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석골사-팔풍재-범봉-딱밭재-운문산-상운암-석골사
2.산행일자 : 2018. 08.25(토요일)
3.산행 : 아내
4.산행거리: 10.77km
5.코스별 산행시각
◎ 석골사 주차장(08:40)
◎ 팔풍재(10:10)
◎ 삼지봉/x904m (10:50)
◎ 범봉/x962m(11:00)
◎ 딱밭재/(11:20)
◎ 운문산/1188m/상양마을5.5km,석골사4.5km,억산4.1km,가지산5.4km(12:30~13:10)
◎ 상운암(13:45)
◎ 정구지바위(14:40)
◎ 석골사(15:40)
6.산행기
오늘은 운문산 이야기이다.
산에 간다는 의미 또한 별바 다를바 없지만 그냥 저냥 운동삼아 그리고 취미라고 만든것에 불과 하지만 나름 그 의미를 새기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오늘은 이산 내일은 저산, 오늘은 이골짝 내일은 저골짝 이러다 보면 하루 하루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는 온전이 내몸같이 느낀다면 내만의 삶이라 그리 생각할수 있겟다 싶다.
두주만의 산행길이다.
지난주에는 아이들하고 야영장에서 지내는 바람에 산행 다운 산행은 하지도 못하고...
또 요새 시차근무라는걸 하다보니 평일에는 좀처름 시간을 낼수 없게된셈이다.
많은 연차에 내가 뭐하는것인가 싶기도 하고..
또 후배들 도와 주는셈치고 하는것이라 여기지만 이 또한 괴리감만 들고...
하여간 심란한 마음은 벌써 두달이나 다 되어 간다.
2018년 8월 25일이다.
엊그제 기상청에서 떠들석하게 언론플레이 하던 제19호 태풍 솔릭이란놈은 흐지부지하게 그리고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물론 제주도 등 일부지역은 많은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는 있었겠지만 언론 플레이 하던 그모습과는 너무나도 쉽게 끝나 버리는 바람에 청와대 민원 홈페이지에는 기상청 없애라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우리사 그리 믿지 않은지 오래라지만 그래도 은근 기대하고 사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아침 기상청에서 발표한 일기예보는 영남알프스 주변을 둘러 봐도 어디 한곳 비온다는 예보는 없다.
그리고 내일부터 비온다는 예보다.
하여 이틀간 나눠서 가려던 운문산 억산 구만산을 운문산만 돌아 오리라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그것도 석골사를 출발하여 팔풍재 운문산 그리고 중앙능선으로 하산하는 그런길을......
석골사 입구다.
뭐 태풍의 영향이라 하겠다 싶다.
올여름 거진 메말랐던 석골 폭포가 제대로 흘러 내리고 있다.
시끄러울정도다.
석골폭포
석골사 다.
주차장을 메울만큼 많은 차들이다.
그런데 석골사 내부는 조용하더구먼은 이런차는 뭘까 싶기다 하다.
팔풍재 갈림길이다.
마치 길에 떨어진 돌봉숭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올려다 본 하늘아래 늘어진 돌복숭...
그냥 갈수가 없다.
한 30개 땄나......
무거운 베냥에 돌복숭이라는 무게를 더하고 올라선다.
그런데 바람도 없고 덮다........
팔풍재이다.
제법 걸렸다.
중간에 두번 쉬고 오는 바람이다.
하지만 오랜만인 산행길이 좀처름 마음에 닿지 않는다.
산을 너무 오랫동안 비웠나 싶기도 하고...
이건 순전 내마음이지만 ...
삼지봉올라 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억산의 모습이다.
이따금 부는 바람은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고 또 추위를 느낄만한 바람이지만 시원하기 그지 없다.
한참을 쉬었다 간다.
마가목과 대비지
삼지봉이다.
쓸데없이 세워놓은 정상석이다.
x900m의 운문산과 억산, 그리고 호거대 가는 삼거리이지만 삼지봉이라는 정상석까지야 싶다.
범봉이다.
