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922m)
1.산행구간 : 대석마을-원효암-천성산입구-원효암-화엄벌-홍룡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20. 04.08(수요일)
3.산행거리 : 11.5km
4.산행동무 : 아내
◎ 홍룡사 주차장(10:10)
◎ 원효암(11:30)
◎ 천성산 입구(12:00)
◎ 은수고개 갈림길(12:15)
◎ 천성산 입구(13:15)
◎ 원효암(13:30)
◎ 화엄벌(14:20)
◎ 홍룡사(15:20)
◎ 홍룡사 주차장(15:50)
천성산 정상을 막았다.
지뢰제거 작업으로 11월 20일까지이다.
지난 3월 2일부터 약 8개월 간이다.
그 기간내 처리하여 마음대로 다닐수 있는 그리고 철조망이 없어 진다면 더할나위 없겠구먼
지켜볼일이다.
그리고
원효암도 스스로 가두었다.
코로나19 때문 이란다.
계곡 등산로 올라가는데 두군데 동앗줄로 막아두었고 코로나19 해제일까지 란다.
그리고 원효암 주차장에서 방을 붙혀놓았다.
마스크쓰고 들어 오라고
그리고 정상 올라가는길에 두군데 동앗줄로
또 화엄늪으로 가는길에 철조망으로 세군데 동앗줄로 두군데를 막았다.
하지만 넘어가고 돌아가고 이미 무용지물인것을....
이럴바에 차라리 개방하고 인심이나 쓰지
염려해서 나쁠거야 없지만 그래도 해도 너무한다는 볼멘소리다.
오늘 휴가다.
뭐 볼일이 있어 휴가를 낸거 아니고 연차 소진 차원이다.
매달 발생하는 연차를 쓰지 않고 두면 돈으로 환급해서 11월 보너스라 했는데 언제부턴가 경제 상황이 좋질 않아 연차를 소진 하라는게 회사의 방침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연차 소진 한다고 서로 눈치작전 이고 보니 11월 12월에 한꺼번에 몰린 연차 소진 작전...
서로가 힘들기 일쑤인거 사실이다.
하여
올해는 쉬고 싶을때 휴가를 소진하여 연말에 많은 사람들의 연차를 해결할수 있다면 여간 다행이지 않을수 없는게 사실이다.
이것도 배려의 한방법이다.
천주산 진달래 산행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한 아내의 반대다.
그러니 별 방법이 없다.
하여 주변 여러곳곳을 생각해보지만 달리 마땅히 갈만한곳...
이시기에 딱히 갈만한곳이 없다.
그래도...
원효산이다.
홍룔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효암, 정상 그리고 화엄벌을 둘러 오는 그런 일정이다.
물론 출발할때 빵집(뚜레주레)에 크림빵 하나 사넣고...
간식용이다.
홍룡사 주차장이다.
이따금 부는 바람이지만 따스한 바람이다.
벗꽃잎은 날리고 새싹은 솟아난다.
물론 주변 나무들 또한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새싹잎을 돋우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새월은 흘러간다 싶다.
겨울 지나면 봄오고 봄지나면 여름 올거고....
참 세월 빠르다.
주차장 앞 정자다.
한가로이 노닐수 있는 그런 장소인것만큼 사실이다.
참 좋은곳이다
들머리다.
산불감시원이 장부에 이름과 전번좀 적어 달란다.
이런 저런 부연설명도 이어지지만 별일 없을거라며 인적사항을 적는것에 불과 하단다.
산불 감시원이 마땅히 해야할일이다.
다리를 건너........
철쭉도 피웠다.
편백나무다.
히노끼나무라 불리며 내수성이 강한 성질 때문에 히노끼탕 욕조로도 사용 되고 있다고 한다.
또 정유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 이라는 피톤치드 를 많이 내 뿜는데 이게 사람한데는 좋은물질로 속해 니네 할것 없이 편백나무 숲에만 가면 좋아라 하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우리도 쉬어 간다.
커피에 빵 한조각씩...
다시 출발이다.
그런데
하산 하는 산객이 산길을 막아두어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그리고 코로나 어쩌구 저쩌구 한다.
무슨 일이지
코로나하고 산길하고 무슨 상관이야
어째튼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목에 동앗줄로 산길을 막았다.
그리고 카피되어 있는 코팅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에 대한 확산예방과 안전을 위해서 대석마을 방향 잠정적 패쇄라는 글귀다.
그리고 기간은 해제일까지라니 아마도 절에서....
동앗줄을 넘어간다.
원효암 입구다.
역시 절에서 설치한듯 등산로 길목에 동앗줄로 막아두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예박책이라지만 절에서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러는지 갑자기 의문이 든다.
그러면서 혼자 염불이나 하면 코로나가 물러갈까 싶다.
그리고
입구에는 신도들은 마스크를 쓰고 들어 오라는 경고판도 세워 두었고..
그래서일까
절간이 조용하다.
스스로 막아서 사람들이 찾아 오지 않는 절간이지 싶기도 하고..
