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박2일
일정 : 2019년 9월 24일~25일
해마다 연례행사가되어 버렸다.
봄 곡우를 전후로 우전을 생산하려는 맘으로 화개를 오가고 그리고 그해 여름 장마가 끝나는 7월 쯤 잡초며 풀베기 작업 그리고 가을 처서를 지나 찻잎 정리하는 그런 연례일정이다.
하여 올해도 처서를 지나 일정을 잡아보려도 이것 저것 다 걸린다.
여기서 잠깐 처서란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는 그런 의미다.
처서를 지나 나무나 풀을 베면 더이상 올 한해는 웃자라지 읺는다는 조상님들이 정한 절기중 하나다.
하여
9월 첫주 태풍 링링 그리고 둘째주 추석 그리고 점젆게(?) 일정을 조정하다보니 24일이다.
먼저
숙소부터 예약 한다.
지난해만 해도 진수형님의 지인이 회원으로 되어 있는 카드를 이용했는데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SNS에도 올라오는 숙소 이용권이 오히려 싸고 아침식사까지 제공되는 그런 장점이 있어 SNS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익스피디어(http://www.expedia.co.kr/)란 홈피다.
16평에 53,000원으로 예약을 했다.
이번에도 아침 식사 포함이다.
그런데 열심이 일한자여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간김에 이까운 주변 여행(여수)을 하기로 하면서 일정을 만들어 본다.
하동 여수 3박 4일 일정이다.
그첫째날인 25일
여수시내의 게스트 하우스를 네이버 닷컴(https://www.naver.com/)에서 40,000원에 물론 아침식사까지 제공한다지만 일정상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왔다.
그리고 둘째날인 26일
느긋한 마음을 즐기고자 제법 운치있는 팬션을 아고다(http://www.agoda.com/ko-kr)라는 홈피에서 55,000원에 예약을 마친다.
내가 생각해도 일사천리다.
문제는 날씨만 좋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기성청예보는 3일전(9월19일) 태풍이 발생 했단다.
주말쯤(9월 21~22일) 사이에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이라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마치 우리가 여행중인 그주중(9월 24일~27일)은 날씨가 좋고 그리고 주말쯤 비가온다는 예보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다 싶다.
9월 24일
06시 넘어 자욱한 안개를 뒤로 하고 출발한다.
평일이라 오가는 트럭이외에는 여유가 많은 고속도로다.
하동IC까지 1시간 30분 걸린것 같다.
정상적인 속도인데도 빨리 왔다.
그리고 화개까지 40여분..
9시 못되어 도착했다.
화개 들어오는 곳곳의 차밭 정리하는 이들로 바쁜 모습들이 보이는데 웃자란 찻잎을 모아서 가져 가는데 뭐하려는지 모르겠다.
예초기 상황이다.
지난번 벌초때 사용하던 기름 1리터을 예초기에 부어 놓고 2리트(패트병)를 추가로 받아 간다.
하동포구 주유소에서다.
그런데 얼마전 진주 방화 사건으로 패트병에 휘발유를 팔지 않는다며 다음부터는 2l짜리 통을 들고 오란다.
화개 운수리 목압마을 차밭이다.
엉망이다.
지난 여름에 와서 물을 베고는 갔지만 그새 자란 풀들이 씨앗을 맺으려는 그런 시절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고사리들이 많이 줄었고 칡넝쿨도 많이 줄었지만 아래밭에서 쌓아 올란 흙더미속에서 도깨비풀이 산을 이루고 있다.
09시부터 시작한 작업
1시간가량하고 30분 휴식..
이게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째튼 줄어들긴 한다.
9월 24일 17시 작업끝
숙소로 들어 간다.
17시
그런데 아침에 충전한 휘발유 3l를 다 써버렸다.
아직 1l는 있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 작업 끝.......
숙소인 켄싱턴으로 들어 가면서 휘발유며 저녁거리인 지리산 돼지며 맥주 음로등을 구입후 숙소로 들어 가는데 16평 온돌을 선택 했는데 침대보다 넓은면은 있지만 쫌은 허전한 뷴위기라 조금 거석 했다.
발목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지라 여태 술을 입에 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노가다 한판이라 한잔 정도야 라면서 반홉짜리 팻소주 한병에 맥주를 섞어 한잔씩 한다.
물론 삼겹살과 더불어서다.
켄싱턴 하동 16평 온돌방
켄싱턴 식당 인테리어
켄싱턴 식당
켄싱턴 식당
작업 끝
내가 봐도 시원하다.
9월 25일
06시 숙소를 나선다.
잔뚝 이슬이 묻은 차밭이다.
금새 바지고랑은 물애 젖고 장화는 개구리 울은소리다.
그래도 낮보다야 헐 낳다.