카메라 핀이 나갔다.
그런데 지도상에는 x962m라며 억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이또한 국립지리원의 지도상의 오류이다.
요새 카페 안드로이드gps & earthNew에서는 지도 수정작업에 한창이더라
여러 회원님들한데 자문을 받아 국립지리원과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딱밭재다.
마눌.....
꽃길만 걷게 해주려고 했는데....
살다보니 이런 바위길도 걷게 되네....
아쉬운 릿지이다.
얼마나 아쉬웠으면 이런 이름까지 붙혔는가 싶기도 하다.
마치 낡았던 로프는 쇠사슬로 바뀐것 까지는 좋지만 어쩜 중국 냄새가 그리도 나는지...
사실 왜 중국 냄새냐 하면
얼마전에 태산을 다녀 오게 되었는데 태산중에서도 태산 공룡릿지를 갈 기회가 생겼는데 그릿지에는 모두가 쇠사슬로 설치가 되어 잇어 그리 표현 한것이라는점 이해하시길 바란다.
상운암 가는길이다.
물 보충하러 가고..
또 뭐지...
음 그것밖에 간일이 없는것 같지만 어째튼 요새는 길이 선명하다.
입구에 초팔일에 절에 다는 등이 메달려 있어 길도 쉽게 찾을수 있고...
운문산이다.
1188m..........
조망이 툭터인 남명쪽..
그리고 가지산이며 천황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햇살은 없지만 멋진 조망이다.
그리고 바람을 피해 한쪽편 그늘진곳에 자리를 잡는다.
아내가 올라오길 기다려..
찌지고 볶고 굽고 하는사이 막걸리도 한잔하고..
이런 저런 정상 기분을 만끽하는데 누가 이런 질투도 있나 싶다.
후드득....
후드득....
이러다 말겟지 라며 게속 진행중....
그런데 불과 수분후 또 후드득...
비온다는 예보 없었는데...
잠시 오다 말겠지라는 생각은 잠시다.
거센 바람과 함께 쏟아지는 비다.
비상용으로 가져 다니는 비옷은 마눌에게 입히고....
그리고...
뭐 정리해서 베냥에 넣기는 일찌감치 틀려 먹었다 싶다.
있는데로 쓸으다 베냥에 넣고 베냥커버 하는사이 새앙쥐가 된 기분이다.
그리고 운문산을 내려선다.
뭐 초반 정상 기분내면서 먹었던 점심은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의 기분이다.
이미 산길따라 흘러 내리는 빗물..
등산화는 개구리 서너마리가 자리를 잡았는지 울어 재끼고..
남명 방향
상운암이다.
물론 비피하리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레도 쉬었다 가자는 아내의 이야기라 들어는 가보는데 오늘따라 법당 작업중이다.
그러니 어디한곳 있을수가 없어 내려선다.
돌탑이다.
누군가의 정성이 만들어낸 결과불인셈이다.
정구지 바위라는곳이다.
타프를 치면서 오늘 상운암까지 올라갈거라고 전화까지 했다는데 이곳에 자리를 편다고 한다.
내일 많은 비가 이곳에 예보 되어 있다니 날을 잘못 잡았다며 투덜거리는 모습이다.
석골사이다.
거친 비는 이따금 햇살까지 보이는데 참 으로 얄미운 생각이다.
베냥은 말할것도 없고 입고 있던 옷마져 비에 젖어 있으니 내가 얼마만에 비을 맞으며 산행 한건지 싶다.
참 오래 되었던것 같다.
하여 계곡으로 둘러 가기로한다.
2018년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알탕.....
뜨거운 여름에는 물이 없어 알탕 못하고...
이제는 물이 차가워 할수 없고...
뭐 어쩨튼 시원하게 땀을 씻어 낸다.
석골폭포이다.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빠져 나온다.
시작은 거창 하고 담대 했지만 끝은 새앙쥐꼬라지 모습이다.
참 폼 안나게시리....
그래도 오늘 10.77km나 걸었다.
석골사를 나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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