 몰라도 선내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한채 서로가 멀뚱말뚱 빈공간을 쳐다보며 시간을 죽이고 있다.
이럴땐 좁은 바닥을 베개삼아 눈을 감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치 잠오면 한숨 자고..
그리고 40분후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하면서 개도 섬산행을 끝낸다.
그이후
15시 넘어 백야도를 출발해서 남해고속도로를 경유 울산으로 돌아온다
3박4일..
늘 여유 있게 돌아봐야 한다는게 마음이지만 정작 닦치면 그리 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짧은 시간내 둘러봐야 한다는목적이 앞서다보니 늘 피곤에 절어 지내는것이다.
그러다보니 2박이던 3박이던 여행후는 늘 힘든게 사실이다.
물론 이번에도 마찬 가지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다녀온 3박 4일 일정
한가지 중요한건 이제 언제 또다시 갈볼까가 늘 앞선다.
이게 욕심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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