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807m)
1.산행구간 : 제암산자연휴양림-제암산-곰재-철쭉평원-사자봉-제암산자연휴양림
2.산행일자 : 2020. 5.07 (목요일)
3.산행거리 : 9km
4.산행참가자 : 아내
◎ 제암산자연휴양림(10:00)
◎ 전망대 (10:10)
◎ 제암산(11:40)
◎ 곰재(13:10)
◎ 제암산철쭉평원(13:30)
◎ 사자봉(14:20)
◎ 고산이재(14:40)
◎ 제암산자연휴양림(15:10)
◎ 백야도(17:10)
장흥과 보성 경계를 잇는 호남정맥길...
2009년 산줄기을 답사할때였다.
그때는 나름대로 정렬이 넘치고 무언가 할고자 했고 하고싶을때였지 싶다.
말그대로 겁이 없었다
그리고
백두대간이며 낙동정맥 낙남정맥 그리고 금남,호남정맥길을 답사를 했고 답사하던중 나름 호남정맥 15구간이라는 갑낭재-제암산-사자산-삼비산-일림산-한재(삼수마을)까지를 회사일로 빠져었다.
참 좋은 곳인데
더구더니 4월말부터 5월초까지의 철쭉 군락지는 황매산 철쭉, 또는 바래봉,소백산 철쭉등과 함깨 묘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늘 마음에는 두고 잇지먼 좀처름 가볼 시간적인 여유가 않되는게 사실이다.
더구더니 울산에서 보성까지 가려면 4시간 이상을 차를 타야 하니 말이다.
그러니 .....
그런데 기회가 생겼다.
몇년젠에 하동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에 차밭을 600여평 매입해두었다.
그러다보니 매년 곡우를 전후 차를 따러 가곤 했었는데 올해도 마찬 가지가지다.
그런데 해마다 느끼는건 3월초 날씨가 좋다가도 곡우를 앞두고 찾아오는 추위 즉 꽃샘추위가 차나무의 새순을 동사하게 만드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곡우(4월 19일)날 가서 헛탕을 치고 여수 낭도산행및 투어를 하는걸로 만
족해야 했었다.
그리고 5월 5일부터 2박3일을 켄싱턴을 예약했다.
그런데 곡우를 지나자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다.
대구,포항,합천등에는 영상 27도꺼지 오르는등 울산에도 반팔티가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그러니 고민이 생겼다.
혹시 차나무가 너무 자라버리는게 아닐까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穀雨)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를 우전이라 하는데 이미 우전은 물건너 갔고...
참새의 혀와 닮았다는 새작, 5월경에는 중작, 6월 초에는 대작이라는 녹차..
혹여 중작넘어 대작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게 사실이다.
5월 5일
예정대로 05시30분 울산을 출발한다.
목적지인 하동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까지는 거진 2시간 30분조금 지난 08시 조금지나 도착한다.
그런데
한눈에보는 차밭은 횅하다.
어찌된 일일까 싶다.
새싹이 너무 커서 중작,대작 걱정했던게 엊그제 였는데..
아직 우전 수준이다.
왜이러지
고민이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순 없다.
그래도 다행인건 날씨가 좋다는거.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참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
종일 차잎을 채취한게 아마도 1kg 도 못되는 그런 참담한 결과다.
한마디로 해서 딸게 없다는 ...
하여 작년도 일정을 복귀 해본다.
7월 17일 차밭에 풀뽑고 그리고 풀메고..
물론 예초기로 말이다.
그리고 9월 24일 웃자란 차나무를 잘랐다.
이게 너무 늦은건지
아니면 너무 많이 잘라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조금더 적게 자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일찍 자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가 벌초하는건 더이상 풀이 자라지 않은 처서를 기준으로 풀을 깍고 하는데
그때 차나무 웃자란 순를 치는건 너무 늦은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고민거리다.
하여
일정을 변경하기로 한다.
