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산(494m)
1.산행구간: 용장리-관음사-고위산-이영재-금오산-금오정-늠비봉-포석정
2.산행일자: 2020. 1.14(화요일)
3.산행거리 : 15km
4.산행참가자:아내
◎ 용장리 주차장(10:00)
◎ 용장골 입구(10:10)
◎ 관음사(10:25)
◎ 열반재(10:40)
◎ 고위산/494m(11:10)
◎ 백운재(11:25)
◎ 삼화령(12:30)
◎ 금오산/468m(12:50)
◎ 금오정(13:10)
◎ 늠비봉(13;25)
◎ 부흥사(13:30)
◎ 포석정(14:00)
◎ 삼 릉(14:30)
어제는 연화산 가자 그리 되었다.
한실고개부터 연화산 둘러 한실마을로 돌아오는 그런길
그리고 한실마을에 사는 친구이자 고종사촌집엘 둘러 오리라는 혼자 생각...
그런데
1월 14일 새벽녁
기상청 예보는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 많이 그리고 이따금 눈도 날릴거라는 예보다.
그러면 이곳보다 가깝지만 서울 같은 날씨를 자랑하는 경주에 가면 눈도 볼수 있겠다는 생각 그생각에 미치자 오늘 산행코스가 바뀐다.
남산 다녀오자
그렇게 산길은 연화산에서 경주 남산으로...
위치상으로는 그게 그기마는...
어째튼 朝令夕改 같은 마음으로 그리 되었다.
준비물은 베냥에 고구마, 그저께 동생이 사준 빵, 커피, 따뜻한 물이 전부다.
용장 주차장이다.
차디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
넓고넓은 주차장이지만 주차된 차량은 고작 서너대...
그러니 요금 받는곳을 만들어 놓았지만 텅비어버린 입구...
2000원 이라는데..
벌었다.
꾸려놓은 베냥을 메고는 곧장 출발이다.
용장주차장
용장골 들어가는 들머리가 오른쪽 끝으로.....
금오신화 이야기가 솔솔 ...
용장골 입구다.
국립공원이라 초소지키미인지 모르지만 혼자안자 있다.
방향은 관음사 방향이다.
포장길따라 오르는 길이 언제나 힘들다.
관음사다.
조그만한 암자지만 큰곰이라 일컫는 암륵과 그앞 대웅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열반재이다.
관음사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이 추운 날씨지만 땀을 흘리게 만든다.
바록 400m에 불과한 거리지만
열반재.......
설에 의하면
옛날 신라에 한 각간(대신)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마음씨도 곱고 아름다운 외동딸이 있었다.
선녀같이 아름다운 처녀에게 뭇 남성들이 때로는 권력으로 때로는 금력으로 성가시게 굴었다고 한다.
그런데 처녀는 시끄럽고 어지러운 속세를 떠나 부처님 세계인 열반에 살기로 결심하고 아무도 모르게 집을 나섰다.
사랑도, 존경도, 화려한 옷도, 맜있는 음식도 속세의 인연을 다 끊어버리고 오직 맑고 청정한 부처님 세계로 들어선 곳이 바로 이곳 열반골이라 한다.
이 계곡으로 들어서면 온작 짐승들 모양의 기암괴석 들을 만날 수 있는데, 계곡 입구에서 200m쯤 들어서면 평평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갱의암(更衣岩)이라 했다.
이곳에서 처녀는 화려한 금빛으로 수놓은 속세의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잿빛 먹물 옷으로 갈아입고 골짜기로 들어섰는데...
그런데 처녀의 꽃같이 피어 난 살갖향기를 감출 수는 없었는데 이어 무서운 맹수들이 길을 막고 으르렁 거렸다고 한다.
그런데 처음 만난 짐승은 사나운 고양이다.
즉 묘암(描岩)이다.
그리고 그 위로 코를 씰룩거리며 나타나는 개(犬), 개바위이다.
또 간사스런 여우바위를 지나면 심술궂은 산돼지바위, 산등을 넘어오는 작은곰바위, 뱀바위, 점잖은 모습으로 유혹하는 귀신바위들이 계속 나타 난다.
무섭고 험난한 길을 헤치고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거대한 큰곰바위가 나타나는데 큰곰바위 앞 관음사라는 작은 암자가 나타난다.
물론 지금의 관음사는 근래들어 지은거지만...
그리고 관음사 뒷산으로는 맹호바위, 들소바위, 이무기바위, 독수리바위, 거북바위, 그리고 바위 밑에 용이 기거한다는 용바위가 있다.
