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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0112 치술령(치산서원-법왕사-치술령-망부석-갈비봉-콩두루미재-치산서원)

by 명산 김승곤 2020. 1. 12.


치술령(765m)

 

1.산행구간: 치산서원-법왕사-치술령-망부석-갈비봉-콩두루미재-치산서원
2.산행일자: 2020. 1.12(일요일)
3.산행거리 : 9.7km
4.산행참가자: 영알 산악회 정기산행 16명

 

◎ 치산서원(10:00)
◎ 법왕사 (10:50)
◎ 치술령(765m)/울산24(12:10)
◎ 망부석/식사(12:15~13:30)
◎ 헬기장/석계1.3km/정상0.3km/법왕사2.1km/은을암4.2km(13:40)
◎ 갈비봉/치술령1.2km/범서남방1.5km/은을암3.8km(13:50)
◎ 콩두루미재/은을암2.5km/두동칠조0.8km/치술령1.5km/척과반용마을1.5km(14:10)
◎ 치산서원(15:10)


영알 산악회 산행지는 늘 고민 거리다.
스스로 실버다 노령이다 하여 산이 높아도 산이 가팔라도 않된단다.
그리고 시간은 4~5시간이면 족하단다.
그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때에 맞게 살아가는 방법또한 터득해야....


영알 산악회 2020년 1월 정기산행을 공지한다.
치술령이다.
치술령은 재, 고개 같은 이름이다.

하지만
일부 산악회 홈피에서는 치술산이라 하고도 있지만 엄연히 치술령은 치술령이다.
치술령은
신라 만고충신 박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마나 충신이었는지 그의 부인과 두 딸이 신(神)의 반열에 오르는 설화같은 이야기다.

설화라 하지만 실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와 있기도 하다.
박제상(朴堤上, 363~419)은 417년 삽량주(삽良州)의 간(干)으로 있다가 눌지왕의 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가 있던 왕제 복호를 지략과 계교로 데려왔으나 다시 일본에 건너가 볼모로 잡혀 있던 왕자 미사흔을 고국으로 탈출시켰으나, 일본군에게 잡혀 木島에 유배, 그 곳에서 살해당하였으며, 왕은 대아찬 벼슬을 추증하고, 그의 둘째딸을 미사흔과 결혼시켜 그 충절에 보답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부인 또한 열녀로 지아비를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望夫石)으로 변했다는 이야기,
누구나 알고 있는 소설같은 이야기다.
그런 전설을 안고 있는 치술령
그 치술령으로 들어 가보자



200112 치술령.gpx


2020년 1월 영알 정기산행일이다.
치산 서원 주차장에는 오랜만에 시끌벅적 했을것이다.
이따금 한둘이야 늘 오가겠지만 10여명 이상 단체가 떠들석 했으니 온동내 개들은 다 놀랬을것이다.



10시

16명은 치산 서원 주차장을 출발한다.
목적지는 치술령이다.

치산서원앞에서 단체 사진이다.

옻밭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수왕사이다.
사찰이라기에 조금은 의아해 보이지만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추어 놓았다.


충효사다.
언제인지는 기억에는 없지만 와상이 있는 사찰로 가역하고 있는데 지금은 집안에 모셔 놓은듯 해보인다.

저수지다.
커피한잔 하자며 쉬어 가기로하지만 후미를 위한 배려다.



법왕사다.
양지바른 등산로에서 한참을 쉬어 간다.
그리고 법왕사 상단에 있는 황금관음보살상을 중심으로 33개의 관음산이 놓여 있다.
이제부터 진짜로 산길이다.


법왕사 호구와 진돗개다.







울산쪽 망부석이 있는곳으로 그리고  헬기장으로 가는 삼거리이다.
여기서도 한참을 쉬어간다.

치술령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다.
그런데 등산로 정비를 해놓앗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다.


쩍벌린 소나무다.

울산판 망부석이다.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이 일본으로 건너가 왜국에 인질로 잡혀간 왕의 동생 미사흔(未斯欣)을 신라로 탈출시키고 왜군에게 잡혀 순절한 뒤 그의 아내가 날마다 치술령에 올라가 왜국 땅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세상을 떠나자
신라 사람들이 그녀가 죽은 자리에 신모사(神母祠)를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 신모사지(神母祠址)다.

치술령 정상에서 단체 사진이다.

망부석이다.
전설에 의하면 박제상이 떠난뒤, 그의 부인은 두딸을 대리고 매일마다 치술령에 올라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였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어디론가 숨어버렸다고 한다.
후대 사람들은 그녀가 변한 돌을 가르켜 망부석(望夫石)이라 하였고, 그녀의 혼은 새가 되어 날아가 숨어버린 바위를 은을암(隱乙岩)이라 불렀다고 하는이야기다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13시 30분에 일어 선다.


헬기장이다.
법왕사로 내려가는 길목이다.

흔들바위(?)

멧돌바위(?)

갈비봉이다.
은원암,범서 남방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콩두루미재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낙엽이 있어 제법 미끄럽다.

콩두루미재다.
법왕사까지 임도를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가 하산할 지점이다.
칠조마을 까지 800m이다.
하산 하는길에 낙엽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이 그리고 미끄러진 이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치술령 산행을 마친다.


치산서원 주차장이다.
아침에 출발했던 그 주차장이다.
거리 9.8km의 5시간의 산행 거리다.

잠시 치산서원을 둘러 본다.
서원의 기원은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처를 제사지내기 위해 신라시대 치술령(鵄述嶺)에 세워졌던 신모사(神母祠)에서 출발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745년(영조 21)에 영해박씨 주도로 신모사가 있던 두동면에 다시 건립하여 박제상과 그의 부인 및 두 딸을 제향하고 있었는데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91년에 복원되었다.
치산서원지(鵄山書院址)를 포함하는 박제상유적(朴堤上遺蹟)은 1997년 10월 9일에 울산광역시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매년 3월 초 정일(丁日)에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충신의 일가족을 제향한 조선시대 보기 드문 서원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하산주 장소는 성남동 샤브향이다.
스패셜 소고기 샤브와 시산제 산행등 여러가지 의논과 함께 월 총회를 마무리 한다.





200112 치술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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