5월 5일부터 2박3일 일정을 찻잎 따고 그리고 마지막날 덖어서 오후에 구례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백야선착장으로 가서 개도 섬산행을 하는거였는데...
2일간 차잎따고 오후에나 저녁무렴 차덖고 그리고 다음날 새벽 제암산행 후에 백야도 민박집에서 숙식후 개도 선산행을 나서기로 한것이다.
그러니 자동 바쁘다.
5일 종일 차잎 채취하고
5월 6일 새벽에 나가서 예초기에 휘발유 1L에 오일 20ml추가한후 예초기를 돌려 밭둑이나 공터에 풀을 제거하는데 한 두시간 가량 걸린다.
그리고 이어 차잎따기다.
하지만 어제보다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햇살에 덥기도 덥고 소나무 가루가 차밭을 덮을 정도로 날리니 그분진속에 있으려니 힘든건 마찬 가지다.
그렇게 찾아서 찾아서 차잎을 채취한게 모두가 약 1k500g 이다.
그래도 작년보담 많이 채취한것이다.
작년에는 1kg이었으니 말이다.
그것도 6명(?)이었는데...
17시 삼신 녹차만들기 체험장이다.
관리하시는분 요즘들어 체험하고자 하시는분이 많다며 바쁘단다.
그래서인지 조금전까지 체험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 가마솥이 열이 올라있다.
차덖기 작업 시작이다.
300도로 가마솥을 달군후.....
물을 한두방을 솥에떨어뜨려보면 물방울이 지는걸 보는데 이때쯤이면 가마솥이 300도라보면 된다.
찻잎을 쏟아부으면 다닥 따닥하면소 소리를 내는데 타지 않게 빨리섞어주는데 이를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손이 뜨거워지는데 미리 장갑을 3겹정도 껴야 한다.
그래도 한참을 하다보면 열이 오르기 마련인데 이때는 교대로 하면 조금은 수월해진다.
여기서 잠깐
가마솥온도가 100도에서 덖으면 연황색계통이
200도에서 덖으면 녹색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그리고 300도에서는 점점 산화 되어 검은색 계통으로변한다고 하니 생산자 의도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높은 온도에서 덖은후
찻잎을 만져보았을때 수분이 조금 나오면 꺼집어내어 비비기를 하는데 이는 찻잎에 상처를 주어 우려먹을때 많은 물질이 나오게 하는것이라 한다.
그리고 늘어서 수분을 제거하고
불조정을 해서 다시덖고
수분제거하고..
덖고
이렇게 9번이나...
그런데
찻잎을 덖다보면 3번정도 비비면 더이상 비빌게 없다는 결론인데 9번씩이나 비비라고 이건아니다 싶다.
초의선사가 말한 차잎덖기는 솥이 잘 달구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차잎을 넣고 손을 잽싸게 놀려 덖는다.
그리고 불을 늦추어서는 안되고 잘 익혀야 한다.
그리고 다시 솥에 넣어 불을 조금씩 줄여 가면서 차잎을 비빈뒤에 다시 덖는다고 한다.
이것이 초의선사가 다신전(茶神傳) 조다편(造茶編)에서 차잎덖기에 대하여 말한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불을 다스려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야만 차의 색, 향, 미는 그 현미함이 끝이 없고, 오묘한 참된 맛을 갖출 수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차덖기를 밥먹듯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 오셨다.
찻잎을 보니 거진 중작 대작에 가깝다.
이를 덖어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지껏 해왔던 찻잎덖기를 설명하는데
가마솥에 온도를 높여서 찻잎 덖기를 한후 힘이 없으니 기계로 비벼서(손으로 하는것보다 잘비벼진다고 한)널어 말린다는것이다.
그리고 온도를 낮추어 찻잎을 덖고 또 말리고 또 덖고 말리고 이렇게 9번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열심히 찻잎을 덖고 마무리하는 중에 보더니 볶았다는 표현이다.
온도를 높게 하면 덖는게 아니고 볶는다는 표햔을 쓸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참 난감하네..
