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산행기

190503 천황산(배내고개-능동산-천횡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철구소-69번도로)

by 명산 김승곤 2019. 5. 3.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횡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철구소
2.산행일자   : 2019,05,03(금요일)
3.산행거리   : 15.1km
4.산행참가자 : 아내

 
◎ 배내고개(09:25)
◎ 능동산/983m/언양312(09:55)
◎ 능동2봉/x968m(10:20)
◎ x930m/안테나(11:05)
◎ 밀양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휴식(11:10)
◎ 1050m/동곡492(11:30)
◎ 샘물산장/(11:40)
◎ 천황산/1189m/식사(12:10~13:00)
◎ 천황재(13:15)
◎ 재약산/1108m/식사(13:40)
◎ 철구소 삼거리(15:00)
◎ 철구소(13:40)
◎ 69번 지방도로(15:50)


5.산행기

지난 2월 눈길에 미끄러 지면서  어떻게 상황이 된건지는 알수 없지만  오른발목 염좌와 함께 발목이 앞으로 제껴졌었고

주변을 의식 가급적 빨리 일어나고자 하지만  좀처름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게 뭐라고...
순간 이었는데....
그리고 3개월....
중간 중간 산행도 다니고 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온다.
아킬레스쪽과 그 반대편 그러니까 발목 앞뒷쪽이 통증이 계속 되고 있다.
주변야산 및 산책길에 가급적 짧은 산길도 발걸음도 이어보지만 평소와 같지 않은걸 느낀다.
그렇다고 그렇게 주져 앉을수도 없고..
오늘 그 발목 테스트를 해보기로 한다.
길도 좋고 또 마음먹은대로 거리도 늘일수도 줄일수도 있는 산길...
천황산행이다.



190503 천황산.gpx



5월 3일...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지고 하는 가정의 달, 실록의 달 ,그 무엇을 붙여도 아까울것 없는 그런계절 정말 좋은계절이다.
배내골이다.
평일이라 텅 빈 배내골 정상 주차장이다.
1년 365일 공사중이라는 배내 정상 휴게소
여전히 공사 중이다.
출발은 능동산쪽이다.
따스한 햇살이 옷을 벗게 만들고 급기야는 땀에 촉촉하게 젖게 만든다.
올들어 처음으로 땀흘리는 산행이다
참 기분 좋은 산길이다.

능동산 들머리다.

능동산이다.
근사하게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대 궁금한건 왜 돌탑을 쌓았을까
분명한건 무슨 근거가 있어 그리 한걸일텐데...
서둘러 내려선다.
올라올적 아프지 않던 발목 사킬레스가 약간의 통증이 있다.

능동 2봉이다.
예년도에 진달래가 곱게 피었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반면 오늘은 진달래가 지는 그런 분위기이다.
다시 발길을 이어 간다.

전망대다.
쉬어 가기로 한다.
남명마을과 그오른쪽 산하가 반긴다.
참 좋은 계절이다.
따스한 날씨에 기분 졸은 산길, 그리고 편안한 길...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다.
평소 잘올라오지 않은 길이라 그냥저냥 가보자는 마음으로 임도에서 올라섰는데 의외로 길이 선명하다.
누군가에 의해 나무 가지등 등산로 정비도 되어 있고...

밀양 케이블카 스테이션이다.
금방 케리블카가 도착했는제 서너사람이 나온다.
뭘보려고 올라올까라는 나의 생각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찾는다는건 아직도 관심이 있다는것이다.
광장 벤치에 앉아 카피에 간식으로 시간을 보내다 출발한다.


1049m 삼각점이다.


산길에 깔아 놓을 나무 칲이다.

샘물산장 안부다.
어느 단체에서 왔는지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바삐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아마도 일찌기 케이블카로 올라와서 천황산 산행후 다시 내려가는그런 일정인 모양이다.
오늘도 샘물산장 둘러 그간 안부라던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아내는 들어 가면 늦어질거라는걸 잘 알기에 그냥 가잖

다.
오늘만 날이가 라는 이유로...
다시 출발이다.
진달래가 곳곳 지고 떨어져 산길을 수놓고 있는 모습이다....
김소월님의 진달래라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레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라는 싯귀를 읊어 본다.
물론 마야 노래로....

얼음골로 가는 삼거리이다.


진달래가 한창이다.



천황산이다.
몇분이 올라와 있다.
1189m....
카메라로 천황산 모습을 담고는 식사할 장소로 내려선다.
밀양 단장면,그리고 표충사가 내려다 보이는 그런곳..
그래도 아직은 따스한 햇살이 좋다.
그리고 곱기를 채운다.
막거리 한잔에 밥한공기...
약 50여분간 에 걸쳐..
시간 계산상 15시에 철구소 고개에 도착하면 되는 시간이라 여유가 있다.



식사 장소





천황재다.
아직은 겨울인듯한 분위기이다.
억새의 새싹이 겨우 움트는 그런 모습이다.
한쪽에 비박 금지라는 현부막도 붙혀 있고...
다시 출발이다.

재약산이다.
1108m.......
모기업에서 기발한 상품으로 100산 인증삿을 찍어오면 무슨 선물 을 준다나 하여 어디 산 정상을 가면 100산 이라는 타올을 들고 인증삿을 담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오늘 이곳도 예외는 아닌듯....
먼저올라온 선답자가 멋진 폼으로 인증삿을 만들고 있다. 
천황산을 출발해서 40분만에 올라왔다.
그리고 곧장 내려선다.




쉼터다
너무 조용하다.
그런데 산벗꽃이 근사하게 치워 있다.



사자평이다.
아마도 작업 한지 3여년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그새 바리 잡았다.
억새도 제법 성장을 했고..
방향은 철구소 방향이다.
이정표에는 죽전 2.3km라지만 우리는 그리 갈필요가 없으니까.....

구소 고개다.

용주사다
다음주면 부처님 오신날인데 그흔한 등불하나 없는 그런 조용한 절인가 반면 철문도 잠궈 있다.

철구소다.
수심 5.3m라는 현수막...
시퍼런 물이 감싸도는 철구소...
그 시끄러웠던 여름이 생각난다.
그래서인지 주변 마을에 상가도 조성중이다.



69번 도로다.
15시 50분
시간 맞쳐 내려오다보니 마음이 급했는지 몸이 지쳤는지 갈증이 생긴다.
이미 비워 버린 물통..
하여 저앞에 보이는 모 팬션 에 둘러 물좀 얻을수 있느냐니 지네들도 사서 물먹는다면 물을 사먹으라..
그리고는 물을 줄수 없다
참 고약한 인심이다.
그것도 젊은 사람들이.....
그리고 1.8l에 2000원 이란다.
에이 더러버서...
목마른놈이 우물 판다고  할수 없어 한병 사먹었지만 두고두고 고민 거리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린건지... 



190503 천황산.gpx
0.2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