정상 쪽을 향해 올려다보면 10m가량 되는 큰 바위 위에 한 개의 이상한 돌이 얹혀 있는데 누가 대변을 본 것 같아 보여 이 바위를 똥바위(분암,糞岩)라고 한다고 한다.
장마 때면 바위틈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있어 뇨암(尿岩)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처녀는 짐승들의 온갖 위협을 물리쳤고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마치 구름 없는 파란 하늘에 온 것 같았다.
바로 그 때 서쪽 산등성이에서 지팡이를 짚고 오는 할머니를 만났다.
지팡이바위 또는 할머니바위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깨우친 사람을 극락으로 안내하는 지장보살 이다.
할머니는 "이제 아가씨는 진리를 깨우쳐 맑고 깨끗한 마음을 얻었으니 열반으로 안내 하오리다.
이 바위를 타십시오" 지장보살 할머니는 구름바위에 태우고 흔들흔들 산등성이를 넘어 천룡사 부처님 세계에 안내하여 처녀는 영원히 열반에 사는 몸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이무기 능선
용장리
고위봉이다.
494m...
ㅎㅎ 적당한 산길 높이다.
인증삿으로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출발이다.
백운재다.
산정호수 즉 용장골로 가는 길은 반지르하지만 백운암으로 가는 길이지만 출입금지라는 팻말로 막아 두었다.
이영재의 모습이다.
역시 용장골로 가는 갈림길이다.
포석정에서 통일전 주차장으로 가는 임도길이다.
연화대좌라 소개하고 있다.
미륵불은 없어지고 지름 2m의 연화대좌만이 남아 있다.
그리고 임도에는 삼화령이라 소개 하고 있는데 삼화령은 삼화수리고도 하며 수리는 높은 곳을 의미하며 남산에서는 세곳 수리가 있는데 금오봉과 고위봉, 그리고 두 봉우리의 이 곳 봉우리를 합하여 삼화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설에 의하면
선덕여왕시절 스님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나를 따라 오라하며 남산 남쪽 골짜기에 데리고 가서 풀을 묶어 놓으면 내가 이곳에 묻혀 있으니 나를 파내어 고개 위에 안치 해 주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다음날 그곳에 가 보았더니 꿈속처럼 풀을 묶어 놓은 곳이 있었다.
이에 스님은 땅을파서 미륵불을 발견하고 삼화령 꼭대기에 모셔놓고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공양하였다고 한다.
방향은 금줄을 넘어 금오산 고개까지 이어지는 숲길따라 이어진다.
금오산이다.
468m........
명성 답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 그런곳이라 평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몇사람들이 올라왔다.
방향은 금오정쪽 임도길이다.
상사바위다.
금오정이다.
전망대지만 숲이 가려 전망대 역활은 금오산과 건너편 바둑바위등이 고작이다.
포석곡 제7사지 큰늠비 절터라고 소개한다.
늠비봉 5층 석탑이다.
바위을 깎아내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대충 다듬은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다.
목탑과 유사한점이 많은걸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작품이 이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한건 부여 정림사지5층석탑과 비슷한 형식을 뛰고 있어 백제인들의 작품이 아닌가 그리도 생각한다고..한다.
부흥사(富興寺)다.
절 개가 하도 짖어대는 바람에....
포석계곡..........
포석골 계곡 날머리이다.
공원 지킴터가 있지만 아무도 없다.
임도와 연결되는 바리게이트
그리고
계수기도 있고
포석정이다.
술잔을 띄워라 ~~~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모셔온 그림
지마대왕릉이다.
신라왕조6대왕 (112년~134년)으로 휘는 지마, 지미라고도 한다.
망월사다.
삼릉 날머리이다.
먼지 털이도 있고...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끓는 그런곳이기도 한 서남산이다.
삼릉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아달라왕(재위 154~184)은 재위 당시 백제가 침입하여 백성을 잡아가자 친히 군사를 출동하여 전쟁에 나아갔으며, 이에 백제가 화친을 요청하기에 포로들을 석방하였다.
신덕왕(재위 912~917)은 현강왕의 사위로 효공왕이 자손 없이 죽자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
재위 중에는 견훤과 궁예의 침입이 있어 싸움에 진력하였다.
능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릉 내부가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굴식돌방무덤으로서 돌방 벽면 일부에 색이 칠해져 있었는데, 신라의 무덤으로는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경명왕(재위 917~924)은 신덕왕의 아들로 재위 기간 동안 신라의 국운이 기울러가고 있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과 손잡고 견훤의 대야성 공격을 물리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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