이틀 종일 우전과 같은 찻잎 따서 열씨미 찻잎을 덕고 있는데 난데없이 볶았다는 표현...
그러면서 그만하라는
아마도 하얀분이 일지는 않을거라고..(마무리를 하면 찻잎에서 하얀분이 차잎에서 나오는 현상/일본말로 시야기라함)
그런데 낮은온도에서 한두시간 열을 가했다 식혔다 반복하길 수차레...
마무리가 되었다.
햐얀 분가루가 찻잎을 감싸고 나오니 경험자의 이야기도 틀릴수 있다는 사실이다.
10,000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그렇게 시작한지 5시간만에 마무리하고 켄싱턴 리조트로 돌아간다.
5월 7일
08시 30분 켄싱턴 리조트를 출발한다.
네비에는 1시간40분 걸릴것이라는 정보다.
구례을 지나 황전 IC에서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자연휴양림 외부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기성청예보에 날씨는 좋지만 바람이 많이 불거라는 예보를 내어 놓았는데 진짜 바람이 많이 분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안에는 온통 기계음 소리다.
나무가지 베는이들 그리고 낙엽등 먼지를 불어 내는 송풍기소리..
관리인인지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할뿐 말도 하질 않는다.
입구 현수막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방법으로 마스크 쓰기등 몇가지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말도 없다.
제암산 자연 휴양림 이용에 관한 안내는 따로이 설명 안해도 다음을 링크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 링커를 걸어 두기로 한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90)이다.
제암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제암산 자연휴양림 종합안내도
길머리...........
산행입구는 제암산자연휴양림 내부로도 있지만 우리는 제암산자연휴양림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전망대로 향하기로 한다.
물론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제암산까지 2.4km 다.
쉬운길(?), 어려운길(?)의 이정표다.
순 우리말이 이렇게 생소하게 느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그길이나 이길이나...
똑같은걸...
전망대200m 그리고 제암산까진 2.3km다.
어려운 산길...........
전망대다.
딱히 조망할건 없고 팔각정안에 유리로 막음을 해 놓았다.
뭘보라고 전망대라 했을까 싶다.
주변은 온통 나무로 둘러 싸여 있고 보이는건 하늘과 머언 산....
단지 비바람을 막을수는 있어서 좋겠지만 바람또한 두군데나 튀어 있어서 그것도 아니고..
하여튼 무용지물로밖에.....
제암산 자연휴양림 에서 오는 산길
가파른 길
그리고 갈자자의 길..
쉬엄 쉬엄 올라서는 제암산 능선길
이따금 암릉이 하늘아래 나타나고
어 괜찮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함껏 뽐내는 철쭉도 나름 자태를 자랑하는지라 만개를 했다.
휴양림 삼거리라는 이정표가 있는 호남정맥이라는 입간판에 올라선다.
가칭 호남정맥 구간을 끊는 시목치, 즉 갑낭재까지 4.8km다.
그리고 일림산까지는 9km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참 조망이 좋아 하루종일 눌러앉아 있으래도 있겠더구만은...
제암산 오르기전 전위봉이다.
영성정씨 비석이 넘어져 있고 ....무덤이지만 후손들이 끊어진지 오래인것처름 보인다.
참 재주도 좋지
이런댈 무덤으로 쓴다는 자체가 신기할뿐이다.
조망이야 이를데 없지만
이런 바위틈에 그리고 바람이 날리는 꼭대기에 무덤을 만들었으니..
혹시나 후손들이 발복이라도 받은건지 묻고 싶다.
제암산 바위 암군이 임금의 익선관처름 보인다.
익선관이라함은 매미는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갖췄다하여 조선시대 임금은 매미의 날개 모양을 장식한 모자를 썼는데. 모자 뒤쪽에 매미 날개 모양을 장식했다하여 날개 익(翼)과 매미 선(蟬)자를 써서 익선관(翼蟬冠)이라 불렀다 한다.
그래서 제암산일까?
제암산 선바위이다.