어제 하다남은 차밭 고르기 작업
채 두시간도 걸리지 읺았지 싶다.
08시 30분 숙소로 들어 와 씻고는 숙소에서 제공한 아침 식사(우거지 해장국, 황태국)으로 식사를 마치고 화개 켄싱턴 숙소을 출발한다.
섬진강을 따라 하동에서 구례쪽으로 가다보면 악양뜰앞을 지날때면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산에 이상한(?) 건물이 들어 서고 있더니 엊그제(9월24일) 지날때는 산중턱에 건물하나가 버티고 있다.
근데 저게 뭐지?
당근 의문이 생간다.
오른쪽 건물은 사찰같고 ..
나올때 하번 가봅시다라는 멘트로 의문은 풀린다.
9월 25일
화개에서 악양 오기전 하동 지리산 생태과학관 팻말따라 올라선다.
도로 확장공사 중이지만 이곳은 아직 피해 있다.
그리고 갈지자로 만들어진 길따라 올라서는데
하동스카이워크다.
뜬금없이 이곳에다 건물을 지어 놓고 스카이 워크로 이름 지어 놓고 인터넷에은 스타웨이하동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권력자인지 모르지만 이런곳에 허가를 다 받았을까 싶지만 어째튼 민초는 구경하는걸로 만족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언제가 전직 대통령의 하든 말이 생각난다.
자괴감이 든다.
물론 그분은 스스로 나쁜일로 저지른 죄괴감이지만 난 없는자의 설움의 자괴감이다.
추선연휴동안만 지역 주만들을 위한 오픈행사를 했다며 무료이용구간이 끝났다는 프린트한 종이한장 붙어놓고는 인기척 조차 없다.
입장료도 있는가 보다라며 들어 가본다.
스타웨이하동 홈페이지(http://www.starwayhadong.com/)를 인용해보기로 한다.
스타웨이 하동 힐포트(숙박시설)도 겸하고 있어 아마도 하동군에 기부 채납한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 이런곳에 건물 허가가 나고 심지어 까페,회의실 예식업까지 운영, 그리고 스카이 웨크에 입장료를 받아 운영 하는거라 생각해본다.
더구더나 하동스카이워크 는 고소성군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지 아니한다.
고소성 군립공원은 고소성과 그 인근 지역에 걸쳐 있는 군립 공원이라 하는데.
고소성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산성으로 지리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의 중복 300m 고지에 위치하며, 오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스카이 워크의 설명은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진 스카이 워크다.
평사리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과 발밑에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그리고 백운산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라는 설명이다.
또
데크구간 길이 127m, 스텐로드 길이 180m로 오가는 길로 만들어지 싶다.
토탈 길이 390m라는데 이건 별 의미가 없는것 같고 아웃을 건문안 까페로 연결 되어 있다.
스카이워크 이용요금은 의외다 싶다.
약 30여m 돌아나오는데 성인 3,000원,청소년 2,000원 이다.
비싸다는....
뭐 이런식으로 운영 한다면 한번쯤 오기는 뜨내기 손님밖에 없을수도 있겠다 싶다.
그것도 가을에 한철...
반짝 하지 싶다.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홈페이지에 가면 요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2022년 하동야생차 세계엑스포 유치 라는 글귀이다.
한산사다.
한산사앞 전만데크의 조망도 멋지다.
악양뜰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
그리고 왼쪽으로 최참판집도 보이고 그곳을 올라가는 주차장이며 상가 건물도 시야에 들어 오고 오른쭉으로 눈을 돌리면 섬진강도 시야에 들어 온다.
단지 화개쪽만 안보일뿐 하동 스카이 워크와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런데 이곳은 공짜다.
백과 사전을 인용해보면
중국의 한산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바로 하동 악양면 고소성 아래에 있는 한산사라고 한다.
그리고 한산사가 위치한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동장호와 닮았다 하여 그리 불렀디고 한다.
그리고 고소성 또한 중국의 고소성과 같은 이름이라고 한다.
한산사 창건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지만 사찰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종합하면.
화엄사(544년)와 창건연대가 비슷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당시 화엄사 스님 한 분이 중국의 악양 고소성의 지명이 같은 하동에 한산사를 지었다고 한다.
중국의 한산사가 위치한 곳은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인 장계(張繼)가「풍교야박(楓橋夜泊)」의 시를 읊어 더욱 유명한데, 하동의 한산사 또한 그 절경이 중국의 한산사를 빼어 닮았을 뿐 아니라, 지역의 모습 또한 꼭 닮았다고 한다.
1960년경에 송상형 스님이 중창 불사를 하여 대웅전, 약사전, 삼성각 등의 전각이 오늘이 이르고 있다
뭐 중국 따라하기 같다는 생각이다.
방향은 여수엑스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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