원효암 나가는 대문도 빗장을 걸어 두었고 한쪽문만을 연채 경고판을 걸어 두었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 두군데나 동앗줄로 막아 두었다.
뭐 돌아가면 넘어 가면 그만인것을 이런 수고로움을 할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런 시간에 염불이나 더하지.... 지랄.....
정상 가는 길목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은수고개로 가는길이다.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 추진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두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등산로 출입을 금지한다는내용이다.
11월30일까지다.
하여 화엄늪으로 가는길이 구길즉 옛날길이라도 있을까싶어 은수고개 방향으로 들어 선다.
언제 지나갔는지 조차 기억에도 없는 그런길
지뢰에관한 간판이 곳곳 세워져 있다.
무섭게
은수고개에서 올라와 천성산 정상 가는 길목이다.
이곳도 정문과 마찬가지로 철조망 그리고 현수막으로 막았다.
하여 구길 즉 옛날길을 보니 이곳도 철조망으로 막아 두었다.
한번쯤 뚫어 볼까 싶어 우거진 잡나무 속으로 들어 갔더만은 온통 인간 지뢰가 곳곳 나타난다.
도저히 진행할수가 없는 그런길이다.
돌아가자
이제 화엄늪으로 갈수 있는 방법은 원효암뿐이다.
그런데
화엄늪으로 꼭 가야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그런데 산행 계획상 원점 회귀형인데 올라갔던길을 다시 돌아오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는 스타일이라 더더욱 고집하는 이유다.
중간에 식사하고 내려선다.
통제구간 게시판도 세워 놓았다.
돌아 나왔다.
즉
천성산 정상 가는 길목 즉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따살운 햇살이 반기지만....별로 즐거운건 아니다.
지뢰제거작업 하는건 좋지만 기존에 있는 등산로까지 페쇄해가면서 하는 이유가 뭘까.
물론 안전이라지만...
다시 원효암 입구다.
원효암이다.
마스크를 한채 들어 선다.
조용하다.
완전 절간이다.
물 한통을 보충하면서 이쪽 저쪽 돌아 다니지만 인기척 하나 없다.
원효암을 지나간다.
데크 입구다.
그런데 보싣시피다.
동앗줄과 철조망 그리고 하수구 발판까지 막았다.
이럴필요까지 있을까 싶다.
누군가는 데크 아래로 올라갔는지 데크 가이드까지 부질러 놓았고 일부는 뛰어 넘은 흔적도 보인다.
그러니 느슨해져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러면 않된다며 하지만 그냥 뛰어 넘는다.
뭐 간단 하다.
데크 날머리다.
이곳도 철조망으로 막았다.
무슨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할필요가 있나 싶다.
주변 사찰을 보면 관리만 할뿐이지 철조망등으로 막아두지는 않았는데...
원효암 봉쇄작전이다.
지뢰제거로 천성산 정상 막았지
코로나로 원효암 막았지....
그러니 진달래도
우울하게보인다.
화엄벌이 보인다.
원효암 에서 화엄벌 나오는 산길 두곳도 동앗줄로 막아 두었는데 넘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고...
쓸모가 없게 되어 버렸다
원효암에서 괜한짓을 한게 아닌가 싶다.
이러다 민심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평소 좋게 느겼던 원효암인데 이제는.....
화엄벌이다.
이곳은 지뢰제거 작업으로 철조망과 함께 현수막을 걸어 두었다.
통제구간을 보면
화엄벌에서 정상까지
원효암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은수고개에서 정상까지다.
그러니까 정상으로 가는길은 모두 막았다.
홍룔사 갈림길이다.
1.6km거리다.
짧은 거리라 한참을 쉬었다 간다.
이따금 바람은 불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그렇게 만든다.
참 좋은 계절이다.
붓꽃이다.
양지바른곳곳 봄꽃이 피워 난다.
양지꽃이며 구슬붕이 그리고 붓꽃등....
홍룡사다.
원효암 처름 막아두었으면 산길로 내려갔을터인데...
다행이 막지는 않았다.
하여 내려선다.
화장실 보수 공사중이고 부처님 오신날이라 하여 곳곳 등을 걸어 두었다.
그런데 올해 부처님 오신날을 1달 뒤 5월 30일로 미뤘다고 하는데...
홍룔폭포다.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이때 물보라 사이로 무지개가 보이는 데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높이는 약 20여m라고 한다.
그런데 무지개가 나타 난다.
이름과 걸맞게 나타난 무지개...
이끼와 함께 그림이다.
홍룡사를 뒤로 하고 빠져 나온다.
일주문에 양산지역에 코로나19감염자가 나타남으로 당분간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라고...
우여곡절이다.
우여곡절(迂餘曲折)
여러 가지로 뒤얽힌 복잡한 사정이나 변화라는 뜻이다.
정상을 가기 위해서 출발은 했지만 지뢰제거 작전이라는 이유로 막혀 있는 산길...
코로나로 인해 철조망으로 막은 원효암
그곳을 가기 위해서 그렇개 애썼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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