지나는 산객들의 소원빌기(?)를 많이 한탓일까
아니면 장남삼아 한일일까
주변에 많고많은 작은돌이 올려져 있다.
재미로한다지만 주변 환경파괴가 또 다를 결과를 낳을수 잇을것이라 생각해본다.
제암산
제암산 암릉이다.
곱게 둘러쳐진 바위 암벽이다.
임금의 모자윗부분이 닯았다.
하지만 제암산은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이 없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언젠가 보앗던 인터넷에서 보았던 암벽산행 금지라는 안내판이 기억 난다.
어디 있을까
그게 제암산 암벽 을 지나 내여서는 길목에 있다는걸...
마눌은 바위 구멍으로 나는 암릉을 안고 우회로 그렇게 어렵게(?) 올라선다.
제암산정상이다.
아마도 수십명이 안자 놀수 있는 넓은 암릉
그리고 정상석
그리고 사방으로 뚫린 조망..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모든걸 날려보낼듯한 태세다.
내려가자..
그런데 올라오는것 보다 내려가는게 더 어렵다.
마눌이 제암산 오르내리는데 쓰인 암릉 구멍이다.
그나마 날씬(?)하니 오갈수 있는 개구멍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오르내리는 데 다른 루트가 필여한 제암산이지 싶다.
아니면 아예 쳐다도 못보게 막아 버리던지...
또 다른 제암산 정상석이다.
제암산을 내려서면 x779m 가는 길목에 제암산 정상석을 세워 두었다.
제암산 올라가지못한산객들을 배려해서인지 몰라도..
그런데 이마져도 제암산 아래 갔다놓으면 그래도 흉내라도 낼수 있을것인데 싶어진다.
들고 가다 무거워 이곳에 둔것인지
하지만
헬기장에 장흥 22이라는 2등 삼각점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는 이 헬기장을 제암산(△778.5m) 정상으로 표시하고 있다.
온통 꽃밭이다.
길목마다 울긋 불긋한 철쭉이 지천이다.
그런 가운데 장흥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갈목이 앉았다.
어제 밥을 많이한 마눌덕분에 어제 저녁부터 준비한 밥이다.
김치 한조각이지만 찬이 필요없는 화원의 만찬이다.
점심식사하면서 내려다본 암릉
x735m의 돌탑봉이다.
이정표가 두개나 세워져 있다.
뭣이 중한지 몰라도...
곰재다.
보성과 장흥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그런데
잠시 볼일(?) 보는 사이 베냥을 마눌이 짊어지고 내려가는 바람에 가족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못했다.
신랑 도와준다고 하지만 그새 멀리도 갔다.
쉬고 잇으라 했더만은..
거진 곰재가지전에 만났으니...
가족바위 전설은
산속에사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즉 가족바위라는데....
언제부터인지 형제바위가 가족바위로 바꿨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또다시 곰제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발길이 갑자기 무겁다.
카메라에 담지 못한 가족바위가 내내 머릿속을 떠니잘 않는다.
철쭉능선이다.
붉게 피워난 철쭉
연산홍과인지 꽃 한묶음이 여러송이를 피워 냈다.
황매산 철쭉과 또다른 모습이다.
제암산 철쭉평원이다.
즉 곰재산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해마다 이곳에서 철쭉제를 지낸다고 한다.
장흥문화동호인회와 제암산악회가 주관하여 매년 5월1일부터 15일사이의 휴일이나 일요일을 정하고 있다.
그리고제암철쭉제는 전국 철쭉제의 맨 처음시작되는 시발지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둘러보는 철축평원은 눈요기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겠다 싶다.
참 좋은곳이다.
가꾸지 않아도 가꾼듯 자연 그대로 꽃을 피우고 잇는 철쭉 평원이다.
간재다.
철쭉 평원 안부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뭐 한참을 놀고 가도 누가 뭐라지 않겠더구먼....
철쭉 밭에 앉아도..
그러다보니 군데군데 공터가 있고 군데 군데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지 웃음소리도 떠너질 않는다.
평일이지만 물론 오가는 발길도 계속이어지고
푸르디 푸른 숲과 파란 조수지의 물모습과 넓고넓은 농지의 모습이 비교가 된다.
사자봉이다.
즉 미봉(尾峰)이다.
그리고
667.5,m의 높이다.
그런데 정상석의 표기는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조망이 멋진곳이다.
안내판에는 사자산은 정상 서쪽의 두봉(560m)이 사자머리이며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사자의 허리이며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사자의 꼬리로 사자가 하늘을 우러르는 사자양천형의 산으로 사자가 도약하는 형상이란 설명이다.
사자산 선바위이다.
장흥의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들어온다.
사자 두봉 모습이 장흥읍내와 지근거리이다.
촌에도 아파트 생활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달바위 즉 사자꼬리방향으로 내려선다.
발끝마다 조망이 펼쳐지는곳 여지껏 이런데가 없을 정도의 아쉬운 조망권이다.
하지만 일림산 등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고산이재라고 한다.
초가로 만든 쉼터도 세워져 있다.
일림산을 경유하여 용추계곡으로 하산 하려던 욕심은 이곳에서 접으야 할것 같다.
열씨미 잘 쫓아 다니던 마물이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게으름에 늘 힘들다를 입에 붙이고 지내더만 근래들어 힘들어 하는 마눌의 모습이다.
참 용케도 잘 버텨 주었는데
요즘은 짧은 산행만을 고집한다.
그리고 내일도 산행이 잇으니 못다간 일림산행은 내년으로
철쭉 필때 한번더 오자며 재암산 자연휴양림쪽으로 내려선다.
숲속체험장
숲속체험장을 지나내려서는데
야영장 그리고 휴양관 등 건물과 함께 담안 저수자가 어울어져 있다.
에코어드벤쳐,곰썰매,전용짚라인 등이 있는데 담안저수지 주변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 아이들할것 없이 시골 벽지에서 놀이터로 괜찮겠다 싶다.
그리고 잠시후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도착산행을 끝낸다.
인공섬이다.
제암산 자연 휴양림
제암산 자연휴양림 야외 주차장..
산악회에서 두팀이나 왔다.
그리고 하산주하는 모양이라 조용하던 휴양림 주차장이 시끌벅적하다.
코로나19 하고는 상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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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후 네비에게 백야선착장을 물어서 물어서 가는데 대략 87km가 나온다.
방향은 고흥 15번도로 그리고 얼마전에 다녀간 연륙교
즉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를 지나 백야도 선착장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다.
팔영대교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다리이다.
총 연장 1,340m에 주탑 높이는 138m에 이른다고 한다.
백야 민박집이다.
50,000원인데 평일이라 40,000원에 해주겠다.
방은 뭐 3개인가 되는데 손님은 없다.
코로나 영향이긴 하지만 한번다녀간 사람은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농협 하나로 마트는 17시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아 버렸고 배가 끊기니 부두 어귀에 있는 간이 매장까지도 손님이 끊긴탓이라 문를 닫아 버렸다.
그러니 사람이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을듯 싶다.
하여 민박집 아주머니할네 삼겹살 살곳이 있느냐니 이곳에서 20여분을 가야 한다고..
화동이라 하는곳이란다.
마눌은 다 준비 되어 있는데 소주한잔 하려면 삼겹살이 필요 하다는데 가지 읺을수가 없다.
네비에게 화동을 부탁하고는 차는 달리는데 정확히 15km....
여수가는 22번 도로를 따라 샛길로 들어선지5분여 마을길로 어렵게 어렵게...
화동 식육삭당이다.
삼겹살 1근을 공수해온다.
그리고 해가 질때까지
아니 달이 떠오를때까지 만찬을 즐긴다.
삼겹살로..
내일 개도산행후 울산까지 가려면 피곤하다는등..
내일은 내일 걱정하자며
백야민박에서 보는 백야항
보름달이 돌산도 에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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